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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장을 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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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장점부터 말하자면 책의 두께에 비해 고급용지로 되어 있으 무척이나 가벼우며, 겉표지도 깔끔하고, 손상하나 없이 도착했다. 우리는 판타지라고 하면 이 세계와는 동떨어진, 그러니까 현실과는 전혀 다른 장소에서 일이 벌어지곤 한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물론 현실도 잠시 나오지만- 등은 우리가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 곳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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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장점부터 말하자면 책의 두께에 비해 고급용지로 되어 있으 무척이나 가벼우며, 겉표지도 깔끔하고, 손상하나 없이 도착했다. 우리는 판타지라고 하면 이 세계와는 동떨어진, 그러니까 현실과는 전혀 다른 장소에서 일이 벌어지곤 한다.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물론 현실도 잠시 나오지만- 등은 우리가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 곳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 책 '나이트 워치'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도시가 배경으로 나온다. 덕분에 나같은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대략 줄거리는 소개하자면 우리 인간이 아닌 -물론 인간의 모습을 하고- '다른 존재'라 불리는 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빛과 어둠으로 나눠져 있다. 또한 흡혈귀, 주술사등이 존재한다. 여기서 예고르라는 소년이 나오는데 어느 날 흡혈귀에게 물릴 뻔한 적이 있어서 빛의 존재들이 예고르를 구하기 위해 작전에 나선다. 이 예고르는 집에 돌아와 안절부절 하지 못하며 영화에서 봤던 것 처럼 마늘을 먹고, 목에 바르고 그리고 십자가 목걸이를 한다. 하지만 여기의 주인공 안톤은 그런 건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우리는 여기서 질문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사실들은 어쩌면 허구일지도 모르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주술사, 흡혈귀, 그리고 그들이 다니는 어스름의 세계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일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또한 흡혈귀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피를 먹고 살아야 한다. 만약 우리 위에 흡혈귀들이 산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들의 요구대로 피를 줘야만 할까 ? 아니면 그들을 죽여야만 할까 ? 만약 우리가 인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흡혈귀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인간들의 피를 먹지 못해서 굶주려 죽을 것인가? 아니면 인간들의 생피를 마실 것인가? 아마 만약 우리가 인간에 입장에서 그들을 경멸하고 물리치려 한다면 그들은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른다. "결국 너희 인간도 소를 먹고 돼지를 먹지 않느냐." 이 책의 시작은 두가지의 사건으로 시작이 된다. 주인공 안톤이 지하철에 앉아 있는 한 여자를 보고서. 그 여자의 머리에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소용돌이가 그것도 엄청난 크기로 있었다. 그리고 지하철 반 입구 안쪽에서 일어난 사건. 그건 바로 소년, 예고르가 여자흡혈귀와 남자흡혈귀가 있는 그 지하철 반 입구 쪽으로 저절로 가면서 안톤이 그 남자 흡혈귀를 죽이면서 전개가 된다. 이 소설에는 '올가'라는 올빼미가 등장을 하는데 안톤의 파트너이자, 여자이다. 이 여자는 벌을 받는 것이 바로 올빼미로 살아야 한다는 것. 하지만 몇 십년 만에 한 번은 -무슨 심각한 사건이 있을 때- 인간으로 30분 돌아 오게 된다. 이제 안톤은 그 여자의 소용돌이를 없애야만 했다. -물론 그의 상부와 동료도 같이- 그 소용돌이가 폭발할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거나 오류로 핵이 폭발이 되거나, 등등 몇 십만 사람들의 목숨이 달려 있었다. 이 일을 저지하는 것과 예고르가 그 여자흡혈귀에게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다. 이로써 비로서야 재미있는 부분이 등장을 하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아니면 전혀-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하거나 듣거나 읽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 현실에서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 혹은 우리가 아는 사람이 혹시 흡혈기는 아닌지 혹은 빛의 추종자인지, 어둠의 추종자인지 쳐다보게 될지도 모른다. 이 끝의 결말은 말하지 않겠다. 당신은 이 책을 펴고 첫 글자를 읽게 시작되면서 이미 당신은 저만치 '하'의 결말 부분을 읽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이 책에 쓰인 본문 종이 e-light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신 종이로, 기존에 쓰이던 모조지나 서적지보다 더욱 가볍고 안전하며 눈의 피로를 덜게끔 한단계 품질을 높인 고급지입니다. -모든 책들이 이렇게 가벼우길 기원하며-
r***********s 2005.11.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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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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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재미있다. 뱀파이어나 특수능력자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영화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블레이드]는 보다가 잤고,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도 한두 편 보고 말았으며, 언더 월드나 ... 같은 특수능력자들이 나오는 영화들도 대개 지루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십년쯤 회춘한 듯한 미모의 톰 크루즈와 앙칼진 소녀 뱀파이어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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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재미있다. 뱀파이어나 특수능력자가 등장하는 소설이나 영화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블레이드]는 보다가 잤고,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도 한두 편 보고 말았으며, 언더 월드나 ... 같은 특수능력자들이 나오는 영화들도 대개 지루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십년쯤 회춘한 듯한 미모의 톰 크루즈와 앙칼진 소녀 뱀파이어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낸 커스틴 던스트덕분에 즐겁게 봤다만. [나이트 워치]도 영화화되었다고 하던데 본 적이 없어 영화와 소설을 비교하긴 어렵겠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들었다.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시리즈나 바바라 헴블리의 [밤을 사냥하는 자들]은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구태여 찾아 읽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책의 후속작인 데이 워치와 더스크 워치는 얼른 읽고 싶다. 영문판이 나와 있다면 영문판을 구해서라도 읽어보고 싶다. 3부작이 서로 맞물리면서 전편은 후편의 절묘한 복선이 된다는데 궁금해 죽겠다. 원래 한쪽 편 말만 듣고는 전체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잖는가. (더스크 워치에는 대심문관의 시각이 나올까?) 루키야넨코가 창조해 낸 세계의 전체적인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재미만으로도 별 다섯 개 주겠지만, 사실 재미있기만 한 소설은 아니다. 은근히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더라. -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이 선과 악의 타협 문제인데, 이에 관해서는 운빈현님의 리뷰를 보시라. - 나이트 워치(야간 경비대) 두 권에는 세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그 중 첫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저주기둥이 그 중 하나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저주가 담긴 말을 하면 그 상대방 위에 저주기둥이 생기는데 그 기둥의 규모에 따라 각종 사건 사고 불운한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인용 : p. 23-24모두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로 저주라기보다는 욕설로 인한 결과물이다. 예를 들어 "뒈져버려, 이 상놈아."같은 말을 누가 그 사람 뒤통수에 대고 내뱉었거나, 더 단순하고 약하게는 "빌어먹을 놈"과 같은 표현을 했거나, 그러면 어둠의 세력권으로부터 성공을 가로막고 정기를 빨아들이는 조그만 회오리가 퍼져 나오는 것이다. 저주기둥이란 말은 처음 듣지만, 왠지 모르게 낯익지 않은가? 일본 만화나 소설을 읽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언령言靈" 도 비슷한 개념이고(언령(言靈) 신앙 : 말에는 영혼이 깃들어있어 불가사의한 힘이 있다는 믿음이다), '말이 씨 된다'는 우리나라 속담도 사실 같은 맥락일 것이다. 사실 말의 힘에 관한 속담이 없는 나라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한다. 말의 힘이란 얼마나 대단한가. '덕담이란 단순히 '그렇게 되십시오'라고 축원하는 데 끝나지 않고, '이미 그렇게 되셨으니 고맙습니다'라는 언령관념(言靈觀念)이 배어 있다고 일찍이 최남선(崔南善)은 풀이한 바 있다.(매일신문 이태수 칼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는 덕담만이 아니라 모든 말에 적용된다고 본다. 정말 말은 함부로 할 것이 아니다. 시인이나 가수 등 예술가들 중 일부가, '다른 존재' 의 잠재적 능력이 있으나 빛의 편에 들기도 어둠의 편에 들기도 거부하고 자신의 능력을 더 발달시키지 않겠다 서약한, 숨은 다른 존재라는 설정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인용된 노래 가사나 시들이 루키야넨코가 창조한 세계의 모습과 어찌나 잘 어우러지는지. 그 밖에도 온갖 흥미로운 설정과 이야기들이 700여 페이지를 가득 메우고 있으니,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지르고 보시라. * 3부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치프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인상깊은구절]
p.320 " 립스틱 바를 줄 알아? " " 미쳤어? 당연히 모르지." " 내가 가르쳐 줄게. 뭐 그리 복잡한 기술이 아니야. 그리고 너 참 운 좋은 줄이나 알아, 안톤. " " 뭐가? " " 일주일 전이었다면, 생리대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했거든. " " 텔레비젼을 보는 모든 정상적인 남성처럼 나도 그 일은 완벽하게 할 줄 안다고. 생리대에 퍼런 액체를 따르고 그 다음엔 주먹으로 세게 짜는 거지." p.341-342 누가 옆에서 보면 아주 막역한 사이인 두 여자가 조용한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처럼 여겨졌을 것이다. 텔레비전을 보며 차와 잼, 포도주 한 병, 그리고 세 가지 영원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말이다. 세 가지 주제란 ' 남자들이란 몹쓸 놈들이다' , ' 걸칠 게 아무것도 없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한 테마로 '어떻게 살을 뺄 것인가' 이다.
p*****8 2005.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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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고뇌가 살아있는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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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 유로콘 우수작품으로 선정... 영화화 되어 흥행기록을 수립.. 위의 선전문구로 바로 이책에 대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판타지소설 이라는데 약간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 아마 우리는 지금까지 서양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스워드 판타지와 일본식의 가벼운 판타지들에 너무 물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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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 유로콘 우수작품으로 선정... 영화화 되어 흥행기록을 수립.. 위의 선전문구로 바로 이책에 대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판타지소설 이라는데 약간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 아마 우리는 지금까지 서양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스워드 판타지와 일본식의 가벼운 판타지들에 너무 물들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대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색다르게 다가온다. 우선 지극히 사실적이고 비쥬얼적인 묘사를 들 수 있다. 첫 장부터 우리는 약간은 어두침침하고 냉기가 흐르는 삭막한 러시아의 뒷골목에 바로 몰입할 수 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그 배경에 대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가 있다. 밤의 도시를 지키는 '나이트 워치'(야간 경비대)와 '데이 워치'(주간 경비대) 사이에 펼쳐지는 대립과 균형속에서 주인공과 그 주변인물들이 보여주는 선과 악에 대한 고뇌, 그리고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 논리속에서 독자는 과연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가? 그리고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가? 이 책이 단순한 오락소설의 범주를 넘어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등장인물들은 더 큰 빛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올바르지 못한 행위'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그 신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단순한 모순이다. 왜 선이 조그마한 것부터 큰것까지 모두 선일 수는 없는 것인가? 꼭 빛이 승리해야만 하는가? 빛과 어둠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지금의 상태에 대해 주인공은 나름대로 고민한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른것 같다. 곧 이어 출간될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데이 워치' 와 '더스크 워치'를 통해 우리는 다른 편의 이야기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고서야 비로서 독자는 자신의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k*****x 2005.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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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설을 어떻게 다 읽었는가
"나는 이 소설을 어떻게 다 읽었는가" 내용보기
4. 간략 줄거리 세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첫번째는 이번에 [나이트 워치]란 이름으로 영화화 되었다. 안톤 고르제츠키는 원래 프로그래머였다. 5년전 자신이 인간과는 다른 ''다른 존재'' (우리 인간은 모르지만, 현실계와 어스름이란 이름을 가진 ''영혼계''가 있다. 똑같은 신문기사라도 영혼계에서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은 너무나 흥미로워, 사소한 것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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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략 줄거리 세개의 에피소드가 있다. 첫번째는 이번에 [나이트 워치]란 이름으로 영화화 되었다. 안톤 고르제츠키는 원래 프로그래머였다. 5년전 자신이 인간과는 다른 ''다른 존재'' (우리 인간은 모르지만, 현실계와 어스름이란 이름을 가진 ''영혼계''가 있다. 똑같은 신문기사라도 영혼계에서 보면 진실을 알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은 너무나 흥미로워, 사소한 것에도 열광할 수 있는 매니아들은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서 간간히 옥의 티를 찾는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임을 알게 되고, 나이트 워치 (밤시간대에 악의 세력들이 협약내용을 깨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을 발견, 체포하는 임무)에 가담하여 분석직에 이었다가 이제 실무업무를 시작하는 초보단계의 야간경비대이다. 그는 지하철을 탔다가 저주기둥을 가진 여인을 목격하고, 그리고 흡혈귀에게 유혹되어 흡혈당하는 소년을 구하는 와중에 여자 흡혈귀를 놓치게 된다. 저주기둥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정도의 인류대사건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게 된 야간경비대는, 저주의 주체를 모르는 주간경비대와 함께 이를 찾기 시작한다. 이 세가지 임무가 과연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첫번째 에피소드에선 ''누가?''가 큰 문제로 대두되었다면, 이번 두번째 에피소드에선 ''왜?''가 대두된다. 어둠의 세력인 (표범) 변신자 (빛의 세력에도 변신자가 있다. 예: 호랑이, 곰, 흰 코브라)가 아무런 협약 어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살해당한다. 사체를 살펴보니 마법을 사용하는 이의 흔적이다. 과연, 막심은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세번째 에피소드는 앞선 두 개보다 난해하고 지루하다. 치프의 manipulation은 앞에서도 보여진 바 있는데 (변신마법이 두번은 통하지 않듯이 치프의 반전수법은 더 이상 남발되지 않길 바란다), 여마법사에게 쥐어져야하는 운명의 반토막 분필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 ''다른 존재''로서의 안톤의 회의가 보여진다 (인간이건 인간이 아닌 ''다른존재''이건 간에 여자는 왜 질투유발작전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려 하는가!). 올가에 대한 처벌과 그 이유에 모든 호기심이 몰리면서 후속작을 기대케 만드는 엔딩을 보여준다. 5. 선과 악에 대한 시선 이제까지 흡혈귀가 나오는 소설이나 영화들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사냥꾼으로 대변되는 선의 축은 언제나 일방적으로 악의 축인 흡혈귀들을 죽이기만 (이미 생명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했다. ''폭력을 통해서만 선을 지킬 수 있다지''하고 비웃었던 어느 ''다른존재''로 살아가길 포기한 예술가의 비아냥거림처럼, 이들 흡혈귀, 마녀에 대한 시선은 언제나 차가웠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서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작가가 이들 존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이나. 주인공인 안톤의 이웃인 코스차 (그는 모스크바 국립대학 물리학과에 다니는 재원이다. 흡혈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죄 밖에 없다)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이나 그들 부모가 안톤을 대하는 안쓰러운 두려움 (그들은 존재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인질을 잡았던 여자 흡혈귀도 즉석 심판에 따라 처형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 이 만큼이나 선의 축은 이제까지의 망토나 국기의 펄럭임 만큼이나 영웅적인 모습이 아닌, 보다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여진다. 이들은 대낮에 사기판매를 하는 이를 세뇌시키는 것 또한 협약에 어긋난다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선의 축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세계의 평화는 이루어지는 것일까? 파키스탄에 지진도 일어나지 않고, 이라크 사태도 없었을 것이며, 테러리스트들의 발리 폭발 사태도 없어질까? 선의 축으로 나선 미국의 행태를 보자면 이에 대한 회의가 든다. 아무래도 작각 세르게이 루키아넨코는 냉전과 화해의 시대를 겪으면서 단순한 미국식 시각보다는 보다 많은 고통과 경험을 겪은 러시아의 시각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생각이다. 두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선과 악 사이의 협약을 모르고 무조건 죄없는 어둠의 세력을 죽이고 다니는 빛의 마법사는 말만 빛이지 사용하는 방법은 더 큰 폭력이다. 죄를 지었으면 이에 대한 재판 - 여기서 죄를 선고하고 변호하는 시비를 거치고 난 뒤 (난 어째 이것이 일종의 상호견제로 느껴지는 것일까) - 을 받아야 하고 이에 따른 공정한 처벌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건너뛴 즉각적인 처벌은 선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난 또 부시가 생각난다. 작가도 그랬을까?). 선과 악에 대한 작가의 시선은 아무래도 [반지의 제왕]의 골룸과 같단 생각이다. 암흑의 세력은 인간들이 자기 속의 악을 이겨냈을 때에만 사라진다. 또는 인간들이 빛보다 어둠이 더 좋다면 , 그때는 우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 내부 안에 공존하는 선과 악, 이에 대한 균형을 지키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힘인 것이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선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좀 더 두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난 뒤 작가는 이후의 두 작품에서 이를 어떻게 더 풀어나갈지. 역시나 정신과의사로서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했던 주제가 아닌가 싶다. 6. 결론, 또 결론 내가 곁에 있는 이들도 보호하지 못하는데 전세계를 보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면 나의 진실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증오는 풀지만 사랑을 할 수 없다면... p.199 언제나 중요한 건 사랑이죠~란 건가. 여하튼, 이 책을 다 읽고난 소감인 즉, 이 책 재미있다. 그러나 영화는 안타깝다 (미니시리즈로 했어야 했는데.... 배우만 잘맞췄어도 TV 인기 시리즈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몸을 변신하고 교환하는 등 내용 또한 짜임새 있으며 인물들도 매력적이다. 게다가 유머스러운 작가의 말솜씨라니. 정신과의사로서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내공이 쌓여서 이런 말솜씨가 나왔더란 말인가. 다음 후속작품, 나오면 꼭 사서 읽을 거다. 이 책을 읽고서 좋아할 사람은 아주 좋아할 거 같고 별로라고 생각할 사람은 다른 작품에 비해 뭐가 다른건데 하면서 이 두꺼운 책을 안 읽을 거 같다 (안타깝다. 책이 많이 팔려야 후속 작품들도 순풍 순풍 나올터인데 말이다). 아무래도 매니아층에게 더 호소할 것 같은 그런 작품이다. 하지만, 이 작품 하나로서는 아직 미완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퍼즐이 맞춰지긴 했지만 판을 들면 우루루 떨어질 것만 같은... 그래서 아직 두개의 작품을 더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말 기대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6.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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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워치 하] 또 다른 판타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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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부 아군 속의 아군.그들은 한 어둠의 세력에 속한 사람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리고 그가 화장실에 가서는 돌아오지 않자 궁금해져서 찾으러갔다가 죽어있는 것을 안톤이 발견한다. 자불론이 나타나 범인 인도를 요구한다. 탈출한 올가의 몸을 한 안톤은 어떤 운전자가 태워줘서 달아날 수 있었다. 올가와 만나 몸을 다시 교환한 안톤은 어둠의 세력이 임시 작전 본부를 설치한 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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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부 아군 속의 아군.
그들은 한 어둠의 세력에 속한 사람을 우연히 발견한다. 그리고 그가 화장실에 가서는 돌아오지 않자 궁금해져서 찾으러갔다가 죽어있는 것을 안톤이 발견한다. 자불론이 나타나 범인 인도를 요구한다. 탈출한 올가의 몸을 한 안톤은 어떤 운전자가 태워줘서 달아날 수 있었다. 올가와 만나 몸을 다시 교환한 안톤은 어둠의 세력이 임시 작전 본부를 설치한 탑에 잠입하였다가 예르고의 집으로 간다. 유일하게 검색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지구이기 때문이다. 막심이 예르고를 죽이려는 순간 안톤이 나타나 막는다. 막심은 안톤을 무기로 찌르지만 죽지 않자 당황해 한다. 자신이 빛의 기사임을 밝히고 치프가 나타나 막심을 대심문관으로 영입한다. 작전은 자불론측이 만든 게 아니라 치프가 만든 것이었다. 그 와중에 스베타는 3급 마법사로 성장한다.

3부 오직 내 사랑을 위하여.
사마르칸트에서 파발꾼이 뭔가를 가지고 모스크바에 왔다. 어둠의 세력은 그를 체포하여 죽이고 물건을 강탈하지만 아무것도 없다. 한편 같은 시간에 도착한 젊은 아시아인이 실제로 물건을 운반하였다. 파발꾼 데보나의 아들이다. 그가 가져온 것은 분필이고 위대한 여마법사가 들고 운명의 책을 펴서 사용하면 인류역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갑작스런 모스크바 지부의 휴가에 의해 호랑이 집으로 온 일행은 먹고 마신다. 안톤은 석연히 않다고 생각되어 모스크바로 돌아가서는 자불론이 집에 들어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자불론은 전모(파발꾼과 분필)를 이야기 해준 다음 사라진다. 치프(헤세르가 본명이다)에게서 시간만 전해들은 안톤은 치프와 사제관계를 단절한다. 우연히 알리사 돈니코바의 불법행위(프리즘으로 인간을 시찰 중)를 본 안톤이 그녀를 체포하려 하자 그녀는 3급 간섭행위를 눈감아준다는 반대급부를 제공할 테니 넘어가 달라고 애원한다. 결국 자불론을 불러내는데 뜻밖에 자불론은 2급 간섭행위를 허락한다. 그는 길을 가면서 주변의 인간으로부터 행복할 때의 힘을 빼내어 축적한다. 작업현장에 도착한 그는 스베틀라나가 이제 주문을 그리는 것을 본다. 때마친 대형 폭풍이 몰려오지만 안톤은 무시한다. 그는 재교화주문을 외우는데 치프는 하지 말라고 외친다. 자불론은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안톤은 의외로 자기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버린다. 스베타와 안톤 사이의 벽은 머물어졌다. 타인으로부터 빌린 엄청난 힘을 몽땅 자신을 위해 소비해버린 것을 안 스베타는 당황스러워한다. 안톤은 그 이유를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스베타가 자신에게 충고를 해달라고 하자 안톤이 말한다. '스스로 결정하라.' 그녀는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 만다. 자불론은 웃으면서 떠난다. 모든 대치 세력이 해산한 다음 헤세르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올가를 복권시키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기획했다고.

 

아주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또다른 판타지입니다. 이 세계에서는 배우는 게 아니라 실행을 통하여 능력을 향상시키게 되어 있네요. 그런데 평생 그대로인 자도 있고, 며칠 상간에 큰 진보를 보일 수도 있고. 기반이 취약한 판타지 세계입니다. 자칫하면 작가 스스로 붕괴될 수 있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신선하므로 일단 점수를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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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09.12.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