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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출판문화상은 이 책 한 권으로 그 권위가 젖은바닥에 처참하게 짙밟혔다.
온라인 서점에서의 책고르기가 얼마나 무서운 맹점을 가지고 있는 지는 익히 잘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 뒷골목 엿보기와 함께 구입한 이 책은 억울함과 비애감의 눈물 속에서 간신히 정신을 가다듬어가며 읽고 난 뒤 생각해 보니, 도저히이해 할 수 없는 고평점의 회원리뷰가 도서 선택에 더욱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책들이건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의 저질성과 우매함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버렸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쓰고 싶지 않다.)
물론, 감정은 섞여있다. 하지만, 이것은 책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저질과 무지함을 무분별하게 동화시키려는 책을 가장한 가장 기본적 원형의 X레기 원고 뭉치이며 위험물이다. 또한, 비극이고 슬픔이다. 이러한 악평에 대한 새로운 악평의 반발 재생산은 얼마든지 달게 받겠지만, 또한 부디 간절히 바라는 것은 그나마 누군가 진심으로 이 책을 달콤한 감언이설이든 궤변억측이든 변호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거짓과 변호는 다르다.) 그나마 덜 분개한 것은 모두 삭제하고 정말 한심한 것만 모아 질문형식으로 추록하였다.
저자는 개정판에 붙이는 글에서 이 책의 초판은 2000년 이었으나 내용은 바뀐 것도 없으며 또, 파리는 여전하므로 손 댈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파리로 가는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여행안내를 애써 강변하는 소위 [빠리 천만배 즐기기]투의 제목을 가진 책자가 이런 개정판 붙임글을 썼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애초부터 이 책의 제목이 파리의 뒷골목인지 프랑스의 뒷골목인지 본 저작의 제목 분간도 하지 못하는 분이 아닌가 의심될 지경이었다. 이어, 서문에 등장하는 해괴한 어법의 문장은 책의 표지를 연지 얼마되지도 않아 불안감이 가중되었다.
P.012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갖고 가는 것이 좋다'라는 어법은 도대체 무엇인가. 저자는 문창과에서 자신의 의문처럼 요술을 배웠는가? 중간의 문맥으로 보아 꼭 가지고 가야 하는 사람은 많은 한국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준비자는 누구인가. 김치의 효용을 떠나 한국어로 출판된 책에서 저자가 생각하는 책의 독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또한 저자 본인은 한국인 또는 한국사람이 아닌가? 저자는 국제인이라 본디 국적이 없으므로 저자는 반드시 준비해야할 필요가 없는가? 독자를 생각하지 않고(자신을 제외한다면) 쓴 글은 비공개 일기라는 것을 저자는 알고 있는가?
P.013
-저자는 한국인에게 고추장 김치는 않되지만, 몽 생 미셸의 해변에서 라면과 소주는 얼마든지 수긍이 되는 것인가? -저자는 물끓일 도구나 끓인 물 없이 고즈녁하게 해변의 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라면을 권장한 것인가, 소주를 권장한 것인가? 권장한 것은 없고 그냥 그렇다고 하는 것인가? 이른바 '아님, 말구~' 라는 것인가?
항공권이라는 마술 -억측을 보탠다면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한 4번의 졸렬한 프랑스 관광을 했던 항공편 데이터는 전부 동원되었다고 본다. (사실은 일을 포함해 두번 다녀와서 쓴 책이지만) 항공권의 다양한 부킹클래스는 항공사 직원조차 긴장하게 되는 부분이며, 항공권 가격이란 동일편이어도 판매하는 여행사마다 다르다. 또한 케세이퍼시픽이 유럽으로의 항공사가격대비 최저가항공권(허브에 경유하는)을 제공한 시기가 있었는가? 저자는 현재까지도 그정도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샤를드골공항 숙소정하기
-리츠칼튼호텔이란 방돔의 리츠를 말하는가?
p031
-아코르 계열의 비즈니스형 호텔을 바우쳐 판매없이 친절하게 예약만 해주는 여행사는 어디인가?
오우, 샹젤리제
-뻬리에는 물이다. 탄산수다. 뻬리에를 탄산음료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드록시다즈(Hydroxydase)는 약이라도 되는가?
P035 -저자의 더욱 놀랄만한 또하나의 저서 [일본 뒷골목 엿보기]p13 그러나 여행객들이 무슨돈이 있겠는가. (저자는 비즈니스호텔보다 좀 더 저렴한 숙소를 추천하고 있다.)
-저자는 어째서 독자들에겐 7천엔 내외의 비즈니스호텔보다 좀 더 저렴한 숙소로써 유스호스텔과 캡슐호텔을 추천하고 있었던 것인가?
[일본 뒷골목 엿보기] p8
[다시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p036
-저자의 이야기대로 취미를 넘어서 일본인 특유의 천성으로 혼신으로 채워간 열정의 결과를 가벼운 몇 번의 여행으로 대치할 수 있는가? (물론, 저자는 보란듯이 그렇게 하고 있다.)
사진 찍은 것을 여행이 끝난 후 인터넷에 올려보자. -돈을 벌기 위해서 인가? 블로깅을 돈을 목적으로 해보자는 것인가?
p037
-저자는 이 책이 일본 뒷골목 시리즈의 2탄이라고 생각하는가?
p038
-SLR,DSLR은 여행의 노상을 사진으로 찍어 준전문가가 되기 위한 신속함에 방해만 되는가?
레스토랑에서 망신당하다. 먹었다는 이야기
-갸르송(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남자종업원)에 대한 설명도 없이(80쪽 이후 p121~124에 과장을 잔뜩 넣어 소개)원어를 병기한 것은 이 책에서 원칙하고 있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인가?
프랑스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푸아그라가 있다. -푸아그라는 뒷골목에서 먹는 것인가? 저자는 어떠한 푸아그라를 먹었는가. 이후로 푸아그라의 기억은 없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고가의 3대미식 소개도 없이 푸아그라를 가지고 뒷골목 이야기를 대변하려고 하고 있는가.
p042
-누구에게 인가? 저자의 동네 아저씨들에게? 그런데 왜 파리이야기 또는 흔해빠진 파리이야기조차 하지 않는가?
p043
-저자에게 폭력범죄집단은 모두 마피아인가. 아이스크림콘은 여전히 모두 부라보콘인가.
p009
-파리는 마피아의 도시라서 더욱 추억과 우수가 가슴에 담기는가?
p045
-야쿠자는 일본마피아이고, 일본마피아는 세계적인 마피아조직 야마구치구미에서 나왔는가?
p047 - 경험인가? 경험이 아니라면 ~이다,~한다는 어법은 옳은가. 또는 경험이 아니라면 이 책은 인용출처를 밝히지 않은 불량논문인가?
p049~p65
-양주가 들어간 콜라콕이라니, 이 책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히 압권의 대목이다. 교정이나 편집을 도운이도 없었는가? 럼콕이나 버번콕등의 통칭이 저자에게는 국적불명의 콜라콕인가?
p060 -이 책의 빛나는 요지이다. 여성 접대부나 쇼걸등의 미희가 있는 곳 또는 저자 또는 저자 친구들의 선호대로 강남 룸싸롱식의 술집 찾아가기는 현지인에게 물어서 해결하라?! 그것도 자신이 묵고 있지 않는 호텔이라도 콩시에르지가 있는 고급호텔을 찾아가 저렴하고 자극을 줄 수 있는 술집을 불어 또는 영어로 물어보라는 것이다. 저자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귀하는 늘 그렇게 잘 해오고 있는가? 1유로의 저렴한(?) 팁으로?
p068 지구의 절반을 쓸어버리는 나폴레옹 같은 이들 -서구중심사관에 기조한 저자의 가치관으로는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해석이 대단히 자유스러울 것이다.
p072 -프랑스의 잠봉은 과연 우리 한국인 또는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햄과 일치하는 가? 잠봉이 과연 햄으로만 생각되어야 하는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Jambon cru가 우리가 알고 있는 햄인가?
p078 -드디어 저자는 프랑스 파리 앞 대로에서조차 무허가 가이드의 이야기를 여과없이 그대로 전한다.
p079 -저자는 파리에서 처음 접하게되는 달팽이요리를 전문점도 아닌 일반카페에 가서, 부르고뉴 달팽이를 먹겠다고 메뉴를 정하고 가서 청했다고 한다. 하긴, 부르고뉴 달팽이는 흔하지만 달팽이만 가지고는 식사를 했다고 할 수 없다. 멋지게 불어로 인사까지 하고 나왔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식사로는 과연 무엇을 했다는 것인가? 역시나 서론에서 나왔던 단순 달팽이 경험기인가?
p084 -샤르트르가 대철학자로 극존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크다는 기준은 작다는 것의 상대개념이라면 어떤 철학자가 작다는 것인가?
P087~097 -저자는 이 곳을 방문하기 위해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프랑스를 찾은 것은 아닌가? P253~P261 -저자에게 여기는 프랑스의 뒷골목이 틀림없는가?
-이 분이 바로 우리를 프랑스 또는 파리 뒷골목으로 안내하겠다는 자칭 파리통이라는 저자가 맞는가? 그 뒤로는 왜 이 언덕에 오게 되는 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유명하다고 해서 왔고 그 뒤로도 모른다는 것은 여전히 모른다는 것인가?
p105
-외젠의 집Chez Eugene(떼르뜨르광장에서 가장 큰 노천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을 뜻도 모를 영어로 읽으며 원어를 병기하는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가? 예컨데, 외젠 들라크루아는 유진 델라크로익스(Eugene Delacroix)라도 된다는 말인가?
p106
-가이드는 그렇게 단순하게 말했을지 모르겠지만, 저자가 그렇게 마음속에 담아둔 삐갈쪽에서 올라왔다니 올라오는 길목 중간에 있었을 세탁선과 아뜰리에 자리를 보면서도 모르는 채 지나쳤다는 것인가? 그들의 선배격인 고흐나 로트레크,피카소,모딜리아니등이 이 근처에 살았기 때문이다.
-고흐와 모딜리아니가 몽마르트르에서 살았던 것, 100년도 넘은 대 원로화가때문에 관광지의 초상화가들이 이 곳에 나오는가? 과연 지극한 존경심때문에 그 자리를 지키는가?
p108,110
-대영박물관은 영어로도 그레이튼 브리튼 뮤지엄인가?
p109
-바스티유 오페라도 조형물인가?
p110 -저자는 많이 걷거나 운동을 과다하게 하면 소화불량에 걸리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걷고 걸어도 골치아픈 그림들 앞에서는 십중팔구(십상,十常) 소화불량에 걸리는가?
p114 - 저자의 말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국제적으로 2,700만(2007년국제선통계,건설부)이상의 모험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인가?
P.119 - 저자는 자신의 잊지못할 기억을 시기와 관계없이 그런 일이 있었다라고 늘 전하게 되는가?
p.121 우리나라처럼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된장찌개가 나오는 식의 실수
-저자는 이러한 것이 우리나라의 식당에서 다반사로 있는 매우 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P.126~132
-저자가 숭앙하는 거친(?) 사내다움과 마초이즘은 프랑스 밖에선 전혀 찾을 수 없다는 것인가?
p.133~136
-저자가 전달하고자하는 진심의 의미는 과연, 도대체 무엇인가?
p.142
-저자에게 이 에피소드는 잘못 탄 열차인가? 아니면 실수로 잘못 내린 열차가 되는가?
p143~145
-저자는 베르샤유에 가다가 그렇게 고생하고도 베르샤유가 파리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p.155
-저자의 첫 파리여행 또는 유럽여행은 우리나라의 여행자유화가 시작되기 8년전인 81년 이전이었는가?
p197
-저자는 자신의 조국사랑이 샥스핀스프 대신에 대한민국의 신선로로 대체할만큼깊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인가?
p197
-저자는 과연 마르세이유에 최소한 매년 가고 있는가? 또는 봄에 일부러 마르세이유를 가고 있는가?
p213
-저자는 진심으로 융프라우가 그린델발트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p.215
-저자가 올려준 p265의 사진에서(저자의 기술은 같은 시기처럼 이어가고 있으므로) 일본인처럼 닮은 분이 있다면 찾아주세요. 라는 것인가? 혹은 살살거림???
p232 범이라는 것이다.
-와인의 타닌 성분은 화이트와인과 관계가 깊은가? 화이트와인의 산지에서 타닌을 이야기 하는 의도는 무엇인가?
p232
-청과시장에서 쉽게 보는 포도들, 그 먹지도 않을, 팔리지도 않을 상품을 가져다 놓은 프랑스 상인은 과연 어떠한 의도로 그렇게 한다는 것인가?
p233 라 포도주의 질이 달라진다.
-물음에 대한 대답을 전할 때는 자신의 확신으로 전하는가? ('~라고 물었더니, ~라고 답했다.가 아닌가??') -저자는 결국 좋은 포도주의 질은 그저 포도나무의 품종이라는 어법인가? 여기서의 질은 저자가 늘 생각하는 가격과 일치하는가? 맛과 질은 결코 다른 것인가?
-'비누누'라는 품종은 과연 무엇인가?
p241
-저자가 가고 있는 생떼밀리옹 지역을 흐르는 강도 지롱드강인가?
p242
-저자가 보르도의 지역중 그나마 하나를 알고 있는 것이 생떼밀리옹인 것은 아닌가?
p246 -저자는 왜 차라리 '빈데테블'로 발음하지 않는가?
p249 망했지만
-저자는 1921년산을 눈앞에서 보면서 오로지 수령에 대한 빈약함 때문에 실망하 고 있는가? p250
-오래된 것이 좋지도 않다고 말했다는 저자는 무엇때문에 자신의 실망을 전하고 있었는가?
p249
-저자는 샤또에 들렀는가? 혹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 판매장에 들렀는가?
p250
-저자는 생산자 등급과 빈티지가 와인에 대한 판단의 전부라면 와인의 가치는 오로지 값으로만 이야기 할 수도 있다는 것인가?
저자는 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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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프랑스 여행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나는 지금 맛있는 와인을 마시고 싶단 말이지.하지만 어쩔건가. 프랑스 여행도 나와는 거리가 멀지만 맛있는 와인을 마시는 것조차 나의 일상은 아닌데.프랑스의 뒷골목은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했지만 - 그 골목의 풍경에 대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 느끼는 프랑스의 예술적이고 낭만적이고 감성이 풍부한 그런 느낌이 아닌 살벌하고 추악한 풍경이 예상되었다는 뜻이다. - 무미건조한 나의 예상을 가뿐히 뛰어넘으며 뒷골목의 그늘만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아니 그 인상이 너무 강해 뒷골목의 그늘만을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천주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파리 외방 전교회의 앙베르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 감동없이 읽어가다 결국은 책의 끄트머리에 나온 프랑스 가족의 사진을 보고, 앙베르 신부님의 동생마저 한국에서 순교의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에는 어쩔 수 없이 뭔가 뭉클함이 올라와버린다. 이 책의 느낌은 딱 그정도인 것 같다. 어릴적에 즐겨 뛰놀던 정감어린 우리네 뒷골목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프랑스의 뒷골목은 그리 유쾌한 여행이 되지 못할 것 같다는. 그래서 입맛이 좀 쓴 듯 하지만, 그래도 뒤끝맛은 향이 남으려한다. 그러니까... 모든 걸 다 잊고 - 프랑스에 처음 발을 내딛었을 때 박물관을 찾아 골목을 돌아돌아 걸어가다 만난 길거리의 그 환상적이던 케밥 비스무레 한 걸 못먹어본 한도 잠시 잊어버리고 - 오늘은 맛있는 와인 한 잔으로 프랑스를 추억하고 갈망하고 싶다는 얘기다. |
| 프랑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뭘까요? 당연 '파리'가 아닌가 싶네요. 낭만과 패션이 있는 도시 파리로의 로망은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의 꿈이 아닐런지... 저는 프랑스에 가면 가장 가보고 싶은것이 '루브르 박물관'이예요. 너무 많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어 며칠동안 봐야지 제대로 볼수 있다는데 정말 며칠동안 계속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동안 저자의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이 찔렸어요. 예전에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루부르 박물관을 차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예술품들은 제국주의 시절 다른 나라에서 약탈해온 예술품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지요. 남의 나라의 예술품으로 생색을 내는 모습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긴해요^^;;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프랑스 여행을 바탕으로 물 흐르듯이 차근 차근 설명해주는 기행문이랍니다. 그래서 읽다보면 마치 내가 프랑스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여러가지 내용중에는 많이 공감되는 것이 있는데, 그중에 신라면 예찬론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도 체코에서 한동안 한국음식 못 먹을때 가장 먹고 싶은것이 한국 라면이었거든요. 동양장을 찾아 라면을 사서 끓이던 날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런데 전 개인적으로 신라면보다는 너구리가 더 좋아요.ㅎㅎ 해외여행객이라면 사발면이나 라면정도를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한것 같아요. 저자는 프랑스의 좋은점도 소개하지만 나쁜점도 함께 소개합니다. 낭만적인 파리의 밤거리에는 또 다른 이중성이 있는데 그중에는 바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관광명소는 어딜가나 바가지를 피할수 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정도 사전 정보를 알고 간다면 조금 더 기분 좋은 여행을 하지 않을까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한 저자답게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방법의 바가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특히나 홍콩의 카지노 바가지는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더군요. 도박의 댓가로 자신의 콩팥이라니.. 하지만 위험이 있다고해서 여행을 못한다는것은 말이 안되죠^^. 그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속담과 비슷한것 같아요. 다만 좀더 여행을 하면서 신중하고 조심해야할것 같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는 순간 위험과 모험이 있는곳으로 발을 딛게 되는거예요. 하지만 그 위험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은것을 배우게 되는거 겠죠. 프랑스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와인이 아닌가 싶어요. 저희부부도 와인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세계적인 와인이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 프랑스 와인은 자주 사먹는 편은 아니거든요. 나중에 프랑스에 여행하게 되면 정말 와이너리에 가서 와인을 많이 구입하고 싶더라구요. 프랑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무래도 같은 유럽에 있어서인지 여러가지 정보가 더 눈에 들어오고 비슷한 정보도 있어 반가왔습니다. 그중에 바로 물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저도 체코에와서 물을 사먹는것을 보고 처음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맥주가 물값보다 더 싸다보니 점심때도 물보다 맥주를 마시게 되더라구요^^ 워낙 물에 석회질이 많고 귀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이제는 물을 사먹는것에 익숙해졌어요. 그주에 물에 탄산이 들어있는 페리에는 처음 마셨을때 정말 못 먹겠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이곳 음식이 기름지다보니 이곳의 음식을 먹을때는 일반물보다 탄산수가 나은것 같더군요. 종종 인간은 환경에 참 빨리 적응하는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후반에는 프랑스 지방으로 여행을 하면서 주변국가로의 여행도 함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여행 정보외에도 다큐멘터리 기자답게 프랑스의 역사, 조선과의 관계, 사람등의 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를 주었어요. 그래서 제목이 프랑스 엿보기가 아닌 프랑스 뒷골목 엿보기인가봐요. (저자는 외인부대에 대해 지나치게 관심이 많았는데, 나중에 외인부대에 관한 책만 따로 낸것을 보면 이해가 가더군요^^) 이 책 덕분에 프랑스 여행에 대한 희망을 또 한번 품게 되었습니다. |
| KTX 매거진 책 소개코너에 실렸던 책. 그때 그 기사를 읽으면서 한 번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학교 도서관에 이 책이 들어와서 빌려서 읽었다. 이 책 역시 KTX 안에서 읽었는데, 열차 안에서 책을 읽으면 참 기분이 좋다. 달리 할 일이 없어 독서에 집중도 더 잘 되거니와 집에서, 자투리 시간에 조금씩 읽는 것 보다도 열차 안에서 읽으면 어디론가 여행을 하고 있는 중에 읽기 때문에 책의 내용과 더불어 낯선 미지의 세계로 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행 하는 중에 읽은 여행책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글쓴이가 다큐멘터라 작가라 보통 여행기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50대 ''아저씨''만이 쓸 수 있는 글이 속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바가지 수법에 관한 이야기라든가 외인부대 이야기 같은것은 보통 여행가들이 정리해서 쓰기 쉽지 않은 소재라고 생각된다. 다큐멘터리 작가라 그런지 여러 방면에 지식도 다양하고 그런 지식이 책 속 여기저기에 녹아있는 점도 좋았다. 아쉬운 것은, 사진이 다소 부족했다는 것. 그리고 여행기니까 글에서 묘사하고 있는 장소를 직접 사진으로 보여주면 좋을텐데 별 상관도 없는 사진들이 있는가 하면 꼭 있으면 싶은 사진은 없고. 그런식이다. 하나 배웠던 것은. 늘 하는 얘기들이지만, 여행할 때 무작정 많이 둘러보기 보다는 한가지 테마를 정하고 그 테마를 중심으로 여행을 한다면 훨씬 알차고 괜찮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여행 가기 전에 한 번 읽어보면 여행을 하는 방법에 대한 ''방법론''을 하나 쯤 배울 수 있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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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여행에 관한 책이라 하면
좋은명소 & 유명 맛집부터 소개하기 일쑤인데
프랑스 뒷골목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뒷골목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기분이였다.
책의 중반 부분에서
프랑스에서 겪을수 있는 사기와 호객행위 그리고
음주문화와 다양한 이벤트[?]의 유혹..
위험하지만 전혀 위험하지 않게 즐길수 있는 방법도
제시해 주어서 편안하게 즐길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다.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그저 프랑스가 너무 좋아서 였다.
그리고 책의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라는 적지 않게 황당한 이유 그것 뿐이였다.
사실 책의 내용이 나쁘다, 좋다를 따질만큼 나는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
책이라는건 사실..
그 책에서 어떤걸 보고, 느끼고, 배우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고 생각한다.
배울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엉망인 책일것이고,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훌륭한 책일것이다.
그 중에서도 나는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책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었다.
몰랐던 부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지나쳤던 부분의 지식과 문화와 생각이
담겨져 있어 또 다시 프랑스에 반해버린 계기가 되었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그런 이름만 듣다 그 속에 가려진 다른 부분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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