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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우리반은 한 달에 한 번씩 제비뽑기로 짝꿍을 정했다. 내가 싫어하는 아이랑만 다섯 번이나 짝꿍을 해서 짝 바꾸는 날이 싫었다. 콩닥 콩닥 짝 바꾸는 날 이라는 제목을 보고 1학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승연이는 같은 반 우진이를 좋아한다. 우진이랑 짝꿍이 되기 위해서 승연이는 짝 바꾸는 날마다 소원을 빌었다. 하지만 소원이 꼭 이루어지진 않았다. 그 모습이 꼭 내 1학년 때 모습 같아서 승연이를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책을 일겅ㅆ다. 드디어 승연이와 우진이가 짝이 되었다. 하지만 눈이 나쁜 창훈이가 뒤에 앉은 바람에 우진이와 창훈이가 자리를 바꾸게 되어 승연이의 짝은 창훈이가 되었다. 승연이는 마치 번개를 맞은 듯 몸이 얼어 버렸다. 내가 승연이였다면 너무 속상해서 울었을 것 같다. 승연이는 짝이 된 창훈이가 미워서 "김창훈이가 싫어요." 라고 말해버렸다. 창훈이는 승연이 몰래 책상을 떼어 놓고 승연이를 피했다. 선생님은 승연이를 불러서 다음 주에 창훈이가 전학을 가니까 그때 우진이와 짝꿍을 시켜주겠다고 하셨다. 대신 창훈이에게 잘해주고, 잘해준 것을 매일 마음 나누기 공책에 적어 두라고 하셨다. 승연이는 그러는 동안 창훈이와 친해지게 되고 아쉬운 이별을 하게 되었다. 우진이와 승연이가 드디어 짝꿍이 되었지만, 우진이는 툴툴 화만 냈다. 마치 예전의 승연이처럼...... 그 순간 승연이는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렸다. "우리 교실에는 승연이 마음만 있는 게 아니야" 이 말의 의미는 창훈이, 우진이, 승연이, 윤아 모두 생각과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승연이가 자기 마음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말고 친구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말하라는 뜻인 것 같았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싫어하던 짝꿍에게 싫은 티를 내서 친구가 상처를 받은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승연이는 투덜거리는 우진이에게 "야! 조우진! 네 마음만 있니?" 라고 말하며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창훈이를 떠올렸다. 자기 마음만 중요하게 생각하던 승연이가 친구의 마음을 잘 헤아릴 줄 아는 아이가 된 것처럼 나도 내 마음과 친구의 마음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멋진 아이로 자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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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은 매주 금요일마다 자리바꾸기를 한다. 자리를 바꾸기 전 나도 항상 기대와 설레임, 걱정이 앞서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승연이도 짝 바꾸는 날을 앞두고 엄청 설레이나 보다. 그 이유는 바로 승연이가 좋아하는 우진이와 짝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물구나무서기를 하면서 우진이가 24번이라서 스물네번이나 기도를 한게 신기하기도하고 얼마나 짝이 되고 싶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승연이의 간절한 마음에 응원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승연이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을까? 승연이가 그토록 바라던 우진이와 짝이 되어 승연이의 기분은 엉덩이가 들썩일 정도로 기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키도 작고, 눈도 안좋은 창훈이가 뒷자리에 앉게 되어 자리를 바꾸고 싶어 했는데 하필 우진이가 자리를 바꾸어 준다고 했다. 승연이의 마음도 모른 채 짝이 바뀌게 된 승연이는 원래 싫어하지는 않았던 창훈이에게 괜히 심통을 부리기 시작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창훈이었다면 승연이에게 엄청 화가 나고 서운했을 것 같은데 창훈이가 참는 걸 보니 승연이의 마음과 다르게 창훈이는 승연이를 좋아하나 보다. 좋아하는 친구에게 상처받는 창훈이도 불쌍하게 느껴지고, 다른 한편 승연이의 마음도 이해가 되기도 했다. 마음 나누기 공책에 승연이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는 우진이, 창훈이, 선생님을 원망했는데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생님께서 승연이를 교무실로 따로 불러서 승연이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시면서도 “우리 교실에는 승연이 마음만 있는 게 아니야.”라고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 말에 내 속이 좀 후련해지는 것 같았다. 싫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신 것 같았다. 전학을 가기 전 창훈이에게 잘해주기로 약속을 한 승연이는 창훈이를 챙겨주면서 창훈이에 대한 미운 마음도 점점 사라지게 된다. 창훈이가 전학을 가고 다시 우진이와 짝이 되었을 때 우진이는 승연이가 창훈이에게 차갑게 대했던 것처럼 승연이에게 차갑게 대하자, 승연이는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차렸다. 승연이는 그제서야 나의 마음만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 친구의 마음도 중요하단걸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역지사지란 말이 떠올랐다. 우리의 마음도 이렇게 단단해지고 커가는 거구나! 나도 친구들의 마음을 좀 더 배려하는 더 멋진 하율이로 자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