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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그 너머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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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의 장르적 구조에서 독자는 꽤 본질적인 기대를 품게 된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데서 비롯되는 알 수 없는 긴장감, 단서가 점차 드러나며 위험이 가까워지는 압박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사건이 뒤집히는 반전, 심리적 불안과 인간의 어두운 면, 끊을 수 없는 흐름의 몰입, 그리고 마침내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결말의 카타르시스까지.어떠한 것을 기대하든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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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의 장르적 구조에서 독자는 꽤 본질적인 기대를 품게 된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는 데서 비롯되는 알 수 없는 긴장감, 단서가 점차 드러나며 위험이 가까워지는 압박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사건이 뒤집히는 반전, 심리적 불안과 인간의 어두운 면, 끊을 수 없는 흐름의 몰입, 그리고 마침내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결말의 카타르시스까지.

어떠한 것을 기대하든 미스터리라는 장르에서 독자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하나의 의미로 집약된다.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만, 결국 인간을 보게 된다.”

『미스터리 걸작선』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열한 명의 작가가 써낸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미스터리라는 장르이지만, 이 작품들이 독자에게 건네는 감각은 우리가 흔히 기대하는 강렬한 자극과는 조금 다르다. 사건이 폭발적으로 전개되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난 거리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짙게 드러난다.

각각의 단편은 긴박하게 몰아치는 전개 대신, 인물의 내면과 상황을 천천히 더듬으며 독자를 끌고 간다. 그 과정에서 독자는 사건을 해결하려는 추리의 주체가 되기보다, 인물의 감정과 선택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그 세계 안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어느 순간, 명확히 드러나지 않던 것들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며 미스터리 특유의 감각을 완성한다.

이 책에서 느껴지는 미스터리는 강한 자극이나 극적인 반전이 아니라, 설명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여백과 인간의 역설이 만들어내는 궁금증에 가깝다. 독자는 단서를 쫓기보다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미묘하게 어긋나는 감정과 분위기를 감지하게 된다. 그 지점에서 긴장감이 형성되고, 긴장은 소리 없이 깊어지며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으로 이어진다.

이 단편들은 20세기 초중반의 시대적 감각을 자연스럽게 품고 있다. 오늘날의 빠른 서사와는 다른 호흡 속에서,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인간의 태도가 이야기 곳곳에 스며 있다. 그로 인해 작품들은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간 인간들의 감정과 사고방식을 함께 비추는 기록처럼 읽힌다.

열한 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색을 지니고 있다. 어떤 작품은 심리의 균열을 섬세하게 드러내고, 어떤 작품은 구조적인 아이러니를 통해 인간의 허점을 드러낸다. 또 어떤 이야기는 짧은 순간의 반전으로 독자를 미소 짓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성은 하나의 장르 안에서도 얼마나 다른 이야기들이 가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본질을 다른 방식으로 환기한다. 사건의 해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건을 둘러싼 인간의 모습이며,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선택이야말로 이 장르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라는 생각이 남는다.

가장 문학적인 방식으로 펼쳐진 열한 편의 미스터리를 통해, 독자는 자극이 아닌 깊이로 남는 흥미를 경험하게 된다. 각 작가의 개성을 따라가는 것 자체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익숙한 장르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이 선집은 충분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미스터리걸작선 #미스터리 #서스펜스 #소설추천 #서평

*도서증정 @yolimwon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7 2026.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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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사람 이야기, [미스터리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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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걸작선]📕엘러리 퀸 엮음📌처음 [미스터리 걸작선]을 접했을 때 리스트부터가 예사롭지 않다는걸 느꼈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수상자들이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한데 모여있다니. 그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어떤 스토리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 흔히 아는 범인 찾기 식의 추리물과는 결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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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걸작선]
📕엘러리 퀸 엮음

📌처음 [미스터리 걸작선]을 접했을 때 리스트부터가 예사롭지 않다는걸 느꼈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수상자들이 미스터리라는 장르로 한데 모여있다니. 그 미스터리한 스토리가 어떤 스토리일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 흔히 아는 범인 찾기 식의 추리물과는 결이 달랐다. 정교한 트릭보다는 인간의 내면이나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슬쩍 비추는 서스펜스에 가까웠다. 유명한 작가들이 쓴 글이라 그런지 문장 하나하나에 힘이 있고, 장르 소설 특유의 긴장감이 묘하게 섞여 있었다. 평소에 미스터리는 가볍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나, 반대로 거장들의 작품은 어렵다고 느꼈던 사람 모두가 읽어내려가기 좋은 구성같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단편이 엮여있는거라 너무 길어서 한번에 읽어야 한다던가 그런 부담감이 전혀 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였던 아서 밀러의 <도둑이 필요해>
여러 단편 중에서도 난 아서 밀러의 <도둑이 필요해>파트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유명한 그가 쓴 미스터리라는 것 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내용은 의외로 단순했다. 양심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무너져가는 심리 묘사가 나타나 읽는 내내 다음 장면이 기다려지는 글이었다. 
우리도 가끔 작은 이득 앞에서 양심을 지킬지 말지 고민하곤 하듯, 셀던이 겪는 불안함은 단순히 잡힐까봐 무서워하는게 아니라 근원적인 공포처럼 느겼졌다. 또한 도둑이 필요하다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인간적이라 씁쓸한 마음을 남기며 마무리 되었다. 

📌 [미스터리 걸작선]은 여러 작가들의 낯선 얼굴을 마주하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었다. 복잡한 추리 없이도 충분히 긴장감 넘치고, 다 읽고나면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땠을까?'하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 든 책이었지만, 묵직한 생각 거리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거장들의 색다른 면모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했다. 평소 미스터리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묘한 심리와 긴장감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스터리걸작선#열림원 #엘러리퀸 #도서제공 #도서협찬 #서평 #서평단



j****0 2026.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기가막히는 리뷰를 쓰고싶은데 미스터리한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상황에 대하여
"나도 기가막히는 리뷰를 쓰고싶은데 미스터리한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상황에 대하여"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추구미 개쩌는 언변가 도달가능미 뭐라는지 모르겠는 미스터리화법 마스터 그게 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 : 개쩔어요 미스터리 걸작선 : 개쩔어요 작품들이 꽤 오래된 작품이라 다소 이해가 더디게 되는 점은 있었으나 그런거 알아내려고 아등바등 머리쓰면 미스터리 읽는 맛이 안나죠 걍 그런갑다🥰 미스터리하네🥰하고 넘어가야 진정한 미스터리를 맛볼 수
"나도 기가막히는 리뷰를 쓰고싶은데 미스터리한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상황에 대하여"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추구미 개쩌는 언변가 도달가능미 뭐라는지 모르겠는 미스터리화법 마스터 그게 접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 : 개쩔어요 미스터리 걸작선 : 개쩔어요 
작품들이 꽤 오래된 작품이라 다소 이해가 더디게 되는 점은 있었으나 그런거 알아내려고 아등바등 머리쓰면 미스터리 읽는 맛이 안나죠 걍 그런갑다🥰 미스터리하네🥰하고 넘어가야 진정한 미스터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재밌으면 되는거 아니에요? 난 맞다고 생각해. 요. 엘러리 퀸님은 이런 대작들을 어떻게 알고 센스있게 엮으신건지 나도 같이 엮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d********7 2026.03.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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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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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미스터리걸작선 #엘러리퀸 #정연주 #열림원11명의 노벨문학상·퓰리처상 수상자들이 참여한 미스터리, 범죄, 서스펜스 소설 모음집.엘러리 퀸 작품을 좋아해 이 모음집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내 역량 부족일까, 도통 집중이 되지 않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을 때 느꼈던 것처럼, 문장과 의미를 따라가는 데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전체적으로는 지적이고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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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미스터리걸작선 #엘러리퀸 #정연주 #열림원

11명의 노벨문학상·퓰리처상 수상자들이 참여한 미스터리, 범죄, 서스펜스 소설 모음집.


엘러리 퀸 작품을 좋아해 이 모음집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내 역량 부족일까, 도통 집중이 되지 않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을 읽을 때 느꼈던 것처럼, 문장과 의미를 따라가는 데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다.


전체적으로는 지적이고 밀도 높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최근 읽었던 작품들이 과학적 트릭이나 클로즈드 서클 구조, 혹은 일본 미스터리 중심이었던 탓인지, 결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각 작품의 분량은 짧았지만, 오히려 그 짧은 호흡 안에 담긴 깊이 때문인지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다. 기대와는 조금 다른 방향의 독서 경험이었지만, 그만큼 또 다른 방식의 미스터리를 접한 시간이었다.


잘 읽었습니다.


--

@yolimwon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책 #독서 #소설 #신간도서 

#서평단 #책리뷰 #서평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미스터리소설 #범죄소설 #서스펜스소설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YES마니아 : 로얄 d*******6 2026.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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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걸작선 」- 미스터리는 끝났지만 인간은 끝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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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걸작선 」-   미스터리는 끝났지만 인간은 끝나지 않는다  ▲ 저자 : 엘러리 퀸 Ellery Queen  ▲ 옮긴이 : 정연주 ▲ 출판사 : 열림원◉ 단순한 트릭이나 반전이 아니라, 오래된 작가들이 미스터리라는 형식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가 더 궁금했다. 고전이라는 말이 주는 거리감이 있었지만, 동시에 그 거리 안에 지금의 나와 닿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다. 추리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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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걸작선 」-   미스터리는 끝났지만 인간은 끝나지 않는다  


▲ 저자 : 엘러리 퀸 Ellery Queen  

▲ 옮긴이 : 정연주 

▲ 출판사 : 열림원


◉ 단순한 트릭이나 반전이 아니라, 오래된 작가들이 미스터리라는 형식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가 더 궁금했다. 고전이라는 말이 주는 거리감이 있었지만, 동시에 그 거리 안에 지금의 나와 닿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다. 추리를 풀기 위해 읽는다기보다, 이야기가 끝난 뒤 어떤 감정이 남을지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든다.


★ 「인도 마을의 황혼」에서 드러나는 이질감은 단순한 반전의 장치가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불안으로 다가왔다. 나는 범인을 찾기보다, 왜 이런 공기가 형성되었는지, 혹시 모든 사건은 이미 시작되기 전부터 예고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 여러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공통적으로 남는 것은 범죄의 구조보다 인간의 감정이다. 「설탕 한 스푼」에서 드러나는 습관의 균열, 「여성 배심원단」에서 감지되는 감정의 결은 논리보다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범죄는 설명되지만 감정은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오래 남는건 아닌지. 나는 읽는 내내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그런 마음이 되었을까’를 더 자주 떠올리게 된다.


★ 버트런드 러셀이나 윌리엄 포크너 같은 작가들의 작품은 전형적인 추리 구조를 따르지 않으면서도 분명 미스터리의 결을 지닌다. 범죄를 제거해도 남는 이야기라면 그것은 단순한 장르를 넘어선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오히려 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미스터리는 어디까지가 미스터리인가?


★ 범죄가 해결된 이후에도 이야기들이 쉽게 닫히지 않는 이유는, 그 중심에 인간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작품에서는 고요한 슬픔이, 어떤 작품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분노가 남는다. 우리는 정말 사건을 이해한 것일까, 아니면 단지 결말만 받아들인 것일까. 


✔ 『미스터리 걸작선』은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를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결국 인간과 삶에 대한 질문으로 남는 책이었다. 장르를 넘어서려는 시도와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충분히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단서를 찾는 독서가 아니라, 인간을 들여다보는 독서를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다.


#미스터리걸작선 #엘러리퀸 #정연주 #열림원 #고전미스터리 #세계문학 #추리소설 #단편집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성장기록 #베스트셀러 #화제의도서 

k********8 2026.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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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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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우리는 하얀 쿠페 자동차가 그의 문 앞에 멈춰서는 끔찍한 순간을 셸턴과 함께 기다린다. 그리고 분명, 그럴 것이다. 한 달, 어쩌면 지금부터 두 달 후, 그것은 모퉁이를 돌아서 속도를 천천히 줄인 다음 서서히, 불길하게, 멈출 것이다._p46 #아서밀러 ‘도둑이 필요해’ 에서 정말 평범한 이야기를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미스터리로 완성한 아서 밀러의 ‘도둑이 필요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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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우리는 하얀 쿠페 자동차가 그의 문 앞에 멈춰서는 끔찍한 순간을 셸턴과 함께 기다린다그리고 분명그럴 것이다.

 

한 달어쩌면 지금부터 두 달 후그것은 모퉁이를 돌아서 속도를 천천히 줄인 다음 서서히불길하게멈출 것이다._p46 #아서밀러 도둑이 필요해’ 에서

 

정말 평범한 이야기를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미스터리로 완성한 아서 밀러의 도둑이 필요해’ 가 소개되어 있는 미국추리작가 #엘러리퀸 의 #미스터리걸작선 .... 필력으로는 두 말이 필요 없는 11명의 노벨문학상퓰리처상 수상자들의 미스터리 서스펜스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Y의 비극으로 만났던 엘러리 퀸이 엮었다는 것도 나에게 무한한 믿음을 줬던 책이다.

 

역시나... 기대 이상이였다단순하게 추리계열로만 생각하고 다가갔는데미스터리 이면에 잘 만들어진 단편들로 꽉 차 있었다.

 

내 것을 내 것이라 말하지 못해서 속앓이하며 궁금증만 남긴채 공포스런 분위기로 끝나는 아서 밀러다운 작품부터제목부터 흥미로운 헤밍웨이 죽이기는 퓰리처상 수상작가 맥킨레이 캔터 작품이다등장인물의 행동과 습관으로 그 성향이 잘 그려져서 읽으면서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놀라웠다.

 

_청년은 뭔가를 씹고 있었다가느다란 턱이 뭐든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잔인하게습관적으로 껍을 씹는 사람 특유의 편안하고 태평스러운 느낌 없이 연이어 움직였다아래턱을 위아래로 들썩이며 반짝이는 하얀 이 틈으로 수상한 음식을 가루로 만들었다체스터 헤밍웨이가 저작하는 모습은 끔찍하면서도 쉬지 않고 바라보는 사람을 홀렸다그는 언제나 뭔가를 씹고 있었다._p150 맥킨레이 캔터의 헤밍웨이 죽이기’ 에서

 

 

이렇듯 러디어드 키플링윌리엄 포크너수전 글래스펠마크 코널리스티븐 빈센트 베네 등최고의 작가들의 숨어있는 걸작들은 무척 흥미로웠는데각각의 개성과 세계관이 압축되어 반영되어 있는 듯하여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무조건 추천이다.

 

개인적으로는 삶이 지칠때마다 혹은 책태기가 올 때마다 열어볼 것 같다.

 

 

_“스칼렛 씨는 취미가 어떻게 되시나요?”

컬버린 부인은 가장 수줍음을 타는 손님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다......

살인입니다.” 안경을 쓴 올빼미처럼 지적인 인상에 영국식 야회복 상의를 차려입은 젊은이가 차분하게 대답했다._p319 스티브 빈센트 베네의 아마추어 범죄 애호가’ 에서



y******k 2026.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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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작가, 11편의 미스터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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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를 잡을 수 없지. 나를 잡아넣을 수 있는 건 나 정도뿐이려나!"20세기 미스터리의 거장 엘러리 퀸.그가 직접 선별한 11명의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이 실린 <미스터리 걸작선>.11가지 맛있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다.재미도 있지만 추리 장르의 흐름과 정수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고전적인 퍼즐형 추리, 심리적 긴장감, 반전 구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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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를 잡을 수 없지. 나를 잡아넣을 수 있는 건 나 정도뿐이려나!"




20세기 미스터리의 거장 엘러리 퀸.

그가 직접 선별한 11명의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이 실린 <미스터리 걸작선>.

11가지 맛있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재미도 있지만 추리 장르의 흐름과 정수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고전적인 퍼즐형 추리, 심리적 긴장감, 반전 구조 등의 다양함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게다가 문학작품으로 만났던 작가들의 반전 있는 미스터리를 읽는 기쁨과 알지 못했던 새로운 작가님을 알게 되는 행운까지 담긴 책이다.








<왜! 내 돈을 내 돈이라 하지 못하니? / 도둑이 필요해 / 아서 밀러>


나이트클럽에서 돌아와보니 집안에 도둑이 든 셸턴 부부.

도둑은 잡히고 그들의 귀금속은 찾았지만 그 안엔 엄청난 현금도 있다.

그러나 셸턴은 그 돈은 자기 돈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누구 돈??

언제 경찰이 자신을 잡으러 올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셸턴 부부의 고민을 풀어줄 사람은?



<그러게 완벽했어야지! / 설탕 한 스푼 / 윌리엄 포크너>


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한 남자.

감옥에 갇혔으나 탈옥한 남자.

장인은 땅을 팔고 딸을 죽인 사위를 찾으러 가겠다고 보안관과 변호사를 불러 놓고 다짐을 한다.

그러다 위스키에 넣은 설탕 한 스푼에 기가 막히는 반전이 벌어지는데...


아니, 설탕 한 스푼 때문에 들통이 난다고?

그동안 장인을 띄엄띄엄 봤구먼!



<아니,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어? / 버드나무 길 / 싱클레어 루이스>


1인 2역으로 멋지게 은행을 털고, 1년 가까운 시간을 잘 숨어 지냈던 재스퍼 홀트.

너무나 완벽한 그의 연기 덕분에 그는 다시는 재스퍼 홀트가 되지 못했다는 웃픈 이야기~

그나저나 돈은 누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헤밍웨이 죽이기 / 맥킨레이 캔터>


제목 때문에 질투에 눈먼 어느 작가가 대문호 헤밍웨이를 죽이는 이야긴가 했지만 절대 아님!

헤밍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도 그런 몹쓸 짓을 하다니~

언제나 나보다 더한 놈이 있게 마련!



<누가 새를 죽였나! / 여성 배심원단 / 수전 글래스펠>


남편을 죽인 혐의를 받는 이웃 여자.

결혼 전 그녀는 노래를 즐겨 부르던 명랑한 여자였다.

하지만 결혼생활 동안 그녀는 친구들과 멀어지고 지금은 남편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관 부인과 마사는 남자들이 집안을 살피는 동안 부엌에서 라이트 부인에게 가져갈 물건들을 챙기다가 목이 부러진 새를 발견한다.


이 이야기가 장편으로 만들어졌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지올리 교수 시리즈 읽고 싶다! / 한낮의 대소동 / T.S. 스트리블링>


남편 살해 혐의로 내슈빌 주형무소로 이송될 캔시 부인.

마침 우연히 차를 몰고 랜스버그에 도착한 포지올리 교수는 카페에서 신문을 보면서 이 떠들썩한 사건의 범인이 따로 있다고 얘기하는데...

범죄심리학자 포지올리 교수님 신문만 보시고 범인을 프로파일 하시다니 매력 넘쳐요~




<이런 파렴치한이라니! / 기밀 고객 / 제임스 굴드 커즌스 >


기밀 고객이 주문한 책을 들고 찾아온 고객의 동생은 자신의 형이 이런 책을 주문했을 리 없다고 꼬장을 부린다.

이미 돌아가신 분의 명예를 위해 자신은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니 책값만 주고 가라는 주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11편 모두가 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기발하다고 생각한 이야기들 때문에 즐거웠다.

단편이라서 좋았던 작품과 장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작품도 있었다.

짧은 이야기에 치밀한 논리와 반전을 담아낸 이야기들은 읽는 시간이 즐거웠다.


엘러리 퀸이 아니었다면 이런 분들의 미스터리를 한 권에 담아낼 수 없었을 거 같다.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장르문학의 안내서 같은 책으로 고전적인 미스터리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





#미스터리걸작선  #엘러리퀸  #열림원 
w******2 2026.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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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물과 고전문학의 절묘한 교차점, 『미스터리 걸작선』
"?? 추리물과 고전문학의 절묘한 교차점, 『미스터리 걸작선』" 내용보기
국명 시리즈와 비극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엘러리 퀸이 직접 엮은 미스터리 단편 앤솔로지린 미스터리 걸작선. 포크너, 키플링 등 문학 거장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폭을 확장해 보여주는 책입니다.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트릭이나 범죄동기에 치중한다기보다는 범죄 이후의 인간의 심리,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그 중 저의 픽은
"?? 추리물과 고전문학의 절묘한 교차점, 『미스터리 걸작선』" 내용보기
국명 시리즈와 비극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엘러리 퀸이 직접 엮은 미스터리 단편 앤솔로지린 미스터리 걸작선. 포크너, 키플링 등 문학 거장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폭을 확장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총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트릭이나 범죄동기에 치중한다기보다는 범죄 이후의 인간의 심리,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들이 많았어요. 
그 중 저의 픽은「설탕 한 스푼」(윌리엄 포크너), 
「버드나무 길」(싱클레어 루이스), 
「여성 배심원단」(수전 글레스펠) 입니다!

엘러리 퀸은 당시 가볍게 여겨지던 미스터리를 문학의 한 장르로 끌어올리기 위해 잡지 발간과 앤솔로지 편집에 힘썼고, 이 책 역시 그런 문제의식 속에서 탄생했는데요.그래서 이 작품집은 ‘범인을 찾는 이야기’라기보다,  범죄를 통해 인간을 들여다보는 문학에 가까워요😉

때문에 고전문학을 좋아하는 분들, 그리고 추미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좋아하실만한 교집합이 되어주는 작품입니다.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남기는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26.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 앨러리 퀸 _ [미스터리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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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포인트는?엮은이가 ‘앨러리 퀸’이라는 것 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앨러리 퀸’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사촌 지간인 프레더릭 더네이(1905~1982)와 맨프리드 리(1905~1971)가 사용한 필명이자 소설 속 등장인물의 이름이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X, Y, Z의 비극> 시리즈로 이런 장르 소설
"서평 - 앨러리 퀸 _ [미스터리 걸작선]" 내용보기
주요 포인트는?
엮은이가 ‘앨러리 퀸’이라는 것 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앨러리 퀸’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사촌 지간인 프레더릭 더네이(1905~1982)와 맨프리드 리(1905~1971)가 사용한 필명이자 소설 속 등장인물의 이름이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X, Y, Z의 비극> 시리즈로 이런 장르 소설에서는 영향력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앨러리 퀸이 선택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책을 골랐다고 하기엔 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많다. 

물론 익히 이름을 잘 알고 있는 작가도 있고, 처음 듣는 작가의 작품도 있지만, 이미 다른 작품으로 노벨상과 퓰리처상 수상자였다는 것은 그 작가들의 작품을 한번쯤 읽어봤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자극적인 스토리나 시각적으로 잔상이 남는 반전보다는 사회상이나 인물들의 심리, 그리고 도덕적인 딜레마를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러디어드 키플링’의 <인도 마을의 황혼>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실종을 다루고 있지만 범죄물이나 수사물로서는 이야기가 매우 단조롭다. 하지만 식민지 시기의 인도 농촌 사회가 변화와 쇠퇴의 분위기, 그리고 그 당시 인도의 사회상을 너무 잘 표현하였다.

‘싱클레어 루이스’의 <버드나무 길>은 범죄드라마로써 알리바이를 위해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인물의 한탕을 그린 작품인데, 방법과 과정이 치밀하고 상황묘사가 극적이어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전의 노력과 심리를 고려했을 때, 그 한탕의 결과에 대한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 그 이후의 양심고백은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 때 조금은 마무리가 어색했지만, 시간의 흐름 때문에 자신의 증명이 어려워졌다는 설정은 수긍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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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존이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없어요! 없다구요!”
“재스퍼가 사라지기 전에 당신을 만난 적이 없다면 좀 더 믿기 쉬웠을 겁니다.”
“종이를 한 장 줘보십시오, 당신은 제 필적을 아시지요.”
존은 은행 용지 한 장을 꽉 쥐고서 재스퍼의 공근 필적을 재현하려고 애썼다. 지난 18개월 동안 그는 종이 수천 장을 작고 신경질적인 존의 필채로 채워갓다. 이제는 그가 필사적으로 시도하는데도 불구하고, 큼직하게 두 세 단어를 써보려고 노력할수록  이내 손이 떨려오며 필적은 더 작고 초췌하며 알아보기 힘들었다.
P.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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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S. 스트리블링’의 <한낮의 대소동>은 처음 방문한 마을에서 마주한 어느 여인의 살인 사건에 대해, 차 한잔하는 시간동안 읽은 신문 기사만으로도 사건의 진상을 알아채는 셜록 홈즈 뺨치는 명추리에 이어 허황된 믿음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한 사람의 무죄를 밝히는 과정도 의미가 있지만 그와 동시에 맹목적인 종교적 믿음, 그리고 사람들의 군중심리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인상깊은 부분은
단편집이 가져야 하는 단순한 구성이라는 전제가 있지만, 특히 이번 단편집들은 은 각 소설들의 등장인물들이 많지 않아 좀 더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하다. 그리고 제목만큼 미스터리하진 않지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나 ‘아서 코난 도일’같은 작가의 쓴 단편집이라면 어느 정도 연속성을 갖고 읽을 수 있겠지만, 전혀 연관없는 주제와 인물들의 이야기도 신선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 위에 얘기한 작품들 말고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만큼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최근 들어 이런 단편집이나 옴니버스 형태의 이야기들로 엮여진 소설이 많은데, 최근 유행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역시 예전처럼 긴 호흡의 이야기들을 창작하기엔 이미 유사한 소재가 많고, 독자들 역시 짧게 즐기고 손대기 쉬운 작품들을 선택하는 게 아닌가 한다.

‘맥킨레이 캔터’의 <헤밍웨이 죽이기>는 초반부 등장하는 액션이 좋은데, 형사물이자 추적극, 그리고 추리극이기도 하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과 ‘사람은 흔적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경험적 교훈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인데, 거장 헤밍웨이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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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그리고 오늘 저녁, 헤밍웨이가 경감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보도에도 껍데기가 흩뿌려져 있더군요. 하여튼 쉴 새 없이 먹어댔던 것 처럼 보입니다. 이 호텔의 벨보이가 1661호에 머무는 손님이 하루에 두 번이나 피스타치오를 주문했다고 말하기에, 분명 헤밍웨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언제 어디를 가든지, 분명 이 순간에도 먹고 있었겠지요.
“내가 대답을 알지.”
P.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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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굴드 커즌스’의 <기밀고객>은 가장 짧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지금의 관점에선 피싱 같은 범죄이지만, 어려운 시대에 사기치는 장사꾼이 말 한마디로 사기치려다 철퇴 맞는 이야기로 등장인물도 2명이면서 아주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작품이다.

앨러리 퀸은 이미 한 시대를 대표하던 소설거로 영미에서도 더 이상은 예전만큼 열광하는 팬이 않지는 않다. 하지만 이 책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건, 앨러리 퀸이 단순한 작가가 아니라 ‘Ellery Queen's Mystery Magazine’을 창간하고 세계 추리 단편들을 많이 소개하기도 하며,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 추리 장르의 편집자·큐레이터 역할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오랜만에 잊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을 수 있는 기회였다.


덧붙인다면?
1. 앨러리 퀸이라는 이름이 아니었다면, 미스터리라기 보다는 ‘유명 작가 단편집’으로 불려도 될 것 같다. 
2. 유명 작가들의 숨겨진 단편, 또는 짧지만 흥미로운 주제들을 읽어보고 싶다면 추천, 강렬하고 충격적인 반전이 숨겨진 스릴러/추리 장르를 원한다면 비추.


* 이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개인 블로그에 올린 서평 내용 일부를 편집한 것입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 ‘열림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l********9 2026.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스터리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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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한 바구니에 각기 다른 맛을 품고 있는 걸작선들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개정판으로 다시 살펴본 수록작은 노벨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11인들의 단편들로 이뤄진, 여기에 엘러리 퀸이 직접 엮은 앤솔러지라고 하면 말할 필요가 있을까?키플링, 아서 밀러, 윌리엄 포크너, 싱클레어 루이스...저자들의 명성만으로도 이미 검증된 작품들에서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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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한 바구니에 각기 다른 맛을 품고 있는 걸작선들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개정판으로 다시 살펴본 수록작은 노벨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11인들의 단편들로 이뤄진, 여기에 엘러리 퀸이 직접 엮은 앤솔러지라고 하면 말할 필요가 있을까?



키플링, 아서 밀러, 윌리엄 포크너, 싱클레어 루이스...



저자들의 명성만으로도 이미 검증된 작품들에서 느꼈던 것은 현재 추리 스릴러의 표본이자 이를 기준으로 삼아 더욱 내실을 갖춘 작가들의 스승 작품들로 다가온다.




단편에서 주는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이들 작품에서는 느낄 수가 없이 읽히는 작품들도 있고  키플링의 작품부터 시작해 점점 갈수록 재미와 흥미를 더해가는 작품들이 많았다는 것은 한숨에 읽을 수밖에 없는 장점을 더한다.




제국주의 시대의 결과물인 지배국 나라의  영국인과 하인으로서 지배당하는 남자가  그들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부터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심정으로 잃어버린 돈을 끝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정, 하나의 습관으로 인해 막판에 완전범죄가 무산되는 모습, 난쟁이로서의 슬픔과 비애가 섞인 비운의 결말, 여성들이 느낀 가부장제에서 살펴볼 수 있는 페미니즘 분위기의 사건 마무리, 현재의 프로파일러 같은 모습으로 현장 검증이 아닌 신문 기사를 통해 범인의 성향을 밝히는 작품 속 내용들은 시대를 앞지른 추리물로써 여겨진다.








아울러 해제 부분에서 읽은 내용 중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 중에서( 맥베스, 롤리타, 내 이름은 빨강, 카르멘,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순수문학으로 다루느냐, 추리물로 넣어야 하는가에 따른 각기 다른 관점에 대해서도 독자인 한 사람으로 평소 느꼈던 부분이기에 굳이 순수문학과 장르 문학에 대한 나눔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자들 나름대로 읽은 후 스스로 선택하는 작품의 분위기와 장르별 선호도를 통해 같은 작품을 읽더라도 누구는 순수란 이름으로, 누군가에겐 추리물로 느꼈을 감동은 별반 다르지 않을 터, 끈끈한 서막의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긴 장편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겐 이번 작품집은 단편의 맛깔스러운 즐거움을 준 소설집이란 점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단편집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m*******n 2026.03.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