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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스포일러, 개인적인 해석 주의 주인공 로그는 수사관입니다. 현장직이고, 공적을 쌓았고, 그에 따라 출세욕도 있습니다. 이명이 생길 만큼 나름대로 유명인이기도 하죠. 실적도 쌓았으니 이제 남은 건 승진해서 화이트 컬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국장을 만나러 갔습니다. 국장님은 말합니다. "너의 신규 발령지는 인구 500명의 외딴섬이야~". 본 작품은 마법과 마녀를 주제로 하는 현대식 판타지물입니다. 현대식이라는 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식 건축 양식을 말하는 것이고, 판타지라는 것은 마법과 마녀를 뜻합니다. 이 세계는 일반인도 쉽게 마법을 습득할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고, 그에 따라 범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인공 로그는 마법을 악용하는 범죄자를 잡는 일을 합니다. 분위기는 애니메이션 PSYCHO-PASS와 유사합니다. 즉, 어중이떠중이 범죄자가 아닌 사회 현상을 일으킬만한 지능범을 상대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죠. 1권에서는 사람을 노화 혹은 퇴화 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범죄자를 쫓습니다. 하지만 혼자선 벅차고 파트너가 있어야겠죠. 국장은 섬에 갈래, 새로 만든 부서로 갈래 선택을 강요합니다. 새로 만든 부서로 가면 꿈에 그리던 서장직(사무직)을 준다고 합니다. 망설일 이유가 있겠습니까. 도착한 곳은 허름한 교회고,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로 가니 웬 십수 명의 여자애들만 있습니다. 하렘일까? 이 작품에서 마녀는 '마녀의 여행'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일레이나 같은 꽃밭의 그녀가 아닙니다. 이 작품에서 마녀들은 많게는 수천 년을 살아온 "마법" 그 자체죠. 세상을 멸망시킬만한 힘을 가졌고, 그 힘으로 많은 사람을 살육한 중범죄자들입니다. 저마다 개성이 강하고 능력도 제각각입니다. 이런 마녀들이 왜 여기에 있나. 범죄를 저질렀으니 당연히 붙잡힌 거고 깜빵에 넣어졌고, 선별되어 이곳으로 극비리에 이송되었습니다. 여기는 제6부서. 국장이 말했던 새로운 부서입니다. 주인공 로그는 지금 어질어질합니다. 그는 이 마녀들을 파트너로 정해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탈명자] 연쇄 살ㅇ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자의 이명입니다. 수사국도 꽤 애먹고 있는 지능범이죠. 그 뒤에 거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있지만, 스포일러 관계로 리뷰에선 여기까진 언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무튼 사람 말 드럽게 안 듣게 생긴 마녀와 수사를 진행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제리아" 앞으로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을 담당할 히로인이죠. 특기는 사람 환장하게 만들기(색기가 아니라 신경 긁기). 주인공 로그는 마녀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마녀들은 마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죽여 왔고, 그의 부모도 마녀에 의해 사망했으니까요. 그는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내고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합니다. 서장직은 서면과 명함으로만 존재하고 결국 현장직입니다. 월급은 올랐나 모르겠는데 언급은 없습니다. 지금은 마녀라는 혹이 붙었죠. 생활 환경은 더욱 안 좋아졌습니다. 마녀들 미인이니까 용서하라고? 주인공 로그를 놀려 먹기 바쁘고, 본질은 범죄자라는 것입니다. 필자가 괜히 PSYCHO-PASS에 비유한 것이 아닙니다. 출근 첫날에는 진짜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죠. 목걸이(초크)로 마녀들을 제어 중이라지만 그럼에도 발현하는 힘은 일반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목줄 찼다고 얌전히 있을 존재도 아니죠. 그럼에도 그녀들을 이용해 수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미제리아는 옆에서 하루 종일 조잘조잘 거리며 로그의 신경을 긁어댑니다. 정보원을 거리낌 없이 고문하려 드는, 인간의 틀을 벗어난 짓을 해대려 하는 통에 주인공 로그는 하루하루 늙어 갑니다. 그래도 그녀의 힘은 진짜고, 지혜도 있어서 어느 정도 도움은 받습니다. 그렇다고 그는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녀가 배가 고파 밥 좀 먹자는데 몇 개의 식당을 지나쳐도 무시 일관입니다. 미제리아는 삐지기보단 어른 행세를 하며 로그를 바보로 만들죠. 이런 장면들이 어두운 이야기에서 소소한 재미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수사는 점점 정점에 다다릅니다. 다다를수록 숨겨진 뒷얘기는 결코 좋게 끝나지 않을 거라 암시합니다. 맺으며: 이번 1권의 흥미로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나 주인공 로그의 마음의 변화를 들 수 있겠습니다. 마녀를 극도로 혐오하던 그가 그녀들과 같이 수사를 하며 부딪혀 오는 그녀들의 순수한 감정에 어느덧 정말로 그녀들이 범죄를 저질렀을까 의문을 갖게 되죠. 하지만 수사를 진행하면서 그녀들의 힘은 진짜라는 것에서 갈등을 겪게 되고, 결국 그가 선택한 건 그녀들과 담을 쌓기 보다 순수한 마음에 감정이입을 하며 변화해 가는, 어떻게 보면 스톡홀름 증후군과 비슷한 길을 걷는 장면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인간으로서는 만점이지만 수사관으로서는 빵점이죠. 그녀들이 저지른 범죄는 오해나 누명이 아닌 진짜거든요. 어찌 보면 제어할 수 없는 본능과 힘으로 인해 수많은 세월을 살아와야 했고, 당연히 가족이나 친구들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은 갇혀 사는 신세의 그녀들의 외로움을 주인공이 받아줌으로써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자유롭게"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나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 로그는 마녀들을 걱정하기 시작하죠. 에필로그에서 보여준 장면들은 필자의 이런 가설을 뒷받침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넓게 보면 섞이지 못할 존재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다 보니 정이 들었다는 클리셰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최종 엔딩에서 다소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었던 1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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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사냥하는 악명 높은 마녀와 그녀를 굴복시키려는 이들의 위험천만한 암투 속에서 펼쳐지는 다크 서스펜스 자유를 갈망하며 결코 굴복하지 않는 매혹적이고 강인한 마녀가 뿜어내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치명적인 긴장감 목줄을 채우려는 자와 이를 비웃듯 파괴해 나가는 자 사이의 치열한 심리전과 피 튀기는 액션의 향연 퇴폐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세계관 연출과 예측을 불허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숨을 멎게 만드는 다크 판타지의 서막으로 무조건 추천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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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에게 목줄은 채울 수 없다1입니다 라이트노벨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한작품이고 제목에서 이건 재밌는 책이다 라는게 느껴져서 구매했습니다 역시 재밌더군요 기왕이면 다음권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많이 팔려서 빨리 빨리 나오면좋겠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