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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려준 책, 구글보다 요리였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려준 책, 구글보다 요리였어" 내용보기
사실 IT 분야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알고 있는 구글을 그만두고 요리를 배운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서는 이해불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대체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이길래 무모하리만큼 성공적인 삶을 차버리고 험난한 세상으로 들어가고자 했을까. 단지 요리가 좋아서 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단 말인가.    외국에서의 명문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려준 책, 구글보다 요리였어" 내용보기

사실 IT 분야에서 최고의 직장으로 알고 있는 구글을 그만두고 요리를 배운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상식에서는 이해불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대체 저자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이길래 무모하리만큼 성공적인 삶을 차버리고 험난한 세상으로 들어가고자 했을까. 단지 요리가 좋아서 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단 말인가. 

 

외국에서의 명문대 졸업 후 바로 직장을 얻지 못했던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구글 입사라는 행운을 얻게 된다. 우수한 복지혜택으로 유명한 구글에서 맡은 바 직무를 다하며 나름대로 만족하며 지내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기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성취감도 떨어지고 무료함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열정적이지 못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면서 저자는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민 이후 삶에서 활력소의 필요성을 느껴 딴 짓을 시작한다. 요리 학원에 등록하여 요리를 배우고 자격증을 따면서 차츰 즐거움을 찾아간다. 그러다가 취미생활로 시작한 요리가 바로 자신이 원하던 가슴 뛰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결국엔 성공적인 삶이었던 신의 직장을 떠나게 되고 주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진정 원하는 삶, 행복한 삶을 찾은 것이다.

 

단지 요리를 좋아하는 취미정도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여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다시 유학의 길을 떠난다. 해외에서 요리학교를 다녔고 레스토랑에서 인터십 과정을 수료하면서 요리에 대한 열망은 더욱 치솟았고,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요리를 하며 요리에 푹 빠져 지낸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요리를 하고자 많은 준비를 거치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없다. 그저 요리라는 자체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여 삶의 만족을 누렸던 것이지 실제로 어떤 음식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후 미식가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면서 그녀는 자신에게 요리란 무엇이고, 평생 요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게 된다.

 

“요리를 하면 그 순간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온전히 내 앞에 있는 재료의 아름다움과 손을 놀리는 즐거움에 푹 빠져버리는 나. 그렇게 좋아하는 것에 미쳐볼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축복이었다.”

 

“음식에는 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있고, 그 사이에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내가 여태껏 음식을 통해 받은 마음들을 내 음식을 통해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단순히 화려하고 입이 즐거운 요리가 아닌 누군가의 마음 한구석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음식을 하기 위해 나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요리할 것이다.”

 

그녀는 그랬다. 한식이냐, 일식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음식을 통한 사람들과의 교감이었다. 그 교감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달콤한 행복을 누리고자 했던 것이다. 요리를 하면서 매일이 흥미로운 일상을 그녀는 사랑했던 것이다. 이 정도면 요리가 인생의 전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의 결과가 궁금했다.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인해 사회적인 명성과 부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보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단지 참 행복한 그녀를 발견하게 되었다. 단지 그것뿐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여 얻은 행복한 삶 말이다. 그게 바로 진정한 삶이고 그녀는 그것을 전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젠 ‘안씨 막걸리’의 주인장으로 변모한 그녀는 원 없이 자신의 음식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녀의 음식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함께 하길 바란다.

h****n 2015.05.09. 신고 공감 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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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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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내 자식이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돈 걱정 덜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부모님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학교 다닐 때에는 공부를 잘 해주고 좋은 대학, 좋은...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마음씨 착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굳이 누구나가 선호하는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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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내 자식이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돈 걱정 덜하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부모님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학교 다닐 때에는 공부를 잘 해주고 좋은 대학, 좋은...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마음씨 착한 배우자를 만나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굳이 누구나가 선호하는 안정적인 직장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평생을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데 남들이 선호하는 좋은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자신이 행복한 일을 찾은 안주원 씨의 이야기는 할 수 있는... 해야 할 것 같은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직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책이라 여겨진다.


젊은이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직장 중 하나가 외국계 회사가 아닐까 싶다. 구글은 많은 젊은이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직장임에 틀림없다. 구글에 들어가 소속감도 느끼고 맛있는 밥과 커피에 익숙해지고 남자친구가 있는 미국에서 근무하고 싶었지만 이 꿈이 희망이 없어지자 버거움을 느낀다. 이럴 때 우연히 보게 된 제과제빵 학원 강좌 눈길이 가고 주말을 이용해 배우게 된다. 처음에 느낀 시간적 버거움은 빵을 만들면서 행복감으로 변해간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비롯해 여러 자격증에 도전하고 성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과감히 남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구글에 과감히 사표를 내고 외국으로 떠나 음식을 배우기에 이른다.


요즘은 평생직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을 보면 축하를 건네기 보다는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그만큼 나오기는 쉬워도 들어가기는 어려운 게 직장이다. 그래서 인상적이었던 게 저자가 구글을 그만둘 때 정작 그 회사를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우려를 표명한 반명 구글 직원들은 다들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는 모습에 우리나라에 있는 회사지만 분위기는 일반 우리나라에 있는 회사와는 다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만들 때 행복함을 알게 된 저자...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아버지의 병명을 들었을 때의 그 충격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나이가 있어 새로운 꿈을 갖는다는 것에는 자신이 없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인생 최대의 꿈으로 갖고 살고 있는데 나의 아들은 어떤 꿈을 갖고 살고 있는지 궁금해 물어보니 특별하게 무엇이 되고 싶다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요즘 아이들이 꿈이 없다는 것에 걱정을 하는데... 아직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좀 더 찾아보고 좋아하는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하지만 마음 깊은 속에서는 살짝 걱정도 된다. 온갖 스펙 쌓기에 열중인 대학생들의 모습에 내 아들도 조만간 저런 모습일 텐데 하는 안쓰러움이 섞인 걱정이지만 그럼에도 직장을 구해야하기에 모른 체할 수만 없는 현실이다. 무엇을 하든 꿈을 가지고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도록 믿어주고 응원해 줄 생각이다. 꿈을 찾았고 그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저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q******5 2015.05.17.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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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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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요즘 보기 힘든 그녀였다. 신의 직장이라는 구글이라는 회사를 그만 두고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으니 그녀의 용기가 참으로 대단하다. 누구나 그 어렵게 들어간 꿈의 직장을 포기할 정도로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하는 그녀의 이야기들이 책을 읽다 보면 알 수가 있다. 어딜가든 소속에서의 자신의 목표와 그 많은 일들에서 오는 무료함과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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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요즘 보기 힘든 그녀였다. 신의 직장이라는 구글이라는 회사를 그만 두고 요리사의 길로 들어섰으니 그녀의 용기가 참으로 대단하다. 누구나 그 어렵게 들어간 꿈의 직장을 포기할 정도로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하는 그녀의 이야기들이 책을 읽다 보면 알 수가 있다. 어딜가든 소속에서의 자신의 목표와 그 많은 일들에서 오는 무료함과 열등감으로 누구든지 힘들어 하는게 직장생활이다. 그녀는 우연히 취미로 요리를 접하면서 그 속에서의 자신만의 진정한 삶을 발견한다. 그녀의 이야기는 그렇게 펼쳐져 간다. 그것도 젊은 나이에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는 그녀의 이야기들은 정말로 감탄 감탄을 하게 한다.


처음시작은 누구든지 어렵기만 하다. 그녀 또한 그랬다. 주방의 막내로 시작해서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어 가는 그녀의 모습이 그랬다. 자신이 찐짜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 가장 행복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나가는 힘과 용기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전혀 자신과 무관하게 지나쳐 가는 삶들을 우리는 그렇게 살아 갈 때도 있다. 진정한 삶은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해야 하기는 하는데 우리가 늘 고민하는 일들을 떠나서 스스로 본인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본다. 그녀의 지지자가 되어준 부모님 그런 딸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어렵게 공부했는데 그리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자신의 능력과 행복함을 누리고 살아가는 딸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부모란 원래 그렇다. 그녀의 멋진 인생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


음식에는 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있고, 그 사이에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내가 여태껏 음식을 통해 받은 마음들을 내 음식을 통해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 단순히 화려하고 입이 즐거운 요리가 아닌, 누군가의 마음 한구석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음식을 하기 위해 나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요리할 것이다. (P.271)

b****6 2015.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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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러에서 요리사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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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원씨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누구나가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구글에 입사했으나 요리가 좋아 요리사가 된 케이스다. 구글보다 요리였어를 처음 만났을 때 요리이야기가 주인가? 그럼 다양한 음식이야기가 나오겠네? 이런 기대를 했는데.. 그것보다는 그녀의 인생의 목표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직업보다는 자신이 하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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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원씨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누구나가 선망하는 아이비리그 대학을 나와 구글에 입사했으나 요리가 좋아 요리사가 된 케이스다.

구글보다 요리였어를 처음 만났을 때 요리이야기가 주인가? 그럼 다양한 음식이야기가 나오겠네? 이런 기대를 했는데..

그것보다는 그녀의 인생의 목표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직업보다는 자신이 하고픈 일을 평생해야할 일을 찾아 떠난 그녀의 이야기가 바로 구글보다 요리였어이다.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직장을 다니다 그걸 버리고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요리에 도전하고 그것을 해낸 그녀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는 그녀보다는 그녀의 부모님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면 솔직히 그래, 네가 하고픈 것을 해라~라고 응원해주지는 못했을 것 같으니까..

꿈을 향해 자신이 하고픈 것을 향해 열정을 불태운 그녀의 이야기를 아직 진로를 못정한 아이들이 읽어봤음 좋겠다.

읽고는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음 싶다.

그녀의 요리에 대한 열정이 부럽다.

k********2 2015.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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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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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아니,, 세계적인 대기업 구글회사보다 요리라니, 이 무슨 선택인가? 싶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과 그에 반해 차분히 요리에 집중하는 표지 이미지에 읽고 싶단 생각이 훅! 들었다. 그러나 책 속 그녀는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는 직업을 갖길 바랬지, 돈을 번다는 수단으로 직업을 가지길 원하지 않았다. 맞는 것일까? 맞다. 틀리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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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아니,, 세계적인 대기업 구글회사보다 요리라니, 이 무슨 선택인가? 싶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과 그에 반해 차분히 요리에 집중하는 표지 이미지에

읽고 싶단 생각이 훅! 들었다.



그러나 책 속 그녀는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는 직업을 갖길 바랬지, 돈을 번다는 수단으로 직업을 가지길 원하지 않았다.

맞는 것일까?

맞다. 틀리다는 사실 없다.

추구하는 바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떨까. 의문이 들었다.


모두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의 그 노력은 가상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라는 나의 직선적인 생각은 많이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보다 요리였어] 책을 읽고 사회생활을 해 온 나를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고,

더욱이 반성하는 기회도 되었다.


"나만의 길을 간다는 것, 인생은 이렇게 사는거야!!"

라고 툭 말해주는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2 2015.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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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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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삶이란 생존이 아니라 생활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읽고 나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이다. 하루하루 의미없이 생존하는 삶이 아니라 행복을 위해 몸부림 치는 그런 삶!!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삶을 살아갈 권리와 의무가 있지 않을까   책의 전체 내용은 제목처럼 구글에 입사했던 한 여인이 요리사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내용이다. 처음 두 챕터는 구글에 입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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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삶이란 생존이 아니라 생활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읽고 나서 제일 처음 든 생각이다하루하루 의미없이 생존하는 삶이 아니라 행복을 위해 몸부림 치는 그런 삶!!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러한 삶을 살아갈 권리와 의무가 있지 않을까 


  책의 전체 내용은 제목처럼 구글에 입사했던 한 여인이 요리사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내용이다처음 두 챕터는 구글에 입사하는 과정과 입사 후 생활을 말해주고 있다정작 꿈의 직장이라는 구글에 들어가서 느끼게 되는 삶의 권태로움!! 정작 본인이 이 자리(구글 사원)에 왜 있는지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한 채 마음의 방황을 하는 모습과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중에 저 방황과 고민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사람들은 누구나 구글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 요리사로 남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아니 그렇지 않다절대 그렇지 않다오히려 그 반대이다누구나 요리사가 되고 싶어하지 결코 구글에 남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누구나 자신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원한다돈을 많이 벌기 위한 수단으로 직장을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주원 작가 아니 안주원 쉐프(그녀에게 이 호칭이 아직 주어지지 않았더라도나는 그녀를 쉐프라 부르겠다.)가 대단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도전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용기를 가지고우리가 꾸던 꿈을 대신 이루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을 버리고 요리를 선택한 그녀의 선택을 처음부터 지지하지는 않았다책의 앞부분과 2/3를 읽어가면서도 용기는 가상했지만 꼭 바른 선택이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다하지만 그녀가 나를 설득한 결정적인 장면은 SPQR에서의 생활이다그리고 이어지는 정식당에서의 생활!! 그 치열함과 그 간절함이 나를 설득하였고그녀의 선택을 열열히지지 하는 팬으로 만들었다.


  나도 현재 나름 내가 원하는 길을 가고 있고, 37살의 나이지만 아직도 준비 중이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이런 나에게 안주원 쉐프가 던져준 한마디는 지금의 나를 또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다 보니 내 모습이 갑작스럽게 반성이 되었다해야 할 일이 있으면 먼저 나서서 해야 하는데열등감에 사로잡혀 일을 가리다니누가 더 잘나고 못나서 라인에 내려갈 기회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어차피 배워야 할 기본 작업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이리 욕심이 생기고 마음이 급해지다니무엇보다 요리하면서 더 이상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간다고 자랑스러워하던 내가 이렇게 흔들리고 불안해하다니” -224-


  나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한마디 말로 요약해본다그 한마디는 스펙과 취업이 인생의 목적인양 살아가는 이시대의 청춘들에 전해주는 안주원 쉐프의 말이라 생각한다.


인생은 이렇게 사는거야!!”

i******g 2015.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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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보다 요리였어-안주원 지음
"구글보다 요리였어-안주원 지음" 내용보기
신간을 먼저 접해볼 기회가 생겨 기뻤다. 제목부터가 일단 끌렸던 책. 구글이라는 회사.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구글이라는 회사의 인지도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내 관심사가 아니면 관심이 거의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구글을 이용하기는 해도... 스마트폰이든 노트북이든 구글을 이용한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큰 기업인줄은 몰랐다. 그런곳을 지은이는 갔고, 거기서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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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먼저 접해볼 기회가 생겨 기뻤다. 제목부터가 일단 끌렸던 책.
구글이라는 회사.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구글이라는 회사의 인지도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내 관심사가 아니면 관심이 거의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구글을 이용하기는 해도... 스마트폰이든 노트북이든 구글을 이용한다고만 생각했지
그렇게 큰 기업인줄은 몰랐다.
그런곳을 지은이는 갔고, 거기서 나름 로망을 즐겼지만,
결국 자신이 택한 것은 전부터 꿈꿔왔던 요리.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 길을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이 부분을 책을 통해 깨닫고 싶었고,
이 책을 다 읽는 그 순간에 그 깨달음을 느낄 수 있었음 좋겠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리고 책을 이틀만에 다 읽었다.
읽고나서 분명 깨달음이 있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내가 꿈꾸는 일. 일치할까? 하는 생각.
그리고 꿈꾸는 일을 내가 해낼 자신이 있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그 일을 끝까지 할 것인가? 하는 생각.
갈수록 심오해진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에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전부터 쭉......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나는 그러지 못했다.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아니면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렇지만 지금은 필요하다.
그래야만 내 꿈을 향해 갈 수 있을것 같다.
 
현재 내 꿈은 교사이다.
정확히 말하면 하고 싶은 일은 학생들과의 교감을 통하여
학생들이 진정 해내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을 도와주고 싶다.
그들이 희망하고자 하는 일, 하고싶어하는 일, 꿈꾸는 일.
적성에 맞게끔 찾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보람찬 일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수업자체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공부가 인생의 다는 아니다.
어찌보면 인생을 살기위한 하나의 수단이 될 뿐이다.
하지만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초심은 잃지 않도록 자기의 꿈을 위해서 밑바탕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은 좀 더 겸손해야하고,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좀 더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앞으로도 그 초심 변치않게 반년가까이 유지해서
꼭 이루고싶은 꿈인 교사를 이루고 싶다.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깨달을 수 있는 계기를 준 이 책에 감사하며 서평을 마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뤘을때, 이 책의 저자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s****7 2015.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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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행복을 찾은 구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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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님들은 어떤 꿈을 꾸셨나요, 아니 지금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직업 특성상 학생들과 이야기할 일이 많지만 요즘 아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꿈이 없거나 아니면 장래희망이 공무원 또는 연예인으로 나뉜다는 거였어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른인 저 역시 진정한 꿈과 행복을 제대로 찾고는 있는 건지 아쉬울 때가 종종 생기고는 하는데요 <구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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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님들은 어떤 꿈을 꾸셨나요, 아니 지금은 어떤 꿈을 가지고 계신가요

직업 특성상 학생들과 이야기할 일이 많지만 요즘 아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꿈이 없거나 아니면 장래희망이 공무원 또는 연예인으로 나뉜다는 거였어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른인 저 역시 진정한 꿈과 행복을

제대로 찾고는 있는 건지 아쉬울 때가 종종 생기고는 하는데요

구글보다 요리였어>의 저자인 안주원 씨는 아이비리그 중 하나는 코넬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수업에 캐리어를 쌓기 보다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강의만 듣다가 미국 내 취업에 실패하고 한국으로 귀국,

취업자리를 알아보지만 오히려 너무나도 좋은 학력때문에 고배를 마시던 중

구글 미국 본사에 입사원서를 냈었던 이력서를 보고 구글코리아에서 연락이 와

관련 업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취업하고 싶다는 신의 직장 구글에 입사하게 됩니다

 

 

비록 미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남자친구와 같은 구글러라는 생각과

예상보다 적은 연봉을 다 상쇄할 만큼의 어마어마한 사원복지 혜택을 누리며

그녀는 나태해져만 가고 자신의 열정이 식어만 간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취미로 시작한 요리가 제빵, 양식, 한식 자격증을 따며 본격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입사한지 3년도 안 되어서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신의 직장 구글을 뛰쳐 나와 미국 존슨앤웨일즈에서 처음부터 요리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창조해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처럼 요리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서인지 우리가 봤을 때는 힘들었을 법한 일도 즐기며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SPQR에서 인턴을 하며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뿌리치고

한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유명한 한식당인 정식당에서 일하지만

미국과는 다른 시스템과 열악한 환경에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 속에서 부모님과 남동생의 응원, 그리고 자신이 진짜 하고자 한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면서 평생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졌다고 해요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신의 직장을 다니던 멋스럽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에서

예쁜 치장은 커녕 손이 남아날 일이 없는 요리사로의 변신이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안주원 씨는 그런 혹독한 과정 속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합니다

안씨 막걸리 창업 이야기까지 보태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들지만

책을 읽다보니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정답은 내가 찾는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구글보다 요리였어>를 통해 어떤 게 달콤하고 행복한 삶인지 찾아보세요

h******d 201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아하는 일을 주방에서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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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손을 대기 시작한 제빵, 단순히 전공과목이 지겨워 듣기 시작한 철학과 수업, 단순히 운동을 위해 시작한 춤. 이런 '딴짓' 속에서 단서가 보였다. 내가 무얼 할 때 즐겁고, 무얼 잘할 수 있는지 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주방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   저자 안주원은 친구들과 도시락 까먹으며 즐겁게 보내던 중학교 시절, 하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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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손을 대기 시작한 제빵, 단순히 전공과목이 지겨워 듣기 시작한 철학과 수업, 단순히 운동을 위해 시작한 춤. 이런 '딴짓' 속에서 단서가 보였다. 내가 무얼 할 때 즐겁고, 무얼 잘할 수 있는지 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주방에서 찾은 진정한 행복

 

저자 안주원은 친구들과 도시락 까먹으며 즐겁게 보내던 중학교 시절, 하와이를 시작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후 십 년 가까이 캘리포니아, 로드아일랜드, 뉴욕 등지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2007년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가 예전부터 탐닉했던 음식과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미국의 존슨앤웨일즈의 조리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 SPQR에서 인턴과정을 거쳤다. 이후 한식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귀국해 서울의 정식당에서 일했고, 현재는 경리단길의 한국술집 안씨막걸리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나홀로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그녀가 9년 동안 올인한 것은 오직 하나,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완벽하게 습득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 음악도 듣지 않고 셈을 할 때도 늘 영어로 하려고 노력했으며, 어렵게 아이비리그 대학교에 합격해 미국에 정착하려고 애를 썼다.

 

전공인 산업디자인을 막상 공부해보니 예상했던 바와 달랐다. 뭔가를 만들고 사교적인 환경을 좋아하는 그녀에게는 연구실에 틀어박혀 이론과 비용계산을 주로 하는 디자인 프로젝트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전공과 무관한 호텔 매니지먼트, 케이터링, 그래픽 디자인 등의 수업을 받으며 이벤트플래닝, 살사 수업, 식당 아르바이트 등의 재미있어 보이는 일에 빠졌다.

 

그 결과로 그녀의 구직자 이력서는 결코 매력적이지 않았다. 같은 해에 졸업한 코넬의 학생 수만 4천명임을 고려할 때 학위 취득 후 무비자로 취업활동이 가능한 1년이 그녀에겐 너무나도 짧은 셈이었다. 더구나 통장엔 한 달치 월세와 약간의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800달러만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 이래저래 심신이 지친 그녀는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국에 와서도 취업이 쉽지 않았다. 미국에서 사귄 남자친구는 구글에 입사한 후 그곳 자랑만 가득한데 그녀는 자신의 신세가 점점 처량하다는 느낌이 들던 차에 국제 콩그레스 실무 담당자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서울대에 찾아갔더니 담당하던 교수님이 별 다른 질문도 없이 오케이했다. 하지만 주변에선 왜 한국에 왔냐는 시각이 많았다.

 

하루는 저녁에 무심코 메일함을 열었다. 구글 리크루터가 보낸 메일이었다. 구글코리아에서 신규 채용이 있는데 데이터베이스에서 그녀의 이력서를 보고선 면접을 보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바로 답장을 보냈다.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강남파이낸스센터 22층, 안내데스크에서 그녀를 알아보았다. 이후 몇 차례 면접을 거친 후 최종합격 통지를 받았다.

 

구글코리아의 복지와 사회적 대우가 엄청났다. '구글러'라는 타이틀은 심지어 미국 출장길에 마주친 출입국 관리 아줌마도 신나게 도장을 찍어주며 환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직장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 무료함과 열등감에 시달렸다. 남자친구와도 이별했다. 2년6개월 만에 구글을 그만두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는 우연히 만난 미국인 노숙자와의 대화였다.

 

한창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가서 토요일 호텔 근처의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양파 100개를 까고 피망 200개를 다져야 하는 일이었다. 봉사를 마치고 노인과 합석해 식사를 하는데, 한 노인은 "예전에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끓여 먹던 스튜 생각에 더 밥을 맛있게 먹었다"며 고마워했고, 또 다른 노인은 "자신의 아내가 끓여주던 검보(스튜의 한 종류)가 최고"라고 자랑했다.

 

대화 도중 그녀는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다. 잠시 자리를 떠 화장실에 간 그녀는 행복감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변기에 걸터앉아 한참을 울고 난 후 그녀는 깨달았다. 그녀가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교감하고, 그렇게 이어지는 이야기들과 생각들, 그것이 얼마나 그녀에게 큰 즐거움과 보람을 주는지를 말이다. 이젠 그녀의 마음속에 아무런 불안감도 미련도 남아 있지 않았다.

 

 

사직서를 제출하다

 

어느 날, 퇴근 후 빨래를 개키고 있는 엄마 옆에 살포시 자리 잡고선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는 거냐"고 소심하게 물었다. 걱정했던 거와는 달리 엄마도 할아버지 반대로 미대를 못가서 후회했다고 반응했다. TV를 시청하던 아빠도 이젠 더 맛있는 요리 배워서 해주는 거냐고 웃었다. 결심이 더 확고해졌다.

 

"저 그만두고 싶어요"

 

출장갔던 매니저가 베이징에서 귀국했다.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그녀의 말에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그는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며 축하의 악수를 해댔다. 수많은 동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부럽다며 모두 축하의 인사맛을 건넸다. 오히려 퇴사를 부러워하는 이런 아이로니에 얼떨떨해졌다. 이렇게 이십대 중반의 그녀는 요리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이미 제빵, 제과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쉴 새없이 베이킹과 음식 얘기를 해도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행복감을 느꼈었다. 대기업의 타이틀과 고액 연봉조차도 줄 수 없었던 그런 쾌감이 다른 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시작한 제빵 자격증까지 획득했다. 이후 강남에 위치한 조리자격증 학원에 등록했다. 새로운 요리 공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녀는 스튜 요리로 이 자격증마저 손에 쥐었던 것이다. 그녀의 도전은 한식, 일식으로 계속되면서 '요리'라는 새로운 연인을 만난 셈이었다.

 

그녀의 증조외할머니는 내장탕과 순대, 그리고 각종 김치를 맛나게 만들던 요리의 대가였다고 한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그녀의 아빠는 미식가였는데, 집에서 조기구이를 먹을 때도 몸통에 먼저 젓가락을 대면 호통이 떨어졌다. 먼저 꼬리를 따고, 아가미가 있는 목덜미부터 파고들어, 뼈대를 따라 살살 몸통을 해체한 다음 완벽하게 살코기와 가시를 분리한 후에야 먹을 수 있었다. 이런 집안 분위기 탓에 막연히 관심을 갖고 있던 요리가, 회사생활이 싫어지면서 그녀를 강하게 끌어당겼던 것이다.

 

저자 안주원, 안씨막걸리에서

 

연어머리는 버리는 게 아니야!

미국의 요리학교 존슨앤웨일즈로 또다시 유학, 그녀는 그곳에서 사귄 친구와 함께 2인 1조를 이루어 기말고사 과제를 수행할 때  사전 시연을 했던 담당 셰프가 버린 연어의 머리 부위조차 요리로 만들어냄으로써 테스트를 만점으로 통과하기도 했다. 이후 혹독한 현지 레스토랑의 인턴 과정을 거쳤다. 현대적인 이탈리안 요리로 미슐랭 스타까지 받은 SPQR은 끊임없이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무급 인턴으로 6월 4일 첫 출근을 했다. 감자 5mm 정육면체로 썰기, 양파를 두께 1mm 채썰기, 껍질 벗긴 피망 2mm 정육면체로 썰기, 샐러리 1.5cm 다이아몬드로 재단하기 등 하나같이 눈이 바지고 머리에 쥐가 나는 일들이었다. 심지어 사과박스만 한 통 하나 가득 들어 있는 줄기콩을 4mm 네모로 재단해야 했다. 8월, 3개월의 인턴십이 끝나자 이곳 셰프는 그녀가 남기를 바랐지만, 그녀는 한식이 하고 싶었다. 

 

 

귀국해서 서울 강남의 유명 레스토랑 정식당에서 약 2년 근무한 후, 그녀는 2015년 2월부터 서울 이태원 경리단 골목의 조그만 막걸리집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데, 국산 막걸리와 청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만든다. 메뉴판엔 술만 있고, 안주는 조그만 칠판에 그때그때 쓴다. 손두부, 계란장조림, 오리구이, 김치 등이 그날그날 그의 손끝에서 마음대로 준비된다. 2013년, 미식가이자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던 아빠가 뇌종양으로 사망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그녀의 행복 찾기는 지금도 진행형이다.
5****0 2015.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