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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상징세계를 재미있게 만나다.
"우리의 상징세계를 재미있게 만나다." 내용보기
오랫만에 만난 맛깔스런 책이다. 깊이있는 지식과 재미가 어느 한쪽에 특별히 치우치지 않고 잘 조화가 되어 있다. 여기 등장한 동물들이 우리 생활과 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변해 왔는지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동시에 그냥 그런 지식적인 탐구나 의미없이 편안하게 한편의 이야기 책을 읽는 느낌으로도 즐겁고 편안하다. 그냥 옛날 이야기나 전래동화집의 하나로만 듣던
"우리의 상징세계를 재미있게 만나다." 내용보기
오랫만에 만난 맛깔스런 책이다. 깊이있는 지식과 재미가 어느 한쪽에 특별히 치우치지 않고 잘 조화가 되어 있다. 여기 등장한 동물들이 우리 생활과 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변해 왔는지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는 동시에 그냥 그런 지식적인 탐구나 의미없이 편안하게 한편의 이야기 책을 읽는 느낌으로도 즐겁고 편안하다. 그냥 옛날 이야기나 전래동화집의 하나로만 듣던 얘기들이 우리 조상과 또 현재를 사는 우리의 삶에 어떤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도 됐고. 이 책을 읽기 전에 난 우리 아버지가 왜 선물로 들어온 노루고기를 왜 드시지 않는지 몰랐다. (물론 우리 식구 모두 아무도 안먹었다... 부친은 재수없다는 이유로, 나머지는 어떻게 그 예쁜 노루를 먹느냐는 감정적 이유로) 그외에도 단절되지 않은 전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수확. 또 저자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우리말 어휘와 단순히 동물과 상징세계에 국한되지 않는 주변 이야기들이 책의 가치를 높이는듯 하다. 그의 생각들이 고래고래 지르는 큰 고함이 아니라 조용하고 나직한 속삭임에 가까운 소리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끌렸고. 아쉬움이 있다면 책 편집상의 문제. 책에 수록된 그림과 그림의 제목이 잘못 배열된 것이 눈에 띄었음. 대표적인 것이 개에 관한 부분에서 두개의 그림이 나란히 배열된 것에 그림과 제목이 뒤바뀌어 설명되어 있다. 단순한 오타도 고유명사에 있어선 치명적일 수 있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문화재에 관한 부분인 만큼 더 신경써야 하지 않았을까. 이 책을 쓴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음.

[인상깊은구절]
물은 죽은 생명을 부할시킬 수 있는 영통령이 있다고 믿었다. 실제로 사람은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물에 어떤 영험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신모의 사자로 주몽을 찾아온 비둘기를 다시 살려냈다는 것도 물의 재생관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p***1 2001.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