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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산책하듯 글속에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행간의 여유가 느껴지는 책
"산책하듯 글속에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행간의 여유가 느껴지는 책 " 내용보기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날, 혹은 지금 있는 곳에서 슬그머니 발을 빼고 싶을 때 우리는 "갈 데가 있어서요"라는 말을 한마디 남기곤 한다. 이택민의 《갈 데가 있어서요》는 바로 그 나지막한 문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낯선 길 위에서 건져 올린 담백한 일상이 책은 거창한 여행의 이유를 설명하거나 극적인 깨달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마치 오랜 친구의 서랍 속에서 발견한 빛
"산책하듯 글속에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행간의 여유가 느껴지는 책 " 내용보기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은 날, 혹은 지금 있는 곳에서 슬그머니 발을 빼고 싶을 때 우리는 "갈 데가 있어서요"라는 말을 한마디 남기곤 한다. 이택민의 《갈 데가 있어서요》는 바로 그 나지막한 문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낯선 길 위에서 건져 올린 담백한 일상

이 책은 거창한 여행의 이유를 설명하거나 극적인 깨달음을 강요하지 않는다. 마치 오랜 친구의 서랍 속에서 발견한 빛바랜 여행 일기나 에세이를 읽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작가는 길 위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오른 감정의 파편들을 있는 그대로 덤덤하게 기록했다. 과장된 감동이나 화려한 수식어가 빠진 자리는 담백한 진심으로 채워진다. 덕분에 독자는 타인의 여정을 읽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 자신의 익숙한 일상과 기억을 되돌아보게 된다.

산문시의 여백을 닮은 문장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문장의 호흡에 있다. 줄글로 이어지는 에세이 형태를 띠고 있지만, 행간과 자간 사이로 느껴지는 정조는 영락없는 '산문시집'을 닮았다.

작가는 많은 말을 쏟아내기보다 툭툭 던지듯 이야기를 건네는데, 그 무심한 문장들이 오히려 더 큰 울림을 준다. 빽빽하게 들어찬 텍스트가 아니라 군데군데 숨 쉴 구멍이 있는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그래서 서둘러 읽기보다는,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 한 페이지씩 천천히 음미하며 읽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나는 책이다.

덤덤함이 주는 위로

우리는 흔히 여행을 떠날 때 대단한 목적이나 리프레시를 기대하지만, 이 책은 그저 발길 닿는 대로 흘러가는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갈 데가 있어서" 떠났지만, 결국 그 여정의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나 자신'이다. 작가의 덤덤한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요란한 위로의 말보다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담백한 시선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깨닫게 된다.

한 줄 총평

화려한 기교 없이 맑고 담담하게 쓰여, 지친 일상에 잔잔한 산책로를 내어주는 산문시 같은 에세이.

YES마니아 : 로얄 o****7 2026.05.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세이] 갈 데가 있어서요
"[에세이] 갈 데가 있어서요"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운이 느껴지는 책 제목에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갈 데가 있어서요]입니다. 어딘가로 향해 가고 있는지, 누구와 함께 하고 있는지,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도착한 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들은 무엇일지, 제목만으로도 여러 상상과 질문들을 해보게 되는 [갈 데가 있어서요]를 만나보았습니다. 이
"[에세이] 갈 데가 있어서요"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운이 느껴지는 책 제목에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갈 데가 있어서요]입니다. 어딘가로 향해 가고 있는지, 누구와 함께 하고 있는지, 그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도착한 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들은 무엇일지, 제목만으로도 여러 상상과 질문들을 해보게 되는 [갈 데가 있어서요]를 만나보았습니다. 


이택민 에세이 [갈 데가 있어서요]는 우리의 삶 속 여러 길들 위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바라봐보게 합니다. 무수히 반복되는 삶 속 그날 그날의 감정과 시선들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해 보는 시간들이 소중하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갈 데가 있어서요] 속 여행에 관한 이야기들이 솔직한 감정들과 함께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목적지를 정하고 향해가는 과정들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과 이야기들은 자신을 또 다른 삶의 길 위에 올려놓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고즈넉이 나만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게 합니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주위의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미완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지금 할 수 있는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야 하며, 후회는 일생의 부스러기이고 하루는 삶의 부스러기이며, 나는 내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에 깊은 공감을 해보며 나만의 사색에 빠져들어보게 합니다.


책편사 [갈 데가 있어서요]는 삶 속 다양한 나만의 길을 떠나보게 하면서, 나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며 어루만져 줍니다.



#갈데가있어서요 #에세이 #이택민 #책편사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u*******7 2026.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갈 데가 있어서요
"갈 데가 있어서요" 내용보기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함께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 흘리고 간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고, 읽다 보면 감정 그 자체를 툭툭 던져놓은 기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문장은
"갈 데가 있어서요" 내용보기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인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함께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 흘리고 간 일기장을 몰래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고, 읽다 보면 감정 그 자체를 툭툭 던져놓은 기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문장은 어렵지 않지만 이상하게 마음에 오래 남는다.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거나, 대학 과제를 하거나, 출퇴근을 하거나, 여행을 가는 등 거창한 사건도, 대단한 위로도 없는데 자꾸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어쩌면 거창하지 않은 일상이라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특히 ‘글쓰기’와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나는 아직도 내가 어렵고, 말보다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더 편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저자의 바람처럼,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이 책이라는 공간 안에는 마음을 잠시 ‘멈칫’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많다. 그래서 오래 곁에 두고 음미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뷰어클럽리뷰 #에세이 #갈데가있어서요

h****f 2026.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