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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 미스테리. 잔인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 추리소설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띠지에 적힌 라스트에 경악!! 이라는 광고 문구에 거창한 반전이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음? 너무 시시한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잔잔한 스토리와 무난무난한 반전이라서 초반엔 솔직히 실망했다. 하지만 읽다 보니 탐정역의 주인공 나에게 정이 가면서 스토리나 반전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발렌타인, 발렌타인에서는 대화의 흐름이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통화 상대가 두 사람이었다는 결말을 알고 나니 납득이 갔다. 이런 이상한 부분을 미리 캐치했다는 쾌감이야말로 추리소설을 읽는 이유 중에 하나다. 가장 큰 반전은 익명 작가의 비밀이라는 사실은 당연히 초반부터 알 수 있지만, 예상하고 읽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반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