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권이라 걱정했는데, 4권은 “급하게 접는다” 느낌보다는 끝까지 밀어붙이고 마무리하는 쪽이라 만족. 미네르바를 구출하려는 수행과 성장, 그리고 그리샤의 목적이 더 선명해지면서, 결국 코를레오가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가 핵심이다. 특히 ‘시체첩첩’ 같은 키워드가 나오면서 세계관의 무게감이 한 번 더 올라가서, 마지막 권인데도 스케일이 작아지지 않음. 개인적으로는 “마왕×용사” 구도를 단순 팬서비스로 쓰지 않고, 서로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정의해주는 식으로 끝내서 좋았다. 다 읽고 나면 교차 영웅담이라는 말이 딱 납득되는 결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