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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책들 중 인상깊었던 책이 '그레이트 게임'입니다. 전세계를 두고 영국과 러시아가 영토 전쟁을 벌인 거대한 경쟁이었습니다. 이 경쟁은 1905년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러시아의 팽창 정책을 다룬 책 중에서 볼만한 책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야를 다룬 읽어볼만한 책이 이번에 나왔습니다. 표트르 대제부터 최근까지 러시아의 동진 정책을 다룬 책입니다. 러시아는 거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표트르 대제부터 끊임없이 동쪽으로 나가서 알래스카까지 뻗어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팽창은 국력의 여유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극대화 되었기 떄문에 알래스카는 결국 매각하고 하와이는 단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흔히들 알래스카 매각을 러시아의 실수라고 말을 하지만 이 책이 전해주는 상황은 러시아제국이 이 식민지를 유지할 국력이 없었으며 물자조차 보내지 못해서 알래스카 식민지는 굶주리고 있었으며 미국은 이 일대에서 포경선부터 시작해서 상선을 계속 보내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 군사력을 투사하기 어려운 거리였는데다가 유럽의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결국 알래스카 매각은 러시아가 그나마 돈이라도 건진 상황이었지 버텼다면 전쟁으로 빼앗겼을 것입니다. 러시아가 항상 유럽방면에서 저항에 부딪쳤고 이를 동쪽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으나 이 지역의 낙후와 교통의 어려움은 이러한 정책을 실패로 만들었습니다. 동쪽에 대한 야심과 확보한 근거지에 비해서 러시아의 국력은 항상 이지역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딜레마와 러시아의 대응을 기나긴 호흡으로 서술하고 있어 흥미로왔습니다. 아시아 점점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러시아가 동쪽에서 어떤 정책을 취할것인지 궁금한데 과거의 상황을 정리하고 있어서 읽어 볼만 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