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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문학의 기본이라는 "시"가 너무 어려워 시와 관련된 수업을 피해다니곤 했는데 그런 사연을 들은 한 선배가 이책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난 시없이는 못살아? 난 시때문에 못살겠는데...' 하면서 첫페이지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서 마지막장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짧은 시 한편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시에 대한 감상 혹은 설명이 적혀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시보다는 설명이 너무 아름다워 이 책에 더 매료된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에 대해 아는게 없는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인지 각시인의 특징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을 해 놓으셨는데 그것이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끝까지 다 읽고나서 나도 모르게 다시 첫페이지를 펼치게 되고 그 중 몇편은 노트에 옮겨적으면서 이숭원선생님의 말씀대로 시의 바다를 항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뒤늦은 개안을 하나봅니다.
이번 방학엔 닥치는대로 시집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누구에게라도 추천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이렇게 서평을 남깁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중에 가장 반한 책입니다. 물론 내용도 좋지만 책 자체로도 너무 예뻐 선물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뻐꾸기 소리- 장석남 깜빡 나잠 깨어나 창호지에 우러나는 저 봉숭아 꽃빛같이 아무 생각 없이 창호지에 우러나는 저 꽃빛만 같이 사랑도 꼭 그만큼쯤에서 그 빛깔만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