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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샌 던바 오티즈 작가의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는 우리가 학교에서 무비판적으로 배웠던 미국의 역사를 원주민의 시선에서 완전히 새롭게 다시 쓰게 만드는 책이다. 어릴 적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즐겨 하며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고 교역하는 모험에 푹 빠졌던 기억이 있다. 무역을 하고 신대륙을 발견하는 게임 속 서구 열강과 주인공들의 모습은 늘 멋지고 낭만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게임을 통해 은연중에 동경했던 그 화려한 탐험의 시대가 사실은 서구 문명들의 끔찍한 잔혹성과 탐욕스러운 정복자들의 핏빛 역사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이라는 익숙한 문장이 사실은 얼마나 철저하게 승자와 식민주의자들의 관점에서 쓰인 폭력적인 표현인지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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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저자 : 록샌 던바-오티즈 출판사 : 공명
처음 제목만 보고 아메리카 역사에 대해 쓴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반에 읽다보니 아메리카의 원래 주인인 원주민에 대해 쓴 책이었다. 저자 설명을 읽으니 더더욱 그게 이해가 됐다. 오클라호마 시골에서 자라 40년 넘게 원주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저자가 쓰는 책으로는 미국 역사보단 그 안에서 원주민의 서러움이 더 많이 보였을 것이다. 이 책을 사기 전 고려해야 될 것이 두가지 있다. 270 페이지 남짓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책은 원주민 탄압과 학살의 역사에 대해 그렸다. 짧은 미국 역사를 생각한다면 미국 역사를 간략히 설명하기도 충분할 정도의 분량인 이 책은 원주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얕지 않다. 매우 깊고 매국 역사를 모른다면 제대로 따라가기보단 확장하며 원주민을 탄압한 것에 집중하기 쉽다. 그래서 이 책은 우선 제목을 잘못 지었다. 좀 더 원주민을 집중하기 위한 제목으로 번역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리도 두번째로는 '청소년을 위한' 책이 아니다. 청소년에게만 읽히기엔 너무나 아까운 내용들이다. 나는 대개 청소년을 위한 책을 구매하지 않는 편이다. 이 책도 나와 같은 케이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너무나 안타깝다. 성인들이 더욱 잘 모르고 있기에 더 많이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우선 이 책에서 쓰이는 용어를 대략적으로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쓰였던 표현은 아메리카 원주민을 지칭하는 잘못된 표현이다. 오랫동안 사용해왔으니 아주 틀렸다기보단 적합하지 않은 표현이라 하는 것이 더욱 좋겠다. 이 책에서는 인디언 대신 '원주민'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혹시나 이 글을 본 사람이 나중에 이런 주제에 대해 얘기하거나 글을 쓸 일이 있다면 원주민 혹은 '아메리카 원주민'이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로는 아메리카로 이주한 미국인에 대한 표현이다. 미국을 흔히 '이민자의 나라'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 표현은 본래 그 땅에 거주하고 있던 '원주민'을 배제한 표현이다. 따라서 요즘은 이민자의 나라가 아닌 '정착자 식민 나라'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정착자는 유럽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이고 그들이 기존에 존재하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부족국가, 혹은 민족, 부족 공동체 등을 식민화하고 학살하며 만든 나라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책에선 (대체로 백인)미국인, 이민자라는 표현보다 '정착자', '정착민'이란 표현을 사용할 것이다. 지명에 대해서는 현재 기준으로 표현하는 점 양해 바란다. 당시 지명을 잘 알지도 못 할 뿐더러 오해의 소지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서 나올 수 있는 지명으로 쓰도록 하겠다. 미국 원주민의 역사는 서구 제국주의 이후 그들이 수백년간 행해온 역겨운 일들이 응집된 역사이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처음 발을 딛은 후 중남미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정복 활동을 했고, 시간이 지난 이후 북미 지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영향력을 미쳤다. 그들이 이 대륙의 이름을 자의적으로 '아메리카'라고 이름 붙이고 그들끼리 땅을 분할한 데는 너무나 서양 중심적인 생각이 들어있다. 이 당시 유럽 국가들끼리 식민지 개척이 활발해지다보니 그들끼리 싸우지 않기 위해 '발견의 교리'를 내세웠다. 발견의 교리란 유럽 국가들이 그들이 '발견한' 외국 땅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이들은 비슷한 언어를 사용하는 유럽 사람들 외에는 땅의 소유권이나 주권을 전혀 무시해버렸다. 이 논리에 따르면 그들이 인정하는 국가를 제외하면 전부 노예로 삼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아프리카 흑인들을 노예로 삼았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노예로 삼기도 했지만 거의 학살하다시피 씨를 말렸다. 동양의 국가들은 저항이 강하기도 하였고 국력이 그들보단 강해서였는지 씨를 말리지는 못하였지만 인도, 청나라를 비롯해 대다수의 국가를 식민 지배했다. 심지어 통하지 않는 나라에 마약을 팔기도 하고 그들끼리 동족상잔을 시키기도 하면서 말이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은 기원전 8000년 경부터 옥수수를 재배한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최초로 옥수수를 재배한 사람은 과테말라 북부와 멕시코 타바스코 주에 거주하고 있던 마야인들이었다. 이후 여러 문명과 국가가 생기고 유명한 아즈텍 왕국까지 존재했다. 그들은 유럽인들이 건너올 무렵 이미 문명을 이루고 있었고 심지어 수경 농업까지 시행중이었다. 중앙 아메리카에 있던 거대 제국만 부각되지만 북아메리카에서도 그들만의 문명과 생활 양식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을 척박한 땅으로 묘사하지만 거대한 농장도 존재했고 버팔로나 다른 동물들을 목축하는 곳도 광활했다. 또한 부족들끼리 무역이 활발했기에 이동을 하기 위한 길이 대륙 전체를 가로질러 나 있었다. 심지어 정착민들이 원주민을 공격하고 학살할 때 그 길을 사용했다. 참고로 얘기하지만 미국으로 초기에 건너온 정착민들은 개신교, 그 중에서도 칼뱅파 교도들이었다. 그들은 매우 독실한 종교인들이었기에 앞서 설명한 유럽인들이 모두 믿었던 '발견의 교리' 뿐 아니라 '혈통의 순결'도 믿어왔다. 혈통의 순결이란 (조상들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기독교를 믿어왔는지를 따지는 일이다. 이 사상은 백인 우월주의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그 결과 자신들은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했고 믿음이 없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런 경향은 유럽 내에서도 심했다. 영국인들이 아일랜드를 정복할 때 했던 주장이다. 이런 생각이 없었다면 영국이 아일랜드를 식민 지배하던 시절 아일랜드가 대기근에 빠졌을 때 국민들이 굶어 죽게 두진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자 앞서 말한대로 더욱 심해졌다. 초기 정착민의 수가 많지 않던 시절에는 한 원주민 부족과 다른 원주민 부족의 갈등을 조장하는 이이제이 방법을 사용했다. 마치 영국이 인도를 점령할 때 사용한 방식과 같다. 그들은 인구가 늘어나자 원주민들과 본격적으로 전쟁을 벌였다. 당시 그들은 원주민 머리에 현상금을 걸기도 했고 전염병에 취약하다는 점을 알고 세균전을 지시하기도 했다. 당시 천연두로 많은 수의 원주민이 사망하자 천연두를 하나님의 은혜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착 초기 원주민을 몰아내기 위한 여러 전쟁이 일어났고 심지어 그 과정에서 노인과 여성, 아동을 포함하여 학살이 자행된 경우도 매우 많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기록된' 학살을 여럿 보여준다. 출처 : https://namu.wiki/w/%EB%AF%B8%EA%B5%AD%20%EB%8F%85%EB%A6%BD%20%EC%A0%84%EC%9F%81 영국은 원주민과 서로 영토 경계를 나눴다. 18세기 나눈 경계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경계로 서쪽은 인디언 지정 보유지였다. 위 지도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초록색 지역이 초기 미국이 독립할 때 보유한 땅이고 왼쪽 영국령은 인디언 지정 보유지였다. 본래 원주민들이 살던 곳이 가장 비옥한 동부 해안지대였던걸 감안하면 이미 원주민들이 한 차례 땅을 빼앗기고 쫒겨난 것이다. 하지만 과연 위 땅에서는 잘 살수 있었을까?
출처 : https://blog.naver.com/kuci9/221241369283 위 지도는 미국이 땅을 넓혀나간 지도이다. 동쪽으로 시작해 서쪽 해안을 향해 넓혀갔다. 1783년 영국에게 독립 시 할양된 땅이 있고 이후 프랑스에게 구매한 땅, 스페인에게 구매한 땅이 있다. 그리고 멕시코와 전쟁을 벌여 얻은 땅도 존재한다. 아마 미국 역사를 대략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 내용이다. 하지만 그들끼리 땅을 거래하는 동안 원주민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 땅은 원주민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던 땅이다. 동부 해안에서는 농업을 하였고 중부 평원에서는 버팔로나 사슴 등을 목축을 하기도 했다. 서부 해안쪽도 기후에 따라 농업, 수렵 등 생활을 하던 원주민들이 모여 살았다. 그들은 정착민들에 의해 계속 쫒기고 또 쫒겨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규모가 큰 체로키 민족의 대 이동이다. 이것이 그 유명한 '눈물의 길'이다. 조지아 주에 주로 거주하고 있던 체로키 민족은 강제로 오클라호마 지역까지 이주하게 된다. 이때 이동한 인원은 노인과 아이를 포함해 16,000명 이상이 되었다고 한다. 너무나 가혹했던 이주였기에 사망하는 이도 많았다. 문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최소한 절반이 넘는 인원이 사망했다고 알려져있다. 위 넓은 미국 영토 내에서 원주민이 주로 살고 있는 곳이 어디냐 하고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거의 없기도 하다. 매우 소규모 인원으로 보호 구역에서만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자치를 원하고 자신들의 국가를 가지기를 원하는 원주민들이 많다. 이제라도 강제로 착취한 땅을 모두는 아니더라도 서로 공유하며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아메리카 #아메리카원주민 #원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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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_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록샌 던바-오티즈 지음, 공명 펴냄) 어떤 학문이든 개념 정의가 중요하다. 역사에서도 어떠한 집단이나 사건을 어떻게 이름짓냐에 따라 인식의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용어를 둘러싼 논의는 하나의 '세계관 전쟁터'가 된다. 이른바 '낯설게 보기'의 시작점이 개념 재정의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책도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역사에 대한 낯설게 보기이며, 일종의 뒤틀기다. 최근 한 작가가 '나는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봤는데, 그렇게 보니 비로소 세상이 바로 보이더라'는 말을 했다. 기존의 역사 인식을 뒤틀어서 바로잡아지는 부분이 있다면, 처음의 인식이 뭔가 뒤틀려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가 록샌 던바 오티즈가 소외된 사람들의 관점에서 미국 역사를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는 여섯 권의 <재해석>(ReVisioning) 시리즈 중 세 번째 책인 <미국 원주민의 역사>(An Indigenous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를 진 멘도사와 데비 리즈가 청소년 버전으로 각색한 <청소년을 위한 미국 원주민의 역사>(An Indigenous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for Young People)를 미국 건국 250주년에 맞춰 한국어판으로 출간한 것이다. 나는 원주민으로 번역된 '인디저너스'(Indigenous)라는 용어를 캐럴라인 도즈 페넉의 <야만의 해변에서>(On Savage Shores, 까치 역간)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Naming is Framing'이라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인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으나, 이번 책을 통해서는 소위 '미국사'라는 것이 얼마나 기득권을 위한 이데올로기로 가득한지를 바라보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서술이 '정착민 식민지주의'에 의해 기록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고발한다. WASP(White Anglo-Saxon Protestant, 백인-앵글로색슨족-개신교인)로 대표되는 집단이 '발견', '최초', '개척'이라는 이름 아래 미국 이전에 대륙에서 살고 있었던 수많은 Nation을 억누르고 쫓아내고 죽였는지를 밝힌다. 미국 정부는 연방 정부와 그 아래 속한 시민의 정체성을 다양한 민족과 문화의 공존이 이루어지는 이른바 'Salad Bowl'이라 말하지만, 소외된 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다양성을 하나의 미국이라는 틀에 녹여내는 'Melting Pot' 즉, 용광로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바라보는 미국 역사의 정의는 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미국의 역사는 주권을 가진 원주민 부족들이 정착 식민주의 세력에 맞서 끊임없이 저항해 온 이야기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는 여러모로 전무후무하다. 분명히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의 탄생과 그 성장 과정에서는 미국에서만 찾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 또한 오늘날의 다원주의적인 시각에서 미국 개척의 역사를 오롯이 평가하는 것도 마냥 옳다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다양성이 올바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집단의 옳음을 가지고 다른 집단을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일을 올바르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 원주민 역사가의 이야기를 인용하는데, 이는 식민주의를 경험한 사람이라면 곱씹어볼 만하다. "한 원주민 역사가는 '살아있는 사람은 조상이 한 일에 책임이 없지만, 과거의 산물인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1492년 10월 12일, 항해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현재 바하마 제도에 있는 산살바도르 섬에 도착하며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을 내딛었다. 미국과 중앙 아메리카의 일부 국가들은 이 날을 콜럼버스의 날로 정하고 기념해 왔다. 그러나 콜럼버스의 원주민 학살, 노예화, 문명 파괴 등의 인식이 확산되면서부터는 이 날을 '발견의 시작'이 아닌 '침략의 시작'으로 보고, '원주민의 날'(Indigenous Peoples Day)로 대체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미국 행정부의 주인이 바뀜에 따라 정책적으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미국 내에서는 원주민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라는 말이다. 다양성에 대한 여러 입장을 뒤로 하고서라도, 역사의 주체가 다양해지고 그들의 목소리가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아픔이 있다면 공감하고, 문제가 있다면 해결책을 찾아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그러한 자세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원주민이 당한 폭력에 대한 서술은 다소 수위가 높다. 그만큼 그들이 겪은 역사가 처절했다고 이해하면 좋겠다. 요즘 AKMU의 앨범이 화제다. 컨트리 장르를 중심으로 화해와 환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픔의 역사를 넘어 개척자와 원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면 그야말로 '소문의 낙원' 아니겠는가. #아메리카신대륙발견은맞는말일까 #록산던바오티즈 #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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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by룩샌던바 오티즈 🌱 세계 시민이 되기 위해 이제는 알아야 할 ‘원주민을 포함한 미국의 역사’! ‘신대륙’에는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문명이 있었고, ‘라스트 모히칸’은 사라지지 않았다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 선 이후로 전 세계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것 같다. 시작부터 관세문제로 수많은 나라들과 각을 세우더니 진짜 전쟁까지 일으키면서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려는 모습을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우리 입장에서도 미국을 바라보는 눈이 점점 달라지게 된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의 제목이 유달리 눈에 띈다.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유럽의 백인들 눈에는 신대륙 발견이겠지만 원래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 입장에서는 침략이니 말이다. 최근에는 미국 내 분위기도 많이 달라져서 과거처럼 미국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날에 대한 축하는 사라지고 대신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제는 "탐험과 발견의 세계화 과정에서 드러난 야만성을 문명화로 포장한 성공과 승자에 초점을 맞춘 그간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현실을 바르게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콜럼버스가 도착하자 원주민들은 순식간에 그 땅에 대한 자연적 권리를 잃었고 백인들은 원주민들을 납치하여 노예로 삼았다. 정착민들은 신대륙을 식민지로 만들고 원주민들에 대한 대량학살을 지속하며 역사가 정착민만을 기념하고 원주민은 역사기록에서 사라지게 만들었다. 유럽에서 쫓겨나 신대륙으로 간 사람들은 스스로를 백인이며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원주민들보다 우월하다고 믿었다. 긴 시간 미국정부는 원주민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가족 전체가 고향과 지역사회를 버리도록 유도해 왔지만 원주민들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저항해왔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희생이 있었고 살아남은 원주민의 수는 적다. 그럼에도 1960년대에는 미국사회 전체의 관심을 끌어낸 만한 조직적인 정치 활동까지 이끌어 내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도 일본이 식민지 시절 민족말살정책을 펼친 과거가 있어서 인지 책을 보는 내내 백인들의 행태에 화가 많이 났다. 백인들은 훨씬 더 오랜 기간, 치밀하고 잔인하게 원주민들을 그 땅에서 완전히 제거하고자 했다. 참, 잔인하다. 그럼에도 자신들을 지키려고 애쓴 원주민들의 노력이 애달프기 까지 하다. 그래도 최근에는 원주민의 아픈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달라지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지금 당장 힘이 세다고 공격하고 협박하는 정치행태는 당장 효과있어 보일 지 몰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역사는 이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gongmyoung_books 🔅< 공명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아메리카신대륙발견은맞는말일까 #룩샌던바오티즈 #공명 #미국역사 #아메리카 #원주민 #신대륙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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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이 책의 내용 중 일부
(1) 유럽인들의 정복 문화 (2) 포와탄 연맹 (3) 피쿼트 민족 및 체로키 민족 (4) 쇼니와 델라웨어 민족 (5) 호데노쇼니 연맹 (6) 오하이오주의 원주민 동맹 (7) 머스코지와 체로키의 저항
(8) 토머스 재퍼슨 전 대통령과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살펴 보기 (9) 원주민들은 미국과 맞닥뜨리기 전에 스페인 침략과 점령에 맞서 싸웠고,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뒤에는 멕시코의 식민지 개척자들과도 싸워야 했다. (10) 1900년대 초, 알래스카 원주민 집단은 인종 차별, 강제 동화, 자신들의 땅에 대한 압수에 저항하기 위하여 '알래스카 원주민 형제단 (ANB)'과 '알래스카 원주민 자매단 (ANS)'을 결성하였다. 이 두 집단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원주민 시민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11) 유엔 총회는 2007년, 원주민 권리선언을 통과시켰다. 이 선언은 원주민들이 "유엔헌장, 세계인권선언, 국제인권법에서 인정하는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가질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한다.
2. 이 책의 추천 대상 필자는 이 책을 다음과 같은 사람 등에게 추천한다. (a) 미국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사람 (b) 식민주의자들의 약탈과 침략의 관점을 넘어서, 원주민인 인디언의 관점으로 미국사를 살펴보고 싶은 사람 (c) 미국의 역사와 관련하여, 균형 잡힌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도서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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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자격으로 공명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서에 진심인 민영양입니다. 전 청소년도서를 주기적으로 읽고 있어요. 아이보다 한 발정도 앞서가기 위함인데요. 여러 가지 책이 있지만 역시나 전 역사책을 좋아하나 봅니다. 청소년 역사책을 준비해서 읽었어요. 읽는 내내 아이는 왔다갔다하면서 저한테 어떤 책이냐고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언젠가 스스로 읽어보기를 기다려보려고요. 어떤 책인지 함께 살펴봐요.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록샌 던바-오티즈 지음 / 진 멘도사, 데비 리즈 개작 / 권상철 옮김 공명출판사 미국의 청소년 도서 상을 휩쓴 화제의 책으로 원주민의 눈으로 본 미국의 생생한 역사를 전하고 있는 책이예요. 교과서에선 만날 수 없었던 관점으로 씌여진 책으로 저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저자 록샌 던바-오티즈(Roxanne Dunbar-Ortiz) 님 서반구 역사와 국제 인권을 연구하는 역사가, 작가, 연설가다. 오클라호마 시골에서 자랐고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그녀는 40년 이상 국제 원주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국내 및 국제 사회 정의 문제에 평생 헌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헤이워드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의 새로 설립된 원주민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민족 연구 및 여성 연구과를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녀의 첫 번째 책인 <시욱스 국가(The Great Sioux Nation)>는 1977년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첫 국제회의에서 기본 자료로 채택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많은 책을 쓰고 편집했다. 서론 이 땅 1장 옥수수를 따라서 2장 정복 문화 3장 계약의 이단 4장 피의 흔적 5장 한 국가의 탄생 6장 재퍼슨, 잭슨, 그리고 원주민 영토의 추구 7장 바다에서 빛나는 바다까지 8장 원주민 영토가 원주민 국가가 되다 9장 지속되는 통치 10장 원주민 행동, 원주민 권리 11장 물은 생명: 21세기 원주민의 저항 총 278페이지의 분량으로 되어있어요. 글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실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해를 도와요. 우리가 흔히 아는 사실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후로 이민자를 받아서 미국이란 국가를 이루었다고 배웠죠. 저 역시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그렇게 배웠고 다른 생각은 하지 못 했어요. 저자는 그런 생각들에 물음을 던져줍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아무것도 없는 땅이였을까요?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의 입장에선 자신들의 터전에 누군가 온 것이였죠. 저자는 그들이 신대륙에 들어와 행하는 일들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방식으로 원주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어요. "발견의 교리"란 것을 내세우면서 자신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이라 생각하죠. 그를 위해서 방해되는 것들은 제거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로 그 제거 대상은 바로 '원주민'들이였죠. 아메리카 대륙으로 왔던 이들은 왜 하필 아메리카 대륙을 택했을까요? 넓은 토지와 풍부한 자원, 식량까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가진 땅이기 때문이였어요. 원주민이 가진 것들을 빼앗기 위해 자신들의 행동을 "발견의 교리"로 정당화하며 원주민들의 사회를 무시하며 폭력을 행사해 왔어요. 책의 전반에서 정착민이라 불리우는 유럽이민자들이 원주민에게 행했던 폭력들이 아주 자세하게 묘사가 되어있어요. '전투전'이라 불리우며 군대를 동원해서 마을을 파괴하고 학살하고 '비전투전'으로 그들에게 세균전을 펼치지도 해요 그것들은 남성, 여성, 아이, 노인을 가리지 않았죠. 그뿐이 아니라 토지를 빼았고 그들의 언어를 없애고 기숙학교를 만들어서 아이들의 정체성을 흔들어버리기도 해요. 정착민들이 아메리카대륙에 발을 들인 후 미국이란 연방정부가 탄생하고 그들이 발전을 하는 동안에도 원주민들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었어요. 미국의 건국 영웅이라 불리우는 개척자들은 원주민의 입장에선 다르게 보였겠죠? 책 속에선 미쳐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들을 붉은 상자 속에 넣어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요. 원주민들도 당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땅을 지키기 위해서 오랜 시간 노력을 해왔지요. 하지만 초장기의 그들은 대화나 협상으로 문제들을 해결해왔기때문에 폭력적인 정착민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대처 방법도 다르게 바뀌어갑니다. 시민단체를 만들고 새로운 매체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미국 식민주의로 인해서 그들이 겪어야만 했던 일들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다만 방식이 바뀌었을뿐이죠. 그들의 노력을 제가 다 알진 못 하겠지만 제대로 알고 관심이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씌여진다고 하죠. 패자인 원주민인 인디언들의 입장을 읽는 내내 마음이 굉장히 복잡했어요. 제가 생각하지도 못 했던 관점이였으니까요. 미국의 역사를 보면서 자꾸만 겹쳐보이는 게 있었으니 바로 일제강점기였어요. 제국주의, 식민주의가 어쩜 이리 닮았는지 소름이 많이 돋았어요. 그들의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온갖 폭력에 노출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제가 자세히 소개는 못 했지만 굉장히 잔인한 글들을 많이 나왔거든요. 그들의 고통이 다신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알고 지켜보면서 내일을 준비해야하지 않을까싶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책은 함께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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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의 눈으로 본 미국의 생생한 역사를 담은 책이에요. 미국 역사는 원주민이 아닌 이민자들의 시각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원주민인 인디언의 관점으로 조명한 책이어서 지속적인 원주민 집단 학살의 역사, 미국 형성 과정에서의 식민주의가 수행한 역할, 수세기 동안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 능동적으로 저항해 온 원주민들의 다양한 방식을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교과서에서 잘 언급되지 않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어요. 《2020년 전미사회과협회와 아동도서위원회가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우수 사회과 도서》 수상작 《2019년 최고의 청소년 논픽션. 2019년 최고의 논픽션》 수상작 뉴욕공공도서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Best Books for Teens)》 수상작 시카고공공도서관 《청소년 고학년을 위한 최고의 정보 도서(Best Informational Books for Older Readers)》 수상작 스쿨라이브러리 《2019 베스트 논픽션(Best Nonfiction of 2019)》 수상작 커커스 리뷰 《2019 최고의 논픽션(Best-Of Lists: Best YA Nonfiction of 2019)》 수상작 미국의 청소년 도서 상을 휩쓴 화제의 책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새로운 관점의 미국 역사서라서 더 화제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풍성한 지도와 기록 사진, 역사 자료, 생각해 볼 질문과 토론 주제 등이 함께 실려 있어 비판적으로 역사를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미국 역사의 시작을 개척자와 원주민 사이의 땅에 대한 전쟁의 역사로 공정하게 들여다보는 최초의 청소년 인문서 세계사를 배울 때 미국 역사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를 읽어 보니 원주민의 시각에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새로운 시각으로 미국 역사를 바라볼 수 있어서 미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게 좋을 것 같아요! #예스24리뷰어클럽 #아메리카신대륙발견은맞는말일까 #록샌던바-오티즈 #공명 #미국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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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 청소년을 위한 미국 역사 바로 보기』 이 책은 던바-오티즈의 『An Indigenous Peoples’ History of the US』를 교육전문가인 진 멘도사와 데비 리즈가 청소년이 읽기 쉽도록 개작한 책이다. 이 책은 유럽인이었던 콜럼버스가 발견한 미국이 아니라 원주민의 시각에서 정착된 식민주의와 원주민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루고 있어 청소년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미국 역사를 비판적 시각으로 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어주던 ‘이민자의 나라’가 아니다. 미국은 ‘정착자 식민 국가’다. 미국 대륙을 발견했다는 콜럼버스의 날 보다는 원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정착자 식민 국가’라고? “오늘날 미국에는 연방 정부가 인정한 원주민 국가가 500개 이상이 있으며, 인구는 거의 3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그 땅의 원래 주민이었던 1,500만 명의 원주민 후손이며, 대다수는 마을에 살았던 농부였다.”(26쪽) 1873년 월리엄 T.셔먼 장군의 진술: “우리가 수 부족 남성, 여성, 어린이를 모두 몰살시키려면 원한을 품고 진지하게 행동해야 한다. ......군인들은 공격 중에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기 위해, 또는 나이를 구별하기 위해 잠시도 멈춰서는 안 된다.”(29) 백인 유럽인 식민지 개척자들이 도착하기 전 미국 대륙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빈 땅이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왜곡된 역사는 원주민의 규모를 축소하고, 백인 우월주의를 가지고 원주민을 미개하다고 무시하며, 식민지 개척자들이 저지른 대량 학살과 토지 약탈 등의 폭력을 가볍게 은폐해왔다. 그리고 정착민 식민지주의의 지속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에 대해 흔히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균형적 시각은 부족하기만 하다. 서구인들의 발전 지상주의와 서구중심주의, 차별적 오리엔탈리즘을 비판 없이 받아들여 온 한국 사회의 인식과 사고는 한류의 세계화를 앞두고 극복해야 할 숙제들이다. *풍부한 지도, 사진, 정보, 토론 거리 등 지도와 그림, 사진, 역사적 자료 등이 풍부하게 실려 있어서 이해를 돕고, 책을 읽어가는 중간중간 <생각해 보자>, <실천해 보자>를 통해 내용을 요약하고, 정확한 질문을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청소년에게 어려운 단어는 친절하게 옆에 설명을 달아주고 있다. 이 책은 세계지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와 식민지 역사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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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흔히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그 익숙한 명제에 날카로운 의문을 던집니다. 이미 수천 년 전부터 그 땅에 뿌리 내리고 살던 원주민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발견'이라는 단어는 유럽 중심주의가 낳은 거대한 왜곡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연대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승자의 기록 뒤에 가려진 원주민들의 저항과 삶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해냅니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만큼 복잡한 정치적·역사적 맥락을 명쾌하게 풀어내면서도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상식들이 누군가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성찰하게 합니다. 역사는 고정된 사실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변화하는 생물과도 같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주류 서사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비판적 안목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진정한 미국 역사의 실체와 마주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합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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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은 맞는 말일까? - 청소년을 위한 미국 역사 바로 보기> 록센 던바-오티즈, 공명 🌎 이 책... 요즘처럼 미국이 국제적 빌런이 되어 세상 시끄럽게 구는 때에, 참 읽기 적절한 책이 아닌가 한다. 제목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훅 끌어당기고 있는 책이라 매우 기대를 하며 책장을 넘겨갔다. 우리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것을 사실로 배워왔고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미 그곳에는 원주민들, 즉 네이티브 아메리칸들이 살고 있었고, 오래된 삶과 문화와 공동체가 있었다. 그렇다면 그것은 발견이었을까, 아니면 침략이었을까? 이 책은 바로 우리의 익숙한 통념에 신랄한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 책을 읽어가며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내가 대충 알고 있던 미국사가 얼마나 한쪽으로 편향된 역사였는가 깨달았다는 감각이었따. 학교에서 배운 미국의 역사는 대체로 자유, 독립, 개척, 민주주의 같은 단어들과 함께 기억되는 편이다. 물론 그것도 미국사의 한 얼굴일테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찬란하게 빛나는 가치들로 가득한 어휘들 뒤에 가려져 있던 원주민의 삶을 앞으로 전면에 내세운다. 누군가에게는 ‘개척’이었던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을 '침략'당하는 일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건국’이었던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랜 '폭력'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을 담담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선명하게 보여준다. 🌎 특히 콜럼버스에 대한 대목은 꽤나 충격적인지라 마음이 좀 불편했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 속에서는 위대한 탐험가처럼 여겨져 온 인물이 사실은 원주민을 노예로 삼고, 금과 노동력을 빼앗고, 폭력적인 지배의 문을 연 인물이었다는 사실은 새삼 낯설게 다가왔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어렴풋이나마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읽어가며 원주민의 입장에서 다시 해석된 글을 읽으니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우리가 배운 역사가 틀렸다기보다는, 강한자가 약한 누군가를 고통으로 몰아세운 역사를 외면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는 하나, 지금처럼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과거에 대한 사실을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이고 정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대에, 승자만의 기록이 담긴 역사를 주입받는 것은 비겁하면서도 어리석은 것은 아닌가, 조금은 생각해보게 된다. 🌎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역사도 떠오르게 된다. 우리나라 역시 식민 지배를 겪은 나라이기에, 그 역사를 아는 나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의 역사가 완전히 남의 일처럼 읽힐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힘을 가진 쪽은 언제나 자신들의 폭력을 문명, 발전, 질서라는 말로 포장해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포장된 말들이 교과서가 되고 상식이 된다. 이 책은 바로 그 상식을 다시 열어보게 만든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라는 것이 얼마나 쉽게 한쪽의 시선으로 굳어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이 책은 도서출판 공명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은 보내주신 책을 탐독 후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gongmyoung_books #아메리카신대륙발견은맞는말일까 #룩샌던바오티즈 #공명 #미국역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