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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도시락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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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에 시집이란, 상큼한 샐러드같고 따끈한 국물 같은 시집.문화와 시대적인 차이의 공감 차이는 있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설렘의 과정은 같다. 춥지, 하고 물으면 춥네 하고 대답해줄수있는 따뜻함.같은곳을 바라본 후 마음에 찾아오는 황혼.사랑받았던 기억은 투명해서 언제나 항상 혼자.울고있는 내게 놀란다. 사랑은 조용히 긑나고 있다슬프고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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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에 시집이란, 상큼한 샐러드같고 따끈한 국물 같은 시집.
문화와 시대적인 차이의 공감 차이는 있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설렘의 과정은 같다.
춥지, 하고 물으면 춥네 하고 대답해줄수있는 따뜻함.
같은곳을 바라본 후 마음에 찾아오는 황혼.
사랑받았던 기억은 투명해서 언제나 항상 혼자.
울고있는 내게 놀란다. 사랑은 조용히 긑나고 있다
슬프고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서 가슴속 나만 고이 묻어두고 싶은 책이다.
달달하고 설레고 슬프고 감성적으로 만들어주는 감성책.
w*******0 2020.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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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설레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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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손에 들때면 마음이 설레이고 설레인다   천 천 히 아주 천 천 히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고개를 쉴새없이 끄덕일때도 있다   간혹 나오는 한자따윈 몰라도 그져 마음이 통한다   이별의 시, 혹은 노래는 슬프지 않고 아삭아삭 상큼하기만 하다 물론 풋풋하다 못해 파아란 아오리같은 사랑의 시도 있다 아, 나도 이런글을 적어보이고 싶다   절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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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손에 들때면 마음이 설레이고 설레인다

 

천 천 히

아주 천 천 히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고개를 쉴새없이 끄덕일때도 있다

 

간혹 나오는 한자따윈 몰라도 그져 마음이 통한다

 

이별의 시, 혹은 노래는 슬프지 않고 아삭아삭 상큼하기만 하다

물론 풋풋하다 못해 파아란 아오리같은 사랑의 시도 있다

아, 나도 이런글을 적어보이고 싶다

 

절판되었다가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샐러드 기념일' 때문일까?

다시 개정판이 나왔다. 많이 반가운 일이었다

도서관에서 빌려 몇차례 읽고 읽었지만 사두길 잘했다

 

아주 오래전에 이 시를 썼다고 하는데

전혀 느낄수 없다.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영원한 스물네 살 아가씨가 이 책에 살고있는 듯 하다

 

-

 

" 이 맛 좋은데 "  네가 말한 7월 6일은 샐러드 기념일

 

 

 

 

 

 

 

 

h****1 2008.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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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일부, 사랑의 과정, 성장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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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와라 마치가 스물에서 스무넷 사이의 사 년 동안 쓴 시들을 모은 시집이라 한다. 사랑의 시작과 끝을 모두 기록한 듯한 이 시들 사이에서 그의 사랑법을 본다. 사랑할 때에는 조그만 것도 아끼고 기념하고 싶은 그의 마음, 끝낼 때에는 씁쓸하게 녹아버린 샐러드를 씹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안녕, 하고 인사하고 싶은 그의 마음.   - 「이 맛 좋은데」 네가 말한 7월 6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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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와라 마치가 스물에서 스무넷 사이의 사 년 동안 쓴 시들을 모은 시집이라 한다. 사랑의 시작과 끝을 모두 기록한 듯한 이 시들 사이에서 그의 사랑법을 본다. 사랑할 때에는 조그만 것도 아끼고 기념하고 싶은 그의 마음, 끝낼 때에는 씁쓸하게 녹아버린 샐러드를 씹는 것 같은 기분과 함께 안녕, 하고 인사하고 싶은 그의 마음.

 

- 「이 맛 좋은데」 네가 말한 7월 6일은 / 샐러드 기념일 (「샐러드 기념일」 144쪽)

 

 누군가와 함께 한 시간들을 모조리 기념일로 만들어 버린다면, 언제나 행복한 날이겠지. 그가 샐러드 기념일을 말한 그 날은 매번 샐러드를 먹이고 싶을 테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난 후의 샐러드 기념일은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별 시덥잖은 사랑놀음이겠지, 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을 때 놀랐다. 하이쿠인가, 라는 생각도 잠시뿐. 검색 끝에 와카(和歌)라는 것을 알아낸다. 일본 전통시의 5.7.5 리듬의 하이쿠에 7.7음이 덧붙여진 것이 와카란다. 한국어로 변역해서야 이 형태를 알 수 없잖은가, 라는 생각에 인상이 찌푸려진다. 여백도 많은데 그 자리에 원문을 실어 주었더라면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생각 끝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는 인상을 쓰며 후다닥 종잇장을 넘긴다. 몇 장을 더 넘긴 후, 순간 먹먹해진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뚫어져라 글자를 바라 봤다.

 

- 에노시마에서의 하루 / 서로 다른 미래가 있다면 사진은 찍지 말자. (「야구게임」 40쪽)

 

 이별 후 버리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보면, 씁쓸해진다. 짧은 두 구절로 인해 이리도 초라해질 줄이야. 그래, 난 이제 헤어짐이 짐작되는 사람과 같이 사진 찍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어느새 잊고 있던 추억들이 하나 둘 떠오를 때, 문득 슬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헤어짐을 두려워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진 속의 대화들은 더이상 기억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 얇은 종잇장은 너무나 선명하기 때문에, 그것이 서럽다.

 

- 나를 버리고 갈 사람이 / 내 사진을 열심히 찍는 석양녘 (「사람 기다리기」 123쪽)

 

 시간이 지나면 추억은 언제나 옅은 분홍빛이다. 새파랗던 하늘도 바다도 초록빛 녹음과 강가도 모두 옅은 분홍빛이다. 하지만 사진은 언제나 그 시간 속의 선명한 색깔을 되돌려 놓는다. 그런다고 해서 더이상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갈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때때로 사진첩을 들쳐 볼 때면, 그것이 모지게도 쓴웃음을 삼키게 한다. 그래서 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지나간 사진을 늘 들춰보지 않는다. 그 순간의 감정이 유지될 때까지만 사진은 내 눈 속에서도 늘 선명하고 아름다운 빛깔일 뿐, 그 뿐이다.

 

-  「먹고 싶지만 날씬해지고 싶다」라는 카피가 있다 /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하기는 싫다 (「바람이 된다」 77쪽)

 

 꼭 연인이 아니어도 좋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야 늘 결핍되어 있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한 부담일테지만, 사랑하기는 싫어질 때가 있다. 그것이 귀찮아 질 때가 있다. 더이상이 감정 소모는 사양하고 싶어질 정도로 지치고 부담스러운 감정이 바로 그것이기에.

 

 타와라 마치는 유쾌하다.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기억 언저리에 남겨두고 한 두번 곱씹어 볼 뿐 영원한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것이 세대의 특징이고 상처의 증거이리라. 그래서 도쿄에 혼자 살고 있는 그에게 어머니의 말은 따끔하다.

 

- 연애는 하지 말라신다 / 혼수품의 하나인가 나의 노래는 (「좌우대칭의 나」 157쪽)

 

- 다정함을 잘 표현 못하는 것 / 허락받은 일인지 모른다 아버지 세대는 (「아침 넥타이」 60쪽)

 

 어머니에게는 그의 노래가 혼수품의 하나로 취급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실토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서툴고 모자란 표현을 애틋하다고 말한다. 사랑은 언제나 일상 속에서 늘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것을 절실히 느낄 때의 감정은 언제나 눈물겹다. 서로의 감정을 솔직히 나누고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고, 때때로 그것을 표현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 내 머리를 세 번 자른 미용사에게서 / 「처음이세요?」라는 말을 들으며 앉는다 (「좌우대칭의 나」 154쪽)

 

 유난히 향수병이 심하다는 타와라 마치는 그래도 도쿄에서 독신 생활을 한다. 늘 가는 미용실에서 처음이냐는 질문을 받아도 그 곳의 공허함이 오히려 그의 쓰라림을 치유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회색빛 건물들이 답답하고 쭉 뻗은 도로가 짜증스럽다고도 하지만, 내게는 그 어느 곳이나 똑같다. 시골에서의 달큼함도 도시의 시금털털함도 모두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타와라 마치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는 어느샌가 한 구석에 쌓아둔 감수성을 찌르는 의표가 있다. 유쾌발랄하게 떠들어대다가도 의뭉스레 얄궂은 미소를 짓는다.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문득 그가 스스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내 자신을 사랑한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사랑이 그의 사랑과 같지는 않다. 이기와 치기가 섞인 내 사랑을 그와 비교하고 싶지 않다. 그 모든 것은 내 삶의 일부이고, 사랑의 과정이며, 성장의 통증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상큼한 상큼한 과일 샐러드가 먹고 싶다.

m*******y 2007.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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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詩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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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기념일과 남친 만들기, 그리고 버리기를 같이 만나게 되었다 ...    남친 만들기, 그리고 버리기"를 먼저 읽어보았다 나는 원래 사진이나 그림에 간단하게 글이 함께하는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기왕이면 삽화와 함께하는 책이 더 좋지 않을까...했는데 이 책... 이야기 구성을 위해서 일부러 짜맞춘 느낌이 물씬 난다... 시가 좋고 안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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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 기념일과 남친 만들기, 그리고 버리기를
같이 만나게 되었다


... 

 

남친 만들기, 그리고 버리기"를 먼저 읽어보았다

나는 원래 사진이나 그림에 간단하게 글이 함께하는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 기왕이면 삽화와 함께하는 책이 더 좋지 않을까...했는데

이 책...

이야기 구성을 위해서 일부러 짜맞춘 느낌이 물씬 난다...

시가 좋고 안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야기의 넘어감이 자연스럽지만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는 것...

그리고 아마도 구성을 위해 빠진 시들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솔직히 말하면 표지를 보고 기대했던 삽화의 느낌도 살려지지 않은 듯 하고;;;)

 

그리고 바로 샐러드 기념일을 읽다"

역시나 빠진 시들이 꽤 많았다

본의아니게 두권 다 사버렸지만

원래 계획처럼 남친 만들기-만 샀으면 어쩔뻔?!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절로"

 

게다가 같은 사람이 번역한 시를 가지고 만든 책인데...

미묘하게 번역이 틀려서 갸우뚱~

글자 한두개 차이지만 그 느낌이 현저하게 달라져서는...

 

결론은 남친 만들기- 보다는 샐러드 기념일 쪽이 훨씬 마음에 들어왔다는 것

새하얀 종이에 검은 글씨로 채워진 담백한 책이

색색깔의 책보다 더 마음을 흔들더라

 

-살진 둥근 태양이 스스로의 무게가 힘에 겨운지

추락해 간다

 

-믿지말고 사랑하자"

찢어질 만큼 몇 번이고 줄을 긋는 페이지

 

-너와 같이 먹은 3천 원짜리 아나고 스시

그 맛이 사랑이었음을

 

-나를 새댁이라고 부르는 포장마차 아줌마 앞에서

잠시 너의 아내가 된다

 

-갑자기 바닷바람에 너의 냄새가 춤춘다

안겨서 조개껍질이 된다

 

-너를 위해 공백으로 비워둔 수첩에도 스케줄을 적는다

연필로

 

-먹고 싶지만 날씬해지고 싶다"라는 카피가 있다

사랑받고 싶지만 사랑하기는 싫다

 

-여느 때 보다 1분 먼저 역에 도착한다

1분 너를 생각한다

 

-금요일 6시

너를 만나기 위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

 

-내일 너를 만날 약속에

이렇게도 조용히 빠져드는 초록잠

 

주책없이 마음에 드는 시구들이 이렇게나 많다^^

 

사는 게 시를 쓰는 거니까, 시를 쓰는 게 사는 거니까"라는

타와라 마치의 글이 마음에 들어온다

 

사실은 이 샐러드 기념일을 보면서

시집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일기를 보고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만큼 일상적이고도 친근한 시집

 

특별난 주제를 딱! 정해놓고 짓는 시가아니라

그저 마음을 적어놓고 보니 시가 되었다는...

 

평범한 노을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식사도

그녀의 손을 거치면 군더더기 없는 시가 된다

 

내가 사는 지금... 당신이 사는 지금이 모두 詩가 된다

 

20살에서부터 24살까지의 단시를 모아 만들었다는 이 책

나는 24살까지 뭐를 했나...를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고 무의미하다

 

다만 표현을 할 수 있는 감성을 지닌 그녀가 부럽다

 

장황하게 글자만 욕심부리지말고

느껴지는게 있으면 담백하게 진심을 담아 남겨두기로 하자"

 

나의 오늘이... 내일이...

산다"는 것으로 詩가 되기를...

s******0 2011.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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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인생의 전부일때
"사랑이 인생의 전부일때 " 내용보기
허밍어반스테레오의 1집에 수록된 곡때문에 이 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일본어를 알았다면 소리내어 중얼거려 읽어보고싶다. 번역은 제2의 창조이기도 하지만, 언어의 음악적인 부분에 대한 포기이기도 하다. 광고의 카피 하나가 그 어떤 예술가의 말보다도 그 어느 대표적인 사상가보다도 인생의 한 부분을 마치 현미경 아래의 슬라이드처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도 하다.   20대초
"사랑이 인생의 전부일때 " 내용보기

허밍어반스테레오의 1집에 수록된 곡때문에 이 책을 사서 보게 되었다. 일본어를 알았다면 소리내어 중얼거려 읽어보고싶다. 번역은 제2의 창조이기도 하지만, 언어의 음악적인 부분에 대한 포기이기도 하다. 광고의 카피 하나가 그 어떤 예술가의 말보다도 그 어느 대표적인 사상가보다도 인생의 한 부분을 마치 현미경 아래의 슬라이드처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도 하다.  

20대초반의 그녀는, "이 맛 좋은데" 라고 말한 그의 말 때문에 7월 6일을 샐러드 기념일로 삼는다. 그렇다면, 그가 웃거나 작은 손짓을 보여준 그 모든 만남의 날들이 특별한 기념일들이 되었을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다가도 문득 연인을 떠올리고 한숨을 짓거나, 만나고 있는 순간 이별을 느끼는 그녀에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전부인 것이 사랑일 것이다.

아, 난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시절이 있었든가. 날듯 말듯 하기도 하다 (우연히 알게된 어떤이의 통장비밀번호 4자리수에 깜짝 놀랐다). 온몸에 '기다리다'와 '기억하다'라는 것으로 절여진 것 같은 시절.

여하간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이야기가 될 것이고, 아니라고 그냥 지나쳐도 되고 훌쩍 뒤적여도 되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7.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