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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김동식, 김별아, 김유담, 김의경, 반수연, 백희성, 서유미, 소향, 송호근, 이승우, 정명섭, 정진영, 조영주, 주원규, 차무진, 최유안, 한은형 📌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지'라고 다짐하면서도 막상 각 잡고 공부를 시작하면 그 마음이 오래가지 못하곤 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역사라는 주제는 어느새 슬며시 뒤로 밀려나 잊혀지기 일쑤였다. 그러다 만나게 된 책 [1945:이 세계가 사라지기전에]는 나처럼 일상에 치여 역사를 멀리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금 뜨겁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17개의 이름과 사건을 짧은 소설 형식으로 엮어낸 초단편 이야기 책이다. 역사에 관심은 있지만 다가가기 어려웠던 청소년들이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을 만큼 호흡이 빠르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이야기를 담은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익히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청소년에게도, 어른에게도 새로운 역사를 일깨워주는 묵직한 책이다.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땅 아래에는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단단한 마룻바닥이 되어준 무수히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존재한다. 책장을 덮으며 우리나라의 역사가 얼마나 눈물겹고 위대한 희생들 위에 세워졌는지 다시금 깨닫는다. 지금 내가 이곳에서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이 결코 당연하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느끼고, 감사함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렵고 딱딱한 역사 공부에 지쳤다면, 혹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새로운 영웅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남녀노소, 청소년, 어른 할 것 없이 우리 역사에 숨겨진 17개의 보석 같은 이름들과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1945:이세계가사라지기전에 #마름모 #마름모출판 #도서제공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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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들이 '사라지지 않기 위해' 내디딘 발걸음
⠀ ⠀ ⠀ 광복 8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점점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다. 때로는 역사를 단순히 소비하는 모습마저 보인다. 그러나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다. 진정한 역사는 감정의 교감 속에서만 살아난다. 독립운동가들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의 희생을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정체성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 ⠀ 요즘의 나는 역사 소설을 읽으며 역사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이야기임을 깨닫는다. 그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순간, 역사는 비로소 살아 있는 현재가 된다. 광복은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행운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절박한 선택과 희생이 모여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 ⠀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김동식 #소향 #차무진 외 17인 ⠀ 이 책은 ‘초단편’ 형식을 취한다.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그 짧은 순간이 마치 영화의 하이라이트처럼 강하게 마음에 남았다. ⠀ ⠀ 무려 1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문학계 어벤져스!!!라고도 해도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 김동식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김구 선생이 흰옷만 고집한 이유.. ), 이승우 작가의 깊이 있는 문체, 차무진·정명섭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소향·김의경·한은형 작가의 감정선은 정말.. 😭😭… 각기 다른 색채가 모여 하나의 염원으로 응집되었다. 한 편 한 편이 깊은 울림은..다음 작품까지도 전이되었고, 책장을 덮을 땐 뜨거워진 가슴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 ⠀ ⠀ ⠀ 17편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는 “왜 그랬나”보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나”에 초점을 맞춘다. 육체적 고통보다 나라를 잃은 정신적 고통이 훨씬 크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답이다. “꼭 그래야만 했나”라는 물음에 돌아오는 말은 “그건 운명이었다”다. 그러나 그 운명은 겨레의 아픔을 덜기 위해 자신의 몸을 바친 고귀한 희생의 이름이었다. ⠀ ⠀ ⠀ 이 소설집은 단순한 문학 작품이 아니다. 그것은 독립투사들의 혼을 오늘로 불러들이는 하나의 의식이다. 독자가 이야기에 깊이 스며드는 순간, 역사는 더 이상 ‘그때’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변모한다. 그 공감의 힘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 ⠀ °°° ⠀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는 화려한 작가진의 문학적 성취를 향유하는 동시에, 독자의 가슴 한구석을 뜨겁게 울리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차원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마주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 세련된 감각과 묵직한 메시지를 아울러 담고자 하는 독자,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 ⠀ ⠀ #1945이세계가사라지기전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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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중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①재산 ②가족 ③목숨 ④조국
『1945 :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17인의 작가 독립운동 초단편 앤솔러지, 마름모)
우리 청소년들은 저 질문에 몇 번을 가장 많이 고를까. 문득 설문 조사를 해보고 싶어진다. 질문을 조금 바꿔보자. 내 자녀가 몇 번을 고르는 사람이길 바라는가? 부모로서는 어떻게든 자녀가 건강하게 살아있길 바라니 3번이 가장 많을 것 같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 역시 아이에게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던지라고 말할 자신은 없다.
그런데 만약, 위기의 상황에 누군가의 희생이 불가피할 때, 모두가 제 가족과 제 목숨만 챙긴다면 나라는 어떻게 될까? 일제강점기, 모두가 일제에 순응하며 우리말도 글도 버리고 땅과 재산을 순순히 내어주며 굴복했다면, 결국 아무도 '우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을지 아찔하다.
이 책은 그 아찔한 경계에서 4번(조국)을 선택했던 실존 인물들의 삶을 17인의 작가가 소설로 되살려낸 기록이다. 서문의 문장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선명하게 깨우쳐준다.
“역사는 사실(fact)이어서 우리 가슴속에 잘 와닿지 않습니다. … 느껴지지 않는 역사는 그냥 사실일 뿐이지만, 감정이입을 통해 자신과 하나가 된 역사는 비로소 ‘살아 있는’ 역사가 됩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흰옷>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도자, 김구 (김동식)
‘김구 선생’ 하면 흰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 떠오른다. 실제로 백의민족을 상징하듯 한복을 즐겨 입으셨던 그의 모습에서, 김동식 작가는 우리 민족의 얼과 정체성을 담은 ‘흰옷’과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기발한 설정으로 엮어냈다. 역시나 감탄하게 된다. 마치 정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생생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담담히 죽음을 맞이한 김구 선생에 대한 존경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먹墨> 893명의 수감자를 남긴 3·1운동 (소향)
김동식 작가의 단편 뒤에 실린 소향 작가의 ‘먹’은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라 읽다가 묘한 기분에 젖는다. 한 가족이 오랜만에 나선 북악산 소풍 풍경은 서정미가 가득하다. 나도 덩달아 신이 날 만큼. 꼬들한 흰밥으로 뭉친 주먹밥, 묵은지와 계란찜, 고소한 강정과 잘 익은 막걸리 한 병. 이 평화로운 장면에 어떤 비극이 닥칠 거라 예상할 수 있을까? 훅 들이닥치는 먹색 화면이 주는 대조가 더욱 가슴 쓰리게 만든다. “천천히 입을 벌렸다. … 바짝 마른 혀 위에서 살진 구더기가 꿈틀거렸다. 토도독···.” (p.37)
<귀곡> 비밀조직 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차무진)
“무어? 내일 집행한다고?” 벽을 어루만지며 그는 묻는다. 감옥에 오기 전 법률가이자 의병이었고, 그 이전엔 충과 효를 숭상하는 유림이었던 대한광복회 창립자 박상진. 소설은 그의 업적을 길게 늘어놓지 않지만, 벽의 울음과 나누는 몇 마디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큰 사람인지 짐작게 한다. 차무진 작가 특유의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듯한 이야기, 어딘지 모르게 끈적이고 뜨끈한 묘사가 짧은 글에서 빛을 발한다. 덕분에 서른여덟의 나이로 순국한 아까운 이름 ‘박상진’ 세 글자를 깊이 새긴다.
남은 13편의 이야기도 저마다의 빛깔로 가슴을 울린다. 한 편 한 편이 짧은 초단편임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덮고 나면 그분들의 뜨거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처음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본다.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것. 우리는 지금 무엇을 지키며 살고 있는가.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나'와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우리'라는 더 큰 가치를 품을 수 있는 곳이길 소망한다.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그 ‘살아있는 역사의식’이다. 올봄, 아이와 함께 이 17가지 진심을 꼭 한번 마주해 보길 권한다.
그 진심을 마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945이세계가사라지기전에 #독립운동#독립운동초단편앤솔러지#마름모#청소년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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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우리가 잊은,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기억의 이야기이다. 어느 덧 광복 81주년의 해가 밝았지만, 우리는 앞으로의 일만 바라보며 살아간다. 과거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는 없는 법이지만, 과거를 잊은 이에게 미래는 없듯이, 한 번씩 우리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국인으로서 잊을 수 없는 당시의 기억을 단편이지만, 강렬한 작품으로 찾아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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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이세계가사라지기전에 #독립운동 #초단편소설 #앤솔러지 #마름모 @marmmo.press 🇰🇷 "당신이라면 그때 무엇을 했겠는가?" 청소년이 반드시 새겨야 할 뜨거운 역사이자 삶의 태도를 알려주는 살아 숨 쉬는 서사! 1945년 광복,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까지 일제강점기의 어둠을 깬 17개의 이름과 사건 교과서의 문장을 살아있는 장면으로! 🇰🇷 역사전 인물들을 연대별로 17명의 작가들이 상상력을 더하여 이야기를 펼쳐낸다. 독립운동의 상징,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흰옷>은 왜 선생님은 흰옷만 입으실까?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어쩜 이리도 기발한 상상을 했을까? 싶기도 하고, 실제로 김구 선생님은 어떤 의미로 흰옷을 입으신걸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모든 단편들이 나의 가슴을 먹먹하고 뜨겁게 만들었다. 얼마 전 3.1절에 아이들과 <유관순을 찾아라>책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너희들이 이 시대에 살았다면 무엇을 했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숨어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가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온갖 고문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무릎 꿇지 않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각 작품의 인물들을 역사의 흐름에 맞추어 다루고 있다. 중간중간 나오는 삽화들은 이야기의 몰입을 돕는다. 역사 교육과 문학 읽기가 동시에 가능하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우리의 뜨거운 역사를 잊지 말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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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의 시점으로 거사 전후 내용을 담은, 독립운동가의 후손 시점으로 훗날 이야기가 쓰인, 일제강점기 역사를 배우는 학생의 입장으로 쓰인 다양한 형태의 소설이 담겨 있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익숙한 유관순 열사, 김구 의사, 손기정 선수뿐만 아니라 비교적 생소한 인물과 단체들도 나와요. 단순히 역사를 설명하는 책도 아니고, 역사를 왜곡하여 재미만 추구하는 소설도 아닌 그 중간을 적절히 선택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그때,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역사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하고 뜻깊은 책이 될 것 같아요. 요즘 책 읽을 시간 없이 바쁜 분들도 ‘초단편’ 앤솔러지라서 12~14페이지밖에 안 돼서 틈틈이 읽기 좋아요.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오래도록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 펼쳐볼 책이 될 것 같아요. 시리즈로 만들어서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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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 이야기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1945년 광복,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까지 일제강점기의 어둠을 깬 17개의 이름과 사건 교과서의 문장을 살아있는 장면으로 이 책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는 총 17명의 작가가 참여한 독립운동 초단편 앤솔로지이다. 마침 삼일절이 있는 3월에 읽게 되어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더욱 궁금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광복은 우리에게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다. 우리에게 광복이란 말 그대로 다시 만난 세계이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보이는 책이라 부담 없이 읽히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들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인 김구 선생의 이야기부터 역사 속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과 단체들의 이야기까지 폭넓게 담겨 있다. 광복을 위해 묵묵히 뛰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작품 곳곳에서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 깊었던 작품은 바로 소향 작가의 작품 <먹>이었다. 한 조선인 소녀의 평범하고 행복했던 일상에서 갑자기 구더기가 들끓는 형무소의 처참한 장면으로 전환되는 순간이 매우 강렬했다. 생명과도 같은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의 절망과 황망함이 이 이야기 속에 밀도 높게 담겨 있는 듯했다. “살 것이다. 살아야 한다. 이렇게라도 살아야 한다. 어머니의 원대로, 나는 살 것이다.” <먹> 중에서 - 17편의 단편이 담긴 앤솔로지인 만큼 작가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풀어낸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다. 실제 전투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한 정명섭 작가의 <한양으로 가는 길>이나 송호근 작가의 <만주에 뜬 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특유의 놀라운 결말 속에 또렷한 메시지를 담은 김동식 작가의 <흰옷> 그리고 독립운동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 벽의 울음소리가 마치 귓가를 맴도는 듯한 차무진 작가의 <귀곡> 역시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광복이라는 단어가 마치 “기적”처럼 다가왔다. 약간만 상황이 달라졌어도 역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 책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는 우리의 목숨과도 같은 나라를 되찾기까지 크나큰 고통을 감수하며 온몸과 마음을 바쳤던 사람들의 염원과 희생을 담아낸 이야기이다. 광복을 위해 싸운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강과 바다를 이루면서 우리는 결국 기적을 이룬 게 아닐까? 살아움직이는 역사 속 장면들이 가득한 매우 좋은 책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1945이세계가사라지기전에, 독립운동초단편앤솔러지, 마름모출판사, 김동식외, 역사소설, 청소년소설,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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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독립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만약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아?”라는 남편의 질문에 저는 한참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겁도 많고 아픈 것도 싫어하는 내가 과연 독립운동을 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동시에, 독립운동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모르는 척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눈 지 며칠 지나지 않아 [1945: 이 세계가 사라지기 전에] 서평단에 당첨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들의 혼을 불러내어 그들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덕분에 독자는 주인공과 한마음, 한몸이 된 듯한 느낌으로 역사 속 이야기 속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책에는 김구, 3·1운동, 13도 창의군, 박상진, 윤준희, 신팔균, 채찬 등 총 17명의 인물과 단체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각 인물과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 속 장면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나도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만세운동의 맨 앞에 서거나 총을 들고 싸우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거나, 뒤에서 조용히 힘을 보태는 방식으로라도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가짜 여학생 여성 독립운동 단체 근우회’입니다.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고, 어린 나이에 일을 해야 했던 여자아이들의 삶을 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특히 “글자를 배우고 싶다면 연락하라”는 근우회의 말에 희망을 품는 장면에서는 또 한 번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그 장면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저 시대에 살았다면 근우회에 가입했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역사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나라가 사라질 위기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는 책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일제강점기를 살고 있었다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