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알드 달의 얘기는 예전부터 들었으나 직접 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신을 닮은 사람>을 선물받아 갖고 있으나 아직 읽지는 않았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선물받아 갖고 있으나 아직 첫장을 펴지도 않았다. <세계 챔피언>은 롤러님과 비익조님이 먼저 리뷰를 올리셔서 나도 모르게 이 작품을 먼저 잡게 된 것 같다. ^^ 이 책은 7편의 단편이 들어있는 단편집이다. 첫 번째 <클로드의 개>는 연관성이 있는 5개의 작은 에피소드가 따라오고, 나머지는 각각의 독립적인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인 느낌은 일단 기발하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표지에 로알드 달의 글에는 오 헨리와 모파상, 서머셋 몸이 함께 들어있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오 헨리는 무척 좋아한다. 모파상은 그저 그렇다. 서머셋 몸은 정말 별로 안 좋아한다.) 아마도 로알드 달이 그런 평을 받는 것은 톡톡 튀는 기발함과 함께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작품들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흐트러짐 없이 독자의 호흡을 끌어가는 것 같다. <클로드의 개> -> 나름대로 치밀한 밀렵꾼이 밀렵은 완벽하게 했는데, 마무리에서 좀 황당하게 끝났다. 도둑질을 하려면 장물을 잘 간수해야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끝이 참 허무하다. <세계 챔피언> -> 나름대로 치밀한 밀렵꾼이 밀렵은 완벽하게 했는데, 마무리에서 좀 황당하게 끝났다. 도둑질을 하려면 장물을 잘 간수해야지. 끝이 차~암 허무했다. 이왕이면 말이지... ^.~ <피지 씨> -> 역시나 사기를 치긴 제대로 치밀하게 치는데, 사람들이 호응을 해줘야 성공이지. 뛰는 놈 위엔 꼭 나는 놈이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되지. 나는 사기를 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정직을 요구하면 쓰나. 세상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게지. <쥐잡이 사내> -> 제목이 암시하듯이 끔찍하고 역겨운 이야기였다. 뒤의 단편들과 연결하면 더 끔찍한 얘기를 예고한다. 으~악... <러민스> -> 별것 아닌 거 같은 얘기로 시작하는데, 중반 이후부터 독자들도 짐작할 수 있는 상상력이 동원된다. <호디씨> -> 별 볼일 없는 청년이 여자친구 아버지와 대면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입증하고자 애쓰는데, 그 방법이 참!... <탄생과 재앙> -> 아기의 퍼스트 네임이 나올 때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정말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그 의사에게 있었다면... 역사는 어쩌면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읽어볼 만한 단편!!! 강력추천! <조지 포지> -> 기발하려고 애는 썼지만, 이런 류의 상상력에 이제 독자들은 익숙하지 않을까. 비슷한 스타일인 아멜리 노통의 <적의 화장법>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게 아닐까. <로열 젤리> -> 우리가 정말 귀하게 여기는 보양식품인 로열젤리가 이 단편을 읽고 나면 좀 끔찍하게 다가온다. 로열젤리 만드는 회사들이 좀 긴장하지 않을까. 스토리 자체는 앞뒤가 좀 안 맞는다. <달리는 폭슬리> -> 결말에 이르러서 정말 깔깔대고 웃은 작품이다. 요건 정말 오 헨리 저리 가라로 웃겼다. 끝의 반전이 너무나 멋진 단편이었다. 요것도 강력추천이다! <소리 잡는 기계> -> 자연에 대한 인간의 잔인함을 꼬집는 단편이었다. 재미보다는 교훈~ <윌리엄과 메리> -> 요 단편은 특히 남자분들이 주의깊게 읽어봐야 할 단편이다. 젊을 때 아내한테 잘해야 늙어서 고생 안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사실 소재야 말이 안 되는 것이었지만도. 인생이 좀 따분하고 재미없을 때 한번 읽어볼 만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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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에서 내가 새롭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은 단 네 편뿐이었음을 밝힌다. 그래서 그 네 편에 대해서만 쓰고자 한다. 혹자는 번역이 다른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우리나라 번역을 그다지 믿지 않는 편이다. 동서출판사에서 출판된 <당신과 닮은 사람>은 20년도 전에 출판된 동판 작품이다. 하지만 때로는 예전 작품의 번역이 더 좋다고 생각될 때도 있다. 여러 작품이 다른 출판사에서 같이 출판되어도 번역에 대한 어떤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없다는 점으로 요즘의 번역에 대한 말은 그만 하겠다. 하지만 출판사가 좀 더 성의가 있었다면 이미 나온 로알드 달의 단편집이 아닌 출판되지 않은 단편들이 수록된 단편집을 출판할 수도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은 남는다. 열악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같은 작품이 계속 중복 출판되는 것을 보는 것이 씁쓸하고 안타깝다. 물론 출판사 사정도 있는 거겠지만 말이다. 로알드 달은 우수한 단편 추리 소설의 귀재다. 그의 어떤 소개되지 않은 단편이라도 충분히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험이 아닌 안전함으로 가겠다는 출판사의 생각이 보인다. 그럼 독자에게 다른 메리트도 좀 얹어 주는 건 어떨까 싶다. 또 다른 로알드 달의 단편집을 3편으로 출판하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한번 생각해 줬으면 한다. 두 번째 단편인 <탄생과 재앙>은 뻔한 작품이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한결같은 소재를 가지고 꾸준히 소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야 말로 그들의 힘이 아닐까 싶다. 백번 말하면 뭐하나, 영향력있는 누군가가 글로 한번, 영화로 한번 보여주는 것이 더 확실한 효과가 있는 세상인 것을. 우리는 이런 면에서 아직 멀었다. 세 번째 단편인 <조지 포지> 또한 여러 작가들이 많이 사용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역시 로알드 달의 손을 거친 작품은 마지막까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같은 소재를 가지고 누가 더 흡입력 있게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글 쓰는 이의 능력을 좌우하는 것이니 말이다. 네 번째 작품 <로열 젤리>는 문화적으로 다르면 작품을 읽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경험한 작품이었다. 별로 거부감 없을 것 같고 우리라면 이런 소재를 이런 추리적인 소재가 아닌 고전적이고 도덕적인 소재로 사용했을 법한데 여기에서는 무슨 호러적인 냄새까지 풍기고 있다. 마치 미국 코미디를 미국 사람과 같이 보는데 그들이 웃는 장면에서 멍하니 ‘저게 뭐가 웃겨?’하며 앉아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 일곱 번째인 마지막 작품 <윌리엄과 메리>는 가장 좋았던 작품이다. 이런 소재의 단편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작품과는 다르게 이 작품은 윌리엄이라는 남편과 메리라는 아내의 마지막까지 벌이는 신경전이 볼만한 작품이다. 물론 그것이 신경전이라면 말이지만. 남편들이여, 평소에 아내에게 잘하시오. 말년이 어떨지 참 걱정이 되오. 어디 말년뿐이겠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윌리엄,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다니...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의 말로가 어떨지를 알고 싶다면 꼭 보시기를... 오싹한 느낌이 들 것이다. 물론 로알드 달의 작품 네 편만으로도 만족한다. 한 편도 귀한 판이니 감지덕지랄 밖에. 로알드 달이 철두철미한 프로인 만큼 우리나라 출판사와 번역가들 또한 철두철미한 프로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한다. 언제나 우리는 골라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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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바로 그 작가, 로알드 달의 단편집이다.
난 왜 이 작가를 동화 작가로 분류하는지 모르겠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로 뽑힌 이유는 더더욱 모르겠다.
기발한 상상력도 좋고, 이야기를 엮어내는 솜씨도 절묘하지만, 어디로 보나 동화작가는 아니다. 엽기 호러 작가라면 모를까...
이 작가의 작품은 늘... 팀 버튼을 생각나게 한다.
이 책에는 여섯 개의 연결된 단편과 여섯 개의 전혀 다른 단편이 들어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나름 기발하고 재치가 넘친다. 그렇다고 오 헨리와 모파상과 서머셋 몸을 합쳐놓았다는 표지의 말처럼 오 헨리나 모파상이나 서머셋 몸을 떠올리게 하는 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에드가 엘런 포를 먼저 떠올려 버렸으니 말이다.
이야기들은 기발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지만, 묘하게 불쾌한 기분을 들게 한다.
스티븐 킹에 미쳐서 그의 소설이라면 장, 단편을 가릴것 없이 다 읽어대던 나였지만, 이 책처럼 섬뜩함과 동시에 불쾌감을 가지게 한 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스티븐 킹을 읽던 시절은 공포 소설에 빠져 있던 시절이고, 이 책을 읽던 순간엔 환상소설에 빠져 있던 시점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공포와 환상의 차이는??-.-;;) 말이다.
어떻든 동화작가라는 선입견탓에 내심 미하엘 엔데를 생각하고 책을 접했던 나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운 내용들이었다.
뭐 그렇다고 책이 나빴다는 건 아니다. 어디로 보나, 단편이 가져야 할 재미와 짜릿한 스토리는 충분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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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유명해진 "찰리와 쵸콜릿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입니다. 찰리와 쵸콜릿 공장에서도 보시면 알았겠지만, 살짝 잔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요. 그게 바로 로알드 달이 글을 쓰는 방식! 로알드 달은 중, 단편의 소설을 많이 남겼는데요. 대부분이 블랙 유머랍니다.
세계 챔피언도 로알드 달의 단편 소설 중의 하나입니다. 건조한 문체이지만 피식 웃음이 나오는 유머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로알드 달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의 재치와 필체가 참 부럽더라고요. 단편이라서 읽기에도 편하고, 번뜩이는 재치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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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처음 로얄드 달을 알게 된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로얄드 달의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 마치 예전 TV 에서 봤던 시리즈 '환상특급' 속에 들어간 기분이였다.
이 기발한 이야기들을 옴니버스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책을 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장을 덮는 순간, 책 표지에 있는 각 그림들을 보면서 또 한번 감탄해버렸다~.
로얄드 달의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해진다. |
| 역시 로알드달이다. 그의 다른 작품 ''맛'' 때문에 이책과 ''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책도한 ''맛''과 마찬가지로 이야기꾼 로알드달의 단편이 수북히 담겨있는 책이다. 하나의 중편-하지만 굳이 중편이라 하지 않고 단편이라 해도 무방할 것 같은-과 단편 6이야기가 읽는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것이 바로 로알드달만의 재치와 기지가 담겨있는 이야기책이다. 이책은 ''맛''보다는 좀 무게가 있는 작품들 위주로 담겨있는 듯 하다. ''맛''에서는 그저 읽고 웃고 다음을 읽으면 그뿐이었는데 ''세계챔피언''에서는 뒤로 갈수록 담긴 내용이 가벼이 웃음으로 넘길 수 없는 그 무엇이 담겨 있었다. 첫번째 클로드의 개편에 실려있는 5편은 ''맛''과 같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읽어내려가면 되었다. 그저 ''맛''을 읽듯이....특히 세계 챔피언편이 좋았고, 쥐잡이 사내는 마지막에 섬뜩함을 느낄 수 있었다. ''탄생과 재앙''은 아돌프 히틀러의 탄생을 그린 이야기이다. 항상 하는 얘기 이지만 그때 태어나지 안았더라면 하는 필요없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다음의 ''조지포지''를 읽으면서 또다시 섬뜩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달리는 폭슬리''는 처음의 상쾌한 출발이 그의 회상장면에서는 눈살을 찌푸리다가 마지막에 로알드달만의 재치가 묻어나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특히 인상깊게 읽었던 작품은 ''로열젤리''와 ''윌리엄과 메리''를 주의깊게 읽었다. ''로열젤리''는 영화 [파리-The Fly]를 연상 시켰으며, ''윌리엄과 메리''는 소설 [뇌]가 연상이 되었다. 진정한 이야기꾼 로알드달의 작품에는 인생살이가 담겨 하다. 지나친 욕심에 대한 허망한 결과가 들어있고, 어릴때의 충격적 기억이 성장해서도 떨칠 수 없는 아픔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학교시절 폭력에 대한 나쁜 추억도 담겨있고, 부부간의 웃지 못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이작품 역시 ''맛''과 마찬가지로 로알드달만의 내기를 중심으로 엮어진 작품들이 다수 들어있다. 그이 다른 작품 ''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 찰리와 초콜렛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의 단편 모음집.로알드 달의 다른 책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해서 저번에 다른 거 주문하면서 함께 주문해 보았다.별 생각없이 집어서 집에 올 때 가지고 왔는데, 단편집이라 기차 안에서 읽기가 편했다. 집에 와서도. 여기는 내 공간이 없어서 아무런 차단 없이 30분 이상 혼자 뭔가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평은..'찰리와 초콜렛 공장'이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면 (사실 모든 동화가 어린이를 위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메르헨 시리즈에 들어가 있는 건 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 팀 버튼에 의해 영화화된 것만 봐도.)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몽상가 어른들의 삽질 얘기라고나 할까. 이 책의 주인공들은 다들 뭔가에 살짝 몰두하고(혹은 미쳐)있는, 약간의 광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그들은 정상적인 타인의 시선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이건 영국인들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사냥터의 꿩에게 수면제가 든 건포도를 먹여 소탕하려는가 하면, 개 경주에서 사기를 쳐서 한탕 크게 벌려고 하고, 일정한 직업이 없어서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가서 여자친구가 경주견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구더기 공장-_-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등. 어쨌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지라 그들은 거의 항상 몰래-비밀리에-밤에-숨어서 자신의 일을 하는데, 항상 예상과는 달리 일이 꼬인다. 가끔은 일이 무섭게 꼬이기도 한다. 결말은 항상 허무하거나 미스테리어스하다. 미스테리 걸작선 1 (스티븐 킹의 금연주식회사가 들어있는)을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매우 짧은데도 불구하고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 들고, 좀 섬뜩하기도 하지만 무척 재미있다. 삶이 너무 우울할 때 읽지만 않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즐거울 때에 읽어서 다행이다; 며칠만 빨리 읽었어도 평이 하늘과 땅 차이였을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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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목의 '무서운'은, 대단한 수준이란 뜻이기도 하고 사전적의미로 소름이 끼칠만하단 뜻이기도 하다. 로알드 달의 초콜릿공장에서 가장 대단하다고 생각했던건 수직수평으로 어디든 가는 엘리베이터 부분이었는데, 그의 상상력은 일반사람들의 엘리베이터 상승, 하강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 틀림이 없다. 두번째로 나온 그의 작품집의 앞부분은, 참으로 사기꾼스럽지만 절대 사기에 성공하지 못한, 아니 사기꾼들이 보기에도 참으로 한심한 '클로드'의 이야기이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 여자친구 클라리스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지만 (사실은 뽀대나는 사무실에 앉아있고 싶은 거겠지만) 생각하는 거라곤 개를 바꿔치기 하거나 색깔별 구더기 만들기 공장일뿐이다. 그래도 어찌나 귀여운지....하하하 '조지 포지'와 '로열 젤리', 그리고 ' 달리는 폭슬리'와 '소리잡는 기계'의 이야기는, 그저 가볍게 읽으면 웃어버리기엔, 어쩐지 한번 부르르 몸를 떨어줘야 하고, 매번 잔소리에 마누라 잡는 윌리엄에게 결국 복수를 하는 메리 또한 시각적으론 별로 상상하고 싶지않는 모습이기도 하다. 만약,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할 수 있는지 보고싶다면, 다른 허구적 (fictious) 소설 이상의 이 작품집을 권유한다. |
| 이야기의 세계 챔피언 로알드 달 이라는 꼬리말이 붙어있길래 또 국내로 번역하면서 어떤 작자가 이상한 제목을 붙인건 아닌가 싶었더니 다행히 그런 것은 아니고, 원제가 The Champion of the World 으로 단편중 하나의 제목이더라.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의 영화화 덕분에 국내에서도 대중적 유명인사가 된 로알드 달의 단편 소설집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의 영화화는 기쁘면서도 참 우울한 일이다. 일단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으면 해당 작가의 번역본 자체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널리 알려져서 해당 작가의 작품을 이것저것 고루 볼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는 다분히 유치한 우월감... 당신들은 모르는 이 좋은 책을 쓴 작가를 나는 알고 있다! 는 나만의 착각을 포기해야하는 일은 약간은 슬픈일이다. 프렌즈 한정판 DVD를 샀더니 다음 해에 절반가격으로 전시즌 세트가 판매되는 격이랄까? 게다가 대부분의 영화는 소설의 절반정도밖에 담아내지 못하니. 미카엘 엔데처럼 다분히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를 가진 로알드 달인데, 차이라면 로알드 달이 약간 더 엽기적이다.ㅋㅋ(사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역시 이 책은 동화적이지는 않고, 그 상상력만을 떼어낸 소설로 상당히 엽기적인 단편들이 끼워져있다. 자유의 감옥 때도 그랬지만, 어쩌면 동화적 상상력이라는 것이 현실로 옮겨 놓으면 다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왜, 만화영화로 보던 가제트 형사는 아주 웃기고 재미있었는데 영화로 나온 가제트 형사는 어딘지 섬뜩했던 기억처럼. 로알드 달의 상상력이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단편 소설집이긴 하지만 입문서로 권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른 책들을 한 두권 접해본 사람에게 더 재미있으리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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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할때는 기대에 가득차있었다 .
얼마후, 이 책속 단편을 읽으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들기 시작했다,, ;;;
로알드 달은 정말로 이야기의 귀재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니 기발하고 재미있다기보다는,,
( 아 물론 기발하지만 !!)
끝이 아무리 유쾌한 이야기더라도, 점점 섬짓하고 두렵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
후에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끝부분을 조금씩 두려워하게 되었다,,
섬짓하고도 두렵게 다가오는 느낌이 목을 옥죄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맛있는 음식에 독극물이 들었다는 얘기를 듣고도 그 음식을 먹어야하는 느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었지만,
애드거 앨런 포의 반전이나 이야기 분위기를 싫어하신다면
별로 소장하고싶은 책은 아닐듯.
<기억에 남는="" 이야기="">
-개 경주 이야기가 스릴은 있었지만 사람들의 사기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는것같아
별것아닌 결말에도 심장이 마구 뛰었다.
-쥐가 득시글한 건초더미 이야기,, 전에 나온 쥐잡이사내이야기도 끔직하고
이건 더끔찍했다,,
-소리잡는 기계이야기는 조그만것하나에도 민감해져가는 사람의 광기를 보여주고있었다.. 별것아닌데도 무섭고 섬짓했다,,;;
-로열젤리이야기는 정말로 사람의 광기를 보여주는듯 했다. 시간의 흐름에따라 공포감과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으으으.
-달리는 폭슬리 이야기는 유쾌함을 목적으로 쓴것같지만 별로 유쾌하지 않고
오히려 결말이 아닌 그 주인공의 회상이 더 기억에 남았다. (잔인성)
그리고 결말은 그 사람의 회상과 엇갈리는 현실에서 약간 오싹했다.
- 윌리엄과 메리 이야기는 내가 윌리엄이 된다면? 하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막 구역질이 나고 살아있다는것에 감사하게되었다 ㅡㅡ;; [인상깊은구절] "난 분명히 블랙팬서에 걸었다구요.승률 25대1로 3파운드씩 두번이요.두번째표도 여기있어요." "여보쇼, 당신은 스네일박스에 걸었잖아. 아까 왔던것도 기억나."---97pg. "지미아저씨가 집에가신것같진 않은데요.러민스씨."---137pg.기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