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권에서는 기존에 이어져 온 인물들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권수가 많아진 만큼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서로를 대하는 방식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그래서 작은 대화나 행동에서도 각 인물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얽혀 있는 구조라 새로운 사건이 생길 때마다 누구와 어떤 관계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것보다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장면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 작품 전체의 분위기가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지는 시리즈라 한 권씩 읽을 때와 여러 권을 모아서 읽을 때의 느낌도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앞에서 등장했던 설정이나 인물들이 다시 연결되는 부분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14권까지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다음 권까지 이어서 읽고 싶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