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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권까지 이어서 읽다 보니 초반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들의 관계가 많이 쌓였다는 것이 느껴져서 이전 권들을 함께 떠올리며 읽게 됩니다.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이 단순하게 흘러가지 않고 여러 관계가 겹쳐 있는 점이 이 작품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한 악역 영애물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나 사건을 계속 확장해 나가서 권수가 많아져도 이야기가 크게 반복되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이나 서로를 걱정하는 장면은 작품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잘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인물들이 많아지면서 앞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다시 확인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15권까지 모아 읽으니 하나의 긴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 앞으로 또 어떤 사건과 관계가 이어질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