|
여러가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과학자 카밀라 팡의 책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는걸 굳이 강조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독서토론에서 이번에 이 책을 다뤄보자고 해서 구매해보게 되었다. 한번 차근차근 읽어볼 생각이다.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있을까? |
|
자폐스펙트럼, ADHD 장애를 가진 과학자. 이렇게 얘기하면 매우 특이한 것처럼 들리지만, 과학이란 활동의 스펙트럼을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 자폐든, ADHD든 (요새 부르는 명칭도 그렇지만) 스펙트럼이다. 정도가 있는 것이고, 또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정신 활동이든 육체 활동이든 할 수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카밀라 팡은 책에서도 신경다양성 환자로서의 고충을 가끔 털어놓지만(이를테면 출근하면서 온갖 것들이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느라 회의에 늦는다든지) 훌륭한 과학자로서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에 대한 믿음, 사랑) 그에 못지 않은 노력을 해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과학, 과학자의 태도다. 과학이란 어떤 것이며, 어떤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런 과학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찬양해야 하는지를 내내 진지한 어조로 알려주고 있다. 카밀라 팡은 과학 활동의 순서, 혹은 과정을 관찰, 가설 설정, 연구에 대한 집중,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 새로운 결과를 맞닥뜨렸을 때 해석에 대한 수정, 여러 분야의 연구에 대한 연결, 증명의 어려움, 편향을 받아들이면서 편향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상상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쓰고 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기회를 발견하는 법,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 새로운 아이디어에 다가가는 자세,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책임지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들어가는 말>을 보면, 카밀라 팡은 과학에 관심을 가진 대중들로 이 이 책의 독자로 설정한 것 같다(“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 하지만 본문을 읽으면 실은 오히려 지금 과학자의 길로 접어든 학생들, 한창 과학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 이제 원숙기에 접어들어 성과를 정리하고 있는 중견과학자들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은 과학자들은 자신들이 수행하는 과학이라는 활동의 가치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는 듯하지만, 그 활동의 성격이라든가, 자세, 본질, 과정 등에 대해서는 잘 교육받지 못하고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지금 하고 있는 연구에 허덕이고 있는데 그런 것까지 고려하고 고민해야 할 시간과 여유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고민 없고, 방향 없는 과학 수행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는 이 책의 몇몇 대목에서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앞서 언급한 대로)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과학자라고 해서 과학자처럼 생각하는 게 어떤 것인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로 내가 이 책을 권한다면 과학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해야 하는, 그리고 지금 과학자의 길을 걷는 이들이 읽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
|
저자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흥미롭고 재밌는 책이었다 최근 일련의 사회문제들은 결국 과학적 사고 부재에 기인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인데, 이 책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유발하라리의 21세기를위한 21가지제언과 같이읽으면 좋을듯 |
|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카밀라 팡이 쓴 <궤도 너머>는 과학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있는 과학이 우리의 삶에 더해질 때 인생이 더욱 풍요롭게 되는 사유를 알려준다. 저자는 일반적인 지식들로 나열된 과학 대중서를 뛰어 넘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또는 발전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