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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26 [ 인간없는 전쟁 ] 책 표지부터 약간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AI관련한 책을 읽고 싶었는데, 몇번 시도하다가 그 기술력에 대해 이해도 안되고 포기했다. 그런데, 현재 전쟁과 각종 테러, 소요사태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 쓰여진 책을 읽다보니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버린것 같다.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 처럼, 무섭다 생각했다. 사람의 눈으로 보고, 사람의 머리로 판단하고, 사람의 지시와 명령에 의해 수행되는 전쟁이 아니라니. 전혀 다른 차원의 현장이다. 전쟁은 국가와 국가의 총력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대로라면 AI기술을 갖고 있는 한 기업에 굉장히 의존적이라, 개인에 의해서 승패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AI가 고도화되고 일상화되면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군인은 거기에서 벗어나 있다고 착각했다. 디지털 참모들이 사람이 미처 고려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제안하고 최적의 작전을 만드는데 기여한다면 사람 군인은 필요없어질지도 모르겠다. 감정이 없는 AI전쟁기계에 의한 전쟁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답을 내야 할 것 같다. p.25 병사 한 명이 조종하는 드론 한 대가 전차부대를 무력화할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탱크나 장갑차 중심의 지상전 교리가 재검토되고 있다. p.29 우리는 물리적 전장이 아닌 알고리즘 전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알고리즘의 우위가 곧 전장의 우위가 되는 시대, 그것이 바로 지금이다. p.71 오펜하이머가 남긴 교훈은 명확하다. 기술이 통제를 벗어나기 전에 인류가 먼저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핵확산금지조약이 핵전쟁을 막아 온 것처럼, AI도 국제적 규범과 통제가 필요하다. p.85 역사는 기술이 권력의 원천임을 보여 줬다. 증기기관을 가진 영국이 세계를 지배했고, 대량새산과 첨단 기술을 완성한 미국이 패권을 차지했다. 이제 AI시대, 기술을 쥔 자는 국가가 아니라 기업이다. 그리고 그 기업을 이끄는 개인들이 전쟁과 평화를 좌우할힘을 갖게 됐다. p.283 자율무기는 병사 사상자 발생 위험을 낮추면서 국가들이 힘을 사용하는 데 따르는 정치적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p.288 기술이 발전할수록 전쟁과 인간 사이의 거리는 더 벌어지고 있다. 숫자로 환원된 죽음, 낮아진 전쟁의 문턱, 그리고 스포츠가 되어 가는 전쟁. 이 모든 것이 전쟁을 젖ㅁ점 더 게임처럼 만들고 있다. p.331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AI가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순간이 아니다. 소수가 AI를 독점하고, 다수가 AI에 의해 통제되는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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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성장하는 Ai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이 책은 Ai 기술의 발달이 삶에 주는 편리함을 넘어서 전쟁이라는 잔인한 현실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를 다루었고 책장을 넘길수록 Ai기술에 대한 경탄과 함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정보를 한 권에 담기 위해 저자도 엄청난 양의 공부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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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이다. 군 입대를 앞둔 청년, 드론 조정이 취미인 분들, 챗GPT나 제미나이를 매일 사용하고 계신 AI 유저, 엔비디아 주식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 우크라이나 혹은 중동 정세가 궁금한 분들... 사실상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그리고 지금 읽어야 한다. 몇 년, 아니 몇 달만 지나도 이 책의 효용은 제로로 수렴될 것이기에. AI를 필두로 한 테크기술의 속도를 인간의 저작이 따라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두어 문장의 명령어만으로 <인간 없는 전쟁>보다 더 뛰어난 분석 글을 AI는 단 몇분만에 완성할 수도 있다. 저자는 글을 참 잘 쓰신다. 에디터의 손을 거쳤겠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인 이야기의 전개, 사례 발굴과 묘사, 고급 정보에 대한 손쉬운 해제 등등 내용 외적인 장점이 많은 책이다. 난이도도 낮아 겁먹을 필요 없다. 젊은 세대에게 주는 감상은 훨씬 강렬할 듯해서 이제 갓 스살이 된 아들에게 책을 넘겨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