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쓴 글을 점검해 보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쓴다. 서평 쓰려면 먼저 책을 잘 읽어야 한다. 그 다음 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한다. 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써야 한다. 그렇게 글을 잘 쓴다는 것, 그게 부러워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나도 어떻게 하면 글 잘 쓸 수 있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서평 쓸 때만이라도 글을 제대로 잘 쓰겠다는 일념으로. 이 책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 내가 지금껏 의식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써오던 글들을 새삼 돌아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과 글을 재미있게 풀어 씀으로써 일반인들이 우리말과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중앙일보 어문 연구소 부소장인 배상복 기자가 우리 말 글쓰기를 잘쓰는 방법에 대하여 쓴 책이다. 내가 쓴 글을 점검해보다 위의 글을 써놓고, 새삼 책 속의 내용 하나를 떠올려 본다. <문장은 짧게>라는 항목에 나오는 말이다. <한 문장은 딱히 몇 자가 돼야 한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30-50자가 적당하다. 길어도 60자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문장에 너무 많은 내용을 집어 넣으려 하지 말고 한 가지 내용만 담는다는 생각으로 짧게 끊어 쓰는 것이 좋다. 긴 듯하거나 복잡하다 싶으면 두세 문장으로 나눠 써야 한다.>(35쪽) 그 가르침에 비추어, 내가 쓴 위의 글을 한번 따져 보았다. 첫째, 문장이 길다. 저자가 말한 바, 한 문장에 들어간 글자 수가 60자를 훨씬 넘는 것이다. 둘째, 한 문장 안에 두 가지의 내용이 들어있다. 하나는 이 책은 배상복 기자가 썼다는 것을 말하는 내용이고, 또 다른 것은 배기자가 받고 있는 평판을 인용해 놓았다. 그 두 가지 내용을 한 문장으로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그러니 저자의 가르침에 비춰 보았을 때에 어색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 ‘~을 부인할 수 없다’란 말을 써놓고 보니, 이것도 역시 마음에 걸린다. 영어식 구문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그렇게 나의 글쓰기를 되새겨 보게 만드는 점에서 이 책은 가치가 있다. 문장의 십계명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글쓰기를 할 때에 필히 참고해야하는 사항들로 엮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저자가 문장의 십계명으로 제시한 항목은 다음과 같다. 간단명료하게 작성하라 중복을 피하라 호응이 중요하다 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 단어의 위치에 신경 써라 적확한 단어를 선택하라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 띄어쓰기를 철저히 하라 어려운 한자어는 쉬운 말로 바꿔라 외래어 표기의 일반원칙을 알라 몇 가지 의아한 항목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몇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물론 그것은 내가 잘 못 배운 탓으로, 글을 쓸 때에 잘 못 쓰고 있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의 설명을 듣고도 얼른 납득이 되지 않는 것들이기에, 여기 적어둔다. <군더더기 없애기> 항목에서 이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은 사항이 등장한다. 먼저 이런 문장을 제시한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그래서 학교에 지각했다. 그러나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24쪽) 그런 문장이 왜 잘 못된 것인가를 다음과 같이 해설해 놓고 있다.
<접속사 ‘그래서’‘그러나’가 문장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군더더기로 문장을 늘어지게 만든다. 접속사를 자제해야 깔끔한 문장이 된다. 특히 일이 순서대로 진행될 때에는 접속사가 글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므로 없애는 게 낫다. 진정한 목수는 못을 박지 않는다.> 그렇게 해설한 다음에 수정된 문장을 제시한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학교에 지각했다.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 처음 제시된 문장에서 접속사 ‘그래서’와 ‘그러나’를 빼버린 것이다. 그런데 (아, 나의 이 버릇. 접속사를 사용하려는 이 본능적인 행동!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시청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할 때에 쓰는 말, ‘그런데 말입니다’를 떠올려 보면, 내가 ‘그런데’라는 접속사를 사용한 것을 이해해주실 것이다.) 저자가 잘 된 문장으로 제시한 글은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문장을 연결시키는 기능을 하는 접속사를 단지 문장이 늘어진다고 없애버리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의아하다. 저자가 제시한 문장을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면, 문장이 딱딱하고 부드럽게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무언가 그 문장에서 빠진 기분도 드는 게 사실이다. 그게 무얼까? 바로 접속사이다. 접속사가 빠져 있으니 앞 뒤 문장이 - 물론 그 의미는 이해되지만 - 따로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언가 더 있다. 저자는 이런 말도 하고 있다, <한 문장에 너무 많은 내용을 집어넣으려 하지 말고 한 가지 내용만 담는다는 생각으로 짧게 끊어 쓰는 것이 좋다. 긴 듯하거나 복잡하다 싶으면 두세 문장으로 나눠 써야 한다. 그렇다고 짧은 문장이 계속 이어지면 단조로우므로 길이에 적당히 변화를 주면서 리듬감 있게 써야 한다.> (35쪽) 그렇다. 리듬감! (물론 이 말이 정확한 우리말인지 모르겠다, ‘리듬’이란 외래어와 ‘감(感)’이라는 한자가 합해져 만들어진 말, 리듬감, 이게 괜찮은 말인지?) 저자가 위에서 제시한 문장을 읽어보면, 문장이 딱딱하고 리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생각은 접속사를 그런 식으로 배제하기 보다는 적당히 살려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학교에 지각했다.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 (저자가 제시한 글) (내가 생각해 본 문장들)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학교에 지각했다. 그러나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그 바람에 학교에 지각했다. 그러나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 <아침에 늦잠을 잤다. 그 바람에 학교에 지각했는데 다행히 선생님께 혼나지는 않았다.> 글쎄, 내가 저자가 말한 ‘잘쓰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의미 중복> 이 항목을 보면 다음과 같은 사례가 등장한다. 저자가 제시한 잘 못된 문장은 다음과 같다. <버스를 타고 집에서 회사까지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저자는 이 문장이 잘 못되었다며 그 이유를 밝힌다. <‘약’과 ‘정도’는 같은 뜻으로 둘 중 하나만 있으면 된다.>(57쪽) 그런 설명 뒤에, 잘 된 문장으로 다음 두 문장을 제시해 놓고 있다. 1. 버스를 타고 집에서 회사까지 약 한 시간 걸린다. 2. 버스를 타고 집에서 회사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약’과 ‘정도’를 같은 뜻으로 볼 수 있을까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 낸 두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약3 (約) [관형사] ‘대강2’, ‘대략’의 뜻으로, 그 수량에 가까운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유의어 : 한1 정도 (程度) [명사] 1. 사물의 성질이나 가치를 양부(良否), 우열 따위에서 본 분량이나 수준. 2. 알맞은 한도. 3. 그만큼가량의 분량. 유의어 : 가량5, 급4, 분량 사전적 의미에서는 두 단어가 같은 의미가 아니다. 그러니 원래의 문장은 잘못된 문장이 아니지 않을까 제 2부의 <우리말 칼럼>중에서, 너무 예쁘다(?) 이책이 인쇄된 것은 11쇄 2015년 5월 25일이다. 그러니 약간의 시차를 두고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데, 이 책에서 잘 못 쓰는 사례로 든 사항이 바뀐 것이 있다. 바로 ‘너무 예쁘다(?)’란 항목. ‘너무’란 말은 그 뒤에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말이 와야 한다는 것. 그래서 너무 예쁘다라는 말은 잘 못 쓰여진 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국립국어원에서 종전까지 유지해오던 그런 견해를 바꿨다, 다음은 관련기사 중 일부이다. <그동안 부정적인 표현에만 사용 가능하던 부사 ‘너무’를 이제는 긍정적인 표현에도 사용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동안 ‘틀린’ 표현으로 교열 대상이던 ‘너무 예쁘다’, ‘너무 좋다’는 말도 더 이상 고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지난 15일 ‘너무’의 뜻을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에서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 변경했다.> 지난 15일이라 함은 2015년 5월 15일을 말한다. 그러니 이책을 읽는 분들은 이 부분 고쳐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유용한 책이다. 저자의 친절한 해설과 다양한 문장 사례들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문장이 어때야 잘써진 글인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제 1부의 ‘문장의 십계명’에서는 구체적인 글쓰기를 배우고, 제 2부의 ‘우리말 칼럼’에서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단어, 용법들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글을 쓸 때면 내 글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하여, 결국 글을 잘 쓰게 지도해주는 교사의 역할을 해주는 책이라, 거기에 이 책의 가치가 있는 점 부인할 수 없다. |
|
전 직장에서 결재를 받을 때 일이다. 상사는 말했다. 단어가 쉽고 문장이 짧고 간결해서 권위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문서는 초등학교 빨간펜 학습지가 되어서 돌아왔다. 20~60자 내외의 문장들은 7~8줄 이상의 한 문장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주어는 동사를 못 찾아 울었다. 단어는 한자와 외래어로 뒤범벅되었다. 중복되는 단어나 구는 어이없음에 지루함까지 더해 주었다. 한 번은 문서 양식이 달라서 결과가 다르게 표시되는 오류가 생겼다. 양식을 통일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관련 기안을 만들었다. 기안 제목은 '문서양식의 통일성 필요~'였다. 내게 돌아온 문서는 제목부터 빨간 줄이 그어져 있었다. 바뀐 제목은 '문서양식의 획일화 필요~'였다. 할 말을 잃었다. 이런 상사가 되고 싶은가? 그럼 이 책 <문장기술>을 보지 않아도 된다. 그렇지 않다면 이 책을 보아라. 글쟁이 기자가 써서 그런 게 아니다. 판쇄가 인정하기 때문이다. 초판 19쇄, 개정 증보판 11쇄. 엉터리 책을 30쇄까지 찍게 할 독자가 어디 있는가. 판쇄가 말하는 좋은 문장이란 이렇다. 짧고 간단명료하게 써라. 중복을 피하라. 문장 내에서 호응이 중요하다. 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 주어와 서술어는 가깝게, 수식어는 수식되는 말 가까이에 놓아라. 적확한 단어를 써라.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 띄어쓰기는 철저히 하라. 한자어는 쉬운 말로 바꿔라. 외래어 남용하지 마라. 저자가 내세운 십계명이다. 문장력이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얘기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거다. 읽는 이가 어떤 사람이든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끝까지 읽어 내려갈 수 있게끔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느냐, 못 쓰느냐는 결국 문장력에 달려있다. -9 위의 문장력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 십계명이다. 남이 끝까지 읽게 하여 명확하게 뜻을 전달하면 당신의 문장은 역할을 다 한 것이다. 그 소임을 다하게 십계명이 돕는 구조다. 전에 내 상사의 문서는 끝까지는 고사하고 한 줄도 읽기 힘들었다. 그런 문서를 내가 쓰지 않으려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상사는 그것을 몰랐기 때문에 고집했을 것이다. 잘못을 알려면 피드백 할 선생이 필요하고 이 책은 그 선생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 좋은 문장을 많이 접하고 틀린 부분을 피드백 받고 하는 과정을 갖자. 그 과정이 당신의 문장기술을 일취월장하게 도울 거니까. 피드백 과정이 궁금하다고? 우리는 '~에 관해', '~에 대해'라는 표현을 뜻밖에 많이 쓴다. 특히, 논문류 등에서는 더욱 많이 볼 수 있다. 다음 문장을 보자. "한국은 투자자 보호에 관한 법과 제도에 있어 중요한 취약점이 있다." 어떻게 바꿀까. "한국은 투자자를 보호하는 법과 제도에 중요한 취약점이 있다." 우리가 사용은 해왔지만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 못한 것을 피드백하게 돕는다. "내 꿈은 좋은 작가가 되어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려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호응이 안 된다. '내 꿈'과 '주려 한다'가 호응이 안 된다. "내 꿈은 좋은 작가가 되어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다." 쉽지 않은가.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나가면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한 번 써보면 더욱 확실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쉽다. 쉽다고 한 번의 읽기로 기술을 다 습득했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은 "당신은 왜 90세의 나이에도 계속 연습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의 대답은 "저는 발전하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였다. 당신의 글쓰기가 발전되기를 원하는가? 그럼 피드백을 계속 받아야 할까? 한 번에 끝내야 할까? |
|
글을 쓰다보면 언제나 장문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는 한다.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들을 길게 길게 이어서 글을 적고싶어도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 단문을 쓰게 되고마는데, 글에 있어 장문을 쓰지 못 한다면 그 실력이란 것이 문장력이 약하다는 사실을 신랄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싶다. 글쓰기에 있어서 문장력이 약하다는 것은 아마도 글을 잘 쓰고싶다는 욕심의 좌절적 모습일 것 같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인 것 같다. 글을 쓴다는 것은 왜 그리도 사람을 먼저 위축시키고마는 것인지, 얼어버리게 만들고 마는 것인지 말이다. 그러고보면 어린시절 방학 숙제 중에서 일기 쓰기가 가장 싫었던 것도 아마도 문장력이 약해서였던 것 같다. 이 책은 바로 그 문장력을 키워주는 그 기술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3대 요소 독해력과 사고력 그리고 문장력 중에서 문장력을 말이다. 저자는 이해와 사고의 결과를 글이라는 형태로 담아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문장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문장의 십계명이라 하면서 그 열 가지의 기술을 실어 놓고 있는 것이다. 군더더기 없이 간단명료하게 글을 써야 한다고 한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는 우리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를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는 우리 자신은 물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쾌거다] /23쪽 로 고쳐야 한다는 식의 예문들을 각 십계명마다 제시해주고 있어서 문장의 그 기술들을 이해하는데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문장의 기술들을 터득하게 되는 시간이었는데, 특히나 띄어쓰기를 제대로 못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띄어쓰기에도 일반적인 규칙이라는 것이 있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거나,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에는 붙여 쓸 수 있다 등등의 규칙들이 있으며, 쓰임새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세심하게 그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문장은 능동형으로 써야 자연스럽다며 이중피동을 피하라는 기술도 알려준다. 외래어를 남용하지 말라고도 하지만 외래어 표기에 있어 일반 원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기술을 전하기도 한다. 문장 기술 열 가지를 알려주기도 하면서 덤으로 우리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주고 있다. 즉, 살사리꽃은 코스모스의 우리말이라고 한다. 총각무라고 자주 쓰고는 했는데, 그것은 한자어이고 우리말인 알타리무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조조할인이라는 말보다는 할인의 우리말인 덜이나 에누리를 사용해도 좋지 않겠냐고 한다. 이른 아침 덜이, 혹은 아침 에누리 등의 말로 바꾸어 사용해도 좋겠다는 말에 우리들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는 한자어와 외래어들이 많지 않은가싶어 반성하게 되었다. 좋은 우리말들로 차차 바꾸어 나가는 일은 정말 소중할 것 같다. 우리말이 더 쉽고 정겹고 아름답지 않는가. 서툴고 약하기만 했던 문장력은 글쓰기에 있어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바로 그 문장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문장의 기술들을 열 가지나 알게 되는 시간이었고, 우리말 칼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말에 대한 반성과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장력이 약했던 이유는 내가 알지 못했던 문장의 기술들이 많았고, 또한 알면서도 소홀히 생각해왔던 부분들도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해 왔고, 어렵기 때문에 포기하는 마음으로 적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문장의 기술들을 익히게 된 시간, 암기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
|
글을 잘 쓰고 싶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다 보면 처음 생각과는 달리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글이 흘러가는 경우도 있고, 문장이 길어지면서 도대체가 무슨 말인지 글을 쓴 나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저자는 글쓰기의 3대 요소가 독해력(이해력), 사고력, 문장력이라고 말한다. 이 3대 요소 중에서 좋은 글의 기본은 문장력이라고 말한다. 문장력이 없으면 이해와 사고의 결과를 글이라는 형태로 정확하게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1부에서 이런 문장력을 키우기 위한 문장 십계명을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문장 십계명이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역으로 쉬워 보이지도 않다. 무의식에 새겨진 습관으로 인해 나도 모르게 저자가 말하는 문장 십계명과 정반대로 글을 쓰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문장 십계명을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내게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 바로 우리말에 대한 무지이다. 학교 다닐 때 억지로 배웠던 시기를 제외하면 따로 우리말을 공부한 적이 없다. 우리말에 대한 지식이 그렇게 미천한데 어떻게 좋은 문장을 쓸 수 있을까? 외래여 표기의 일반원칙이나 단어의 위치 등 저자가 말하는 문장 십계명도 결국은 우리말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내게 필요한 또 다른 한 가지는 일단 잘 쓴 글이든 그렇지 못한 글이든 일단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글을 쓰고 나서 내용을 다듬는 과정이 가장 쉽게 글을 쓰는 방법이다. 카피라이터들이 이런 방식으로 광고 카피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모든 것을 추리고 추리는 압축의 과정을 거친 글이기에 사람들의 마음에 바로 와 닿는 문장이 나온다. 바로 그렇게 글을 쓴다면 사람들에게 내 생각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책은 글을 써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하다. 두려움을 떨치고 저자가 말하는 대로 한 걸음씩 걸어가 보자. 오래지 않아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
|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글쓰기를 어려워 하는 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나 조금 받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 이유는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된 탓이라고 했다. 국어 시간에 쓰기보다 남의 작품을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란다. 작문 시간에도 실질적인 글쓰기를 가르치는게 아니라, 이론 위주여서 막상 글을 쓰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현대의 명문은 자기생각을 상대방에게 분명히 전달할 수 있고, 남이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글이라고 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쉽고 재미있는 글이 아니면 요즘 세대는 아예 읽지도 않는단다. 모든 글이 재미있을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 재미있게 작성하려고 노력해야 한단다. 아울러 속도의 시대, 축약의 시대에 긴 글은 맞지 않는다면서 긴 글은 아예 읽기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단다. 블로그, 페이스북,등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500자 이내가 적당하다고 했다. 길어도 100자를 넘지 말아야 한단다. 글은 지식과 감정의 전달이므로 읽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이 우선이란다. 책의 앞부분에서 글쓰기의 이론을 설명한 저자는, 책을 1부와 2부로 구성하였다. 1부에서는 '문장 십계명' 으로 10장에 걸쳐 예문을 들어가며 설명하였다. 1. 간단하게 작성하라. / 2. 중복을 피하라 / 3. 호응이 중요하다. / 4.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 / 5. 단어의 위치에 신경써라 / 6.적확한 단어를 써라 /7.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 / 8. 띄어쓰기를 철저히 하라 /9. 어려운 한자는 쉬운말로 바꿔라 /10. 외래어 표기의 일반원칙을 알라. 등이다. 2부는 '우리 말 칼럼' 으로 요즘 많이 쓰이는 말들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칼럼 식으로 설명하였다. 책에 실린 것만 53가지에 이른다. 별 생각없이 쓰고 있는 말들이 잘못 쓰인 걸 알고, 부끄러운 한편으로 우리말을 제대로 정확히 쓰기가 참 어렵다고 느꼈다. 책에는 수많은 잘못된 예문과 그 예문을 바로 잡는 문장이 실려있다. 이 책이 10년 연속 전국서점 스테디셀러인 이유를 알 만하다. 정확한 문장을 공부하려는 사람에겐 필수라고 할 만하다. 글쓰기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중학생 이상의 모든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좋은6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 드린다. |
|
자기 생각을 글로 쓴다는 것은 참 설레는 일이다. 그 글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받게 되면 뿌듯함을 느끼고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글을 쓰기까지 어려움도 따른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설령 글을 다 썼다고 해도 과연 맞춤법과 문맥이 잘 맞았을지 걱정스런 생각들로 가득 차게 된다. 지금도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있는 상황도 조금의 두려움과 걱정이 교차된다. 그만큼 글쓰기는 어렵다는 증거일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글쓰기 공부를 선택했다. 오랜 기자 생활로 다듬어진 글쓰기 노하우를 담은 책 <문장 기술>로 말이다.
책의 구성은 간단하다. 1부는 글쓰기의 기초를 알려주기 위하여 문장의 십계명을 중심으로 설명하였고, 2부는 저자가 중앙일보에 게재했던 칼럼들을 소개하여 실제 글쓰기에 활용하도록 구성했다. 이 내용을 설명하기 이전에 저자는 현대 명문의 조건을 제시하였는데 전보다 글쓰기 부담을 많이 덜게 되었다.
“쉬어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짧아야 한다.”
간단하지만 핵심적이다. 멋진 단어를 선택 하지 말고, 글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데 재미를 느끼게 하며 가능하면 500자에서 1,000자 이내로 제한하여 글을 쓰라는 조언에 무척 힘이 된다. 이제 저자가 설명할 문장의 십계명으로 넘어가자. 과연 저자는 무엇을 십계명으로 택했을까.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간단명료하게 작성하라.(수식어 절제, 문장은 짧게, 이해하기 쉽게) 2. 중복을 피하라.(단어 중복, 의미 중복, 겹말) 3. 호응이 중요하다.(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논리적 호응) 4. 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가급적 능동형으로) 5. 단어의 위치에 신경 써라.(수식어는 수식되는 말 가까이에) 6. 적확한 단어를 선택하라.(조사를 정확하게 사용하라.) 7.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같은 성격의 단어 나열) 8. 띄어쓰기를 철저히 하라. 9. 어려운 한자어는 쉬운 말로 바꿔라.(가능하면 쉬운 단어나 순우리말로) 10. 외래어 표기의 일반원칙을 알라.(외래어를 남용하지 마라)
십계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꼭 알고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각 항목마다의 설명과 예시를 반복적으로 읽었다. 그리고 그동안 써왔던 글을 보며 십계명에 어긋나 있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를 통해’ ‘~하는 과정을 통해’ ‘~에 대해’라는 군더더기 표현과 접속사가 많았다. 필요 없는 ‘의’자도 자주 사용하였고 겹말의 함정에도 빠졌으며 피동문을 자주 사용하였다. 적확한(꼭 맞는) 단어 선택은 매번 사전을 찾아 쓰곤 하였는데 책에 자주 혼동되는 단어들을 소개하여 이제 혼동하지 않을 것 같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였지만 머릿속에 기억할 내용이 많아 모두 정립되지 않았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다시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서평을 쓰면서도 얼마나 조심스럽고 에너지가 소비되는지 모른다.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일단 말하듯 줄줄 써 내려가라는 저자의 말이 들리긴 하지만 쉽지가 않다. 하지만 전보다 글쓰기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조금은 나아졌으리라 믿는다. 글쓰기는 문장력으로 판단된다. 복잡한 문장 이론을 제외하고 저자의 경험으로 정리한 이 책이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을 키워 줄 것이다. 글쓰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
|
'글쓰기, 누구나 잘할수 있다.' 는 배상복님의 "문장기술"은 글을 잘쓰기위한 문장의 십계명과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의 유래나 잘못된 사용을 짚어주는 우리말 칼럼53개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1부는 문장 십계명으로 간단 명료하게 작성하라, 중복을 피하라, 호응이 중요하다 등을 각 장에 맞춘 제목에 따라 잘못된 문장을 이렇게 바꿀수 있다는 바른 예문으로 바꾸어 놓은 걸 보게 되는데, 그 문장들은 우리가 자주 하는 말에 생각보다 많은 실수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위상을 올려야 한다'는 "위상(位相)"이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가지는 위치나 상태로 '올리다' 보다 '높이다''강화하다'가 어울린다던지, 가능성이란 말은 앞으로 실현될 수 있는 성질로 '높다'라는 말보다는 '크다''작다''희박하다'가 어울린다던지 라는 설명들로 우리가 중복해 사용하고 있는 말들이나 어울리지 않는 말들의 조합을 자주 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다 싶다. 외계어,소리나는대로 쓰는 맞춤법 파괴,그리고 '주문하신 물건이 나오셨습니다.' 등의 잘못된 높임말 문장 사용들이 요즘 글의 문제점이라 들어오면서도 나는 그래도 좀 낫지않나했는데, 특히나 4장 '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는 사용하면서도 전혀 생각지 않았던 부분이라 더 눈이 가게 된다."선택이 요구된다."는 '선택을 해야 한다'로, "모여진 성금"이라기보다는 모인 성금으로 능동형 문장을 써야한다는 예문이, 흔하게 하는 말에(어쩌면 지적한 부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중피동구문이 많았다는 걸 알려 준다. 2부 우리말 칼럼 역시 '"삼가하다"를 삼갑시다'라는 제목처럼 짧은 제목으로 우리의 눈을 끌게되는데, 여기서는 '삼가다'가 표준어라 '삼가하다'라 말하는 것이 잘못된 사용임을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는 '삼가주십시오' '삼갑시다'라고 해야 할것인데 입에 쉽게 붙지는 않겠지만 생각날때마다라도 사용해야겠다 싶다. . 이렇게 자주 사용하면서도 몰랐던 잘못된 단어와 문장의 쓰임을 짚어주고 있는데, 거의 내가 사용하고 있는 형태들이라 다시 읽어보며 정리를 해야겠다 싶다. 현대 명문의 조건이 '쉬워야 한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짧아야 한다' 라 하는데, 거기에 '올바른 문장을 사용해야한다'를 넣어야 하는 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자신이 쓰는 글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고치는 게 나을지 알아보는 시간이 된다 싶다.이렇게 문장의 기본 원칙을 잘 지키며 글을 써가다보면 문장력도 늘것이라는데, 우선은 자신이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스스로 문장별로 첨삭해보는 시간이 될것이다 |
|
1부. 문장의 십계명 1. 간단 명효하게 작성하라. 2. 중복을 피하라. 3. 호응이 중요하다. 4. 피동형으로 만들지 마라. 5. 단어의 위치에 신경 써라. 6. 적확한 단어를 선택하라. 7.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 8. 띄어쓰기를 철저히 하라. 9. 어려운 한자는 쉬운말로 바꿔라. 10. 외래어 표기의 일반원칙을 알라.
전문적으로 글을 완벽하게 쓰기 위해서 읽은 것이 아니라 그런지 익숙해 지지는 않는다. 알고는 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이 어렵다는 거. 그것이 문장의 십계명이다.
2부에 나와 있는 우리말 칼럼에 실린 <'그녀'는 아름답지 않다> 를 읽고 혼자서 공감하며 키득거렸다. '그녀는'을 빠르게 쓰다가 '그년은'으로 쓴 적이 있기에... 소소한 에피소드로 엮어 놓은 우리말 칼럼이 재미있었던 1인. |
|
글쓰기는 어렵다. 생각을 문장으로 옮기는 과정 자체도 어렵지만, 글을 쓰는 일이 점점 없어지기 때문이다. 어릴적에는 일기를 쓰며,
일상을 글로 기록핟나거나, 친구들과 손편지를 나누며 글쓰기 일이 많았지만, 성인이 되고 직장을 다니면서는 업무적인 글쓰기에
치중하다보니, 개인적인 글쓰기와는 거의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러다 책을 읽거나 공연을 보고, 그때의 느낌이나 생각들을 리뷰로
남기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글쓰기가 좋아진다고 하지만, 눈으로 읽는 것과
직접 손으로 쓰는 것은 차이가 크다. 책은 1,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간단명료한 작성, 중복, 호응, 피동형 문장의 금지, 단어의 위치, 적확한 단어의 사용, 비슷한 단어 의 차이 파악, 띄어쓰기, 한자어 사용, 외래어 표기 등의 주제로 기술적인 정보들을 알려주고, 2부에서는 칼럼 형식을 빌어 잘못된 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
|
글을 잘 쓸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소원이다. 그런데 이에 관한 책들을 몇 권 봤지만 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글을 많이 써보고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자신이 쓴 글에 대한 조언을 들어봐라. 좋은 글들을 자주 보고 처음에는 필사를 해라. 이 책에도 기발한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글을 쓰는 기본적인 자세나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 삶의 현장에서 가장 글을 자주 쓰는 직업 중 하나인 기자다. 오늘날이야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이들이지만 한 때는 여러모로 가장 인정받는 직업 중 하나였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책이었다고 하는 데 그 내용이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는 글쓰기의 3대 요소인 독해력(이해력), 사고력, 문장력 중 결국 문장력이 글쓰기를 좌우한다고 말한다. 문장력이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자연스럽고 쉽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문장구성능력이라고 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명문은 화려한 미사어구나 멋진 표현이 아닌 자기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는 글이라고 말한다. 그러기에 문장이 쉬워야 하고 재있어야 하고 가능하면 짧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문장의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 간단명료하게 작성하라. 2.중복을 피하라. 3. 호응이 중요하다. 4. 피동형을 피하라. 5. 단어의 위치가 중요하다.(수식어는 수식되는 말 가까이, 주어와 서술어는 너무 멀지 않게, 의미 파악이 쉽도록 선정.) 6. 적확한 단어 선택. 7. 단어와 구절을 대등하게 나열하라. 8. 띄어쓰기는 철저하게 하라. 9. 어려운 한자어는 쉬운 말로 바꿔라. 10. 외래어 표기의 일반원칙을 알라.
2부에서는 저자의 우리말 칼럼을 소개한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몰아내 주는 책이다. 부담감 없이 몇 가지 원칙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며 써 내려가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글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명문은 아니겠지만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작은 위안을 삼고 기쁜 마음으로 책에서 손을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