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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브라이언 싱어가 떠나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엑스맨 시리즈를 재정비해서 다시 시작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매튜 본에게 맞긴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슈퍼 히어로 영화에 대한 생각이 기존의 것들과 살짝 달랐던 매튜 본은 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도, 이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를 잘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도 브라이언 싱어라는 엑스맨 영화 시리즈의 아버지와 같은 감독의 생각을 잘 살려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브라이언 싱어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첫 장면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바로 우리가 엑스맨의 첫 번째 영화에서 본 첫 장면이 이 영화에서도 가장 먼저 등장하기 때문이다. 매그니토 에릭의 그 장면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또 다른 장면에서 프로페서 X가 되는 찰스의 장면을 대조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이 말콤 X와 킹 목사에게서 이미지를 빌려온 두 명의 돌연변이들의 개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퍼스트 클래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감독은 기존의 액션 영화들의 문법을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에 엑스맨의 첫 번째 멤버가 될 돌연변이들을 찾아다니는 장면에서 우리는 예전의 어떤 임무를 수행하게 된 특공대가 그 멤버를 찾아 다니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올드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분을 잘 활용해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익숙하면서도 즐거운 영화로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브라이언 싱어가 엑스맨 시리즈에 넣어놓은 가장 중심이 되는 생각인 차별받는 이들이라는 이야기를 이 영화는 놓치지 않는다. 바로 모습을 우리는 미스틱과 찰스 그리고 에릭의 관계에서 만나게 된다. 결국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미스틱의 선택은 다시 한 번 차별받는 이들의 상황과 그들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고 할 것이다. 이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는 영화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자체로도 충분한 완성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더불어 엑스맨 오리진을 통해서 울버린의 시작을 보여준 엑스맨 시리즈가 이제 진짜 엑스맨들의 시작을 보여주는 사실상의 오리진의 역할을 이 영화를 통해서 이루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엑스맨 시리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매력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