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뇌과학을 몰라도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지만 알면 삶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뇌를 알아야 자신의 감정 흐름을 알 수 있고 조절할 수 있어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거죠. 가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한다거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빠질 때가 있잖아요. 왜 그럴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뇌과학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 나왔네요. 《최소한의 뇌과학》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양은우 님의 책이네요. 저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스물일곱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어렵고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뇌과학 지식을 전하고 있네요. 우리의 생각과 행동, 우울이나 불안 같은 감정, 뇌와 연결된 몸에 관한 궁금증을 뇌과학의 원리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무척 흥미롭네요. 사람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요. 어떤 의도를 가진 거짓말 말고 본인도 모르게 하는 경우는 기억의 왜곡이 무의식적으로 발생한 것일 수 있어요.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기억하는 이유는 기억의 착각 때문이라고 하네요. 기억의 형성되는 과정에서 왜곡이 일어난 결과예요.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는 해마가 정보를 가공하여 대뇌피질에 새기는 과정에서 발화된 시냅스 간 연결로 기억을 형성하고, 기억을 저장할 때는 의미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선택적으로 추출하여 대략적인 내용만 남기기 때문에, 동일한 정보도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편향된 해석을 하는 거래요. 기억의 저장 과정에 감정이 관여하는 건 편도체가 인간의 정서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위라서 해마에서 정리된 정보에 편도체에서 받아들인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덧붙여 대뇌피질로 전달하기 때문에 때로는 떠올리기 싫은 나쁜 기억들은 의도적으로 망각되거나 왜곡되기도 해요. 기억의 속성을 이해하면 누구도 자신의 기억이 완벽하다고 주장할 수 없을 거에요. 서로 싸울 때 과거의 기억을 끌어오는 건 믿을 게 못 되네요. 자신의 기억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이해하고 인정하면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분노, 욕망 등이 쉽게 표출되고,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은 잘못된 습관으로, 뇌를 알지 못해서 생기는데, 이때는 전두엽을 활용하면 돼요.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인지할 수 있는 메타 인지 능력으로 제어할 수 있어요. 뇌가 만들어 낸 성격과 기질, 감정 등등 뇌의 특성을 알고 나니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요즘 숏폼 영상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기억력, 집중력,인지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뇌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올바른 뇌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일상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뇌과학을 살펴봄으로써 복잡한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길을 찾은 것 같네요. #최소한의뇌과학#양은우#오아시스#카시오페아출판사#복잡한세상이단숨에읽히는필수지식27#교양이쌓이는첫번째뇌과학입문서#쉽고재미있는뇌과학이야기#뇌과학#교양과학#과학 |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기억하는지,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지, 내가 왜 이렇게 느끼는지를 스스로 가장 잘 파악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뇌과학은 그 믿음에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반론을 제기한다. 내가 기억한다고 확신하는 것은 재구성된 이야기일 수 있고, 내가 내렸다고 믿는 결정은 이미 뇌가 먼저 내린 것일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합리적이라 여기는 행동 뒤에는 전두엽의 노화가 조용히 자리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러한 뇌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던차에 양은우님의 <최소한의 뇌과학>을 통해 뇌과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몇 해 전, 오랜 친구와 함께 갔던 여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분명히 우리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다. 그런데 그 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두고 우리의 기억은 조금씩 달랐다. 나는 분명히 비가 왔다고 기억했고, 친구는 맑은 날이었다고 했다. 식당에서 싸운 기억이 있다고 했더니 친구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누군가의 기억이 틀렸다는 결론을 내리기엔 둘 다 너무 확신에 차 있었다. 그 대화가 불편했던 이유는,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기억은 내가 직접 경험한 것이고, 그건 곧 사실이라는 등식이 머릿속에 굳어 있었다. 하지만 뇌과학의 설명은 다르다. 기억은 카메라처럼 사건을 그대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처리하고 분류하고 감정을 덧붙이는 과정에서 이미 한 차례 편집된다. 해마가 전두엽과 협력하여 정보를 정교화하는 과정, 잠을 자는 동안 대뇌피질에 새겨지는 과정, 그리고 나중에 기억을 인출할 때 다시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누적된다. 기억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완전하다. 미국의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가 말했듯, 기억이란 직접 경험한 사건의 일부에 상상을 덧붙여 완성하는 하나의 구조물이다. 이 말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다소 과장된 표현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내가 기억하는 많은 장면들이 실제로 그랬는지, 아니면 그렇게 기억하고 싶었던 건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꽤 있다. 좋게 기억하고 싶은 사람은 좋게 기억되고, 나쁘게 끝난 관계는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재구성되지 않았을까. 더 흥미로운 것은 기억이 감정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편도체는 해마에서 정리된 정보에 감정을 덧붙여 대뇌피질로 전달한다. 즉, 정보를 받아들일 때의 감정 상태에 따라 같은 사건이 다르게 기억될 수 있다. 내가 그날 지쳐 있었는지, 설레 있었는지, 불안했는지에 따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말을 듣고도 전혀 다른 기억이 남는다. 우리가 서로의 기억이 다르다며 다투는 많은 순간들이 사실은 거짓말의 문제가 아니라 이 구조적 불일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서 내가 얻은 것은 작은 겸손함이다. 나의 기억이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그리고 상대의 다른 기억을 거짓이 아닌 또 다른 진실로 바라보는 시선. 그것만으로도 많은 갈등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뇌과학이 던지는 또 하나의 도발적인 질문은 자유의지에 관한 것이다. 생리학자 벤저민 리벳과 이후 패트릭 해거드의 실험 결과는 놀랍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했다고 느끼는 순간, 뇌의 운동피질은 이미 1초 전부터 그 행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의식이 명령을 내리기 전에 뇌가 먼저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자유의지라고 부르는 것은 사후에 붙인 이름표에 불과한 것일까.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의 기분은 묘한 허탈감이었다. 내가 아침마다 힘겹게 일어나 공부를 하거나, 먹고 싶은 걸 참거나, 어려운 선택을 하면서 쌓아온 것들이 사실은 뇌의 연산이 먼저 결정한 결과를 내가 '내 결정'이라고 오해한 것이라면, 과연 노력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하는 의문까지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반전이 있다. 뇌가 먼저 행동을 준비하더라도, 의식은 그 행동이 실제로 실행되기 전까지 멈출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채는 순간 정지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이것이 자유의지의 또 다른 형태다. 완전한 자유의지가 아닐지 몰라도, 거부할 수 있는 자유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일은 무엇일까. 뇌가 무의식적으로 내리는 판단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좋은 습관, 올바른 사고방식, 건강한 감정 처리 방식이 무의식 속에 켜켜이 쌓이면, 뇌가 먼저 내리는 결정의 방향도 달라진다. 결국 자유의지의 가장 현명한 사용처는 당장의 선택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뇌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환경을 만드는 일일지 모른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고집이 세지거나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며 성격이 나빠졌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뇌과학은 그 변화의 배경을 다른 각도에서 설명한다. 전두엽의 노화로 작업 기억 기능이 저하되고, 뇌섬엽의 기능이 약화되며, 타인의 감정과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감소한다. 인지적 공감 능력의 저하가 결국 이타심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나는 나이 든 어른들을 대할 때의 태도가 조금 달라졌다. 예전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완고함이나 반복적인 말들이 뇌 기능의 변화라는 맥락 안에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나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뇌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 이해가 분노를 줄이고 연민을 불러온다. 동시에 나이 드는 것이 손실만은 아니라는 사실도 중요하다. 결정성 지능은 나이가 들어도 유지되거나 오히려 향상될 수 있다. 좌우 뇌 반구를 더 조화롭게 활용하게 되고, 축적된 경험과 통찰이 젊을 때는 보이지 않던 더 넓은 패턴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움이 아닌 또 다른 성장의 단계로 바라보는 시선이 가능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뇌과학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인 개념 중 하나는 거울 뉴런이다. 다른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볼 때 내 뇌에서도 고통과 관련된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것,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감정이 타인의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 내 안에서 재현된다는 것. 물론 최근 신경과학계에서는 거울 뉴런이 공감 능력 전체를 설명하기에는 지나친 단순화라는 방향으로 수정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과학은 늘 새로운 발견으로 이전의 가설을 수정해 나간다. 하지만 그 수정된 이해 속에서도 남는 것이 있다. 인간이 타인의 상태를 내면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능력이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반이라는 사실이다. 공감이 완전히 설명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타인의 눈물에 울컥하는 이유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그 능력을 의식적으로 더 잘 쓰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뇌과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기대하지 못했던 것은, 이것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의 위로로 작동한다는 점이었다. 내가 왜 이렇게 생각하고,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왜 이런 선택을 반복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생기면, 자기 자신에게 덜 가혹해질 수 있다. 기억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 상대에게 덜 가혹해진다. 나이 들면서 뇌가 변한다는 것을 알면 노인에게 덜 가혹해진다. 물론 뇌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이 훨씬 많고, 오늘의 정설이 내일의 수정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뇌과학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 인간은 아직 자기 자신을 다 알지 못하고, 그 탐구는 계속되고 있다. 나는 왜 나를 모르는가. 어쩌면 그 질문 자체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 완전히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들여다보게 되고, 계속 궁금해하고, 계속 배우게 된다. 뇌과학은 그 여정에서 가장 솔직하고 겸손한 안내자 중 하나다. |
|
✔️도서협찬
| 최소한의 뇌과학
✔️양은우 지음
✔️카시오페아 펴냄
<최소한의 뇌과학> 은 전문적인 이론을 어렵게
나열하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뇌과학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익숙한 상황과 질문에서 출발해 뇌의 기능과
원리를 풀어 주기 때문에 읽는 내내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방학 동안 열두 살이 된 아들은 예전과 달리 밤에 쉽게 잠들지 못했고 아침 기상 시간도 점점 늦어졌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것 같아
못마땅한 마음에 잔소리를 하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 사춘기 청소년은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달라져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게으름이나 생활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뇌와 호르몬의 변화라는 점을 알게 되자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 부드러워졌다.
또한 복권을 계속 사는 사람들,
다른 사람의 성공을 보며 질투를 느끼는 사람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보수적으로 변하는 모습
역시 개인의 성격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보상 체계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도 인상 깊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여러 감정과 행동들이
뇌과학이라는 언어로 설명되는 순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졌다. 나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 쉽게 판단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있는 뇌의 작용과 호르몬의 변화를 떠올리며 조금 더 상대방을 이해해 보려는 마음을 갖게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지식을 통해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겼던 생각들이 어쩌면 나의 좁은 시선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뇌과학이라는 학문이 처음에는 어렵게 다가
왔지만 이 책의 접근법으로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일상의 작은 궁금증에서 출발해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들여다보게 하는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마음의 그릇까지 넓혀 주는
따뜻한 뇌과학 입문서였다.
✔️추천대상
📍뇌과학을 처음 접해보고 싶은 사람
📍사람의 감정과 행동이 궁금한 사람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자기이해와 인간관계에 대해 폭넓은
사고가 필요한 사람
📍흥미롭고 지적인 교양서를 찾는 사람
이 책은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인간의 마음을
뇌과학이라는 언어로 풀어보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
|
뇌과학의 신비로움에 평소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았던 터라 더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책이 바로 이 책 [ 최소한의 뇌과학 인문 ]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개정판으로 '복잡한 세상이 단숨에 읽히는 필수 지식'을 알려주고 있기에 더 눈독들이며 섭렵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호기심을 지혜와 지식으로 충만하게 채워보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도록 해주는 책친구가 되어주어서 더 영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둘 파헤쳐주면서 행복감과 깨달음의 시간을 동시에 안겨다주고, 이로써 나 자신과 이 복잡하고 알쏭달쏭 알 수 없기에 더 호기심이 생기는 세상을 알고 이해하는 교양서의 역할을 자처하기에 더 마음에 쏙 든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특히나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다양한 키워드들을 27가지로 소개하고 그것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살려서 읽고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뇌과학 입문서의 역할을 하기에 더 마음에 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적 대화가 일상에서 즐겁게 일어나도록 도와주는 정말 멋진 책이라는 생각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 책은, 뇌과학의 핵심적인 궁금증과 그에 대한 지식들을 잘 가려서 독자들에게 소개하니 어떻게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요즘은 사회적으로도 뇌 건강과 뇌과학에 대한 지식들과 정보들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소개하는 분위기여서 이 책이야말로 이러한 시대에 꼭 필요한 뇌과학 입문서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뇌과학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지식만을 엄선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해두고 있고, 이것은 뇌의 기본적인 작동 원리, 감정과 뇌의 관계, 뇌와 몸의 연결,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달 가운데 인간의 뇌가 가지는 미래는 어떠할지에 대한 내용 등등 뇌과학에서 우리가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잘 소개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뇌과학이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음을 인식하고 요즘식 뇌 사용법은 물론, 부록으로 주어지는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한 내용까지 섭렵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감정이나 행동을 설명할 때 ‘의지’나 ‘성격’ 같은 말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중이 안 되면 게으르다고 생각하고, 충동적인 선택을 하면 스스로를 탓하는 식입니다. 저 역시 어떤 행동이 반복되면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쉽게 바뀌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마음먹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최소한의 뇌과학》은 이런 지점에서 출발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감정과 행동을 뇌의 작동 방식으로 풀어내는 책입니다. 이 책은 어려운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익숙한 상황에서 출발해 왜 그런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중이 쉽게 흐트러지는 이유나, 특정 상황에서 감정이 과하게 반응하는 이유 등을 뇌의 구조와 기능을 통해 풀어주면서, 우리가 스스로를 이해하는 기준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에서는 특히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행동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멀티태스킹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방식이라는 점이나, 반복적인 자극에 익숙해질수록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는 구조 등은 일상에서 충분히 착각하고, 관련한 이상한 노력을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긁어줍니다. 이런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습관이나 성격의 문제로 보였던 행동들이 뇌의 작동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또한 이 책은 뇌를 이해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까지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쉬는 시간에도 계속 자극을 주기보다, 의도적으로 멍을 때리거나 휴식을 주는 것이 왜 필요한지 같은 내용은 읽고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제시하기보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던 부분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소한의 뇌과학》은 일상 속 행동과 감정을 뇌의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입니다. 자신의 습관이나 감정을 단순한 의지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조금 더 객관적인 기준으로 이해해보고 싶은 분들이나, 뇌과학을 처음 접하면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먼저 뇌과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분야이기에 '책으로 읽기에는 힘들지 않을까?'하는 선입견부터 가지게 된다. 하지만 오늘 만난 뇌과학 책 <최소한의 뇌과학>은 저자가 자신 있게 프롤로그에서 밝혔듯이 최소한의 뇌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뇌과학 입문서라 뇌과학의 문외한이라도 술술 읽히는 게 매력이 많다. 물론 책에는 뇌과학 용어와 이론들이 많이 소개되지만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고 특히 책 뒷부분에 부록으로 기본적인 이론과 용어를 따로 정리해 놓아 과학 공부를 하듯 읽어보면 기초 상식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최소한의 뇌과학>에서는 우리의 일상이 뇌과학으로 가득 차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과 2부에서는 심리학 책에서 읽어보았거나 다루었던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현상 즉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그런 내용들을 뇌과학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자꾸 최악을 상상하는 나,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으로 이기적으로 변하는 나, 늘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점점 더 커져 밤새도록 잠을 잘 수 없는 나, 매번 안 되면서도 복권을 사는 나, 맛집을 찾아다니는 나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이 있는 사람의 심리와 감정으로 뇌과학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언어 습관이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부분이 읽다가 엄마로서 나의 언어 습관에 대해서도 돌아보면서 반성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예민한 시기에 받은 상처가 성인기의 정신 장애가 된다는 점, 가정에서의 언어폭력 역시 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 학교나 직장에서의 따돌림이 역시 뇌에 영향을 미쳐 몸과 마음에 상처로 남는다는 점 꼭 기억하게 되었다. 3부에서는 뇌와 우리의 몸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뇌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설명하니 좀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학창 시절 때 시험 보는 날에는 배가 아파서 늘 힘들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뇌' '제2의 뇌' 바로 '장' 때문이라는 사실. 장에서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만들어진다는 점. 이렇게 기초적인 상식의 세계에서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요즘 시대에서 뇌가 어떻게 되는지 가장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가 접하는 심각한 사회적 현상과 문제점들을 다루면서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그래서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나의 잘못된 습관을 빠르게 인지하고 각성하도록 도움을 준다. <최소한의 뇌과학>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나를 지키는 법에 대한 책이다. 평소 뇌를 망치는 나쁜 습관에서 나를 지키고 나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 상식을 제공하는 책이다. |
|
뇌를 알면 나 자신이 보입니다 — 양은우, 『최소한의 뇌과학』 사람은 자신이 꽤 합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감정보다 이성으로 판단하고, 경험을 토대로 올바른 선택을 한다고 믿습니다. 뇌과학은 그 믿음을 조용히 흔듭니다. 우리가 합리적이라고 여기는 판단의 상당 부분이 사실은 뇌의 무의식적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집어 든 것은 그 불편한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과연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 자신을 알고 있는가. 양은우의 『최소한의 뇌과학』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뇌과학 지식 27가지를 담은 교양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공학을 전공했지만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뇌과학을 공부한 국가 공인 브레인 트레이너입니다. 전문가와 대중 사이의 다리를 놓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 책에서도 어렵고 낯선 뇌과학 용어들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읽는 내내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들이 페이지마다 이어졌습니다. 책의 핵심 전제는 간단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배후에는 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 이유를 알 수 없는 감정들, 같은 상황을 전혀 다르게 기억하는 현상들, 이 모두가 뇌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뇌를 아는 것이 곧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창하게 들리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 말이 충분히 납득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기억의 불완전성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기억을 객관적 사실로 여기지만, 뇌과학은 기억이 매번 재구성된다고 말합니다. 뇌는 기억을 저장할 때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경험과 감정과 기대를 덧입혀 재조립합니다. 그래서 같은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이 전혀 다르게 기억하는 일이 생깁니다. 이것은 단순한 과학적 사실이 아닙니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많은 갈등이 서로 다른 기억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사실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됩니다. 누군가의 기억이 나와 다를 때, 그것이 거짓이나 왜곡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내용은 감정과 이성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흔히 감정을 이성의 방해물로 여깁니다. 뇌과학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감정이 결여된 사람은 오히려 사소한 결정조차 내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전전두엽이 손상된 환자들이 논리적 판단은 가능하지만 정작 선택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감정은 의사결정의 방해물이 아니라 핵심 연료라는 것입니다.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감정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독서가 뇌 전체를 골고루 활성화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높여준다는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 책을 읽을 때 독자는 주인공의 감각과 움직임을 신체적으로 함께 경험한다고 합니다. 독서가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드는 활동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책을 멀리하는 것이 단순히 지식의 손실이 아니라, 공감 능력 자체를 줄이는 일일 수 있다는 점이 새삼 마음에 걸렸습니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나 뇌과학 입문서의 외양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뇌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과 내 주변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읽고 나면 사람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집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합니다. * 뇌의 흑역사와 같이 읽어보세요. 흥미가 배가 될 거예요. |
|
아침에 일이 있어 광주에 다녀왔는데 길가로 벚꽃이 예쁘게 피었다. 오전까지 비가 온듯한데 그치고 나니 오랜만에 하늘도 맑았다. 잠깐이었지만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본 것 같다. 작년 그리고 재작년에 유럽에서 본 그 푸른 하늘을 말이다. 우리 아파트 단지의 입구와 산책길로도 벚꽃이 피었다. 차 한 잔을 하고 나서 대학원 온라인 수업을 듣는다. 우리 조는 - 주민 배당과 햇빛 연금으로 연계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모델을 주제로 한 - 1차 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수업을 마치고 나서 아직 남아있는 감기 기운 때문에 늦은 낮잠을 청했다. 내일은 영산강 마라톤 대회가 있고, 나는 동호회 총무라서 조금 더 일찍 나가 다과를 준비하고 자리를 잡아야 한다. 수요일에는 회사 품질 명장 선발 발표도 있다. 내일 오후 목욕탕을 다녀와서 시간이 되면 한번 발표 자료를 훑어봐야겠다. 기억의 안개라는 단어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의 일부가 전해 들었거나 상상했던 일들과 혼합되어 섞이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에 본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사건(?)이 일어나는데, 어쨌거나 저나는 이를 들어 누구도 자신의 기억이 완벽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기억은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뇌가 나의 주인인지 내가 뇌의 주인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면 우리는 잠재의식으로 미래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또 시기와 질투와 같은 마음들을 '행동을 바꾸는 것은 쉽다'라고 생각하며 뇌과학 메커니즘을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설계할 수도 있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청소년기에 늦게 잠이 들거나, 중2병이 오는 것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왜 그렇게 고집이 세지는지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고 한다. 또 장은 제2의 뇌라는 말의 의미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숏폼과 스마트폰의 폐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가끔씩 머리를 쉬게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뇌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그리고 관계에 있어서도 어떤 의미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도 알 수 있다. 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서도 그리고 본인의 뇌를 더 훈련시켜 더 나은 무언가를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을 해 보며 리뷰를 마칠까 한다. |
|
[최소한의 뇌과학] - 양은우 저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나'를 만난다. 분명 어제는 굳게 다짐했는데 오늘은 무너지는 나, 남의 불행을 보고 묘한 쾌감을 느끼는 못난 나, 혹은 중요한 시험 날이면 어김없이 배가 아파 고생하는 나. 이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의지력을 탓하거나 성격을 고민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목차는 그 모든 혼란의 화살표를 한곳으로 모은다. 바로 우리 머릿속의 '뇌'이다. 이 책은 일상의 사소한 행동부터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까지, 모든 현상의 중심에 뇌가 있음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우리가 흔히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사실은 뇌의 정교한 화학 작용과 구조적 특징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같은 사건을 겪고도 사람마다 기억이 다른 이유는 뇌가 정보를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장치가 아니라, 각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재구성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자유의지와 가소성에 대한 논의다. 내가 뇌의 주인인지, 뇌가 나의 주인인지 묻는 질문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던진다. 하지만 동시에 가소성이라는 키워드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뇌는 고정된 기계가 아니라 경험하는 만큼, 학습하는 만큼 변화한다. 이는 사춘기의 감정 폭발이나 노화에 따른 성격 변화 역시 생물학적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영역임을 시사한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거울 뉴런'이나 복권에 매달리는 '보상 회로'에 대한 설명은, 인간이 가진 사회성과 욕망의 과학적 증거이다. 3장은 뇌를 고립된 섬이 아닌, 몸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으로 바라본다.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수면 장애나 스트레스성 장 질환이 단순한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물리적인 연결의 결과임을 증명한다. 잠든 사이 뇌가 노폐물을 청소한다는 사실이나, 매운 음식을 통해 뇌가 엔도르핀을 생성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대목은 매우 실용적인 통찰을 준다. 무엇보다 고스톱이나 껌 씹기, 운동과 같은 구체적인 신체 활동이 뇌를 깨우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점은 뇌 건강이 거창한 연구실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의 식탁과 거실에서 시작됨을 일깨워준다. "운동을 하면 공부머리가 살아난다"는 말은 이제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신체 활동이 뇌세포의 성장을 돕는 신경영양인자를 활성화한다는 과학적 사실로 다가온다. 4장은 뇌 사용법에 관한 내용이다.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디지털 환경에 놓인 우리의 뇌는 지금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스마트폰의 강렬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 현상이나 집중력 저하는 현대인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책은 역설적이게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과 '독서'를 해법으로 제시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연산과 분석 능력을 대체하는 시대에,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함은 역설적으로 멍하니 있을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깊이 있는 읽기를 통한 사유 능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사고를 대체할까 두려워하기보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인간다움을 뇌과학적으로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뇌과학이라는 어려운 학문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는 데 있다. 목차에 나열된 질문들은 결국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수렴된다. 우울함이나 불안함이 나의 결함이 아니라 뇌의 신호임을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독일 수 있다. 뇌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과정을 넘어, 나를 조절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얻는 일이다. 이 책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뇌라는 지도를 들고 다시금 삶의 주인으로 서게 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책은 약 350페이지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정가기준 20000원이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