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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이라는 따로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 때문에 읽게 된 것 같다. 흔히 말해 직장, 회사에 다니거나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닌지라 주변에서 이 책의 선택에 물음을 던져왔는데. 서점에서 앞부분을 조금 읽었다. ‘구름 프로젝트’라는 게 궁금했다. 잘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쉽게 책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책은 ’구름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을 담아낸다. 팀원인 윤슬, 민우, 유정, 승우가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내는지도 함께. 그들이 팀원이 되는 과정이 꼭 회사에서만 일어나는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디서든 계획이 틀어진다. 그럼 남은 경우의 수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고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수를 선택하는 이 4명의 심리를 읽으며 공감이 많이 됐다. 내가 혼나는 곳도 정해진 게 아니다. 어느 공간에서든 나보다 높은 이는 존재하고 나는 뜻하지 않게 실수를 저지르게 되니까. 혹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깨지는 경우가 있고. 그렇게 상사로부터 깨진 후에 한강에서 맥주를 마시는 4명의 그림체는 글로나마 공감도 됐고 재미도 있었고 나 또한 기분이 트이는 것 같았다. 회사를 다니는 이들의 이야기지만 어디서, 무엇을은 중요하지 않았다. 일상을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같았다.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