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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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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우선 심호흡이 필요했다. 즉 이 책은 내가 편안하게 읽을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일단 몇 가지 이유에는 나는 이 책에 어느 정도 겁을 먹고 있었다. 일단 리차드 도킨스의 책이라는 점이 그렇다. 그의 책을 4권이나 읽었었지만, 도킨스의 책은 결코 쉽지 않았다. 두 번째는 까치출판사의 책이다. 이 출판사의 책은 작은 글씨로 빡빡하게 내용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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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우선 심호흡이 필요했다. 즉 이 책은 내가 편안하게 읽을 만큼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일단 몇 가지 이유에는 나는 이 책에 어느 정도 겁을 먹고 있었다. 일단 리차드 도킨스의 책이라는 점이 그렇다. 그의 책을 4권이나 읽었었지만, 도킨스의 책은 결코 쉽지 않았다. 두 번째는 까치출판사의 책이다. 이 출판사의 책은 작은 글씨로 빡빡하게 내용을 담아 출판하는 회사로서 유명하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700쪽 가량의 이 책 분량이었다. 보통 리차드 도킨스라는 이 책 저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도 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은 알 것이다. 이 책은 현대 교양인의 필독서로 알려져 있다. [이기적 유전자]는 리처드 도킨스를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로 만든 그의 첫 번째 책이었다.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가장 요점은 ‘우리 인간의 주인은 불멸의 복제자인 유전자이고 우리는 유전자를 위한 생존 기계라는 것이었다.’ 그는 1973년 노벨상을 받은 동물행동학자인 니코 틴버겐(콘라트 로렌츠와 공동 수상)의 제자이다. 그러다 보니 [이기적 유전자]에서 그는 자신의 이론을 확립하기 위해 많은 동물을 등장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도 도킨스와의 첫 번째 만남은 그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였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진화론 관련 서적을 여러 권 읽었었지만, 예상한 대로 쉽지 않은 책이었다. 그 후 [눈먼 시계공], [확장된 표현형], [에덴의 강]을 연속해서 읽었지만 그의 책은 결코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이 책이 어려운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이전의 책들하고 다른 점은 중간중간 화려한 컬러사진과 멋진 도표들이 들어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 면은 기분을 가볍게 해주었다. 도킨스의 책은 거의 10년 단위로 출간된 것 같다. [이기적 유전자]가 1976년, [눈먼 시계공]은 1986년, [에덴의 강]은 1995년이었고, 이 책은 2004년에 발간되어서 많은 새로운 이론이 수록되어 있다. 항상 그의 책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이 책 중간 중간에도 창조론자들을 비웃는 듯한 내용은 여전하다. 다만 [눈먼 시계공] 같은 책에서 보여준 창조론자들에 대한 독설에 가까운 논박은 이 책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그의 나이에서 오는 여유로움일 수도 있고, 어차피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구성은 제프리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오고 있다. 즉 한 화자가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순례 여행이 함께 하고 있는 다양한 신분 계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교대로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화자는 우리와 공조상을 가지고 있는 각 동물들이다. 이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첫 번째 의문인 ‘우리는 어떤 존재이고, 어디서 왔는가’에 대한 대답을 하고자 하고자 하는 저자의 이론에 등장하는 각 주인공들이다. 첫 번째 호미니드와의 랑데부에서 시작하여 ‘진정 세균’과의 40번 째 만남을 마지막으로 우리 뿌리를 찾기 위한 진화의 여정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 랑데부 단계마다 우리와 조상을 공유하고 있는 현생 동물들을 화자로 등장시킨다. 그러다 보니 독자들은 엄청나게 많은 동물과 만나게 된다. 나는 그 어떤 책에서도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나오는 책을 본 적이 없다. 동물 행동학자로서의 그의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각 랑데부 단계 마다 유명한 학자들의 이론이 소개된다. ‘바다표범 이야기’에서 R.A. 피셔의 유명한 성비 균형 이론을 만날 수 있다. ‘오리너구리 이야기’에서는 신경학자인 펜필드의 뇌와 몸의 각 부위가 얼마만큼 대응하고 있는지를 그림으로 표시한 것이 나온다. 인간의 경우에는 손과 입이 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 우스꽝스런 그림이 나온다. ‘코끼리새 이야기’에서는 베게너의 이론인 ‘대륙 이동’의 결과로 대륙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지금도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대륙은 연간 1센티미터 정도의 속도로 멀어진다고 한다.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 결과 1억 년이면 약 1,000킬로미터를 이동한다. 대단하지 않은가! 인간의 역사에서 볼 때 1억 년은 상상할 수 조차 없이 긴 시간이지만, 진화의 시간에서 볼 때 1억 년은 그리 엄청난 숫자는 아닌 것이다. ‘시클리트 이야기’에 나오는 돌프 실루터의 ‘적응 방산 이론’은 같은 지역에서도 한 개체가 많은 유형으로 급속한 분화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갈라파고스의 핀치만큼이나 짧은 시간에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는 다윈 이후 150년 간 발표된 모든 진화 관련 이론이 등장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내게 흥미로웠던 것은 인간이 털이 없어진 것에 대한 이론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사촌들과 비교해서 몸에 털이 없다. 데스몬드 모리스의 표현대로 털 없는(naked) 원숭이인 것이다. 도킨스는 털이 없어진 이유를 또 다른 다윈의 진화 이론인 성선택설을 이용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즉 인간의 남성은 털이 상대적으로 없는 여성을 선호했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동물들은 암컷이 수컷을 선택하지만 인간은 상호 선택을 한다고 설명을 한다. 남성의 털 없음은 여성의 벌거벗음을 쫓아가기는 했지만 결코 따라잡지는 못했기 때문에 남성들이 여성보다 털이 더 많다고 한 다윈의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전체적으로 많은 동물과 관련한 많은 이론들이 소개되어 있어, 읽는 동안 잠시도 한눈을 팔 틈을 주지 않은 책이다.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내용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설파한 글이다. 인간의 유래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인간의 유래에 관심이 있기에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쉽지 않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다.
e****n 2006.03.15.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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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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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명과학쪽으로 공부를 좀 안하다보니 과학서적도 그쪽으론 않읽은 편이다. 생태학은 좀 관심이 있었지만...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서를 접하고, 나름대로 빠지기도 했다. 한편, '유전자 결정론'이란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고 - 이는 사회생물학, 환원주의, 유전자조작을 대표로 하는 생명공학 시류에 대한 반감이 기원이 되었다 하겠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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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명과학쪽으로 공부를 좀 안하다보니 과학서적도 그쪽으론 않읽은 편이다. 생태학은 좀 관심이 있었지만...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스티븐 제이 굴드의 저서를 접하고, 나름대로 빠지기도 했다. 한편, '유전자 결정론'이란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고 - 이는 사회생물학, 환원주의, 유전자조작을 대표로 하는 생명공학 시류에 대한 반감이 기원이 되었다 하겠고, 역시 읽어보진 않았지만 '우리 유전자 안에 있다'라는 제목의 책에 대해, 보지도 않고 거부감을 느낀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이기적인 유전자' 어쩌고 하는 유명한 책에 대해 제목만으로 선입견을 갖게되었고, 별로 정이 안갔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굴드의 책을 보다보니, 리차드 도킨스에 대해서는 일단 과하게 오해를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몇몇 강의를 통해서 이 사람의 활동 및 저서가 가지는 파워도 좀 전해듣게 되었고.

 

각설하고, 이 책은 참으로 방대한 책이다. 비전공자가 내용을 상세히 따라가기에는 꽤나 버거운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아주 최신은 아니겠지만) 진화생물학에서 커버하는 지구상에서의 생명의 출현과 인간으로까지의 진화갈래를 집대성하는 서적으로, 다른 서적들과 비교할만한 능력은 없으나 참 탁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굴드의 책을 아무리 읽어도, 어쨌든 '인간이라는 존재의 출현은 거의 기적과 같은 것이고, 인간 이후의 진화는 뭔가 질적으로 차별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고집같은게 있었던게 사실이다. 어릴적부터 주절거렸던 '본능으로써의 이성'이라는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서는 그 고집의 절반가까이가 무너졌다.

 

야생 여우를 교배해서 인간과 친근한 품종으로 개량하는데 대략 20년이 걸렸다라는 러시아의 실험을 이야기한다. 그러고 나니, 그 여우가 개같아졌단다. 꼬리도 흔들고, 귀도 쳐지고, 하물며 코도 짧아진단다. 20년... 한 10세대 되었을까? 비약하면, 침팬지에서 인간으로 개량되는 것이 쉽진않겠지만, 그다지 대단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것아닐까 하는 순진한 생각이 들게되더라.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이런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문장이 자주 생각난다. 차마 사례를 들 엄두가 안날정도로 방대한 내용의 반복발생에 대한 언급과 예시, 그리고 가능성 제시가 포함되어 있다. 인간이 탄생한것은 분명 우연이라 하겠고, 동일한 종이 재발생할 것을 확신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종 - 달팽이나 닭이 지금 그 모습인것 이상의 우연이라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들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자수준의 일관성과 재발생의 증거들을 보면서, 본능으로써의 이성 비슷한 것을 재탄생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근원에서는 많은 것이 모호해지기도 하지만, 큰 줄기는 오히려 명확해지는 것 같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나중에 인간이 여행하는 행성마다 그 환경에서 생존해갈 수 있을만한 미생물을 설계하고, 그것들을 뿌리고 다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후로 수십억년 후 그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 결과를 인간을 못볼 가능성이 많지만 말이다. 지구에서의 생명이 최초는 아닐지라도, 어쨌든 생명의 발생과 확산을 위한 인간의 역할이 이런게 아닐까 하는 SF적 망상이 뒤따르게 되더라.

e****s 2007.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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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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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과 같은 책. 전공자가 아니라면  도킨스의 기본 진화론 관련 서적을 몇권 읽은후 접하는게 좋을책 이다.  도킨스가  철학,종교 교양 생물에 유려한 글쓰기로 본인의 전공인 동생물학에 대해서 일반인에게 뭔가 어필(?)할 만한 책이 없었지만 이책이 바로  생물학자로서 도킨스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책이지 않은가 한다.지구의 역사 45억년 그 방대한 시간중 최초의 박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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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과 같은 책. 전공자가 아니라면  도킨스의 기본 진화론 관련 서적을 몇권 읽은후 접하는게 좋을책 이다.  도킨스가  철학,종교 교양 생물에 유려한 글쓰기로 본인의 전공인 동생물학에 대해서 일반인에게 뭔가 어필(?)할 만한 책이 없었지만 이책이 바로  생물학자로서 도킨스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책이지 않은가 한다.

지구의 역사 45억년 그 방대한 시간중 최초의 박테리아는 35억년 그리고 지리한 시간을 걸쳐 6억년전 캄프리아 대폭발기에 다양한 다세포 출현 어려번의 대절멸 사건으로 불과 수천만년전 호모 사피엔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에서 아주 잠깐 그 주인공 행세를 하고 있는 현재의 인간까지 의 생명의 역사를 역추적해나가는 책이다.


다윈의 진화론으로 알수 있는 공조상이론에 따라 우리 인간의 공통 조상을 하나씩 역추적해 나가면 

현생종들의 모든 종은 결국 하나의 생명체로 만나게 된다. 바로 그 추적 과정을 이책을 영국의 신부 가 쓴 <켄터베리 이야기>속 성지를 찾아가는 순례자의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35억년 최초의 박테리아는 화석으로 볼 수 있는 엄연한 사실이다.글쎄 창조론자는 믿기(?)싫겠지만 말이다. 어쨋든 이책은 그런류의 창조론자,지적설계자 까는 책이 아니라 생물 과학 서적임으로 이런말로 리뷰까지 문장을 추가하지 않겠다.


40억년 가까이 생명의 역사를 찾아가는과정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생명의 장엄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진화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어도 소장가치가 있을정도의 책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며 도킨스의 깊은 생물학적 지식을 알 수 있어 도킨스의 팬? 역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에대답을 주는 책임으로 주저없이 별5개를 주고 싶은 책이다. 

d****n 2012.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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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부터 시작된 조상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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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부터 시작해서 호모족, 포유류, 파충류, 어류, ====> 진핵세포 ==> 세균 에 이르는 대장정. 서사시 처럼 중간중간의 과학적으로 알려지고 추론된 사실들을 설명하면서 생명탄생까지의 설명을 할수 있는건 도킨스가 아니면 불가능 할거 같다.   중간 중간에 나온 종분화, 성분화, 유성생식, 원핵세포에서 진핵세포로 진화, 혹스유전자에 대한것들....   이젠 진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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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부터 시작해서 호모족, 포유류, 파충류, 어류, ====> 진핵세포 ==> 세균

에 이르는 대장정.

서사시 처럼 중간중간의 과학적으로 알려지고 추론된 사실들을

설명하면서 생명탄생까지의 설명을 할수 있는건 도킨스가 아니면

불가능 할거 같다.

 

중간 중간에 나온 종분화, 성분화, 유성생식, 원핵세포에서 진핵세포로 진화,

혹스유전자에 대한것들....

 

이젠 진화에 대한 중간 중간의 빈칸이 메꾸어 지고 설명이 되고 지금도

열심히 메꾸어 지고 있는 내용들이 나오고 있고 진화의 관점에서

내 삶을 돌아보면 지금의 아둥바둥한 삶에서 한발짝 멀어지면서

관조적이 될 여유를 준다...진화의 긴 변화들과 내 몸 자체가 오로지

내 소유가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p******n 2010.05.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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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는 경의로움과 장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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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자신의 기원에 대해 고민 또는 탐구하는 단 하나의 생물 種!          바로 우리 호모 사피엔스 중에,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토론, 학회, 논문, 논쟁등을 통해 그 기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는 반면, 나와 같은 일반인은 무엇을 통해 우리 호모 사피엔스 종의 궁극적 기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할까? 어려운 문제일 것 같지만, 개인적인 경험(단편적일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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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자신의 기원에 대해 고민 또는 탐구하는 단 하나의 생물 種!

 

 

     바로 우리 호모 사피엔스 중에,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토론, 학회, 논문, 논쟁등을 통해 그 기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는 반면, 나와 같은 일반인은 무엇을 통해 우리 호모 사피엔스 종의 궁극적 기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할까? 어려운 문제일 것 같지만, 개인적인 경험(단편적일 수도 있지만, 본 논리의 정당성을 해치는 수준까지는 아닐 것이라 믿는다)으로는, 우리 일반인은 그 궁극적 기원에 대해 리처드 도킨스를 통해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단 한번의 시작(개인적으로 이 말은 너무나도 경이롭다)에서, 폭발적인(지질학적 시간 척도로) 진화를 통해 이루어낸 경이로움, 이 주제야 말로 우리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주제중에 하나일 것이다.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는 굴드의 논리, 그의 작품에 대한 서평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일정 부분 옳은 논리지만, 그 논리는 역설적으로 숲만을 바라보고 나무 하나 하나를 돌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RNA/DNA 등으로 대변되는 복제자의 출현, 세포의 출현, 눈의 출현, 성의 출현등 이루 말할수 없는 진화 역사의 경이로움은, 이미 지구 생명체 전체라는 숲에만 우리의 관점을 한정시키기에는 눈물나도록 아름답고 충분히 진보적이라 할 수 있는 각론들을 내포하고 있다. 편의상 인간으로 부터 시작하는 과거로의 순례 여행, 마지막 세균들을 거쳐 생명의 기원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여정은, 현대 과학이 최선을 다해 밝힌(물론 과학은 계속 발전한다. 10년, 20년후 우리의 기원을 알려 줄 더멋진 과학적 성과들이 나올 것이다) 눈부신 우리의 흔적인 것이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너무도 많은 진화적 증거들과 그를 통한 합리적인 생명 역사 엮기에 나섰고 그의 이 도전(?)은 분자학적 분석이라는 현대 과학의 강력한 무기로 더욱 훌륭한 성과로 이 책에 서술되어 있다. 그의 다른 저서에서와 같이, 도킨스는 명쾌한 과학적 성과들을 독자들에게 조리있게 제시하는 탁월한 언어적 능력을 지녔고(그는 명예 문학박사이다), 다른 여타의 저술가나 과학자와 달리, 객관적인 과학적 사실들 각각을 서로 연결하고 그 과정에서 투철한 주장까지 조리있게 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보기 드문 과학자임에 분명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앞부분에서 제시되었던 객관적인 생물학 분야의 업적을 다음과 같은 말로 독자들의 심장에 파고 들게 한다. 이 책의 마지막에 담계 있는, 그의 훌륭하고 조리있는 주장을 나도 본 서평의 마지막에 쓰고 싶다.

 

"순례는 경건함과 경의심을 의미한다. 여기서 나는 내가 관례적인 경건함을 혐오하고

초자연적인 대상을 향한 경외심을 경멸한다는 말을 굳이 하지 않겠다. 하지만 나는

그런 태도를 결코 숨기지 않는다. 경외심을 제한하거나 한정짓고 싶기 때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단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우주를 향해 느끼게 되는 진정한 경외심을

약화시키거나 폄하하고 싶어하기 때문도 아니다. ......

....초자연적 대상에 대한 믿음을 내가 반대하는 이유는 바로 그 믿음이 가엾게도 현실

세계의 숭고한 장엄함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런 믿음은 현실을 극도로

좁게 해석하는 태도, 실제 세계가 제공하는 것을 소홀히 하는 태도를 뜻한다"

j*****k 2007.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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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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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화론에 근거해서 우리의 공통 조상을 찾아가는 여행을 다룬 책이다. 유전적인 친화도에 따라 우리의 아득한 조상을 찾는다는 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임에는 확실하다. 하지만 공통조상을 찾아갈수록 장애물도 높아진다. 바로 지식의 부족이다. 과거나 현재 할 것 없이 다양한 생물이 등장하는데 이름이나 형태가 너무 낯설다. 이름을 들어도 무엇을 말하는지 파악하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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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화론에 근거해서 우리의 공통 조상을 찾아가는 여행을 다룬 책이다. 유전적인 친화도에 따라 우리의 아득한 조상을 찾는다는 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임에는 확실하다. 하지만 공통조상을 찾아갈수록 장애물도 높아진다. 바로 지식의 부족이다. 과거나 현재 할 것 없이 다양한 생물이 등장하는데 이름이나 형태가 너무 낯설다. 이름을 들어도 무엇을 말하는지 파악하기 힘들고 이는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게 한다. 이 책은 아는 만큼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a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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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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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을 이처럼 재밌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나라엔 정재승씨가 있지만 이 사람은 남의 얘기를 재밌게 옮기는 수준이지 자신의 전공분야를 통해 세계를 해석하는 단계까지는 올라서지 못했다. 도킨스는 문학가나 철학자가 됐어도 크게 될 수 있었을 천재인 것같다.   초오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조상을 찾아가는 순례기다. 중간중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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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을 이처럼 재밌게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우리나라엔 정재승씨가 있지만 이 사람은 남의 얘기를 재밌게 옮기는 수준이지

자신의 전공분야를 통해 세계를 해석하는 단계까지는 올라서지 못했다.

도킨스는 문학가나 철학자가 됐어도 크게 될 수 있었을 천재인 것같다.

 

초오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조상을 찾아가는 순례기다.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여기저기 튀어나오는 저자의 번득이는 통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나같은 생물학 까막눈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번역도 기가 막히게 잘된 것같다.

 

<이기적 유전자>와 더불어 걸작이라 불러도 손색 없다.

반면 <확장된 표현형>과 <만들어진 신>은 범작이다.

x****e 2008.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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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내 카테고리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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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쪽유대류     우리는 1억 4000만년 전 백악기 초에 와 있다. 우리의 약 8000만 대 선조인 공조상14가 공룡의 그림자 속에서 돌아다닌다. 코끼리새의 이야기에서 자세히 말하겠지만, 남아메리카, 남극대륙,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인도는 남쪽에 있던 초대륙인곤드와나의 일부였다가 이 무렵에 서로 갈라지기 시작했다.그결과 기후에 변화가 일어나 세계는 짧은 한냉기에접어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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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쪽

유대류

 

    우리는 1억 4000만년 전 백악기 초에 와 있다. 우리의 약 8000만 대 선조인 공조상

14가 공룡의 그림자 속에서 돌아다닌다. 코끼리새의 이야기에서 자세히 말하겠지

만, 남아메리카, 남극대륙,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인도는 남쪽에 있던 초대륙인

곤드와나의 일부였다가 이 무렵에 서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결과 기후에 변화가 일어나 세계는 짧은 한냉기에

접어들었고, 겨울이 되면 극지방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였다. 남반구와 북반구는 양치

류 벌판들과 침엽수 온대림으로 뒤덮였고, 그 속에서 극소소의 개화식믈들이 살고 있

었다. -중략-

  라틴어인 Marsupium은 주머니라는 뜻이다. 해부학자들은 그 단어를 인간의 음낭

등 모든 주머니를 가리키는 전문 용어로 사용한다. 하지만 캥거루 같은 유대류들이 새

끼를 키우는 데 쓰는 주머니가 아마 동물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주머니일 것이다.

유대류는 기어다니기만 할 수 있는 작은 배아 상태로 태어난다.'

  유대류 이외의 포유동물은 태반류로 분류된다. 다양한 유형의 태반을 통해서 배아

에게 양분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왠지 읽다보면 지적인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드네요.

 

29쪽

 

국제 층서학 위원회가 발표한 연대표를 축약한 표

파리 세계 지질 지도 위원회의 컬러 부호 체계를 따른 것이다.

연대는 누대, 대, 기 세 순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간은 100만년 단위로 파악된다.

플라이스토세와 홀로세를 합쳐 비공식적으로 제4기라고도 하지만

제4기와 제3기라는 구분은 현재 낡은 체계로 여겨진다는 점도 유념하자.

이 연대표의 맨 아래쪽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일반적으로 지구와 태양계의 나머지 부분들이 형성된 시기인 약 46억년 전까지

이어져 있다고 가정한다.

 

46억 년 전에 무슨 일이 있든 무슨 상관이야 보다는

그것 재미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남은 기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하기에 그리고 이 책이 의외로 재미있다는 것을 발견한 기쁨에

간단한 리뷰 작성 완료.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7.05.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