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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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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은 전형적인 EFL(외국어로서의 영어) 환경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나는 이따금 회의감에 빠지곤 한다. 일부 학습자들에게는 영어가 그저 대학 진학용 수능 1등급을 받기 위한 도구이거나 취업을 위한 스펙 정도로 여겨질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야만 하는 '진짜 이유'를 뇌과학과 심리학의 언어로 명쾌하게 증명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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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같은 전형적인 EFL(외국어로서의 영어) 환경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나는 이따금 회의감에 빠지곤 한다. 일부 학습자들에게는 영어가 그저 대학 진학용 수능 1등급을 받기 위한 도구이거나 취업을 위한 스펙 정도로 여겨질 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야만 하는 '진짜 이유'를 뇌과학과 심리학의 언어로 명쾌하게 증명해 주었다. 단순히 언어 학습법을 다룬 것이 아니라 다중언어 사용이 인간의 인지, 행동, 그리고 사회에 미치고 있는 경이로운 영향력을 밝힌 훌륭한 신경과학 보고서이자 철학서이기 때문이다.


1. 단일언어 중심주의의 함정

주변에서 흔히 발견하지 못할 뿐, 전 세계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거나 성인이 된 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다중언어 사용자는 뜻밖에도 매우 많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동안 인간의 마음에 관한 대부분의 과학적 연구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일언어 사용자'에게만 초점을 맞춰왔다. 저자는 두 개 이상의 언어 사용자를 '표준에서 벗어난 예외'나 유의미한 '신호'가 아닌 '잡음'으로 보는 과학계의 편견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는 불과 수십 년 전, 의학계가 심장병과 당뇨병을 오직 '백인 남성'만을 대상으로 연구했던 치명적 오류를 연상시킨다. 훗날 심장병이 여성에게는 다르게 발현되고 당뇨병 관련 당 대사 과정이 북남미 원주민에게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듯 말이다. 교실에서 영어를 제2외국어로 힘겹게 배우는 우리 아이들의 뇌 역시 단일언어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 없다. 단일언어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것은 인류의 잠재력에 대해 부정확하고 잘못된 이해를 낳을 뿐이다. 저자는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잡음'이 아니라 뇌의 새로운 '신호'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2. 뇌는 아는 언어로 현실을 인식한다

아이들에게 늘 "영어를 배우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말해왔는데, 이 책은 그것이 단순한 은유가 아님을 입증한다. 현실은 주위를 둘러싼 '객관적인 세계'가 아니라 뇌가 감각 정보와 과거의 경험을 결합해 만들어내는 '주관적인 경험'이자 신경망 활동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같은 자극이 사람마다 다른 '감정'을 부른다는 것은 쉽게 인정하면서도, 다른 '감각적 경험'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낯설어한다. 하지만 드레스를 파란색과 검은색으로 또는 흰색과 금색으로 다르게 보는 착시 현상처럼, 감각적 인식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는지는 과거의 신경 점화 패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제시한 '보글 게임(Boggle, 알파벳 조합 단어 찾기 놀이)' 비유는 무릎을 치게 만든다. 보글 게임판은 방향을 돌리면 같은 글자라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조합되어 더 많은 단어를 찾을 수 있는데,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다. 언어는 정보를 조직하고 구조화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며, 과학계는 지금껏 게임판을 한 번도 돌려보지 않은 채 인간의 뇌를 연구해 온 셈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영어 수업은 아이들의 보글 게임판을 회전시켜 정보를 다르게 추출하고 해석하도록 돕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3. '언어 자아(Language Ego)'와 합리적 마음

"다른 언어를 안다는 것은 또 다른 영혼을 소유하는 것이다." 이 명언을 이 책만큼 과학적으로 잘 풀어낸 문헌이 있을까? 심리학에서는 이를 '언어 자아'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모국어를 바탕으로 단단하게 형성된 자아는 새로운 언어를 접할 때 필연적으로 불안과 충돌을 겪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 언어에 걸맞은 새로운 '제2의 자아'를 잉태하게 된다. 실제로 교실에서 평소엔 수줍음 많고 조용하던 아이가 영어로 역할극을 하거나 말하기 평가를 할 때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당당하고 활달해지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입 밖으로 영어를 내뱉는 순간, 내면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언어 자아의 스위치가 켜지는 것이다. 내가 영어 연설 모임에 나가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듯 떠들기를 주저하지 않는 이유 역시 새로운 언어 자아가 실수를 용납하는 관대한 분위기에 젖어 들기 때문이다.

놀라운 점은 이 언어 자아가 단순히 심리나 태도 변화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뇌가 세상을 인지하는 물리적 방식까지 바꿔놓는다는 것이다. 영어와 러시아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사용자에게 영어로 "마커(marker)를 집으라"고 하면, 영어 단일언어 사용자와 달리 발음이 비슷한 러시아어 '마르카(marka, 우표)'를 떠올리며 우표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사용할 언어를 바꿀 때마다 뇌의 인식 체계가 달라지며, 사물을 다르게 기억하기까지 한다. 이 새로운 언어 자아는 인간의 도덕적 의사결정마저 뒤바꾼다. 5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희생시킬 수 있냐고 묻는 '트롤리 딜레마' 실험에서, 모국어로 물었을 때는 20%만이 동의했지만 제2외국어로 물었을 때는 33%가 동의했다. 단지 질문의 언어만 바꿨을 뿐인데 13%의 결정이 뒤집힌 것이다. 이른바 '외국어 효과(Foreign Language Effect)'라 불리는 이 현상은,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할 때 모국어의 감정적 굴레에서 벗어나 한층 더 이성적이고 공리주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합리적 언어 자아'를 꺼내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4. 알츠하이머 방어막이자 언어 조작을 간파하는 해독제

"영어가 아이의 두뇌 발달에 정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두 가지 강력한 예시로 이에 답한다. 첫 번째는 '인지 기능 저하'의 방어막 역할이다. 이중언어를 구사하면 알츠하이머 및 치매 발병을 평균 4~6년이나 늦출 수 있다. 수년 동안 다니던 퇴근길이 무너져도 샛길을 아는 사람은 무사히 집에 갈 수 있듯, 다중언어 사용자의 뇌는 한 경로가 손상되어도 두 언어를 넘나들며 쌓아온 수많은 '우회 경로'를 통해 뇌 기능을 튼튼하게 방어한다. 구사하는 언어 수가 많은 국가일수록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눈에 띄게 낮다는 사실이 이를 명백히 증명한다.

두 번째 예시는 교육자로서 가장 흥미를 갖게 되는 대목이다. 저자는 두 살배기 자녀에게 정답이 '마지막 단어'에 오도록 유도 질문을 던져 천재처럼 보이게 했던 일화를 들려준다. 현실 세계에서도 정치인과 광고주들은 대중을 조종하기 위해 언어를 조작한다. "생명권"과 "선택권"의 프레임이 다르고, "상속세"보다 "사망세"라는 단어에 사람들이 더 강한 반감을 갖는 원리다. 놀랍게도 다중언어 경험은 이러한 기만술을 간파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나보다 런던에 가본 사람이 더 많다" 같은 교묘한 논리적 오류를 이중언어 사용자들이 훨씬 더 예리하게 찾아낸다는 실험 결과는, EFL 환경의 영어 교육이 단순한 언어 지식 습득을 넘어 세상의 프레임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사고력'의 백신 효과를 보여준다.


5. 우주적 코드, 인류의 미래를 여는 열쇠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언어를 수학, 음악, 컴퓨터 언어와 같은 상징체계, 즉 '코드(Code)'의 반열에 올린다. 인간의 유전자 코드가 제한된 수의 DNA 염기쌍으로 지구상의 무한하고 복잡한 생명체를 만들어내듯, 우리의 언어 역시 제한된 알파벳과 단어로 무한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직조해 낸다. 결국 우리는 언어 학습을 통해 이 경이로운 우주적 코드를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낯선 영어 단어와 씨름하며 힘들어할 때마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너희가 지금 깨우치고 있는 이 제2의 코드는 단순히 명문대를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너희 내면의 새로운 자아를 일깨우고 훗날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해 낼 인류 생존의 열쇠라고 말이다.

6. 결론 및 총평

저자는 결론부에서 언어 학습을 인간이 가진 '다중 지능'의 중요한 한 측면으로 제시하며, 다중언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회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특히 "하나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다른 추가적인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훨씬 수월하게 만든다"는 대목과 기존 학계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 가설을 넘어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언제나 유익하다는 단언이 큰 위로로 다가왔다. 뒤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성인 학습자들에게 든든한 과학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국무부가 영어를 기준으로 분류한 언어별 습득 소요시간 정보와 맺음말에 제시한 실용적인 언어 학습법은 매우 유용하다.

물론 비판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있다. 이 책은 주로 저자 본인의 연구에 뼈대를 두고 있어 이중언어의 이점을 무척 설득력 있게 증명하지만, 예측할 수 있는 반론에 할애된 지면은 아쉬울 정도로 적다. 사실 학계에서는 이중언어의 인지적 이점이 과연 저자의 주장만큼 극적인가에 대해 실험 결과의 재현성 문제나 출판 편향성(publication biases)을 꼬집는 꽤 격렬한 논쟁이 현재 진행형이다. 혹시라도 이 책만 읽은 독자라면 반론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맹신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교사로서 분명히 일러두고 싶다.


이러한 일말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심리학자, 언어학자, 교육학자는 물론 일반 대중까지 모두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는 탁월한 대중서임이 틀림없다. 저자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뇌과학 정보를 명확하고 매력적인 어조로 전달하며, 간간이 번뜩이는 유머 감각으로 글의 풍미를 더한다. 연구 현장에서 우러나온 저자 본인의 친근한 일화들 덕분에 독자들은 따뜻하게 환영받는 느낌 속에서 어려운 내용을 쉽게 소화할 수 있다.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행위가 어떻게 우리의 집중력을 극대화하고, 무관한 정보를 걸러내며, 기억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키는지 궁금하셨는가? 더 나아가 그것이 고차원적인 추론 능력을 발달시키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이끌며, 내 뇌의 인지 예비능을 튼튼하게 키워주는 마법 같은 과정을 엿보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EFL 환경에서 묵묵히 영어를 가르치는 동료 교사들과 끝없는 외국어 공부에 길 잃은 모든 학습자 그리고 치매 예방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다중언어 #심리언어학 #언어정체성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위즈덤하우스

j******r 2026.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중언어의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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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비트겐슈티인 세상에는 필연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트롤리 딜레마 같은 장면이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방향에 따라 선로 위의 5명과 1명 중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누구를 살려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공리주의 입장에서 5명이라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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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비트겐슈티인


세상에는 필연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다. 예를 들면, 트롤리 딜레마 같은 장면이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기차가 방향에 따라 선로 위의 5명과 1명 중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누구를 살려야 하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많은 사람들이 공리주의 입장에서 5명이라고 응답한다.



여기서 응답자가 말하는 언어에 따른 흥미로운 결과가 발생한다. 비오리카 마리안은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에서 ‘외국어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가령, 응답자가 모국어를 사용했을 경우 5명을 구해야 한다는 비율은 20%다. 그런데 응답자가 외국어를 사용한다고 하면 공리주의 비율은 30%까지 늘어난다. 응답자가 특별히 양심적이거나 정직해서가 아니다. 객관적으로 외국어를 사용할 때 좀 더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단순히 모국어와 외국어라는 상대적인 차이 때문만은 아니다. 저자의 약력에 나와 있듯 그녀는 10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을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언어가 사람을 만들며 다중언어를 쓰면 그만큼 자신 안에 잠재된 또 다른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가치관이나 도덕성을 알고 싶은 간단한 방법은 그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즉,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창의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창의성 테스트를 실험해보면 다중언어 사용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중언어의 활성화로 단어의 연결이 강화되면서 개념과 의미가 높은 수준에서 네트워크를 만들기 때문이다.



일찍이 비트겐슈타인은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1개를 보면 100개를 생각할 수 있고 1개를 1개를 생각할 수가 있다. 전자가 다중언어 사용자라면 후자는 단일언어 사용자이다. 저자 말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일종의 코드다. 코드는 과학, 수학, 음악, 문학으로 다양하다. 중요한 건 이 모두가 언어라는 점이다. 그리고 단어 하나에는 방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 언어는 인간을 바꾼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단일언어만으로는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와 달리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은 어떤가? 일곱 색깔 무지개를 보는 시각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감각이 활성화되고 경계를 넘나든다. 정신적 경이로움이라는 다른 세상이 열린다.


#다중언어#심리언언학#언어의정체성#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p******0 2026.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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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배우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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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전부터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취업에 도움이 되겠지, 여행갈 때 편하겠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다른 단어를 배우면 단어만 더 얻는 것이 아니다. 뇌를 다시 배선하고 변형시켜 더 촘촘하게 이어지도록 직조한다.” 라는 문장을 보고, 어라? 어쩌면 나 더 대단한 일을 하는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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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년 전부터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취업에 도움이 되겠지, 여행갈 때 편하겠지,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다른 단어를 배우면 단어만 더 얻는 것이 아니다. 뇌를 다시 배선하고 변형시켜 더 촘촘하게 이어지도록 직조한다.” 라는 문장을 보고, 어라? 어쩌면 나 더 대단한 일을 하는 걸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언어를 쓰는지에 따라 접근하는 기억이 달라진다는 것도 이중언어 사용이 기억력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도 몰랐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언어 학습으로 인한 뇌의 한 영역의 변화는 다른 영역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지 제어 능력이 향상되면 청각 처리가 향상되어 더 많은 언어를 더 쉽게 배우고, 이는 다시 뇌 활동을 더욱 변화시켜 인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제 원대한 목표는 일본어 다음으로는 중국어를 해보고 싶고.. 또 다른 아시아권 언어를 배우는 것이라서 이 책이 저에게 큰 용기를 줬어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데에 망설이시는 분들 혹은 이제 막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심리언어학 #다중언어 #위즈덤하우스
YES마니아 : 플래티넘 z******o 2026.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 비오리카마리안 지음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 비오리카마리안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최근 몇 년간 다중언어 사용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신경과학 연구와 인지 연구들은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인간의 뇌를 변화시킨다고 주장하며 이 논쟁에 불을 지폈다. 비오리카마리안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다중언어 구사자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포괄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그녀는 다중언어 구사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 비오리카마리안 지음" 내용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몇 년간 다중언어 사용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신경과학 연구와 인지 연구들은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인간의 뇌를 변화시킨다고 주장하며 이 논쟁에 불을 지폈다. 비오리카마리안은 과학적 증거를 통해 다중언어 구사자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포괄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그녀는 다중언어 구사자들이 향상된 인지 능력, 지연된 치매 발병, 그리고 우 수한 실행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중언어를 기반으로 한 논지가 흥미롭다.

마리안의 핵심 논지는 그녀가 "병렬 활성화"라고 부르는 것에 기반한다. 이는 다중언어 뇌가 알고 있는 모든 언어에 대한 동시적 접근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작동하는 인지 시스템을 만들어 전체적인 정신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개념이다. 이 개념은 언어 전환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에 도전하며, 다중언어 뇌가 "병렬 처리 초유기체"로 작동한다고 제안한다. 만약 여러 언어가 영구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면, 뇌는 경쟁하는 언어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우수한 메커니즘을 발달시켜야 하 며, 이론적으로 향상된 실행 기능, 창의성, 그리고 인지적 유연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언어와 사고 사이의 관계는 마리안이 제안하는 것만큼 단순하지 않지만, 여전히 매혹적이고 탐구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그녀가 제공하는 예시들, 예를 들어 스페인어가 안쪽 모퉁이(rincon)와 바깥쪽 모퉁이(esquina)를 구별하는 별개의 단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 흥미롭다.. 언어들은 현실을 다르게 분할하며, 잠재적으로 화자들이 특정 구별에 주목하고 기억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것이다.

언어가 사고를 형성한다고 제안하는 사피어-워프 가설은 수십 년간 논쟁되어 왔으며, 미묘한 결론들이 나타나고 있다. 언어는 인지와 지각의 특정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것들을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중 언어를 사용하는 개인들은 여러 범주적 틀에 접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이 자동적으로 보편적 인지적 우월성으로 전환되지는 않는다. 여러 언어 시스템을 넘나들 때, 필연적으로 다른 문화적 틀, 관용적 표현, 그리고 경험을 조직하는 방식과 관여한다. 이러한 노출은 일종의 정신적 민첩성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다중언어 뇌가 구조적으로 우월해서가 아니라, 언어 세계 사이를 항해하는 실천이 특정 적응 기술을 개발하기 때문이다. 제2언어로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다중언어의 효과는 언어와 감정 사이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다. 학습된 언어의 감소된 정서적 공명은 심리적 거리를 만들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의사결정에 대한 즉각적인 감정적 반응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 현상은 언어 선택이 도덕적 추론, 재정적 결정, 그리고 위험 평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의미를 전달해 준다. 

개인적 인지를 넘어서 언어는 강력한 사회적·정치적 도구로 기능한다. 정부와 공인들이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언어를 조작하는 방식에 대해 마리안은 본질적인 진실을 강조한다. 언어에 대한 통제는 사고에 대한 통제다. 절대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프레이밍, 강조, 그리고 아이디어의 접근성 측면에서. 단어의 제거가 특정 사고를 표현 불가능하게 만드는 오웰의 Newspeak 개념은 정치적 담론, 광고, 그리고 미디어에서 끊임없이 발생한다. 언어는 정체성과 깊이 얽혀 있으며, 여러 언어 공동체를 항해하는 개인들은 종종 단일 언어 사용자들이 겪지 않을 수도 있는 일종의 심리적 복잡성을 경험한다. 이것은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 또한 다중언어 사용에 관한 교육 정책은 사회적 가치와 권력 구조를 드러낸다.

어떤 언어가 가치 있게 여겨지고, 어떤 언어가 주변화되며, 누가 다중언어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가는 중립적인 질문이 아니라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 힘의 반영이다. 미국 국무부의 언어 난이도 분류(스페인어를 카테고리 I, 아랍어를 카테고리 IV 로)는 본질적인 언어적 복잡성이 아니라 영어 구조로부터의 거리를 반영하고 있다. 영어를 참조점으로 중심화하고 암묵적으로 영어권 관점을 정상화하는 틀인 것이다. 언어의 힘은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에게 측정 가능한 우월성을 부여하는 데 있지 않고, 경험을 형성하고,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인간 공동체를 가로질러 의미를 구축하는 능력에 있다. 마리안은 다중언어 사용의 인지적, 사회적, 정치적 차원에 주목함으로써 새로운 접근 방법을 보여준다. 각 언어는 경험에 대한 특정한 렌즈를 제공하며, 여러 렌즈에 접근할 수 있을 만큼 운이 좋은 사람들은 우월성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얻는다. 언어의 힘은 그것이 우리를 무엇으로 만드는가에 있지 않고, 그것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게 하는가에 있다.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고, 우리 자신을 표현하며, 복잡한 세계에서 의미를 만드는 것. 그 힘은 과학적 검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언어적 경계를 가로지르는 모 든 대화, 번역을 거부하는 모든 시, 그리고 가정과 학교의 다양한 언어 사이를 항해하는 모든 아이에게서 명백하다. 다중 언어의 다름을 경험하고, 그 차이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가치있는 일 일 것이다.
이달의 사락 p****r 2026.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즈덤하우스]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위즈덤하우스]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내용보기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아들녀석이 영어에 관심도 없고,  나 조차도 아직 저학년이니 영어공부에 느슨한(?) 마음이었다. 그렇게 아들은 영어공부와 멀어지고.. 학교에서 하는 영어 수업에도 흥미를 잃어가던 차.. 작년 LA 위드뮤직 친구들과 영어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태국해외문화체험 학습을 다녀온 후 아들뿐만
"[위즈덤하우스]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내용보기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들녀석이 영어에 관심도 없고,  나 조차도 아직 저학년이니 영어공부에 느슨한(?) 마음이었다. 

그렇게 아들은 영어공부와 멀어지고.. 학교에서 하는 영어 수업에도 흥미를 잃어가던 차.. 작년 LA 위드뮤직 친구들과 영어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태국해외문화체험 학습을 다녀온 후 아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때아닌 영어공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아들은 영어 과외를 시작했고, 덕분에 나도 함께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뜻을 이해시키기 위해 자연스레 국어와 한자공부도 같이 하게 되었고(지식의 확장을 체험중이다.)

그렇게 모두가 영어공부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던 찰나..

리뷰어스클럽에서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책을 보게 되었다.

사실 제목만 보았을 때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언어는 어떻게 인간의 뇌를 바꾸는가'로 읽혀졌다.

언어가 인간의 뇌와 인간의 삶을,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고 싶었다. 

아들도 아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나 스스로  외국어공부에 대한 도전과 자극을 받고 싶었던 마음이 이 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부른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두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다.

PART1은 나를 바꾸는 언어 / PART2는 사회를 바꾸는 언어.

PART1에서는 언어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PART2에서는 더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 언어의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개인적으로 PART1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다중언어사용의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여러가지 연구&실험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가 도덕적판단부터 습관까지 인간의 모든 행동(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같은 뇌, 같은 도덕관을 가진 같은 사람이 질문의 언어만 바꾸었을 뿐인데 판단이 완전히 달라지는 실험결과이야기, 수십개국의 문법을 연구한 결과 미래시제가 약한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저축할 확률이 높았다는 연구결과 등등..사람들이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할 때 도덕적 판단부터 경제행동의 결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연구결과가 흥미로웠다.

저자는 다중언어의 사용이 뇌, 기억, 의사결정, 감정, 창의성에 변화를 주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컴퓨터 처리과정을 표현하는 병렬 활성화로 설명한다는데, 언어 네트워크에 걸쳐 일어나는 병렬 활성화에 대한 연구 실험부분도 재미있게 읽었다. 다중언어 사용자는 한 언어를 멈추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의 병렬 활성화처럼 (습득한)여러 언어를 동시에 떠올린다는 연구결과와 설명이 특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오랜 연구와 실험, 그리고 작가 개인의 경험을 통해 들려주어 언어가 가진 놀라운 힘과 이중언어 사용의 장점이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다가왔다.


이제 막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한 아들녀석, 그리고 남편도, 나도 외국어 공부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때문인지(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 몰라도 아동 다중언어 사용의 장점에 관한 내용도 머리에 쏙쏙 박혔다.

다중언어의 장점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에서 메타인지능력 발달, 자신과 타인의 신념이나 지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해, 사회 인지발달능력의 향상 등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아서 앞으로 아이도, 나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좋은 내용들을 초4 아들녀석에게 어떻게 풀어서 이야기 해줄지가 나에게 중요한 숙제로 남았다!!)

PART2에서도 PART1에서와 같이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사회적 관점을 넓히면서 인간의 역량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다른 언어를 배울 최적의 시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한때는 특정 연령 이후 '결정적 시기'를 지나면 언어를 유창하게 배우기가 어렵다고 보았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최근 대규모 데이터 재분석 결과, 결정적 연령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중언어 화자를 수십 년간 연구하면서 어떤 나이든 다른 언어를 배워서 거의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 이상하리만큼 위로와 용기를 주는 것 같았다.

다른 언어를 배울 최적의 시기는 태어나는 순간부터이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두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있는 우리(아이들)에게 큰 힘을 주는 것 같다.


이 책의 맺음말은 언어학습을 위한 제안으로 끝이 난다.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이중언어 자녀를 양육할 때 고려할 만한 전략들을 팁으로 주고 있다.

(* 아이와 현재 함께 사용하고 있는 앱 듀오링고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이 책은 언어, 이중언어, 외국어, 언어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이중 언어를 하고싶고, 그런 자녀를 키우고 싶은 부모님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영어공부를 하기 싫은 아들을 보며 가끔 남편은 내게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AI가 더 발달하면 기계가 알아서 통역과 번역을 해줄텐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안해도 되지않을까?"

어쩌면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도 했었다. 해외 여행을 갔을 때도 파파고 앱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소통하며 여행할 수 있었음만 봐도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발달한다면 외국어 공부가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나의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히 언어가 의사소통의 도구로만 생각한다면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며 편하게 살아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언어의 기능과 힘이 의사소통에만 국한되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언어가 인간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더욱 그렇다.

여러 언어를 끊임없이 관리하는 것은 뇌를 깊이 변화시킨다. 언어가 다른 화자간의 소통은 인공지능이든 다른 번역을 통해서든 가능하다. 하지만 번역된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직접 경험할 때 뇌에 일어나는 신경학적 변화는 만들어내지 못한다.(p.96)

다중언어 사용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이 달라지고 세포 수준에서 화학 반응이 바뀌며 후성유전학적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언어라는 무형의 것이 뇌와 같은 유형의 것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이, 이 책 한권의 많은 내용들 중에 나는 가장 놀라웠다. 그래서 앞으로 더더 열심히 영어공부와 외국어 공부에 내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에 아인슈타인의 뇌(외형적)를 연구한 책을 본 적이 있다. 뇌의 구조적 변화가 지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내용이 꽤나 흥미롭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무형의 것이(말/언어) 뇌와 그 물질처럼 유형의 것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정신(지적능력/지성)과 육체는 결국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시간이 된다면 이 주제를 다룬 책을 더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언어를 배우고 습득하고 그것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정신과 육체, 우리의 모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팩트이다!!


#다중언어#심리언어학#언어의정체성#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비오리카마리안 #언어의놀라운힘


YES마니아 : 골드 a**********7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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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인간에게 언어는 사고를 형성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도구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감정과 정보, 지식을 전달하고 문화를 발전시킨다. 초기 인간에겐 단순한 소리와 몸짓, 표정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이나 위험 알림 정도의 원시적 소통 체계를 사용했다. 언어가 발달하고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현실을 해석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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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에게 언어는 사고를 형성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도구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감정과 정보, 지식을 전달하고 문화를 발전시킨다. 초기 인간에겐 단순한 소리와 몸짓, 표정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이나 위험 알림 정도의 원시적 소통 체계를 사용했다. 언어가 발달하고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현실을 해석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틀로 작용하게 된다. 개인의 정체성과 집단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세대 간 경험과 지혜를 축전 전승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 언어는 한 나라, 한 문화만의 소유가 아니다.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늘어가고 있다. 이는 세계의 연결성이 크게 강화되기 때문이고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국가 간 이동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유학이나 취업, 이민이 증가했고 인터넷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다양한 언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여러 언어를 접하고 학습하는 환경이 형성되었다. 다중 상징체계를 습득하고 활용하면 사고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넘어 뇌의 구조 자체도 바뀐다. 



다중언어 사용의 영향은 실행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기억, 감정, 지각 등 인간 경험의 거의 모든 영역에 미친다. 심지어 다중언어 사용자들은 유년기, 인간관계, 경험 등 삶의 개인적인 기억조차 언어에 따라 다르게 떠올린다. 특정 언어로는 바로 그 언어를 썼던 시기의 사건을 더 잘 회상할 가능성이 높다. 기억이 떠오르는 방식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사고의 틀을 사용하는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중언어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형태의 치매 발병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노화 과정에서 다중언어 사용이 뇌 건강에 미치는 놀라운 효과는 운동과 식단 외에 이만큼의 효과를 내는 것이 없다. 저글링을 하듯 둘 이상의 언어를 오가며 사용하는 과정은 신경망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시켜 뇌 구조가 손상되더라도 기능적으로 보완되도록 한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소통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다양한 언어 환경에 노출되면서 기억력과 집중력 등 인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달의 사락 s********3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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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_ 비오리카 마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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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꼼꼼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비오리카 마리안의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입니다.인공지능이 발달하며 지금의 번역, 요약과 같은 일부의 언어 영역에 대한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언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감정과 맥락 등의 다양한 요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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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꼼꼼하게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비오리카 마리안의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입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하며 지금의 번역, 요약과 같은 일부의 언어 영역에 대한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언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감정과 맥락 등의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언어 능력이 출중한 사람은 어느 나라에서든 늘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다양한 국가의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도서가 무척이나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2가지의 파트, 11장으로 세분화 되어 있고

심리언어학의 유래부터 그 본질적인 능력과 가치에 대해 서술되어 있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을 갖는 것이다.


다중언어를 사용하며 크는 아이들의 삶은 단일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들과 어떤 점이 다를까,

하나의 기억장치에서 두 개의 언어가 모국어처럼 튀어나오는 일이 가능할까?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책을 통해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질의응답을 한 파트를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다중언어 사용자는 같은 상황을 떠올리더라도

언어에 따라 사람, 사건, 사물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지는게 아닌데 출력되는 값이 왜 달라지는 걸까 생각해보니,

언어 별로 접근되는 기억이 다르면 출력도 다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다중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와 테스트에 사용된 '트롤리 딜레마',

'의미 관련성 평가', '카드 매치' 등에서도 색다른 결과가 도출되어 신기했습니다.


언어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정치와 마케팅에서도 핵심 키로 작용될 때가 있습니다.

가령 어떤 청중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사용되는 언어나 표현 방식이 달라지므로

다중언어 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적용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다중언어를 학습하는 인구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라에서 어린 시절부터 주도적으로 교육한다는 건 국가별 특성에 따른 면도 있겠지만,

언어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나 중요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통계표가 수치로만 기재되어 있었다면 자칫 지루함을 느꼈을 수도 있었는데

중간중간 시각적인 요소가 첨부되며 흥미를 불러 일으켰고, 덕분에 끊김없이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한국어를 100% 완벽히 구사하지 못하고, 미국인이 영어를 100% 완벽히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언어는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야 할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해당 도서에서는 언어가 그저 다른 나라의 언어를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어, 몸짓 언어, 음악 언어, 수학논리언어 등으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었습니다.


언어 학습을 위한 방법이나 가족 대상 부모를 위한 맞춤형 교육 방식 들도 함께 저술되어 있으니

언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중언어 #심리언어학 #언어의정체성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비오리카마리안 #위즈덤하우스

이달의 사락 i*******k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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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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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이 책의 저자는 심리언어학자다. 언어와 정신의 관계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평소 막연히 궁금했던 부분들을 좀 더 분명하게 설명해 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실제로 읽어보니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생각들을 하나씩 다시 보게 만드는 내용이 많았다.예를 들어, 아이들에게는 모국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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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언어학자다. 언어와 정신의 관계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평소 막연히 궁금했던 부분들을 좀 더 분명하게 설명해 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실제로 읽어보니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그동안 당연하다고 여겼던 생각들을 하나씩 다시 보게 만드는 내용이 많았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는 모국어를 먼저 충분히 익힌 뒤 외국어를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나 여러 언어를 한다는 건 특별한 사람들 이야기라는 인식, 그리고 뇌 건강에는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는 믿음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책에서는 이런 통념을 꽤 분명하게 뒤집는다. 여러 언어를 동시에 접하는 것이 오히려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고, 다중언어 사용은 일부의 능력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면 더 일반적인 모습에 가깝다고 한다. 룩셈부르크나 노르웨이처럼 인구의 90%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나라가 많다는 점도 놀라웠다.


의외였던 부분은 여러 언어를 오가며 사용하는 과정 자체가 뇌에 엄청난 훈련이 된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이를 '저글링'에 비유한다. 서로 다른 언어 체계를 수시로 오가는 과정에서 뇌의 신경망은 훨씬 촘촘해지고 회백질 밀도는 높아진다. 덕분에 다중언어 사용자의 뇌는 똑같은 일을 해도 에너지를 덜 쓰는 '고연비 엔진' 상태가 된다. 실제로 다중언어 사용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 발병을 평균 4~6년이나 늦춰주는데, 뇌에 물리적 손상이 오더라도 남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일상을 유지하는 '인지 예비능'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학습의 문제를 넘어 노년의 삶을 지키는 강력한 방패가 된다는 뜻이다.


요즘처럼 인공지능과 번역기가 발달한 시대에 굳이 외국어를 공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저자는 단호하다. 번역기로 정보를 얻는 것과 직접 언어를 다루며 뇌가 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아무리 좋은 번역기도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그 신비로운 '신경학적 변화'까지 대신해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언어 공부는 지식을 얻는 수단을 넘어, 내 사고방식과 뇌의 구조를 스스로 재설계하는 과정인 셈이다.


돌아보면 그동안 취미 삼아 해온 영어 원서 읽기나 수학 문제 풀이가 단순한 여가 그 이상의 의미였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말하듯 수학이나 음악 역시 사고를 확장하는 하나의 ‘코드’이자 언어라면, 나의 그 시간들은 뇌를 꾸준히 자극하고 단련하는 훌륭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뇌의 힘은 결국 스스로 언어를 다루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조금 멀어졌던 공부 루틴을 다시 일상으로 가져와야 할 이유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달의 사락 d********9 2026.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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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AI시대! 외국어 공부 오히려 필요해!!(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_비오리카 마리안/위즈덤하우스)
"본격AI시대! 외국어 공부 오히려 필요해!!(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_비오리카 마리안/위즈덤하우스)" 내용보기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어보고작성한 포스팅이에요#다중언어 #심리언어학 #언어의정체성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최근 갤럭시 s26을 구입한 남편이 텍스트뿐 아니라음성 또한 실시간 통역이 된다고새 핸드폰 자랑을 했었다.바로 간 출장길에현지인들과 있는 자리에서사용을 해 보기까지 하는깜찍한(?) 사용기를 전해줬다.다른 언어 사용자들과의 갭을 줄여보고자최신 핸드폰의 AI
"본격AI시대! 외국어 공부 오히려 필요해!!(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_비오리카 마리안/위즈덤하우스)" 내용보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에요


#다중언어 #심리언어학 #언어의정체성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최근 갤럭시 s26을 구입한 남편이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 또한 실시간 통역이 된다고

새 핸드폰 자랑을 했었다.

바로 간 출장길에

현지인들과 있는 자리에서

사용을 해 보기까지 하는

깜찍한(?) 사용기를 전해줬다.


다른 언어 사용자들과의

 갭을 줄여보고자

최신 핸드폰의 AI 성능을 

테스트해 본 모양이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에 달리,

풍선에 바람 빠지지 듯

김빠지는 결과를 보여줬다.


  사람이 하나도 아니고,

여럿이 모인 자리에선 

여러 말이 뒤죽박죽 오가는지라

AI가 거르지 못하고 수용하느라

번역 또한 뒤죽박죽였던 모양이었다.

역시나 호기롭던 

AI 실시간 번역은 

그렇게 씁쓸한 피식 웃음만 남겼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럼 그렇지! 한두 번 속아?'하는 심정으로

영어책을, 영어회화 앱으로

돌아간다.

외국어를 잘은 못하는

 나 같은 사람도

"이제 AI 시대가 오는데 

외국어는 그냥 수능 점수를 위해서만

해 주자!"라고

큰소리로 외쳤던 위로는 

쏙 들어간다.

AI가 세워가고 있는 언어 바벨탑은 

견고해지기까지 아직 길이 먼 모양이다.



이 책은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점점 AI에게 전가시키려고

눈치 보는 시대에

다른 시각을 던지고 있다.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언어는 타인과 타국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였다.

그런 언어를 하나로 모아

외국어 공부를 하는 피로감과 수고를 줄이고,

보다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는 시대에

우린 살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언어가 

오히려 인간을 어떻게 바꾸는지 아냐고 

묻는 것 같다.

너희들이 모르는 것 가르쳐 줄게!!

라는 듯...


소통의 도구로 

발전한 언어,

인간과 어떤 관계에서 발전해 왔고,

인간 개인과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전혀? 아니면 얼핏이라고?


무슨 내용이길래?

궁금하시다면

이 책에 주목하시라!!







책의 목차를 통해 

저자가 인간에게 끼치는 언어의 영향력을

어떤 식으로 전달하려는지 살펴보면 좋겠다.


인간 개인을 

그리고 사회를 바꾸는 것!

바로 '언어'를 크게 둘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개인을 바꾸는 언어> 파트에서는 

언어가 단지 언어를 습득하고

그것을 생활에 활용하는 단순 소통으로서의 기능을 

말하지 않는 게 아니다.

다중언어 이용자들은

모국어든 외국어든 

사용 기능에 따라 사용하겠다고

단순히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실이 있다!

모국어를 사용할 때 더 감정적인 측면이

외국어를 사용할 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나? 

언어를 사용했던 시기에 따라 경험에 따라

개인적인 기억조차 다르게 떠오르기도 한단다.

필요에 따라 언어를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사람은 하나지만, 트랜스포머가 된 느낌이지 않을까?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단어 관계를 파악하며 연상하기도 하면서

창의적 사고가 활성화되고 인지구조가 바뀌며

언어를 병렬구조화하며 처리 해결 능력에서 또한 

성과를 보인다.

다중언어학습의 유익을 엿볼 수 있었다. 

다중언어 사용 아동의 경우 

연상 능력, 언어학습능력, 음악성,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향상됨을 보인다고도 한다.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자는

무의식적으로라도 

비슷하게 발음되는 관련 단어에도 (시각 청각이) 반응한다.

언어는 학습적인 면에 이어 

심리적인 측면에도 관여한다. 


운동이 몸을 바꾸고 

생각이 몸을 바꾸는 영향이 있듯이

사람의 언어와 그에 따른 사고가

뇌의 물리적 구조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도 놀랍다.

이중언어 사용자는 

전두엽 영역의 회백질

(뇌가 신경세포체를 수용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곳) 밀도가 

증가하는 것으로도 밝혀졌는데

(네이처 연구 참조, 본문 P.75), 

다중언어 화자들은 

회백질을 연결하는 통로인 백질도

늘었다는 연구를 제시하기도 했다.

사용 언어의 수에 따라 

알츠하이머 발병률도 낮고,

인지 쇠퇴나 기억상실의 정도가 덜하다는 점도

솔낏한 부분이다. 


<사회를 바꾸는 언어> 파트에서도 

언어의 영향력은 신선하고 놀랍다.

정치, 광고, 민족 등 언어는 

사용하는 시기와 문화에 따라서

다르게 활용할 수 있어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어쩌면 조심해야 하고 

또 어쩌면 영리하게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 

칼(살인도구 VS 명언, 생명을 살리는 말)의 양면성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이란 나라는 

이미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있지만,

다문화과정 중에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언어적 다양성을 고려해 

사회를 바꾸는 언어의 역할을 잘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라고 해서 

나라의 언어에만 국한해서 생각할 수 있는데,

책에서는 자연어(나라, 민족어) 뿐 아니라 인도어까지도 

언어의 분류에 포함시켜 다루기도 했다.

예를 들어 컴퓨터 C+언어라던가 음악의 코드 같은 것도

언어에 해당한다. 

이런 다양한 언어를 통해 인간은 표현하고

그 언어의 효율과 규칙을 통해 또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간다.


언어는

 오랜 시간 익혀 인간에게 탑재하는 칩과 같은

도구라고 생각했다.


오랜 기간 인간의 도구와 매개체 역할을 한 언어가

연구자들이 밝혀낸 연구와 분석으로 

새롭게 보였다. 

인간의 삶에서 살리기도 하고,

더 많은 잠재력을 끌어낼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는 것,

심지어 인간의 몸과 개인의 능력에까지 

다발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가 

참 무한하게까지 보였다.

특히 다중언어가 인간 내부에서 일으키는 시너지가

어느 때보다 새롭게 주목할 만한 내용이었다.

나이가 들었고, 

AI 시대가 왔기 때문에 뒷전으로 던져둔 

외국어에 다시 눈 돌리게 해주는 책이다.


내 몸에 새로운 자극을 선사할 외국어 공부는 뭘로 할까? 

한번 골라봐야겠다. 





s********7 2026.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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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서로 소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단이다. 그런데 이 ‘언어’가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인간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의 제목은 처음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책은 언어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특히 심리언어학자인 저자가 다중언어 사용자들의 언어 처리 방식과 인간의 인지 능력의 한계를 이해하고자 시작한 연구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게다가 저자 자신도 루마니아어를 모국어로, 러시아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다중언어 사용자라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갔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언어가 단순히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는 부분이었다. 다양한 언어를 접하면 사회적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교묘한 언어적 속임수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한다. 언어가 창의성을 자극한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었다.


특히 다중언어 사용의 장점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인지적 유연성이 높고, 메타인지 능력도 발달하며, 전반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단순히 ‘언어를 많이 안다’는 것을 넘어 삶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또한 이 책은 어린이의 이중언어 습득뿐 아니라, 성인이 되어 외국어를 배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다. 언어의 세계에는 끝이 없고, 언제든지 새로운 언어를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현재 영어 회화를 공부하고 있는 나에게도 이 책은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단순히 시험이나 실력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의 사고와 가능성을 확장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언어를 배우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새로운 언어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달의 사락 d**********7 2026.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