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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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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에 '불멸'을 읽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칼의 노래'도 좋았습니다. 두 소설 모두 임진왜란을 다룬 역사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물론 이순신 장군이었죠. 이번에 '달과 칼'을 읽었습니다. 다섯권이나 되는 책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1권에서는 좀 지루함을 느꼈으나, 2권부터는 소설의 박진감에 푹 빠졌습니다. 모처럼 긴 장편소설을 읽어내니 행복한 포만감이
"행복한 책 읽기" 내용보기
여러 해 전에 '불멸'을 읽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칼의 노래'도 좋았습니다. 두 소설 모두 임진왜란을 다룬 역사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물론 이순신 장군이었죠. 이번에 '달과 칼'을 읽었습니다. 다섯권이나 되는 책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1권에서는 좀 지루함을 느꼈으나, 2권부터는 소설의 박진감에 푹 빠졌습니다. 모처럼 긴 장편소설을 읽어내니 행복한 포만감이 듭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이순신 장군은 그냥 잠깐 등장하는 조연에 불과합니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은 이름없는 보통 백성들, 그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축에 드는 인물이 제법 많습니다. 이 소설의 강점은 많은 주인공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저자는 조선시대의 정치, 군사, 사회, 문화 등에 대해서 엄청난 공부를 하신 것 같습니다. 그 공부 덕에 살아있는 조선의 16세기를 짜임새있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배움과 재미가 있는 그리고 품격을 갖춘 역사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y***s 2005.12.2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