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만든(또는 만드는) 회사, 'LJ필름'을 좋아한다. 김기덕 감독을 대표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감독들이 꽤 포진되어 있다.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스케일도 크지 않은... 그러나, 영화에 표출된 그 감성들이란... 여하튼, 맘에 드는 영화사.. '여자, 정혜'를 만든 이윤기 감독의 신작 'Love Talk'의 OST 담당은 퓨전 팝 재즈 밴드 '푸딩'의 리더 '김정범'이 담당했다. 김정범 개인적으로도 영화 매니아...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 대한 애정의 발로인지, 알찬 분위기의 음악들이 정성스레 쟁여져 있다.. |
| 얼마전 러브토크를 보고 음악이 영화를 제대로 빛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딩의 리더로 워낙에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김정범이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고난 후의 소감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윤기 감독이 이번 한번의 작업으로 김정범을 평생의 파트너로 삼겠다는 얘기를 왜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앨범에는 영화에서의 음악과는 또 다른 김정범의 음악세계가 있다. 김정범의 첫 영화음악 작업이 이렇게 성공적이라니 정말 극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
| 이 앨범을 프로듀싱한 푸딩 리더와 이윤기 감독과 꽤 인연이 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윤기 감독이 푸딩 1집의 대표곡 몰디브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다가 여자 정혜 예고편에 썼다는... 어쨌든 러브토크는 영화 사운드 트랙이다.그래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웠던 푸딩의 음악과는 다른 분위기, 다른 컨셉, 또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이는 곧 김정범의 또 다른 음악성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음악은 쉽게 접근하기는 좀 어려운 듯 느껴진다.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영화이지만.. 그리고 멜로 형식이 아닌 영화라고 어렵게 말하는 영화지만..그래도 깊은 무언가가 느껴지는 사운드 트랙~ 멜로를 다뤘지만 멜로가 아니라는 영화.. 그런 평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영화 러브토크.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는 한 걸음 한 걸음 느린 호흡으로 사랑을 되새겨보는 작품인 것 같다. 거창한 표현이나 미사여구는 이 영화에 사실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쉽게 이해할 만한 작품은 아닌 듯 싶다. 장르도 음악의 사운드도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음악은 아니다. 분명.. 이해하기는 좀 어렵지만 영화를 이해하듯 느린 호흡으로 천천히 계속 듣다보면 어느순간 푹..젖어드게 된다. 푸딩의 음악을 좋아해서 자연스레 접하게 된 앨범인데 사실 푸딩 1집 음악과는 다르다. 확실히. 영화음악이고, 스토리 이상의 강한 힘이 느껴지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