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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지역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면, 관련 대중역사서를 먼저 읽어 대강 얼개를 잡고 나서 전공 학자들의 저서를 읽는 방식으로 독서를 하곤 한다. 이번에는 '몽골'에 관심을 가져서, 검색하면 가장 대중적 저자로 등장하는 김종래씨의 저서를 연달아 3권 읽게 되었다. 그래서 <CEO 징기스칸>과 <밀레니엄맨 징기스칸>에 이어 읽은 책인데,,, 아쉽다. 세 권의 내용이 다 겹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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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유목민이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야만을 떠올린다. 투박하고, 문명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 그곳이 바로 유목민이 살아가고 앞으로 살아갈 세계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하지만, 그런 유목민이 우리들의 조상이라는 사실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기에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유목민은 아련한 동경과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세계라고도 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런 유목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왠지 비위생적일 것 같고, 불편할 것 같았던 유목민에 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이 책이었다. 많은 세상을 경험했던 내 인생이었지만, 무의식속에 남겨져있던 편견과 아집은 나의 시야를 막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배웠지만, 애써 부정하려했던 과거의 역사 유목민. 우리도 유목민족의 한 갈래였기에 오히려 더 감추려고했던 것일 수도 있다. 이런 나에게 저자는 신문기사와 같은 편안한 문체와 다양한 사진으로 새로운 눈을 뜰 수 있게 해주었다.
비록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책 속의 세계는 나로 하여금 진솔하고 정감있는 유목민의 세계를 경험시켜주었다.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어디를 여행을 갈지, 어느 곳을 경험할지 모르지만, 다음 여행지로는 저 넓은 들판이 펼쳐져있는, 유목민의 호흡이 살아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춰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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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으로 보았던 유라시아 여행기(채널J) 유라시아의 다양한 배경 화면들이 떠오른다. 영하의 추운밤하늘과 하늘의 별들. 황량한 초원.. 그리고 푸른 초원. 타이가지대..아마 공기는 아주 맑은곳일꺼다 이 유라시아 대륙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의 유라시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책 가끔 나오는 사진들이 좋았다. 그리고 글도 편히 잘 읽혀졌다.김종래선생님은 글을 참 잘쓰신다. (지금 과학서적을 읽고있는것이 있는데 얼마나 안읽혀지는지...ㅠㅠ)
지금 2013년 8월에 이 책을 읽었지만 지금생각해도 훈족의 아틸라. 돌궐. 몽골의 칭기스칸. 쿠빌라이칸 그때의 토확장과 세계지도는 믿지지가 않는다. 정말 엄청난 먼 거리를...정말 그들은 공간을 그렇게 넓혀 왔지만 어쩌면 공간에 대한 미련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웬만하면 고향근처에서 살지 몽골초원이 집인사람들이 아랍까지 왔다갔다만해도 수개월은 걸릴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집이란 개념이 없었던것 같다. 게르를 치면 그곳이 그들의 집일것이다.
필자가 이야기하는건 대부분의 정착민이 공간에 얽매여있다면 유목민의 삶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제압하는 그들의 개념에 고개를 끄덕였다. 끝없이 반복되는 초원에서 유목민의 공간과 시간개념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책을 통해 처음으로 유라시아의 유목민의 역사를 대략 알수 있었고 칭기스칸의 생애도 대략이나마 알수있었다. 지금은 필자의 말대로 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공간의 축소를 가져왔고 우리는 20년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중세시대 대비해서 현대사회의 공간의 축소와 스피디한 일처리방식 유목민들은 공간을 제압했고 우리는 누가 얼마나 공간을 제압하고 정보력을 가지며 스피드있는 조직이 승리하는것은 같은 원리일것이다 유목민들은 우연히 아니라 충분히 그 시대의 능력자들이었고 (편자,휜칼,화살,말)충분히 세계를 제패할만했으며 , 그것이 최소한 총의 발전으로 스피드의 근원인 말이 제압당하지만 않았어도 말이다. 결코 중세이전에는 우연히 아니었다. 혹독한 환경은 본인을 단련시키고 성장하게 만든다, 유목민의 규정되어지지 않는 자신의 위치를 관념화하여 나의 마음속에 남겨야겠다.
'전사는 내가 죽는곳이 나의 묘가 된다'는 내용의 돌궐전사들의 생각을 떠올리면서 매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수가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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