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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폴과 니나, 이코와 요르다~_~
"이상한 나라의 폴과 니나, 이코와 요르다~_~" 내용보기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아... 내 영혼마저 날아가 버릴 것 같아...” 게임의 모티브가 그렇다고 한다. 손을 잡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플스는 커녕 스타도 안해본 나로서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소설이라는 것에 일단 갸우뚱하기 마련이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마니아인 후배에게 야만인취급을 당해야 했지만, 그만큼 이코라는 게임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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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을 놓지 않아... 내 영혼마저 날아가 버릴 것 같아...” 게임의 모티브가 그렇다고 한다. 손을 잡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플스는 커녕 스타도 안해본 나로서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소설이라는 것에 일단 갸우뚱하기 마련이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마니아인 후배에게 야만인취급을 당해야 했지만, 그만큼 이코라는 게임은 그 업계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명작게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위의 게임대사이자 책 홍보문구를 보니, 묵직한 감동이 전해져온다. 손을 잡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두 사람의 안개의 성 탈출기! 어떤 신념이 있어 그들은 손을 잡지 않으면 안되는 것일까? 미야베 미유키는 일본 미스터리 문학의 대모이다. 곱상하신 외모와는 달리 정력적인 작품활동으로 독특한 작품들을 꾸준히 뽑아내서, 우리나라에 그분 작품이 출간 안되는 게 슬플정도로 반대로 일본인이어서 좋은 점이라면 일본 미스터리 문학을 만끽할 수 있다는 그네들 표현에 일조를 하시는, 이 언니가 이코 게임을 즐겨하시면서 그것을 직접 소설로 구상하였다고 한다. ‘언제인지 모르는 시대의,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서의 이야기’ 책은 이런 문구로 시작한다. 이 게임의 세계, 아니 게임을 재창조한 세계로의 진입을 문학적인 상상력의 극대화를 위해 미야베 언니는 묵직한 표현과 거침없는 묘사를 난도질한다. 뿔달린 제물소년 이코, 안개의 성의 인질 요르다. 그리고 신비의 이방기사 오즈마. 안개의 성의 마녀, 여왕. 이들의 인연의 세월을 관통하며 소설은 참으로 애절하게 숨가쁜 호흡을 달린다. 이 책 목침형판형인데... 570페이지가... 금방이다. 아직도 이코와 요르다의 감동의 탈출이, 선연하다. 게임에서 소설로 나왔다는데, 만화나 영화로도 나오면 좋을 듯 하다. 무엇보다 눈에 팍팍 그려지는 내용묘사는 작가의 힘이 큰 듯 하다. 그래도 플스 이코를 사서하진 않을 것 같다. 소설적 인간에게는 이정도로도 충분하다. 보고싶어 이코, 사랑해 요르다.
a*****2 2005.11.07. 신고 공감 1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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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원작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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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원작인 게임은 흔해도 게임이 원작인 소설은 흔하지 않다. 그만큼 '이코'라는 게임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 PS2 초기에 발매되어 명작에 반열에 올라선 수작이다. 특별한 배경스토리 없이 단지 소녀를 끌고 성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전부인데 아무런 단서가 없음에도 그 어떤 스토리보다 받는 감명이 크다. 이 소설은 게임을 즐겨보고 나서 봐야 재맛이다. 게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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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원작인 게임은 흔해도 게임이 원작인 소설은 흔하지 않다. 그만큼 '이코'라는 게임의 위치를 알 수 있는데 PS2 초기에 발매되어 명작에 반열에 올라선 수작이다. 특별한 배경스토리 없이 단지 소녀를 끌고 성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전부인데 아무런 단서가 없음에도 그 어떤 스토리보다 받는 감명이 크다. 이 소설은 게임을 즐겨보고 나서 봐야 재맛이다. 게임에선 불친절했던 배경 스토리를 게임의 열렬한 팬인 작가가 나름대로 해석하여 실어놓은 것이다. 때문에 읽으면서 게임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읽고나선 다시 게임을 집어들게 된다. 일본판 소설이 발매되고 국내에서도 여러 매니아들이 구입했는데 이번에 정식 번역판이 나왔다. 양장본에 디자인도 깨끗하며 무엇보다 일본판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니 이코를 사랑하고, 이코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아직도 '이코'라는 게임을 해보지 않았다면 꼭 해보길 바란다. '그녀의 손을 놓지 않아...내 영혼마저 날아가 버릴 것 같아' 라는 그 감정에 이입되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a 2005.11.15.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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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져작가가 써내려간 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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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미야베 미유키의 저서는 이 책으로 3권째다.용이 잠들다, 마술은 속삭인다, 그리고 이코.사실 이 책을 고른것은 콘솔게임을 진득하니 잡고있지 못하는 내가 상당수에게 평이 좋은 플스2 게임 이코를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못할꺼 스토리와 분위기만이라도 체험해보자 하는 생각에서였다.읽고난 후 결론은 그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내가 느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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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미야베 미유키의 저서는 이 책으로 3권째다.
용이 잠들다, 마술은 속삭인다, 그리고 이코.

사실 이 책을 고른것은 콘솔게임을 진득하니 잡고있지 못하는 내가 상당수에게 평이 좋은 플스2 게임 이코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못할꺼 스토리와 분위기만이라도 체험해보자 하는 생각에서였다.

읽고난 후 결론은 그 목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내가 느끼기에 상당히 가볍다.
대부분의 일본 추리소설에서 드는 느낌이지만 김전일을 읽는 것과 크게 다른 느낌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 추리소설은 오히려 라노베에 가깝지 않나 싶기도 한데
미야베 미유키의 "ICO"는 그의 성향을 나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준 소설이 되었다.

ICO 게임의 팬인 미야베 미유키가 소설로 또하나의 패러렐월드를 만들고자 제작사에 요청해서 쓰게 된 소설이라고 하는데
그 말 그대로 미야베 미유키가 플레이하던 때의 즐거움과 전율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이다.
필자 말로는 이 책은 공략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읽으면서 게임의 영향을 받았다고 느끼는 장면이
계속해서 느껴졌다.
메이져 작가가 게임원작의 소설을 600페이지에 달하는 애정으로 써내려간다.
이것이 일본문학의 또다른 특성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약간은 오타쿠적인 기질이 느껴지는 미야베 미유키를 느낄 수 있다.
스토리 자체도 어느정도는 판에 박혔지만(게임스토리답게 기승전결 확실)충분히 즐길만하다.

원작을 플레이해본 사람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즐겁게 볼 수 있을듯한 책.
c***g 2008.03.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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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이코(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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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얘기가 나와서 들고 와보는 그녀의 옛작품 이코(Ico)이다. 이 작품의 원작이 게임이란 건 아마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을까. 솔직히, 나는 미야베 미유키보다 이 게임을 먼저 알았고, 이 게임 때문에 미야베 미유키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이코란 게임을 좋아했었지만, 플스가 없었고, 친구 집에서 잠시 해본 후에 화면은 매우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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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베 미유키 얘기가 나와서 들고 와보는 그녀의 옛작품 이코(Ico)이다. 이 작품의 원작이 게임이란 건 아마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을까. 솔직히, 나는 미야베 미유키보다 이 게임을 먼저 알았고, 이 게임 때문에 미야베 미유키의 글을 읽기 시작했다.

 

 나는 이코란 게임을 좋아했었지만, 플스가 없었고, 친구 집에서 잠시 해본 후에 화면은 매우 아름답고, 환상적이지만 너무 지루하다란 결론을 얻었기 때문에 과감히 게임을 포기하고, 책으로 접하게 된 것이다.

 

 게임의 몽환적인 느낌가 지루할 정도로 정적인 시간의 흐름을 책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물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게이머가 단편적으로 얻어나가야 되는 정보도 적재적소에서 등장해서 일관성을 가지고 사건을 풀어나가며 이야기를 들려 준다. 너무 재밌다거나, 몰입력이 깊은 소설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은 글이라 아름다운 장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본인이 게임을 한 후, 너무 감명 받은 나머지 프로인 작가가 게임에 대한 팬픽-원작이 존재하고 그에 대한 2차 창작이 일어났다면 팬의 영역이 아닌가!-을 쓰게 되었고 책이 출간되었다니 농담 같은 얘기지만 사실이다. 다행히도 게임을 즐기다 중독에 빠지고, 연재지연과 연재중단, 잠적의 고리에 들어서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그 후로 이런 시도가 없었던 걸로 보아 한 때의 배회이지 않았나 싶다.

 

 미야베 미유키에 대해 얘기하자면, 다작을 하는 작가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작품에 따라 그 편차가 꽤 심한 편이다. 최근작으로 올수록 점점 부진해지는 느낌이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모방범과 화차를 읽고 난 후에 최근작을 읽으면, 이게 과연 같은 작가가 쓴 책인가 싶을 정도인 작품들도 종종 있으니 말이다.

 

 이코의 이야기로 시작했으니, 이코의 이야기로 마무리하자면 시간이 정지된 성에서 벌어지는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이다. 성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나가며 진실에 가까워져가는데, 그 진실은 고통이 배어 있다. 

 

 게임이 원작이니만큼, 부서진 탄광차를 움직인다거나, 복도를 올라간다던가 하면서 성 전체를 누비고 다니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행이다 싶었던 부분이, 만약 실제로 플레이했다면 공략집을 옆에 두고 순서에 맞춰서 조작하고, 진행하는 어려움을 얼마나 겪어야 했을지에 대한 실감이 와닿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의미에서 이코는 원작의 묘사에는 훌륭했지만 스토리텔링에는 실패한 소설이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 그 한권으로 매력을 모두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에 따른 불필요한 동작들로 인해 이 글이 진짜가 아님을 밝히고 말았으니까 말이다.



a***a 2011.0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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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으로 다시 게임을 접한 색다른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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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다. 친구 장농속에 먼지에 안쓰럽게 묻혀있는 플스를 보고 빌리게 된것이 이소설책을 구매하고 읽게된 계기가 됬는지도 모른다. 첫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다름아닌 빌린것이기 때문에 애착도 없었고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작을했다. 사실 이코란 게임보다 그 후작인 완다의거상을 접하고 나도 모르게 이코란 게임을 하고싶어 했는지도 모른다.   엔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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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다.

친구 장농속에 먼지에 안쓰럽게 묻혀있는 플스를 보고 빌리게 된것이 이소설책을

구매하고 읽게된 계기가 됬는지도 모른다.

첫출발은 순탄하지 않았다. 다름아닌 빌린것이기 때문에 애착도 없었고

그냥 즐기자는 마음으로 시작을했다.

사실 이코란 게임보다 그 후작인 완다의거상을 접하고 나도 모르게 이코란 게임을

하고싶어 했는지도 모른다.

 

엔딩을 본 나로선 첫작품인 이코도 나쁘진 않았지만 두번째 작품인 완다의 거상

정말 엄청난 희열을 느끼게 해주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것이라 기대를 하고 게임을 시작하게되었다.

한동을 그게임을 하며 내가봐도 폐인같다는 느낌을 받으며 게임을 하게되었다.

게임 그래픽이지만 아름다워보이는 소녀 "요르다" 이코란 주인공이 요르다의 손을

잡고 뛸때 패드에서 오는 진동은 짜릿했다. 꼭 여자의 손을 잡았을때의 심장박동

느낌과 흡사했다. 그만큼 몰입도가 상당했다. 과장일지 몰라도 난 해가 떠고야

심각성을 느끼고 잠을 청했다. 플레이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정말 어찌해야 모를때

짜증이나서 포기한적도 있었다. 사실 공략집을 볼까도 생각을 했지만 완다의거상을 그렇게 시작한 나로선 후회가 막심했다. 이틀정도 가는 플레이 시간에 아쉽기만했다.

 

그러다 이코의 작품성을 알고 나도 모르게 완다의거상처럼 검색하게 되었다.

완다의 거상은 많은 상을 받음만큼 이코도 먼가가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에

검색을 하고 소설책으로 출간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왠지 모를 기대감에

망설임도 없이 충동구매를 하게 되었다.

 

[이코 게임은 말수가 적은 게임이다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

 

 

게임을 끝마친후에 보는 이코소설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은 책을 받기까지 이어졌고

드디러 두번째 플레이가 시작되었다.

 

 

두번째 플레이

난 말재주와 글재주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코란 소설이 어떻는지는 다른분들이 더욱 잘 서술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했던 게임플레이와는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다. 첫번째 플레이때는 요르다를 구출하기위해 있는힘껏 주위를 살피며 해결책을 찾았다면 두번째 플레이때는

그 구출하기위한 스토리를 알아가게되었다. 게임은 이런의도는 아니었겠지만

소설책을 보면서 내가 했던 게임과 매치를 하게 되었다. 정말 꿈같았다 패드를 잡았던 그느낌이 머리속에서 맴돌면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 읽을때의 스토리상 부족한점은 있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은 없어진지 오래였고. 즐겁게 읽는게 내가 할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코의 첫 플레이와 매치가 되면서 이코가 손을 놓지 않는 요르다의 마음까지 다 헤아릴수 있는 방대한 스토리가 이글을 적으며

아직도 잊혀지지않는다. 내가 무슨이유로 이글을 적고 있는지도 잊은체

 

난 아직도 반이 넘은지 오래지만 다 읽지도 않고 이런 과장에 부풀린듯한

재미없는 글을 올려본다.

 

게임엔딩후 소설을 접한 난 소설을 먼저 접하면 어떤 느낌인지는 정말 느끼고

싶지만 치매가 오지 않는 이상은 못느끼니 아쉽기만하다. 여러모로 날 기대를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대를 계속 만들게 되는 그런 게임+소설이었던것 같다.

읽고 나서 후회는 없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야베 미유키 작가분의

표현력은 게임몰입도만큼이나 굉장하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신 분이시지만

이코와 요르다에게 혼을 넣어 주신분이시라 존경하고싶다.

이분의 책들이 땡기기 시작했다. 

충동구매가 후회로 다가오진 않을것 같아 편안한 구매를 할수 잇을것 같다 .

 

그리고 책을 한글로 옮겨주신 "김현주"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나도 요르다의 손을 잡게 해줘"    [나의생각]

"난 요르다를 놀래키길 잘한다"     [난 그재미로 했는지도] 

 

[생각나는 소절]

이코가 요르다에게 전하는말

 

"나 난 제물로바쳐졌어"

"뿔이 나 있으니까"

"뿔이나 있는 아이는"                   <게임 속 대화입니다.

"여기로 오게 되는거지"

[요르다에게]"너도 제물인거야"

 

 

b**********9 2008.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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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시간 속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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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을 전혀 모르는 판타지 매니아다. 따라서 이코를 고르기까지는 망설임이 약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가 워낙 마음을 끌었다. 비인간적인 느낌으로 거인처럼 솟아 있는 석재 건축물 두 채, 그 밑에서 개미처럼 꿈틀대며 바다로 향하는 소년과 소녀. 소년은 손에 든 성냥개비만한 검으로 '안개의 성' 그 자체인 여왕의 거대한 마법과 싸워야 한다. 왜 싸워야 하는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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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을 전혀 모르는 판타지 매니아다. 따라서 이코를 고르기까지는 망설임이 약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가 워낙 마음을 끌었다. 비인간적인 느낌으로 거인처럼 솟아 있는 석재 건축물 두 채, 그 밑에서 개미처럼 꿈틀대며 바다로 향하는 소년과 소녀. 소년은 손에 든 성냥개비만한 검으로 '안개의 성' 그 자체인 여왕의 거대한 마법과 싸워야 한다. 왜 싸워야 하는지, 그것은 역사와 관습 속에 희생되어 온 인간 제물들의 삶, 희로애락을 위해서다. 또한 그 희생을 낳은 한 공주의 비탄을 보상하기 위해서다. [이코], 이 소설의 주인공은 마법이 아니다. 성도 아니다. 영웅도 아니다. 그건 고향을 그리고, 친구를 그리고, 불쌍한 소녀를 구해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소년이다. 이 소년과 소녀가 마법으로 안개의 성을, 마법으로 정지된 그 속의 시간을 질주하는 내용이 무려 570쪽이다. 하지만........지루하지 않다. 목 뒷덜미가 뻐근해질 만큼 함께 긴장한 채 눈으로 함께 질주해야 하니까.

[인상깊은구절]
이코는 소녀의 손을 잡았다. 소녀는 이코의 손에 손을 맡겼다. 아주 훨씬 전부터 이랬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주잡은 손과 손에 머무는 영원. 더는 시간이 멈춰 있지 않다. 시간의 흐름 안에서야말로, 인간이 찾아낸 영원에 따뜻한 피가 통함으로써 두 사람을 묶는다.
s*****a 2005.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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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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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게임소설이 이런것이다...라고 말해주는듯한 책입니다. 책을 보니 이코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충분히 알것 같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문장이 미려해서 작가가 이 게임에 푹빠져서 이 책을 썼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쟁이란 제대로 삘받으면 글이 술술 잘 풀려지기 마련인 법이라.... 꼭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PS2가 아직 없으니 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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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게임소설이 이런것이다...라고 말해주는듯한 책입니다. 책을 보니 이코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충분히 알것 같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문장이 미려해서 작가가 이 게임에 푹빠져서 이 책을 썼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글쟁이란 제대로 삘받으면 글이 술술 잘 풀려지기 마련인 법이라.... 꼭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PS2가 아직 없으니 문제군요. 이 책 읽은 덕분에 게임기하고 소프트웨어 값이 나가게 됐으니...쩝.
YES마니아 : 로얄 g*****0 2008.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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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성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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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덮인 성, 그 안에 잠들어 있는 공주. 공주를 깨우는 어린 기사가 나타났다. 기사가 공주를 깨워도 공주는 그저 잠으로 심연의 깊은 곳으로 가라앉으려고만 한다. 어린 기사는 사실 공주를 위한 제물이었것만 기사는 공주에게서 도망치려 하지 않고 공주의 손을 잡는 길을 택했다. 서로 언어가 다른 그 둘, 둘 사이에 놓여진 시간은 얼마만큼 일까?      머리 양쪽에 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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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짙은 안개로 덮인 성, 그 안에 잠들어 있는 공주. 공주를 깨우는 어린 기사가 나타났다. 기사가 공주를 깨워도 공주는 그저 잠으로 심연의 깊은 곳으로 가라앉으려고만 한다. 어린 기사는 사실 공주를 위한 제물이었것만 기사는 공주에게서 도망치려 하지 않고 공주의 손을 잡는 길을 택했다. 서로 언어가 다른 그 둘, 둘 사이에 놓여진 시간은 얼마만큼 일까?  

 

 머리 양쪽에 뿔이 달린 해맑은 웃음의 남자아이는 무슨 이유로 제물이 되어야 하는 걸까?

 손으로 만지면 아스라한 연기로 사라질 것만 같은 아름다운 공주는 왜 이곳에 갇혀 있는, 아니 머무르게 된 것일까?

 안개의 성을 둘러싼 연기들의 정체는 무엇인 걸까?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의 마음이 내 마음 같아 아릴 때가 있다. 게임이 원작이라는 소설이라는 것도 모른 채 읽기 시작한 나는 책 속 공주의 마음이 내 마음 같아 한참을 쓸어내린다. 그녀가 존재하는 곳은 현실이 아닌 게임 속에나 등장할듯한 환상의 세계임에도 그녀의 마음이 이해가 가서 아파온다.

 

 이코-책의 제목은 주인공 남자 아이의 이름이다. 안개의 성으로 제물로 보낼 아이가 몇 십 년에 한명 태어나는 토쿠사 마을에 이코가 태어났다. 제물은 머리 양쪽에 뿔이 나 있으므로 누구나가 알아볼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제물로 바쳐질 운명에 처한 이코는 그 운명을 거스를 생각을 하지 않는다. 13살이 되면 뿔이 급속히 자라 머리카락을 가르고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는 여느 마을 아이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서도 이코는 자신의 목숨으로 마을을 위험에 빠트리기 싫다. 마음이 맑은 아이, 이코. 이코는 그렇게 안개의 성으로 떠난다. 제물로서. 왜 제물이 되야하는지도 모르면서.

 

 안개의 성은 요르다 공주가 사는 곳, 그리고 검은 안개들이 사는 곳. 그녀를 살아있다고 해도 되는 걸까? 차라리 죽고만 싶었을 공주, 그녀의 마음에 이토록 큰 상처를 드리운 이를 향해 이코는 검을 든다. 그 작은 몸으로, 빛나는 마음으로. 요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줘라고, 이코 힘내라고 책을 읽으며 속으로 몇 번이나 빈다.

 

 게임이 원작이라는 소설 <이코-안개의 성>은 500페이지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높다. 게임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미야베의 능력을 뭐라 칭찬해주어야 할까? 주인공 심리 묘사 보다는 상황 묘사나 배경 묘사에 치중했음에도 그 묘사로 인해 주인공의 마음이 읽혀진다. 아마도 이코가 요르다의 마음을 말로서 설명해주고 요르다가 이코의 마음을 속으로 이해하려는 장면들이 자주 나와서인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주인공은 책이 좋은 이유는 그 아이가 사심없이 온 힘을 다 끌어내어 버텨내려는 용기와 의지 때문일 것이다. 아이이기에 가능한 그 힘이 부럽다. 책 속의 아쉬운 점은 결말의 약함에 있다. 조금 더 치밀한 결말이었다면 좋았을거란 생각을 해 본다.

 

 내게는 참 예쁘기만 한 책인데 게임으로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게임을 한 번 해볼까?

YES마니아 : 로얄 n******7 2007.08.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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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 - 안개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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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원작으로 게임을 만들거나 드라마, 영화로 만드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게임을 원작으로 소설을 쓴것은 처음 대했다. 사실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이 책을 읽기전엔 이코라는 게임이 있었음을 미쳐 몰랐다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책을 원작으로 드라마화한 것을 들자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있다. 비록 집에 티브이가 없어 일요일에 시골집에서 재방송을 청취하
"이코 - 안개의 성" 내용보기

소설을 원작으로 게임을 만들거나 드라마, 영화로 만드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게임을 원작으로 소설을 쓴것은 처음 대했다. 사실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겐 이 책을 읽기전엔 이코라는 게임이 있었음을 미쳐 몰랐다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책을 원작으로 드라마화한 것을 들자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있다. 비록 집에 티브이가 없어 일요일에 시골집에서 재방송을 청취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책인 원작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물론 드라마 또한 재미는 있다.

토쿠사라는 마을에는 오래된 안개의 성이 있고 또 20~30년에 한번에 걸쳐 태어날때부터 제물로 바쳐져야 할 운명을 지닌 소년이 태어나게 된다. 태어날때부터 머리에 뿔이 난채로 제물로 이름 지어진 이코, 이코는 13살이 되면 안개의 성에 제물로 바쳐져야 한다. 이코는 그런 자신의 운명에 순응했고 이코를 길러준 마을의 촌장과 그의 아내도 이코를 귀여워했고 사랑해주었다. 이코의 친구인 토토는 제물이 된 이코를 위해 ’광휘의 서’란 증표를 목숨걸고 구해왔고 이코는 증표를 가슴에 품은채 안개의 성으로 향하게 된다. 

제물로 바쳐진 이코, 제물로 봉인되어야 할 이코가 어찌된 일인지 깨어난 성안을 돌아다니다 마주하게된 것은 바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아니라 철새장에 갖힌 신비한 소녀 요르다였다. 손을 잡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두 사람이 안개의 서을 탈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비로소 판타지적 게임의 면모가 느껴진다. 손을 잡지 않으면 움직일수 없는 두 사람이라~) 탈출하는 와중에 나타나는 신비의 기사 오즈마,  (그는 또 누구일까? 왜 그들의 탈출을 돕게 된 것일까?) 

서서히 밝혀지는 요르다의 신분, 요르다는 안개의 성의  여왕의 딸이며 그들을 돕는 의문의 기사는 바로 이코의 선조란다. 제물로 받쳐졌던 이코와 안개의 성의 공주인 요르다가 힘을 합하여 탈출하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었다.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와 더불어 오늘 저자의 책 두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가 어느날 갑자기 거액의 유산이라는 돈폭탄을 만나 일어난 에피소드라면, [이코- 안개의 성]은 재물소년 이코와 신비한 안개의 성 공주 요르다의 위기만발 안개의 성 탈출기를 소설화 한것이다.

 

과연 이코와 요르다는 안개의 성에서 무사히 탈출해서 자유의 몸이 될수 있을까? 잠자는 숲속의 공주였던 요르다가 세상에 나가서 살만한 방법은 또 무엇일까? 세상은 혼자 힘으로는 살아갈수 없는 험난한 곳이다. 그들이 탈출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코는 고향인 토코루 마을로는 돌아갈수 없을 터인데, 13살 어린 소년 이코와 마찬가지로 어린 소년 요르다가 안정되게 살만한 곳이 과연 존재할까 책을 보면서도 그런 잡념에 빠져든다. 아마도 내가 어린 나이인 (물로 본인은 다 컸단다)11살의 딸을 키우기에 엄마의 마음으로 든 생각이리라. 언제인지 모르는 시대의,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서의 이야기~~~. 

s*******1 2010.09.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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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5월 - 이코 안개의 성
"[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5월 - 이코 안개의 성" 내용보기
언제인지 모르는 시대의,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서의 이야기...     얼마나 멋진 홀림구절인지. 미미여사는 또 또 이런 멋진 문장으로 전혀 관심없었던 책 한권을 내게 떠 안긴다. 사실 사회성 짙은 문체의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의 빈틈없는 구성을 좋아하는 내게 [이코, 안개의 성]은 좀 뜬금없는 작품이다.   SF적이면서도 게임같은 환타지의 색채가 가득 찬 그런 작품이기에 읽지
"[2010 책읽는 주말/북켄드] 5월 - 이코 안개의 성" 내용보기

언제인지 모르는 시대의,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서의 이야기...

 

 

얼마나 멋진 홀림구절인지. 미미여사는 또 또 이런 멋진 문장으로 전혀 관심없었던 책 한권을 내게 떠 안긴다. 사실 사회성 짙은 문체의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의 빈틈없는 구성을 좋아하는 내게 [이코, 안개의 성]은 좀 뜬금없는 작품이다.

 

SF적이면서도 게임같은 환타지의 색채가 가득 찬 그런 작품이기에 읽지 않고 PASS해 버렸던 작품인데, 새로 번역된 그녀의 작품을 찾지 못해 헤매던 중 제쳐 두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고 말았다. 그리고 한참을 망설였다. 재미있을까?

 

 

첫 장을 넘기면서 한 문장에 사로잡혀 버렸다. 작법서에서 말하던 "첫문장으로 사로잡아라"는 바로 이런 문장을 의미했던 것일까. 언제인지 모르는 시대의, 어디인지 모르는 곳에서의 이야기라니...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류의 환타지 소설은 자기만의 세계관이 확실한 장르다. SF적이면서 동화같기도 하고 또한 환타지 소설 같기도 한 이 소설 역시 다른 세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줄 것이라고 기대했건만 어디인지 모르는...이라는 뭉뚱그려진 단어로 표현되다니. 실망해야 마땅할 이 문장이 왠지 설레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 이코는 성주가 아니다. 이코, 안개의 성이지만 그는 주인이 아니라 오히려 종이라고 표현되어야 정확한 인물이다. 그는 탄생에서부터 운명이 결정되어진 아이였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중 하나인 "나루토"처럼. 부모 없이 여우의 혼령을 몸 속에 가두고 사는 아이 나루토처럼 이코는 태어날 때부터 제물이 될 아이였다. 표식인 뿔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13살이 되면 뿔이 본성을 드러내 "제물의 때"를 알리게 된다고 했다. 그리고 안개의 성에 바쳐지는 것이 순서인 것이다.

 

 

70세의 토쿠사 마을 촌장은 아내 오네와 함께 이코를 맡아 키운다. 안개의 성이 선택한 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부는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다. 하지만 13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코는 바쳐질 때를 맞이한다. 헬보이처럼 뿔이 있는 아이지만 모두 이코를 보내는 것이 마뜩찮다. 특히 절친 토토는 이코를 위해 금지된 산행을 감행하는데 그만 돌로 변하고 만다.

 

결국 이코는 안개의 성으로 향하고 그 곳에서 갇혀 있는 천사 요르다를 만나고 그들은 여왕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운명의 탈출을 꿈꾼다.

 

 

운명은 거스르라고 있는 것. 이코의 운명은 정해졌지만 그 정해진 운명을 바꾼 것 또한 이코였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소설은 달콤했다. 그 어떤 사회성을 대변하는 날카로움이 아니라 동화적이고 곡선적이며 부드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미야베 미유키는 대체 무슨 마음으로 이 글을 썼던 것일까. 그리고 그녀는 또 어떤 마음으로 자신의 책을 책장에 꽂아두고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단 하나의 의문이 들게 만드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이코-안개의 성]이었다.

i*****i 2010.05.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