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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설적인 투수 클레이튼 커쇼!! 내가 알고 있는 커쇼는 압도적인 기록의 상징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화려한 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감당해야 했던 시간과 태도그 무게를 견디며 계속해서 던지는 한 인간의 모습이었고 완벽해 보였던 존재가 사실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흔들리고 있었다는 사실이예요. 결국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는 성공의 공식이나 승리의 비결을 알려주기 보다 정상에 오른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싸움, 그리고 그 무게를 견뎌낸 한 인간의 묵직함이었어요.
책의 두께감이 상당하지만 스포츠 저널리즘 특유의 속도감과 디테일이 살아 있으면서도, 단순한 경기 묘사에 머무르지 않고 심리와 맥락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술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한 스포츠 전기가 아니라 ‘인간 탐구서’처럼 경기 결과보다 그날의 감정, 선택, 그리고 그 선택 뒤에 숨은 이유가 흥미진진해요.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섯 번째 날’로 시작되는데 커쇼를 상징하는 ‘5일 루틴’이예요. 선발 투수에게 5일은 하나의 사이클처럼 등판일을 기준으로 몸을 회복하고, 다시 끌어올리고, 정점의 상태로 맞추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커쇼의 경우 이 루틴은 유난히 철저하고 집요해요. 언제 던지고, 언제 쉬고, 어떤 강도로 훈련하고, 어떻게 컨디션을 끌어 올릴지까지 거의 의식처럼 반복되어 이 루틴은 그를 최고의 자리까지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지만, 동시에 그를 끊임없이 긴장 상태에 묶어두는 장치와도 같아요. 어쩌면 이 루틴이 단순히 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불안을 통제하기 위한 구조’처럼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스포츠에서, 특히 매 경기 평가받는 투수에게 확실히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이런 반복된 과정뿐이란 걸 알기에 커쇼는 그 반복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며 자신을 유지시킨 거 같아요. 그래서 그의 위대함은 재능만으로 설명되지 않고, 이처럼 스스로를 관리하고 밀어붙이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의 어린 시절을 조용하게 비추는데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한 소년은 외부 세계보다 자신만의 세계에 더 깊이 머문 듯 보여요. 그 고요함은 단순한 내향성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방식처럼 느껴졌고 그 안에서 야구는 점점 더 중요한 의미를 갖은 듯 해요. 그것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자신을 증명하고 버티기 위한 유일한 삶이었고 이 시기의 커쇼는 이미 ‘잘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던질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어요. 성장 과정 속에서 그는 점점 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좁혀가는데 타인과의 관계보다는 스스로의 기준, 외부의 평가보다는 내부의 통제가 더 중요해 졌어요. 미국 대표팀 경험이나 고교 시절의 압도적인 성과는 그를 빠르게 주목받는 위치로 끌어올리지만, 동시에 그 기대는 더 큰 압박으로 쌓이니깐요. 드래프트를 거쳐 프로에 입성하는 순간, 그는 이미 ‘유망주’가 아니라 ‘증명해야 할 존재’가 되었어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초반의 시간은 그의 몸과 정신이 동시에 시험받는 구간이었는데 투구 메커니즘의 문제, 부상의 위험, 그리고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이 겹치면서, 그는 단순히 공을 던지는 기술 이상의 것을 요구받는 거 같아요.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균형’인데 몸의 균형, 투구의 균형,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의 균형이었어요. 이 균형이 무너질 때 그는 흔들리고, 다시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집요하게 자신을 밀어붙이죠. LA 다저스의 변화, 이른바 구단 운영 방식의 전환과 함께 커쇼는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는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라는 조직 안에서 그는 단순한 에이스를 넘어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어요. 계약 협상, 구단의 기대, 팬들의 시선까지 모든 것이 그를 향한 이 시기의 커쇼는 최고의 투수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부담을 짊어진 선수였어요. 특히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 이른바 ‘가을 커쇼’라는 꼬리표는 그의 커리어에 깊은 흔적으로 기억되죠. 정규 시즌에서의 완벽함과 달리, 큰 경기에서의 결과는 늘 논쟁의 대상이 되니깐요. 이 책이 제게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이 실패의 순간들을 피하지 않는 거였어요. 커쇼가 무너지는 장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자책, 그리고 그로 인해 더 깊어지는 압박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특히 부상과 재활의 과정은 그의 커리어를 단순한 상승 곡선이 아닌, 끊임없이 흔들리는 곡선처럼 느껴졌고 허리 통증과 같은 반복되는 문제는 그의 몸이 더 이상 과거와 같지 않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운드를 포기하지 않아요. 마치 커쇼는 ‘위대한 선수’가 아니라, ‘계속 던지는 사람’처럼요. 이렇게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이후, 그는 더 이상 단순히 기록을 쌓는 선수가 아니죠. 가족, 신앙, 그리고 삶의 방향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는데 그는 야구 외적인 영역에서도 자신이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그의 위대함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로 확장되요. 월드시리즈 우승과 같은 순간은 분명 커리어의 정점으로 묘사되지만, 그 순간조차 과도하게 미화하기 보다 오히려 그 이후의 시간, 즉 다시 반복되는 루틴과 또 다른 도전을 하면서 정상에 올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크게 다가오네요. 마지막에 이르러 ‘여섯 번째 날’ 그것은 단순히 일정의 연장이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단계, 다른 방식의 삶을 의미하는 상징과도 같은데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던질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또 다른 균형을 찾아야 하죠. 그 과정은 여전히 불완전하고, 그래서 더 인간적이었어요. 위대함은 찬란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시간과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고 커쇼에게 위대함은 축복이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짊어져야 하는 짐이었어요.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성공담이라기보다, 그 무게를 견디는 방식에 대한 기록같았고 문체는 차분하지만 밀도감이 있어 재미나게 읽었어요. 경기의 결과보다 그 과정, 그 순간의 선택과 감정을 더 깊이 파고들어 단순히 한 선수의 커리어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가 견뎌온 시간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은 각자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버티고 있는 우리의 마치 나의 시간과도 닮은 거 같아요. 그것은 위대함을 만들어내기 위해 반복되어야 했던 시간, 그리고 그 시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견뎌낸 한 인간의 노력의 산물이었어요. 커쇼의 위대한 성적과 그 기록을 가능하게 했던 태도와 집요함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태도를 가르쳐주는 것처럼 묵직한 여운으로 오래도록 마음에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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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커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알려진 MLB 투수 중 한 명입니다. 특히 류현진 선수가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내던 시기와 그의 전성기가 겹치면서 국내에서 특히 더 유명해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홈런을 맞았을 때 보이는 특유의 아쉬운 표정이나,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흔들리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여러 밈으로도 많이 소비된 선수이기도 합니다.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는 그런 커쇼의 선수 생활을 따라가면서, 그 안에 담긴 선택과 기준을 함께 보여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기록이나 경기 이야기만 나열하는 방식은 아니고, 한 선수가 어떻게 오랜 시간 꾸준한 성과를 유지해왔는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데뷔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태도를 유지해왔는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읽다 보니 경기에서 보던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부진했던 시기나 큰 경기에서의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어갔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준비를 했는지가 꽤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그냥 결과만 보면 잘 보이지 않던 부분들인데, 이런 과정들이 쌓여서 지금의 커쇼가 만들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라커룸 안에서의 이야기였습니다. 포수나 감독과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지, 팀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었는지 같은 부분들이 생각보다 자세하게 나옵니다. 특히 가을마다 흔들리던 이유와, 그걸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같이 나오는데, 단순히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라고만 보기에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같은 자리를 오래 지킨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높은 수준의 피칭을 유지하기 위해 반복해온 훈련이나,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부상까지.. 한 선수의 여러 모습이 같이 드러나면서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는 클레이튼 커쇼가 어떻게 투수 최정상의 위치를 유지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커쇼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최고의 투수가 자신의 자리를 오래 유지하는 과정이 궁금한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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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커쇼에 관해 소개하는 책으로 그의 생애와 행적, 남긴 기록 등을 통해 우리는 야구,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접하며 알아 볼 수 있는지,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에세이북이다. 워낙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며 명사 에세이북의 경우 지나친 존경과 존중이 묻어난 의미로 인해 많은 분들이 진부하게 느낄 수 있지만 특정 한 분야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들의 경험담과 사례를 볼 경우 확실히 배울 점이 많다는 점도 읽으며 체감하게 된다.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 이는 단순히 그가 남긴 뛰어난 실력과 기록에만 매몰된 것도 아니며 오히려 겸손함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루틴화 과정, 자기관리의 영역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 인물이라는 점도 느끼게 된다. 야구라는 스포츠의 경우 감독이나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존재한다. 그만큼 엄청난 압박감과 부담감이 공존하는 직업의 영역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엄청난 자신감, 그리고 보여지는 행위에 있어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보더라도 왜 대중들이 열광하는 인물인지도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지금도 프로야구는 엄청난 관심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 분야이다. 이런 야구의 본고장이자 슈퍼리그로 볼 수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엄청난 기록과 영향력을 남겼던 커쇼의 행적과 그에 관한 사실적 기록과 표현들,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는 에세이북이며 다양한 이들의 평가 코멘트도 읽으며 체감해 볼 수 있는 점이나 이 과정에서 우리들은 어떤 교훈적 메시지를 체감하며 이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 관리해 나가야 하는지도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된다. 이는 한 분야에서 엄청난 성공 사례를 거둔 이들의 경험담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절대적인 가치이며 이 책도 이런 의미를 통해 말하는 성공 에세이북이라서 다양한 관점에서 접하며 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 커쇼라는 인물의 경우 천재형 인물이라는 평가도 많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철저한 루틴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인물에 가깝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만큼 배울 점도 많고 개인을 위한 자기계발 및 관리의 형태에 있어서도 참고할 만한 인물이라서 책에서 말하는 소개나 조언 등이 무엇인지, 이에 대해 접하며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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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특히 미국 MLB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이름을 안 들어본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이름 ‘클레이튼 커쇼’. MLB LA다저스에서만 18년동안 뛰었으며 다저블루 유니폼이 가장 잘 어울리는(개인적인 생각) 선수 중 한명이고, 한때 지구 1선발이라 불러웠던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2025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그가 달성한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뛰어난 야구선수였기에 많이 알려져있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의 야구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이뤄냈던 성과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책을 만나 감사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국내 야구팬에게도 익숙한 ‘클레이튼 커쇼’는 2008년 데뷔 당시 박찬호 선수와 선발경쟁을 벌였었고,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을 때 같은 팀 소속으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고 있다.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팬들에게도 자주 노출됐고, 류현진 선수를 응원함과 동시에 그의 경기도 함께 볼 수 있고 응원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전문 기자이자 작가인 앤디 매컬러가 쓴 클레이튼 커쇼의 평전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를 읽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이룬 업적(올스타 11회 선정, 사이영상 3회 수상, 2014년 내셔널리그 MVP , 라이브볼 시대 평균자책점 2.48 등)도 뛰어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그의 모범적인 활동은 야구 선수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존경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책은 클레이튼 커쇼의 어린 시절부터 고등학교 시절, MLB 드래프트, 커쇼의 공을 가장 많이 받아 낸 포수 A.J 앨리스와의 만남, LA다저스에서의 2024년까지의 그의 활약과 부상 극복기가 잘 정리되어 있다.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에 입단한 2013년부터 커쇼의 소식도 함께 봤었지만, 이 책을 통해 상세한 그의 스토리를 접할 수 있어 좋았다. 전성기 시절에는 정말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나이가 들고 부상을 당하면서 그의 기량도 점점 내려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자신을 혹독하고 지독하게 관리하며 5일 등판 주기를 거의 20년 가까이 해냈다는 점은 정말 놀랍기만 하다.
지금의 LA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중심으로 나아가지만, 그 이전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포스트시즌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지만, 3번의 우승을 했고, 비록 우승에 큰 기여를 하지 못했어도 필요할 때 좋은 활약을 했고, LA다저스의 레전드로서 팀 동료들한테 큰 힘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선수에서 은퇴하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살아가는 ‘클레이튼 커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그의 멋진 투구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클레이튼커쇼위대함의무게 #클레이튼커쇼 #LA다저스 #앤디매컬러 #한승훈 #비아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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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 프로야구 리그인 MLB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 리그로 전 세계 많은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고 명문 구단과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들을 배출해 세계 야구 문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많은 선수들 중 2025년 시즌을 종료한 후 은퇴를 선언한 한 선수가 있습니다. LA다저스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입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2025년 시즌에 부상을 당해 23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실력을 보였습니다.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하며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지만 잦은 부상과 체력 저하가 누적되어 은퇴를 결정합니다. 어깨와 팔꿈치 문제로 시즌 중 결장이 늘어나고 이 문제로 구위를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긴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은퇴 후 2026년에는 선수로 뛰지 않고 방송 해설 등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 책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은 그런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야구의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투수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클레이튼 커쇼는 사이영상을 3회 수상했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다른 투수들이 우러러 보는 투수로 오랜 기간 LA다저스의 상징적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하고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았고 MVP까지 차지하며 투수로서는 드문 업적까지 세웠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어린 시절부터 야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면서 비교적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라기 시작해 퍼펙트 게임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됩니다.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에는 선수 클레이튼 커쇼의 이야기도 있지만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 등 인간적인 클레이튼 커쇼의 이야기입니다. 커쇼는 자선 재단을 설립해 교육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써 오고 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려는 가치관을 보여줍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위대한 5일이라고 해서 반복되는 루틴을 통해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갈 수 있게 자신을 만듭니다. 1일부터 4일까지의 준비기간을 통해 5일에는 압도적인 집중의 시간을 가지고 경기에 집중함으로 뛰어난 성적을 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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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는 말하길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신간으로 클레이튼 커쇼의 책이 나온다고 하여 잔뜩 기대를 했다. 왜냐하면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책을 통해 현재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커쇼라는 훌륭한 인물을 알게된 계기는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이 사람에 대해 알게 되었다. 류현진 선수 또한 커쇼를 매우 존중하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류선수가 한 말이다. "커쇼는 아주 겸손하다. 신앙이 있고 항상 겸손하고 세계 최고의 에이스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겸손하고 착하고 성실하다. 이런 선수가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이 고마울 따름이다." 흔히 알고 있듯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다저스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삶의 불안을 위대함으로 바꾼 인물로서도 유명하다. 부모님의 이혼과 경제적 불안 속에서 자란 소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내면의 두려움을 통제하고, 분초를 쪼개는 강박적인 ‘5일 루틴’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갔다. 최고의 선수이지만 커쇼는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도 특혜를 피하려고 노력하며 겸손하게 행동한다. 특히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도 않을 뿐 아니라 시즌 중에도 매일 체력 단련을 하는 등 엄청난 훈련량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 경기 완투에 가까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구위가 사그러들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더군다나 ‘전설’이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커쇼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면 정말 존경 받아 마땅한 인물임을 알게 된다. 낮은 곳을 향해 손을 내미는 봉사 정신은 이렇게 알려져 있다. 즉 그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막대한 선행을 베푸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프리카 고아들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커쇼와 엘렌은 2010년 결혼 직후 신혼여행지로 잠비아를 택했다. 잠비아를 다녀온 커쇼는 “아프리카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았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아주 기본적인 생활 여건만 갖춰져도 그렇게 행복해 할 수가 없다. 이것은 그들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커쇼는 잠비아에 고아원을 지어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 이후로는 스트라이크 아웃 1개 당 100달러를 적립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또한 각종 상을 받을 때마다 상금의 대부분을 내놓았다. 지금도 겨울마다 약 한 달간 잠비아에 직접 머물며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정말 어떤 인물일까? 이번에 출간된 클레이튼 커쇼의 평전 『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원제: The Last of His Kind)는 그의 모든 인생을 스케치했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은 독자를 평소 접근이 불가능한 다저스 클럽하우스 한복판으로 안내하기 때문이다. 저자 앤디 매컬러는 무려 200여 명에 달하는 주변 인물을 인터뷰하며 클레이튼 커쇼의 유년기부터 전성기 너머의 모습까지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였다. 야구팬이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MLB의 흥미진진한 일화 또한 이 책에 가득 실었다. 아직 마흔도 되지 않는 그의 여정에는 21세기 미국 스포츠 스타가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것들이 담겼다. 눈부신 부와 명예, 치열한 경쟁들, 끊임없이 쏟아지는 기대 속에서 커쇼는 어린 시절에 이미 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이 책은 그 결심 이후에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커쇼는 삶이 자신을 아무리 흔들어도 삶의 무게를 견디며 이겨 나갔다는 것이다. 승리의 영광도 그에게 많았지만 계속되는 부상과 패배의 좌절 속에서도 끝내 마운드를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 그런 한 인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리고 커쇼는 이른바 ‘5일 루틴’의 궤도 위에서 살았던 자이다. 등판 다음 날의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34구의 불펜 피칭, 셋째 날에는 웨이트트레이닝과 롱토스, 넷째 날에는 시각화 훈련을 하고 다섯 번째 날에는 칠면조 샌드위치를 삼키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다섯 번째 날에 그의 모습은 매우 달랐다. 책장을 넘기면서부터 이 부분을 다루고 있는데 흥미롭다.
"등판 당일에는 그저 말하는 힘도 아끼고 싶은 마음이었다. 말도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았다." "커쇼를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원칙은 가까은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퍼졌다. 커쇼는 전화를 거의 받지 않았다. 문자 메시지도 무시했다. 친구들도 다섯 번째 날에는 커쇼가 없는 별도의 단체 대화방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p.19 "커쇼를 오래 알아온 선수 중에도 다섯 번째 날에 가히 그에게 장난을 치는 대담한 이는 거의 없었다." p.23 "커쇼처럼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도 없어요"라고 전 동료 제이미 라이트는 커쇼를 회상했다. "그런데 다섯 번째 날만 되면 그냥 짐승이에요." p.25 이것을 보며 프로의 정신과 커쇼의 의지를 보게 된다. 다섯 번째 날은 커쇼에게 있어 성스런 날이며, 결단의 날인 것이다. 그래서 일과표는 분 단위로 세밀하게 정해졌다. 분초를 다투는 이 모든 행동의 뿌리에는 역설적이게도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로 가득한 마운드 위에서 커쇼를 지탱하는 것은 오직 그가 직접 설계한 ‘완벽한 루틴’뿐이었다. 그건 괴물과 같은 루틴이지만 자신을 지켜내고 팀을 지켜내기 위한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또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음에도 결코 자만하지 않고 매일 자신을 갈아 넣은 커쇼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된다. 재밌게도 p.18을 보면 "커쇼는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부드러워졌다."고 한다. 선수로서 경기에 임하기 전에 눈빛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예민함과 긴장감, 부담감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가 되면서는 다섯째 날만 아니라면 부드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니, 가족의 사랑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의 신앙에 대해 보게 된다. 신앙인이라면 이 부분에서 새로운 신앙적인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그는 경기 전 항상 같은 기도를 올린다.
커쇼의 신앙은 아내인 '엘런'과의 사귐에서 더 증대되고 새롭게 정립이 되었다. 즉 엘렌과의 만남을 통해 커쇼는 하나님은 멀고 추상적인 존재였지만, 엘런은 주님이 늘 가까이에 계시며 그분의 은혜가 그와 함께하고 있다고 믿게 도왔다. 그래서 커쇼는 점점 커져가는 운동선수로서의 재능을 하늘이 주신 선물로 보기 시작했다. 왼팔은 단순한 신체의 일부가 아니었다. 그것은 더욱 큰 일을 하기 위하 도구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 능력이 어떤 책임을 의미한다고 느꼈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신약성경 골로새서 3장 23절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커쇼의 신앙은 깊어졌다. p.28 커쇼가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성경을 되뇌곤 하는데 그 성경 구절은 빌립보 말씀이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p.126
커쇼가 가진 신앙은 그가 믿는 신(GOD)과 어려운 이들에게 나눔과 사랑으로 나타났다. 커쇼는 선수로서도 훌륭할 뿐 아니라 신앙적으로도 뛰어난 신심을 가졌다. 그리고 그 신앙은 야구만 아니라 그가 걸어가는 삶에서도 뚜렸하게 나타난다. 이 책은 커쇼라는 인물에 대한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한 사람을 깊이 알게 되면,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 특히 선수로서 이보다 위대한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일대기를 이렇게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독자에게 큰 기쁨이요 영광이다. 위대한 선수를 이 책 한 권으로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매우 뜻깊게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커쇼는 코치든 구단 임원이든 동료든 늘 여러 조언을 들었다. 대부분은 걸러냈지만 납득이 되는 것은 받아들일 줄 알았다. 한 사람이 그에 대해 회상하기를 "선수들은 커리어 초창기 마이너리그 시절에 코치들이 시키는 것이라면 뭐든 다 하려고 합니다. 어떤 선수들은 계속 네 네 네만 하다가 나중에 자신이 어떤 선수였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되죠." 그러나 커쇼는 달랐다며 이렇게 말을 이어 갔다. “커쇼는 좋게 말하면 고집이 있었고, 나쁘게 말해도 고집이 있었어요. 자신을 ‘최고의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누가 뭐라 하든 그것을 지킬 줄 아는 선수였죠.” p.240-241 "커쇼는 마운드에 서면 정말로 믿었어요. 상대가 누구든 결국 잡아낼 거라고요." p.241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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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야구 선수로 훌륭한 기록들을 남겼기에 그는 이미 위대한 선수인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를 위대한 선수라 부르는 이유는 단지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그 어떤 선수보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며 가족애, 인류애를 보여 주었다는 것을 여러 매체와 방송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런 클레이튼 커쇼가 야구 선수는 물론 한 인간으로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이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앤디 매컬리는 수십년간 메이저리그를 취재한 스포츠 전문 기자입니다. 특히 이 책을 위해 커쇼와 그의 가족을 수차례 인터뷰하고, 주변인들도 수백명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번역을 맡은 한승훈 위원은 스포티비 해설위원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익숙한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야구, 메이저리그,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들을 몇 가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를 이야기 할 때 항상 따라다니기도 하고 많이 알려진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제가 전혀 몰랐던 내용도 많아서 흥미롭게 읽기에 좋았던 루틴과 관련된 이야기는 야구팬이 아닌 분들이 본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뿐 아니라, 스포츠나 야구를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클레이튼 커쇼의 루틴이 이 정도였다는 것에 놀라움과 동시에 그걸 수십년간 해 낸 것에 경이로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압도적이었던 정규 시즌 대비 포스트 시즌에는 약하다고 알려진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의외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정 시점 이후에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꾸준히 서기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고통을 감내했는지를 알게 된 순간 잠시 멍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여러 차례의 올스타, 사이영상 3회는 물론이고 투수로는 그 어렵다는 MVP까지 수상했음에도 마운드에서 공 하나를 더 던지고 한 이닝, 한 게임을 더 지배하기 위해 노력한 클레이튼 커쇼의 모습은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클레이튼 커쇼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던 선수 시절 마지막을 고향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여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날려버리고 끝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해 LA 다저스 프랜차이즈 레전드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또한 인간적인 울림을 주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여준 어긋난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다뤄지는데 그 속에 야구 전문가가 아닌 친구와 부인의 일화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한 티핑이 아닌 결코 용인되지 않는 방법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의 모습에 다시금 화가 치밀어 올랐을 뿐 아니라 그 순간 이미 그것을 간파한 친구의 일화를 보며 과연 그 순간 현장에서는 어땠을지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주요 선수들이나 감독들과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운데 개인적으로 투수들을 좋아하다보니 특히 잭 그레인키, 다르빗슈 유, 워커 뷸러와 관련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선배일 뿐 아니라 동시대에 전성기를 함께 누린 경쟁자였기에 일화들이 의미 있었습니다. 한편 다르빗슈 유는 클레이튼 커쇼 못지 않게 인성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어 그들이 다르빗슈 유의 재계약 시점에 만난 일화와 그때 클레이튼 커쇼가 다르빗슈 유에게 준 조언은 인간적이면서도 유쾌해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커 뷸러는 지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되기 전 새로운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재목이었기에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커쇼 집에서 만난 일화 또한 욕설 저금통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경영진과의 일화들은 야구나 메이저리그 팬이 아닌 분들에겐 조금 따분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클레이튼 커쇼의 성격과 인간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가족 관계나 유년 시절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 못지 않게 야구를 하거나 준비하는 모습, 또는 야구와 관련된 일화들 속에서 야구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멋진 인간 클레이튼 커쇼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혼신의 1구를 LA 다저스 마운드에서 던질 투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시대의 마지막 낭만을 던진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싶은 분들은 물론이고, 그가 야구에 보여준 진심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를 통해 삶의 방향을 설계함에 있어 조언이나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클레이튼커쇼위대함의무게 #혹독하게성실하고지독하게위대했던 #앤디매컬러 #한승훈 #비아북 #TheLastofHisKind #ClaytonKershaw #북유럽 #서평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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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커쇼는 나처럼 미국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아는 LA다저스 최고의 투수이자, 미국 MLB 최고의 투수이다. 그는 '가장 높은 곳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투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최고의 실력으로 최고의 자리를 오래도록 지켰다. 하지만 한국판 책제목인 <클레이트 커쇼, 위대함의 무게>처럼 그의 위대함은 그를 큰 무게로 짓눌렀다. 책제목은 원제인 <Clayton Kershaw, The Last of His Kind>보다 그의 위대함과 부담감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원저자가 책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번역자가 더 잘 표현한 것 같다. 혹독하게도 성실했던, 그리고 지독하게도 위대했던 커쇼의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하게 만든 최고의 비결일지도 모른다. 커쇼는 2011년, 2013년, 2014년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MLB 역사에 전무후무한 최고의 투수임에 틀림없다. 보통은 그런 최고의 성적은 타고난 천재적인 재능이라 생각할테지만 커쇼는 자신만의 완벽주의로 천재성이 아니라 성실한 노력으로 이루어냈다. 사이영상 3회 수상, 평균 자책점 1위 5회, 삼진왕 3회 등을 달성해서 지금은 전설이 된 333의 기록을 가진 선수가 되었다. 커쇼가 최고의 투수 중 최고로 인정받는 이유는 또 있다. 어떤 투수보다 많이 던지기도 했지만 던질 때마다 완벽한 투구를 했기 때문이다. 통산 평균 자책점 2.48로 2,5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 WHIP은 1.01로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낮아서 이닝마다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았다. 2023년에는 다저스 역사상 기록적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고, 3,000 탈삼진의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런 어마어마한 대기록의 보유자는 어떤 무게에 힘들어 했을까?
커쇼는 데이터로만 보면 현대 야구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틀림없다. 하지만 너무 완벽하면 인간적인 매력은 떨어진다. 마치 기계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완벽한 그에게도 10월 징크스가 있었다. 매년 10월이면 위대한 커쇼도 무너지는 일이 있었다. 모두의 영웅이 힘없이 무력해지는 모습에 팬들의 마음도 무너졌을 것이다. 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에이스 본인의 시선에서 자신의 그 기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읽다보면 그의 위대함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커쇼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오타니와 닮은 점이 있다. 최고들은 자신의 재능만을 믿지 않는다. 최고가 되기 위해 평범한 일상을 포기하고, 그 과정에서 철저하게 고독해지는 법을 배운다. 혼자서 연구하고 또 시도하고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고독의 시간을 가진다. 혼자만의 시간을 오래도록 단단하게 다져온 결과로 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오래도록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최고의 슈퍼스타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어들인다. 많은 슈퍼스타들이 자신과 가족들을 관리하지 못해서 폐가망신하거나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커쇼는 기계적일 정도로 자신에게 철저하고 완벽을 추구했지만 마운드 밖에서는 가족에게 헌신했고, 여러 가지 자선활동을 통해 선을 실천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슈퍼스타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투수로서의 커쇼를 사랑하고,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커쇼를 팬들이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하는 이유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