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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이야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냄비근성'을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에서 그러한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중국역사 책을 보다보니 그러한 생각이 문득 든것이다. 이 책은 춘추시대에 있었던 왕들의 순서로 진행되며 그 당시 유명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하여 역사를 싫어하는 이로부터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쓰여져있다. 헌데 이러한 책을 읽으며 왜 냄비근성이 생각났을까? 얼마전은 아니지만 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일돈의 '독도 영유권 문제'에 해애서 한참 이슈가 되고 있을 때. 우리나라 국민들의 관심도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누구하나 신경쓰는 이가 없는 것 같다. 내가 군에 있어서 바깥생활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꼭 그렇다고는 생각안한다. 실재로 고나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당장 살에 와닿는 것이 없기 때문에. 당장 피해보는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중국, 일본은 우리나라 역사를 빼앗아 가기 위해 엄청난 돈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데!!! 정말로 역사를 빼앗겨야 정신을 차리게 될까? 이러한 생각을 없애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던가. 싫어하는 적일 수록 그 적에 대해 더 잘 알아야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이렇나 역사책을 읽는다고 해서 그들을 확실히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실천하나하나로 우리의 역사 지키는 행동이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 떠들어온 역사논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나같은 생각은 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러한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우리나라 역사를 아는 것 만큼, 중국역사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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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는 언제고 한번 독파하고 싶은 분야였다. 동양역사에서 중국의 존재를 빼면 앙고 없는 진빵이다. 많은 왕조, 미녀 호걸들이 명멸했던 중국. 그 길고 긴 역사, 넓은 땅떵어리 만큼이나 중국의 존재감은 크다. <신데렐라>의 근원을 찾아가다 보면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의 신화라고 할 정도니...동양 역사가 제외되기 쉬운 세계사에서도 중국은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한다. 징기스칸, 훈족들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가히 <이야기의 용광로>라 할 수 있는 나라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중국>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언제고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 출간된 중국 역사서는 사자성어의 탄생지(?) 답게 어려운 한자어로 가득 차 있어서 몇 페이지를 못 넘기고 책을 덮어버리곤 했었다. 역사 이야기는 좋은데, 역사를 기록한 언어가 문제였던 탓이다. 이번에 일송북에서 나온 이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 이야기 - 01. 춘추시대>는 나의 오랜 숙원을 해결해 줄 책으로 여겨진다. (아직 전권을 다 읽지 못했으므로! <여겨질> 뿐인 거다!) 작고, 가볍고 쉽다. 라는, 내 나름대로의 좋은 책의 요건을 갖춘 이 책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 동안 몇 페이지 씩이나마 읽은 중국 역사서 덕분에 쌓였지만, 잠자고 있었던 얄팍한 지식들을 깨우는 즐거움도 주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접하는 즐거움도 누렸다. 중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법한 포사, 양귀비, 관중과 포숙 등의 이야기가 전자고 정영이나 양피지 5장으로 사온 재상의 이야기들은 후자에 속했다. 양으로 따지자면, 후자에 속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즐거웠다. =) 지하철 출퇴근 짬짬이 머리를 식혀가며 읽었던 책이다. 두려운 한자어의 공습이 없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짬짬이 읽어내려간 중국 역사 이야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자기 아들을 죽여 주인의 아들을 살리다>라는 대목에 실린 이야기였다. (p.195) 중국 역사서를 기록한 이들이 당시에 글을 쓰고 읽을 줄 알았던 지식인 남성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이 책을 읽었음에도 이 대목은 내게 충격적이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임금 진경공이 신하 도안고와 짜고 당시 점점 세력을 확장해나가던 조씨 집안 사람들을 모두 죽일 것을 계획했다. 도안고는 조씨 집안 사람들 대부분을 죽이는 데 성공했으나, 이 중 왕실과 인척 관계에 있던 조삭의 아내 장희가 살아남는다. 왕의 모후가 총애하던 여인이었기에 함부로 죽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 임신을 하고 있던 장희는 산달이 되자 사내아이를 낳았고, 이 사내아이를 왕과 도안고가 죽이려 들자 왕과 도안고에게는 계집아이를 낳았다고 이르고 늙은 재상 조순의 충복이었던 정영과 공손저구는 이 아이를 도피시킨다. 집요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정영은 자신의 아이를 왕자라고 말하며 스스로 아이를 죽여 왕과 도안고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주인의 아들을 무사히 도피시키고, 장성하게하여 마침내 아이가 다 자라, 조씨 집안의 원수를 갚는다.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일까? 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정영과 공손저구의 충성심에 감탄하기 보다, 아이를 빼앗기고, 그 아이가 죽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뜻을 거역하지 못한 정영의 아내가 더 가여웠다. 남편이 주인의 아이를 대신하여 자신의 아이를 희생시키고, 주인의 아들을 애지중지하며 키울 동안,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정영은, 소중한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바칠 만큼 재상 조순이 베푼 은혜가 컸던 것일까? 그럴 만한 인이 있었기에 과가 있었다고 이해해야만 하는 걸까? 아니면 당시의 시대상에서는 이 정도쯤 해야 '충신'이라 불릴 수 있었던 것일까?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다. 내가 만약 정영이었다면, 내 아이를 내놓기 보다 이미 죽은 아이의 시체를 구해 보여주는 쪽을 택했을 것 같다. 당시 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점을 감안했을때, 어린 아이의 시신을 구하는 건 쉬웠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도안고에게 아이가 죽었다는 것만 보여주면 되는 거니까. 굳이 자신의 아이를 희생시켜가며 왕자를 도피시키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남편이 주인에게 은혜를 갚는동안, 홀로 눈물을 훔쳤을, 이 책에는 목소리가 기록되지 못한, 정영의 아내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역사>라는 단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대부분 실화라고 생각된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정영의 이야기처럼 충돌하는 것도 있다. 그 때 당시의 시각으로 보면, 정영은 당연한, 최선의 선택을 내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만약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라고 나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고 답하는 즐거움이 바로 역사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상식이 늘어나는 것은 덤이고,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어떤 상황을 접했을 때 <문제의식>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점이 독서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인데, 역사는 이미 시작과 끝맺음이 나와 있는 이야기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른 각도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어 더 흥미진진한 것 같다. 일례로, 양귀비가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추녀일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다양한 역사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중국의 역사이야기를 다 읽었을 무렵에는 내 생각의 폭이 훌쩍 커져있을 것 같다. 나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인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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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중국이 문호를 개방한 이후 빠른 속도로 급부상하는 중국은 아직까지 전체주의체제를 견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부상은 이제 우리를 비롯하여 동아시아 국가들은 정치, 경제, 기업전략 등 모든 측면에서 중국을 고려하여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중심의 세계질서는 이제 5천년역사의 저력을 가진 중국이라는 나라의 부상을 예상하고 있다. 몇년전 불거진 '동북공정'이라 이름 붙여진 중국의 고구려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며 고대사부분의 역사왜곡을 시도한것이 알려진 후 우리도 중국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동양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역사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로 우리의 반감을 사기도 한 터라 역사 속에서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연구되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우리 사회에 중국을 알자!는 분위기는 이제 하나의 커다란 시류가 었으며 우리도 중국의 역사를 알아야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지킬 수 있다는 위기감 마저 들었었다.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전체 역사를 시대별, 왕조별로 나누어 그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에 관해 이야기로 엮은것이다.(p12)
특히 1980년대 개혁 개방을 추진한 이후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이완현상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신흥 무역지구인 동남연해지역과 내륙지역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위화감이 증대되어 그 결과 내륙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소외감이 확산되었던 시기에 중국내에 있는 우리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쓴 중국 역사 이야기책을 편저자가 우리 실정에 맞게 손을 보아 출판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중국의 역사속에서 주요 소수민족으로 자리잡은 우리동포들을 배려해 쓴 이 책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당국이 우리 동포들에게 이야기하려는 의도를 읽어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기에 솔직한 마음은 읽으면서도 역사적 팩트에 대한 진실성여부에 대한 판단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서문에서 편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이념적으로 편향된 시각이나 이분법적인 해설을 편저자인 박덕규교수가 오늘의 우리 실정에 맞게 다듬는 작업을 거친 나름대로 받아들이면서 재조정한 부분이 있어 다소 안심이 되었다.
원래 중국의 예전 역사가들은 황제시대를 중국역사의 기원으로 삼고 있었다. 그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계산하면 5천년이 못된다. 중국의 고고학의 발달로 말미암아 석기시대의 인류화석과 인류화석의 유물이 중국에서 대량 발견됨으로써 중국 선사시대의 인류 활동이 부분적으로 노출되었다. 통상 '三皇''五帝'라 불리는 전설은 은연중에 시대가 더욱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원저가 춘추시대 이전의 중국사에 대해서는 생략을 하고 있음에 따라 이 책 제1권은 '춘추시대'를 다루고 있는데 모두 24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주(西周)의 유왕(幽王)시대부터 시작해 여러 제후들이 세력을 쌓아 패주 자리를 놓고 서로 패권을 다투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내용 중에는 관중과 포숙아에 얽힌 고사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관포지교'나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밀접하게 상호 의존하는 관계임을 비유하고 있는 내용이나 '와신상담', '토사구팽' 과 같은 익숙한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었다.
역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역사에는 외울 것이 너무 많아서라고 이유를 말한다. 수천 년에 달하는 역사를 토막토막 끊어 놓으면 외울 것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인물 이름을 외우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 역사 책을 재미있게 읽지 못했었는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은 딱딱한 역사를 다루고 있음에도 이야기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읽기에 부담감이 없었다. 모두 1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국역사를 통사적 흐름을 견지하며 장구한 중국역사를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어 난해하지 않게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기나긴 중국역사의 맥을 집어주고 있는 책이다.
아직 1권밖에 보질못했지만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충실한 내용을 볼때 아마도 전체적인 역사의 맥을 잡기에는 부족함이 없을듯 하다. 특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판형은 출퇴근시에도 간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으며 특히, 중국화가들이 직접 그시대를 고증하면서 그린 삽화를 보는 맛은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다. '온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역사이야기'라는 책의 성격에 맞게 역사과목을 싫어하는 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쓰고 있어 서양사에만 관심을 갖고 동양사를 꺼리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동양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역사의 흐름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첫권을 읽었을 뿐인데도 흥미진진한 나머지 13권의 내용이 벌써부터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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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에 대한 이야기는 안 좋은 쪽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역사, 세계에의 영향, 우리나라, 아니 동양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동양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나라로 그 크기와 역사만큼이나 거대한 영향을 주는 나라이며 바로 인접해 있는 우리나라에의 영향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우리가 쓰는 단어의 반절 이상이 한자(漢字)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사실은 새삼 놀랍지 않을 정도이며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이 유명하지만 그 뿌리는 수천년 전의 중국에서 온 것 등 알게 모르게 한국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왔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사용하는 속담, 혹은 사자성어 등은 중국 역사에서 유래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국 역사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은 특이한 취미가 아니요, 우리나라를 알려면 때로는 침략자로, 때로는 동맹국으로서 맞붙어 있는 중국을 아는 것은 당연한 순서이다. 이 책은 춘추시대를 시작으로 순서대로 총 14권으로 되어 있는데 “14권의 중국 역사책”이라는 어감과는 달리 실제로 보면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책답게 아담하고 간편한 사이즈다. “딱딱한 역사를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다.” 라는 책의 설명과 같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누가 읽는다고 해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라는 것이 예전에 있었던 (기록된)일이기에 역사 이야기는 옛날이야기처럼 읽고,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우리와 친숙한 ‘관포지교’, ‘토사구팽’ 등의 유래가 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으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겠다는 의도로 이 책을 읽는다면 부족할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책은 ‘온 가족’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가벼운’ 옛날이야기 책이라는 느낌이다.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역사’라는 말의 어감과 다르게 이 책은 가볍고 친숙한 이야기를 듣듯이 읽어 나갈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그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은, 앞으로 살면서 무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들이지만 말이다. 제 1권 춘추시대는 천하절색인 포사의 이야기로 시작해 구천의 와신상담까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그 장면을 담은 삽화도 간간히 보이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단어의 뜻,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직위와 나라의 명칭이 익숙하지 못하여 생긴 것인데 춘추시대의 대략적인 지도나 벼슬의 명칭 등을 부록 형식으로 알려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알려 주기에는 너무나 복잡하다는 것을 알기에 큰 불만은 없이, 그러나 책을 읽으며 ‘제환공’, ‘공자 여’ 등의 명칭을 그 사람의 이름인 양 여기고 ‘서융족’, ‘제나라’, ‘정나라’ 등등은 그런 무리 혹은 나라가 있나보다 하고 읽어갔다. 반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24편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가 시간 순으로 되어 있고 앞 편의 주인공이 있다면 그 바로 뒤편의 이야기는 앞편 주인공의 아들 혹은 그와 관련된 인물의 이야기가 나와 전체적으로 쭉 이어지는 한 이야기를 보듯, 2800년 전부터의 춘추시대 이야기들이 책 한 권에 슬라이드처럼 지나갔다. 춘추시대는 여러 나라들이 힘겨루기를 하던 때라 대부분의 이야기가 전쟁 이야기이고 우리에게 친숙한 사자성어 등도 또한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거나 벼슬아치들의 이야기들이었다. 그것을 보면서 새삼 역시 역사는 승자의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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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은 지루하다? 천만에!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이야기]는 ‘역사’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끗이 날려준 참으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아무리 책을 좋아해도 어렵고 복잡하면 지레 피하기 마련인데 거기다 ‘역사’라는 크고도 무거운 내용이 주라면 그 누가 선뜻 손을 내밀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책은 편저자이신 박덕규 선생님께서 ‘중국 역사를 한국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엮은 것’이라고 머리말 첫마디에 언급하신 것처럼 쉽고도 재미있었다. 독자를 위한 것인지 스스로의 지식을 뽐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난해하고 어려운 문장들과 문맥 없이도 충분한 지식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재미있으면서 알찬 내용들이 여기에는 있었다.
[춘추시대]는 방대한 중국 역사의 그 시작을 알리는 첫 권으로 (전 1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24편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절세미인인 포사를 웃게 하기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주유왕의 어리석음부터 시작되는 역사 이야기는 주유왕이 처형된 이후 각국의 제후들이 패주 자리를 놓고 세력다툼을 하는 야망과 혼돈의 흐름 속으로 점차 흘러 들어간다.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한편 한편을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편한 마음으로 읽어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중국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중요한 역사적 사건, 왕조의 흥망성쇠, 책략과 지략, 당대의 영웅과 호인들의 삶과 운명에서 얻을 수 있는 지혜, 그리고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고사성어의 유래 등 방대하고 깊은 지식에 맞닿아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딱딱한 중국 역사를 좀 더 재미있게 그리고 손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바라신 박덕규선생님의 기대에 화답하듯 중국 역사이야기로의 첫 걸음인 춘추시대 편을 쉽고도 경쾌하게 내딛었다. 이 다음에 이어질 수많은 이야기들에 벌써부터 두근대며, 이러한 흥미진진한 발걸음이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청나라까지 이어져 온전히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중국의 역사를 파악하고 이해 할 수 있게 되는 그 날까지 신나고 재미있는 중국역사 나들이는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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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지칭한 꼭 그대로, 이 책은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중국 역사 이야기’다. 나이에 관계없이 온 가족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편저자가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의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에 좋아서, 마음 내킬 때마다 쉽게 펼쳐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중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나라이다. 우리는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어서 중국과 역사의 부침을 함께하는 많은 세월을 보냈다. 또 근래에 와서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때문에 우리는 중국에 대해 배신감과 막연한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이웃이며 동맹이지만 속마음까지 나누기에는 다소의 불편함이 있는 나라다. 그런 데에는 북한이 한몫을 하고 있고, 대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이러한 여러 문제로 우리는 중국과 불편하면서도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중국과 우리나라는 결코 서로 단절할 수는 없는 사이라는 것, 이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관계에 얽히게 된다. 그 관계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일단은 상대방을 잘 알아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고, 또 상생의 길도 모색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한 나라의 역사, 더구나 중국의 역사를 안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그 과거는 죽은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남아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으며, 미래를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보아야한다. 그러니 과거 중국의 역사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현재의 중국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고, 미래의 중국에 관해서도 객관적인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역사는 반복된다’ 고 했다. 그의 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도 역사와 관련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은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옛것을 ‘역사’로, 새것을 ‘미래’로 바꾸어 보아도 의미가 그리 달라지지 않는다.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과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을 동일선 상에 놓고 볼 때, 역사에 대한 인식이, 동서양이 그리 많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때까지 ‘역사’에 대해 구구하게 긴 말을 했지만, <중국 역사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적지 않은 지혜를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책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1권인 이 책에서는 춘추시대를 다루고 있는데, 중국의 주(周)나라가 쇠락하기 시작할 무렵인 서주(西周)의 유왕(幽王) 시대부터 시작해, 지방의 여러 제후들이 각자 세력을 키우며 패주(제후들의 우두머리)자리를 얻기 위해 서로 다투던 시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는 흔히 춘추전국시대로 함께 엮여서 불린다.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았다.
춘추전국시대란 동주시대(東周時代)의 다른 이름이다. BC 770~476년은 공자가 편찬한 노(魯)나라의 편년체 사서〈춘추 春秋>의 이름을 따서 춘추시대라 하고, BC 475~221년은 대국들이 패자의 자리를 놓고 다투었으므로 전국시대(戰國時代)라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춘추시대>에는 모두 24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런데 이야기의 제목들이 하나같이 흥미롭다. 첫 이야기는 ‘미인의 웃음 한번이 역사를 바꾸다’ 인데, 주색에 빠진 주나라의 천왕인 주유 왕과 절세미인인 포사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리고 포사의 웃음에서 비롯된 고사 성어인 ‘천금일소(千金一笑)의 소개는 양념처럼 이야기의 맛을 더해주었다. 각 이야기들마다 이런 식으로 역사 속의 인물과 사건들을 흥미롭게 들려주고, 아울러 그런 일련의 일에서 생긴 고사 성어까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다. 이야기 한 편의 내용은 그리 길지 않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과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알차게 되어 있다. 그래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방대한 중국 역사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 점은 이 책이 내세울만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은 춘추시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었고, 독자들이 중국 역사에 대해 보다 진지한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해주었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역사를 흥미로운 이야기 방식을 취해 들려주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큰 어려움 없이 중국 역사의 문턱에 접근할 수 있다. 가족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중국 역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나름대로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역사 이야기 속에는 한 나라의 역사뿐만 아니라, 국가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개인의 삶도 함께 담겨있다. 역사는 결국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개인들의 삶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다. 책 속에서 순망치한(脣亡齒寒), 와신상담(臥薪嘗膽), 토사구팽(兎死狗烹) 등의 고사 성어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서인지 그 의미가 더욱 실감나게 느껴졌다. 책을 읽는 동안 역사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다. 그런 시간 역시 내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통해 상식과 교양을 덤으로 넓힐 수 있었는데, 그것은 책에서 얻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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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이 핫이슈이다보니 중국관련 서적이나 역사서등등 많은 책들이 나와있다.
그 와중에 삼국지나 초한지등은 어릴적에 읽어본 적이 있고 워낙 유명해 색다른 책을
찾아 이리저리 둘러보던중 집에 있던 중국역사이야기란 책을 보았다.
휴대하기 좋고 해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열독중^^
내가 학교다닐때 역사공부를 열심히 해도 중국역사의 흐름이 어느 나라부터 어느나라
로 또 어떤 시대가 어떤 시대로 넘어가는 걸 충분한 설명이 없거나 느닷없다는 생각
이 든적이 많았다.
이 책은 인물위주로 역사를 이야기 하는 것 보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 인물을 그리다
보니 인물을 객관적으로 설명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주인공을 위주로 쓰느냐에 따라 악과 선이 나뉘는 게 아닌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따라간다.
중국의 시간에 따라 나라가 변하고 사람들이 변하는 이야기가 나에겐 매우흥미로웠다. 그러면서 중국역사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여러번 읽으려 노력 중...^^
주변에도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는 중이다.
올 해 올림픽에서 보일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기전에 그 중국의 광활한 역사를 다시한번 읽어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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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류열풍과 함께 우리나라에 중국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예전에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 시간에 중국의 역사를 단편적으로 접해온 적은 있지만,,, 선뜻 어마어마한 땅덩이 만큼이나 방대한 중국 역사를 이해하기란 그리 녹녹치 않은 일이었다. 요즘 한창 역사읽기에 취미를 붙이는 중에 이책을 접하게 되었다. 어릴적 할머니가 베겟머리에서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만큼이나 구수하면서도 읽는 재미가 꽤 쏠쏠 하다. 삼국지를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인물들의 행적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내용을 이해하기엔 온 정신을 쏟아내야 할만큼 방대한 역사에 중국의 참모습을 이해하기엔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책은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읽는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중국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 같은 느낌이다. 딱딱한 역사 이야기 이지만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할만큼 부드럽게 물흐르듯이 쓰여져, 중국의 한없는 역사를 알기엔 더없이 재미있고 때론 유머러스할 정도로 술술 읽혀진다. 이책은 중국의 방대한 역사속에서 춘추시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역사속의 유명한 인물들의 일화를 우리에게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재미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역사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과 삶의 철학들을 일깨우고 있기도 하다. 제나라 환공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월나라 구천에 이르기 까지... 이시대의 패권을 장악하던 인물들의 걸출한 입담과 동시에 그들의 행적 또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가고 있어서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중 우리에게 익숙한 사자성어 이야기가 꽤나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듯하다. 관포지교도 그렇고...순망치환,토사구팽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자성어인데..그 배경이 잘 이야기 되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속 왕권 다툼이나 권력의 남용등...숨은비리는 어느나라나 있기 마련인가 보다. 정권의 바뀜으로 서로간의 왕권다툼과 자리싸움은 부모자식간도,친구간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맞서는 이야기를 읽으며,,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사람마음에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미인의 웃음을 얻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의 '천금일소'라는 고사성어의 주인공이 바로 포사인데... 그도 결국은 동생과의 권력다툼이 자리한다. 중국의 방대한 땅덩이만큼이나,그들의 역사속 인물들도 다양하다. 이책을 읽다보니 중국의 역사속 인물들에 관심이 생기고 자연스레 중국을 이해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된것 같다. 그만큼 내가 읽은 역사서중 가장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것같다. 역사가 어려워서 흥미를 붙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장담한다. 나같은 역사 초보자도 흥미롭게 읽었으니말이다.. 그냥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중국 역사를 접하고 싶다면 권해주고픈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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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르신들로부터 ‘뙤놈’ ‘짱깨‘라는 속칭으로 중국을 무시했던 언어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딱히 왜 그랬어야 하는지 원인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들이 용이고 우리가 봉황일 수밖에 없었던 한이 남아서 인지도 모른다.
그러던 중국이, 몇 년 사이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해 중국경제를 떼어 놓고 우리경제를 말할 수 없는 시절이 되고 말았다. 한술 더 떠 세계은행과 OECD 등은 2015년 쯤엔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경제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한다. 이제 그들을 알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러기에 박덕규 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의 ‘중국 역사이야기’는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춘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3000년 중국의 역사를 시대별, 왕조별로 나누어 총 14권으로 구성했다.
이 중 이번에 발간된 5권은 춘추·전국·동한·서한·삼국시대까지다. 각 책마다 24∼26편의 핵심 에피소드가 실려 있어 각 시기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에피소드만으로 중국의 역사를 파악하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역사의 굵직한 흐름을 그저 재미있게 읽고 중국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은 성공인 듯하다.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고 산뜻한 삽화를 곁들여 보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먼저 제1권 춘추시대를 보면 주나라가 쇠락할 무렵 제나라 환공, 송나라 양공, 진나라 문공 등 여러 제후들이 패주(제후들의 우두머리) 자리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내용이 소개돼 있다.
솔직히 깊이는 얕지만 내용은 일목요연해서 쉽게 눈에 들어온다. 책 제목 앞에 ‘온가족이 함께 읽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듯이 역사가 아니라 ‘역사 이야기’를 대하는 기분이라 문화해설사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소설가이자 시인인 저자의 역량 때문이라 여겨진다.
춘추시대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순망치한(脣亡齒寒), 와신상담(臥薪嘗膽), 토사구팽(兎死狗烹) 등 이 시대에 유래한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다. 또한 고사성어 속에 숨어있는 삶의 지혜와 경륜, 문화, 철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역사적인 이야기 전문을 실어 이야기의 전후좌우를 포괄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그러므로 종적일 뿐만 아니라 횡적인 역사를 알 수 있다.
그야말로 그동안 읽어왔던 역사서와는 차별성이 있다. 먼저 "재미있다"는 느낌이 드는 역사서다. 딱딱한 역사책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영화를 보거나 이야기를 듣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이야기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다음으로 "읽기가 쉽다"는 부분이다.
-영고숙은 깃발을 들고 휘휘 휙휙 휘두르면서 앞으로 나갔다 뒤로 들어왔다 했다. 깃대를 어찌나 세게 휘두르는지 기폭이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혀를 쑥 내민채 입을 다물지 못했다(41P)-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쉬운 문체로 씌어졌다. 그러므로 온 가족이 돌아가며 읽으면 좋은 까닭이다.
다음으로 "교훈적이다"라는 부분을 놓칠 수 없다.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과 사건 이야기 속에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데 교훈을 얻을 수 있는 풍부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도 이에 해당한다.
이 14권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아직 소개가 안 되었거나 덜 익숙한 인물도 있고, 국내에 이미 소개된 인물이라 하더라도 그 인물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이야기들은 한층 재미를 더 높여 준다.
1권 춘추시대의 새로운 역사성 접근은 나머지 2.3.4.5.권을 손에 잡게 하고야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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