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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국가 및 역사에 관한 칼 슈미트의 관점을 엿볼 수 있는 저서 크게 권력의 기원에 관한 논의와 자연과 대지의 이분법에 기초한 역사학의 의미를 밝히는 대화로 구성됨. 가상의 인물들이 두 가지 주제에 관해 대화하는 형식을 띠고 있으나, 사실상 에세이에 가까운 수준의 논의가 진행됨. 잠언집처럼 함축적 언어를 활용하고 있어, 슈미트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읽는다면 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고로, 이 책을 통해서 슈미트의 정치학이나 인간학을 이해하려 하기보단, 슈미트의 글쓰기 방식이나 주요 주제를 알아간다는 정도로 접근하는 편이 좋을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