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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는 곤충학자로만 알고있었어요. 소장 가치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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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의 식물 이야기"를 펼치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의외의 놀라움이었다. '장 앙리 파브르'라고 하면 곤충기를 쓴 위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이렇게 따뜻하게 풀어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파브르의 글을 추둘란이 부드럽게 풀어 써, 어른과 어린이 모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이제호의 세밀한 그림이 더해져, 식물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즐거움까지 선물한다. 글과 그림이 함께 어우러지며 독자를 조용히 자연 속으로 이끈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 식물과는 조금 거리를 두고 살아왔던 나에게도 이 책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우연히 시작한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며 단순히 ‘키운다’는 것을 넘어, 삶을 돌아보게 되었던 순간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파브르 역시 그런 시선으로 살아 있는 것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관찰을 넘어,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따뜻한 눈길이 책 곳곳에 스며 있다. 특히 밤나무의 나이테를 들여다보는 장면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나이테를 세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모습은 마치 한 생의 기록을 조심스레 펼쳐 보는 듯하다. 식물 하나에도 삶의 흔적과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 책은 식물을 통해 과학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너머의 삶과 마음을 함께 건넨다. 자연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그 속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조용히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책이다.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삶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권하고 싶은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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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에 관심 많은 아들을 위해 준비한 책이었다. 그런데 내가 더 푹 빠져 읽게 될 줄이야. 과학책이라 생각하고 약간은 각잡고 읽을 준비를 하였는데 문학책을 읽는 것처럼 술술 읽혔다. 파브르가 전해주는 과학적 지식에 더불어 밀려오는 감동과 삶의 지혜는 깊었다. 식물에 대한 지식은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여 있고, 그 정보를 세밀화와 사진으로 한번 더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식물 이야기가 아니라 식물의 일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깨달음까지 주고 있다. 파브르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향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이치를 식물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뿐만 아니라 성인이 읽기에도 재미있고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
| 초등 고학년이 되면 과학이 슬슬 어렵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교사들도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책과 자연을 통해서 과학을 자주 접히면 조금 이라도 그 문제를 줄여줄 수 있는데, 이 책이 아주 유익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