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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문서적의 장점이 공통의, 하나의 문제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볼 여유를 준다는 점이라고 할 때 잘 만들어진 책이지만, 매 챕터 끝날 때 저자의 반복되는 모호한 스탠스는 갑갑함을 느끼게 한다. 한 예로, 정신과 진단에 대한 인식의 시대에 따른 변화 - 우리(나라)도 그렇지… 라고 공감하는 건 좋으나, 제시된 문제에 대한 해법이 예전도 좋았지? 그렇지 않나? 수준의 반복인건 아쉬울 수 밖에 없지않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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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서 일어나고 일본 사람들이 느끼는 것 들이 한국에서도 곧 똑같이 일어날 것이라는 견해는 어느 새 구시대의 발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많은 현상들은 양국에서 동일하게 일어나거나 한국에서 먼저 생기고 곧 일본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한국 사회와의 싱크로율이 매우 높습니다.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하여 인간의 삶과 생활 패턴이 바뀌고, 선진국 성장의 방향성이 모호해 짐에 따라 삶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지금, 이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고민과 관심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완벽한 인간 추구 정신과치료 장수 시대와 그 역설 저출생과 육아 초거대 도시의 공간지배 각각의 문제 별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그 근원에는 공동체의식, 배려, 공감 등의 반개인주의적인 의식이 필요합니다. 읽기 불편한 주제들을 읽기 쉽게 설명하는 좋은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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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부터 마음을 끌었다. 역시 책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책이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과 비교하여 굉장히 쾌적해졌다. 하지만 알수 없는 불쾌함이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다. 이 불쾌함의 기원은 무엇일가? 무엇이 쾌ㅔ적한 이 사회를 불쾌하게 하는가? |
| 구루마야 다케시의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고도로 시스템화된 현대 사회가 제공하는 '쾌적함' 이면에 숨겨진 인간 소외와 부자유를 날카롭게 비판한 인문 사회비평서입니다. 모든 것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설계된 세상에서 왜 우리는 오히려 정서적 불쾌함과 공허함을 느끼는지 그 근원을 탐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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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저출산 # 현대 사회 생각해보면 내가 어렸을 때는 2층 주택에 살았는데 밤에는 많이 시끄러웠다. 먼저 동네 개 짓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취객의 노랫소리며, 싸우는 소리가 종종 들려왔었다. 오늘날은 지금 거주하는 아파트는 조용하다. 하지만 그때는 문제로 여겨지지 않던 크기의 소음도 잠을 깨우고,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나 역시도 이웃에게 소음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행동을 조심한다. 저자가 제기하는 문제는 이와 비슷하다. 훨씬 안전한 사회가 되었지만 우리가 느끼는 안정감은 좋아졌을 까? 저자가 지적하는 동아시아 지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지적은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p. 270 동아시아 서민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생물학적으로는 모르지만, 경제적으로는 분명 부르주아적 논리와 닿아 있다. 자본주의적 효율성과 생산성, 합리성의 논리를 내면화 할수록 , 개인 주의를 바탕으로 한 소비 주체로서의 의식이 철저해질수록 육아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한 답은 저자도 제시하지 못한다. 저자도 이 부분에서 문제의식을 가지자 정도의 의견만 비출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