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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단단한 내면을 갖추는 법, 아운디 콜버 『물처럼 강하게』
"부드럽고 단단한 내면을 갖추는 법, 아운디 콜버 『물처럼 강하게』" 내용보기
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기의 트라우마가 오랜 세월 저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척, 강한 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아파하고, 눈물 흘릴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외면했습니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억압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사역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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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과 청소년 시기의 트라우마가 오랜 세월 저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사역자의 길을 걸어가면서,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척, 강한 척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아파하고, 눈물 흘릴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외면했습니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억압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사역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상처와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외면할수록 오히려 고통이 사라지지 않고, 더욱 커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상담을 공부하면서 ‘자기 자비(Self-Compassion)’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거나, 부정하거나, 미워할 것이 아니라,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봐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먼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자기 자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안내해 줄 고마운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바로, 아운디 콜버(Aundi Kolber)의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원제:Try Softer)』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 자비’라는 단어 대신 ‘너그러움(Try Softer)’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구체적으로 트라우마와 상처를 지닌 나를 어떻게 너그럽고 대하며 온전한 자신을 찾고 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안내해 주고 있었습니다.


트라우마와 상처의 아픔을 억압하거나, 다그치는 게 아니라, 이를 악물고 무조건 버티는 게 아니라, 마치 하나님께서 자비롭고, 친절하게 우리의 존재를 대하시고, 관계를 맺으시는 것처럼, 내가 그동안 외면하고 억압했던 상처와 아픔을 긍휼과 자비의 태도로 대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그 감정을 안전한 환경에서 다시 느끼고, 표현할 때, 온전한 나를 되찾고,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운디 콜버(Aundi Kolber)의 첫 번째 책인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원제:Try Softer)』을 통해서, 많은 도움과 도전을 받았기에 그녀의 두 번째 책 『물처럼 강하게(원제:Strong Like Water)』가 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대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녀가 첫 번째 책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을 통해, 성과 중심의 사회에서 ‘너그러움’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면, 두 번째 책 『물처럼 강하게』에서는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진정한 강함’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강함을 참는 능력, 견디는 능력, 무너지지 않는 능력으로만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강함은 ‘자기 억압’이 아니라 ‘자기 이해’이고, ‘고립’이 아니라 ‘연결’이며, ‘무감각’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에서 ‘다시 느낄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진정한 강함은 바위처럼 딱딱하게 버티는 것이 아니라, 물처럼 강하고 부드럽게 흐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정을 느껴도 괜찮다는(그것이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라는) 사실을 안다. 이제는 고통을 억압하거나 고통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도 그 고통을 통과해 나가는 법을 안다. 이제는 끝없이 두려움이나 트라우마에 대응하는 대신 자기 자신에 대한 견고한 감각을 갖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안다. 이제 나는 물처럼 강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안다. 곧 내 이야기의 아픈 부분을 모아 그것들을 연민과 소망으로 지지해 준다는 의미다.” p.20


“고통과 트라우마가 당신 몸에 특정 이야기를 새겨 둔 방식을 호기심과 연민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진실한 이야기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무겁고 잘 맞지도 않는 갑옷을 벗어 버릴 수 있다. 당신은 이미 너무나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p.20



이 책은 특히 이런 분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늘 강한 역할을 하느라 정작 자기 마음을 돌보지 못한 분, 불안과 긴장 속에서 신앙과 심리 사이의 균형 잡힌 언어를 찾고 싶은 분, 과거의 상처를 단순히 “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안에서 통합하고 싶은 분, 그리고 트라우마의 아픔을 경험한 성도나 내담자를 실제적으로 돕고 싶은 목회자·상담자·돌봄 사역자. 무엇보다 “나는 왜 이렇게 쉽게 지치지?”라는 질문을 오래 품고 있던 독자라면, 이 책이 그 질문을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비의 자리로 옮겨 줄 것입니다. 너무 오래 강해야만 했던 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s*******m 2026.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처럼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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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강하게 #아운디콜버 #내면회복 #IVP #IVP독서단 @ivp_korea*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심리 상담, 치료라고 하면 뭔가 교회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내뿐만이 아니라 보수적인 한국 교회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어쩌면 지금도 있을 것 같다. 늘 기도하라, 늘 감사하라, 사명을 위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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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강하게 #아운디콜버 #내면회복 #IVP #IVP독서단 @ivp_korea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심리 상담, 치료라고 하면 뭔가 교회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내뿐만이 아니라 보수적인 한국 교회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어쩌면 지금도 있을 것 같다. 늘 기도하라, 늘 감사하라, 사명을 위해서라면 어떤 어려움도 견뎌내라. 우리는 이러한 말과 구호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가는 것이 뭔가 죄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은 깨지기 쉬운 질그릇이라지 않는가? 무조건 참고 인내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아운디 콜버는 임상 심리 치료사이자 상담학 석사로 우리에게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가르친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어떤 한 분야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몸과 신경계, 그리고 영성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앙 서적이자 심리나 신경계 쪽에서 상당히 전문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는 막연히 회복될 거라는 말을 넘어 실제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 같아 좋았다.

책 속에 소개된 여러 임상 사례와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이해와 재미를 돕는 부분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농구를 많이 좋아하는 데 2장의 농구하는 여성의 사례가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또 4장 연결, 관계를 말하는 부분에서는 IVF(한국기독학생회) 시절 지체들과 함께했던 인간관계훈련이 생각나기도 했다. 내 상처와 트라우마를 꽁꽁 싸매고 감추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열었을 때 회복되었던 그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이야기한다. 진짜 힘은 바위처럼 버티는 단단한 강함이 아니라 물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것이라고, 이 책을 읽는 내내 약할 때 강함되신다는 찬양이 떠오르기도 했다. 정말 시간을 들여 읽어볼 만한 책이다.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마음에 내상을 가진 모든 독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YES마니아 : 로얄 c*******n 2026.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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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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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는 예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힘들 때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늘 일하고 계시네요. 나를 먼저 사랑하시어 자녀 삼아 주심에 대한 한탄보다는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게 매일 감사함으로 살아간다. 물처럼 강하게는 트라우마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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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는 예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힘들 때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늘 일하고 계시네요. 나를 먼저 사랑하시어 자녀 삼아 주심에 대한 한탄보다는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게 매일 감사함으로 살아간다. 

물처럼 강하게는 트라우마 생존자로서 변화와 구속의 능력, 고통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배우고 경험하며 그 아름다움을 누리고 있다. 

물처럼 강하게는 힘든 상황이지만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관계를 회복하고 그 가운데 우리는 물처럼 강하게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현재의 집착, 미래의 불안함과 같은 것을 그리스도의 희생정신, 원초적인 사랑으로 이겨내야 한다. 내가 보고 느끼는 감정들을 알아차림으로 마음을 열어가며 내면의 단단함까지 가지게 된다. 

어느 누구에게 기댈 수 없는 막다른 골목까지 다다랐을 때 나를 가장 잘 아시고 나를 전적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매일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차림으로 마음을 열어가며 내면의 단단함까지 가지게 된다. 불안과 긴장을 넘어 부드럽고 단단한 내면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y******s 2026.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이 미덕 삼고 있는 강함보다, 진짜 강함을 찾아나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세상이 미덕 삼고 있는 강함보다, 진짜 강함을 찾아나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요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생각을 되뇌인다.“삶이란 왜 이렇게 바쁘고 고단할까?”“내일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다.”그러면서도 결국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그래도 참고 견뎌야지. 가장으로서의 책임이니까.”우리는 강해야 한다는 말을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버텨
"세상이 미덕 삼고 있는 강함보다, 진짜 강함을 찾아나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내용보기
요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생각을 되뇌인다.
“삶이란 왜 이렇게 바쁘고 고단할까?”
“내일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다.”
그러면서도 결국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그래도 참고 견뎌야지. 가장으로서의 책임이니까.”

우리는 강해야 한다는 말을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버텨내는 것이 미덕이라고 배워왔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조차 사치처럼 느껴진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여유조차 나약함으로 치부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단단해지기 위해 애쓰며 오히려 메말라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물처럼 강하게』는 그런 삶의 방향에 대해 조용하지만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아운디 콜버는 강함이란 단순히 버티는 힘이 아니라,
스스로를 이해하고, 감정을 받아들이며, 관계 속에서 흘러갈 수 있는 ‘통합적인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물은 단단하지 않지만 어떤 그릇에도 담기고,
때로는 바위를 깎을 만큼 강한 힘을 지닌다.
이 책이 말하는 강함도 그렇다.
억지로 버티는 강함이 아니라, 유연함 속에서 더 깊어지는 강함이다.

바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면,
이 책은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바라보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강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매일같이 나처럼 책임과 현실 속에서 버텨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 번 권하고 싶다.

#ivp #ivp독서단 #물처럼강하게
a*****3 2026.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처럼 강하게, 강함의 새로운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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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는 모임인데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할 때가 있었다.마음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웃어가며 그 시간을 삼켜내곤 했다. 나의 감정을 잘 숨기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 성숙한 태도라고 배웠고, 그런 사람이 으레 단단해 보이기도 했으니까..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웃어가며 시간을 버티고 관계를 버텼다.그런 날은 어김없이 집에 돌아와 소화제를 찾았다.지
"물처럼 강하게, 강함의 새로운 정의!" 내용보기
내키지 않는 모임인데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할 때가 있었다.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웃어가며 그 시간을 삼켜내곤 했다. 
나의 감정을 잘 숨기고 표현하지 않는 것이 성숙한 태도라고 배웠고, 그런 사람이 으레 단단해 보이기도 했으니까..
나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웃어가며 시간을 버티고 관계를 버텼다.

그런 날은 어김없이 집에 돌아와 소화제를 찾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상황을 넘기는 법은 알았지만 그 시간을 ‘소화하는 방법’까지는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주변을 의식하느라 나를 돌보지 못한 시간들이 쌓이면서 뒤늦게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 마음이 감당하지 못한 것들은 종종 몸에 남는다는 것.

그러다 <물처럼 강하게>를 읽으며 그 이유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아운디 콜버’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임상심리치료사다. 상담 현장에서 만난 내담자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을 함께 풀어내며, 트라우마가 단지 마음속 기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몸에도 깊이 새겨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나는 이미 그녀의 전작 <나를 위한 처방, 너그러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이 어린 시절의 관계와 애착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그 상처들이 우리의 몸과 삶에 어떤 방식으로 남아 있는지, 그리고 그 흔적을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는 우리 내면의 자원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회복을 흔히 마음의 문제로만 생각한다.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다잡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마음이 감당하지 못했던 경험들은 종종 몸의 긴장과 반응 속에 남고, 그렇기 때문에 회복 역시 생각과 감정을 넘어 몸을 함께 살피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설명해주는 콜버의 이야기가 참 흥미롭다. 
저자는 이를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회복이 단지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몸과 깊이 연결된 과정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힘의 흐름'이라는 개념으로 회복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명한다.위협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응하는 ‘상황적 힘’에서 시작해, 안전한 관계와 자원을 통해 감정을 다루게 되는 ‘이행적 힘’, 그리고 결국 삶의 경험을 통합하며 유연하게 살아가는 ‘통합적 힘’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 모습은 마치 바다 위에 높은 파도가 일렁이는 것처럼,물살이 오르고 내리며 쉼 없이 부딪히고 다시 흩어지는 흐름과도 닮아 있는 듯 했다. 물에 경계가 없듯이, 힘이 이동하는 모습도 일정한 모양으로 고정되지 않는다.
이 힘의 흐름이 향하는 궁극적인 지점은 ‘통합적 힘’이지만, 세 가지의 힘은 우리의 유의미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자원들이라는 점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이행적 힘’에 대해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 단순히 버텨내는 것을 넘어, 안전한 관계 안에서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금씩 다룰 수 있게 되는 이 과정이 회복의 실제적인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는 회복의 자원들을 조심스럽게 짚어주며, 통합적 힘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서 내가 발견한 핵심 메시지는 바로 ‘연결’이었다.

-하나님과의 연결,
-자신, 사람들, 창조 세계와의 연결
-선함과 연결

이 연결을 통해 안전과 지지를 경험하고,
우리몸이 안전함을 느낄 때, 
비로소 고통과 손상과 트라우마를 헤치고 나아갈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본연의 모습으로 되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몸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하고 치유하도록 설계된 하나님의 정교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운디 콜버’는 트라우마를 연구하는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그 경험을 지나온 사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가 설명이라기보다 독자와 동행하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시종일관 독자를 다독이는 문체 속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고통을 이해하는 시간과 더불어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이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작은 소화제 같은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삼켜내기만 했던 시간들을, 
이제는 조금씩 천천히 소화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 말이다.

내면의 자원을 찾는 과정은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고군분투가 아니라, 
창조주께서 이미 우리 안에 심어두신 선물을 하나씩 발견해가는 여정이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내면에 숨겨진 보화를 하나씩 찾아보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26.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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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버린 내면을 유연한 강인함으로 바꾸는 '회복의 기술'
"굳어버린 내면을 유연한 강인함으로 바꾸는 '회복의 기술'" 내용보기
[서평단 리뷰]"고통이 너를 성장시킬 거야"라는 말은 때로 가혹한 채찍이 됩니다. 생존을 위해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것만이 '강함'이라 믿어온 이들에게, 아운디 콜버의 <물처럼 강하게>는 마치 파도처럼 부드럽고도 묵직한 위로를 건넵니다.저자는 삶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세 가지 힘의 흐름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버텨내는 '상황적 힘'을 넘어, 변화를 시도하는 '이행적 힘',
"굳어버린 내면을 유연한 강인함으로 바꾸는 '회복의 기술'" 내용보기
[서평단 리뷰]

"고통이 너를 성장시킬 거야"라는 말은 때로 가혹한 채찍이 됩니다. 

생존을 위해 이를 악물고 버티는 것만이 '강함'이라 믿어온 이들에게, 아운디 콜버의 <물처럼 강하게>는 마치 파도처럼 부드럽고도 묵직한 위로를 건넵니다.

저자는 삶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세 가지 힘의 흐름을 제시합니다. 
단순히 버텨내는 '상황적 힘'을 넘어, 변화를 시도하는 '이행적 힘', 그리고 치유와 성장이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는 '통합적 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진정한 강함은 딱딱하게 굳은 바위가 아니라, 장애물을 만나면 굽이쳐 흐르는 물의 유연함에 있다는 통찰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특히 "회복탄력성은 상처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회복'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대목은 큰 울림을 줍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에 사랑과 지지가 더해질 때 우리는 비로소 치유될 수 있습니다. 

신앙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 또한 메마른 인내심이 아니라, 삶을 충분히 느끼고 슬퍼하며 유연하게 살아내는 '충만함'이라는 점을 일깨워줍니다.

경쟁 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몰아세우느라 마음이 딱딱해진 분들, 혹은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파도의 힘에 맞서지 않고 그 에너지를 이용하는 서퍼처럼, 우리 삶의 풍파를 유연하게 타 넘는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IVP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이달의 사락 k*****6 2026.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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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에 강한 힘이 아닌 진정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
"생존에 강한 힘이 아닌 진정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 " 내용보기
솔직히 고백한다.  아운디 콜버의 저서 《물처럼 강하게》를 저자나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이 읽었다. 더 솔직히 말한다면 유연성있는 힘을 길러주는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의 반절은 맞고 반절은 틀렸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책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통합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먼저 이 책이 기독교인이라면 다 알만한 기독교 전문 출
"생존에 강한 힘이 아닌 진정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 " 내용보기

솔직히 고백한다.  아운디 콜버의 저서 《물처럼 강하게》를 저자나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이 읽었다. 

더 솔직히 말한다면 유연성있는 힘을 길러주는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했다. 나의 생각의 반절은 맞고 반절은 틀렸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 책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통합적인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먼저 이 책이 기독교인이라면 다 알만한 기독교 전문 출판사 IVP에서 나온 책이라는 점을 알 수 있듯 이 책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함을 알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함으로 완벽한 모습으로 창조하셨다. 하지만 죄가 들어오고 서로를 상처주며 상처 받으며 하나님의 형상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물처럼 강하게》 의 저자 아운디 콜버 또한 가족을 떠난 아버지 및 파경이 난 약혼, 일주일만에 그만 둔 직장에서의 상처 등등 트라우마들을 털어놓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어떻게 트라우마들에서 벗어나고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되는 치료사의 역할을 통해 독자들 또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게 한다. 


기독교 책이지만 저자의 직업이 임상 심리 치료사이니만큼 믿음과 심리학 (일부 신경학)의 지식이 합쳐져서 설명한다. 

이 책은 실제 전문적인 지식에 기반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최종 해결책은 기독교적인 믿음으로 해결책을 찾는 데 있다. 

의학적인 지식과 신앙적인 면의 결합으로 해석하는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단어는 바로 「인내의 창」이다. 

내 안의 내가 가장 강할 수 있도록 하는 상태. 책의 제목처럼 '물처럼 강하게' 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바로 '인내의 창'에 있는 상태이다. 이 상태를 벗어나게 되면 과잉반응하거나 과소반응함으로 오직 '생존'만이 살아남게 된다. 



트라우마나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비슷한 상황이 오면 경직되거나 과잉 반응하게 되는 요인들 모두 이 부분에서 해석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인내의 창'에 오게 할 것인가. 


저자 아운디 콜버는 '안전' -> '연결' -> 내적 신뢰-> 정서적 유연함 등 각 모든 스텝을 알려주는데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건 바로 ''연결'이었다. 


특히 저자는 '목격' 단어의 witness와 '함꼐함' 'with-ness' 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목격 witness는 일어난 일을 주시하는 것이고 

함께함 with-ness 는 우리가 어떤 상황을 겪든

그 시궁창 안에서 

우리와 함께 있기로 결심한다는 뜻을 포함한다.



누군가는 이 '함께함'이 트라우마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할 수 있지만 저자는 이 말에 치료사 뎁 데이나의 말을 인용한다.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신경 인지 반응을 끊어 내는 경험." 


함께 한다는 것. 서로에게 조율된다는 것만으로 우리를 인내의 창에서 멀어지게 하는 과잉 또는 과소각성 상태 반응을 끊어 내게 하는 경험을 한다. 그건 결코 작은 경험이 아니다. 내 뇌에 새로운 안전을 느끼게 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낸다. 



그 연결, 함께함은 결국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안전에 이르게 한다.  트라우마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생존하는 데 급급하게 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를 알고 믿는다는 건 내 안에 가장 든든한 안전과 연결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다. 

 《물처럼 강하게》 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특히 책 속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많이 들어주는데 그 책에 나온 방법들이 치료사가 아닌 글자만으로 적용해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전문인과 함께 해야 본격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듯하다. 


하지만 내게 얻는 유익이 있다면  성경 말씀을 상처 회복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이다. 단지 말씀으로 받지 않고 내 상처의 현장에서 회복할 수 있는 적용법을 알려준다. 가령 시편 23편의 묵상과 에베소서 6장 말씀이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자원이 됨을 도와준다. 그러므로 전문 치료를 받지 못하더라도 말씀 적용해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을 듯 하다. 또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저자가 설명한 치료 방법들을 함께 나누어 실습해도 좋을 듯하다. 




YES마니아 : 골드 i***9 2026.03.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