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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코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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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가을로 기억이 된다. 업무 차 미국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출장 마지막 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LA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방문하게 되었다. 어릴 적 TV로만 보았던 그 곳에 도착하고 나니 다시 어린 아이가 되었고, 온종일 구석구석 다니며 신비로운 체험을 맘껏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들의 상상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이 그 답을 제공해 주었다.
디즈니랜드에는 고객들이 그들의 창작품을 보고 즐거워 할 것을 기대하며 끊임없이 뭔가를 만들어 내고 있는 이메지니어들이 있다. 이메지니어란 꿈꾸고, 창조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즉, ''상상(imagination)''과 공학(engineering)''이 합쳐진 이메지니어링을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들이 바로 이 책의 저자들이며 비록 짧은 글들의 묶음이지만 하나하나 그냥 넘길 것들이 없을 정도로 그들의 창의력에 대한 노하우와 열정이 가득 담긴 책이다.
하나, 우연히 끼적거린 낙서에서 훌륭한 아이디어가 시작된다.
하얀 종이를 보면 그냥 내버려 두지 못한다. 뭔가를 끼적거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디즈니랜드의 이메지니어들이다. 그런 사소한 끼적거림이 모여 훌륭한 아이디어를 잉태해 낸다는 것이다. ‘물이 바위를 뚫는 것은 물의 힘이 아니라 물이 떨어진 횟수다.’라는 말이 기억이 난다. 지금 당장은 힘이 없어 보이는 사소한 것을 우리는 너무나 쉽게 무시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장터 시장에 나와 나물 팔면 얼마나 남겠는가. 그러나 그렇게 해서 자식들을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다 보냈다면 결코 무시할 것이 아닌 것이다. 이렇게 누적의 힘은 대단한 것이다. ‘한방’을 원한다면 수천 번의 훈련을 감당할 각오부터 하자.
이메지니어링 사에서는 우연히 끼적거린 낙서에서 훌륭한 아이디어가 시작되곤 한다. 이매지니어들은 공짜 점심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기 때문에 식탁 위에 놓인 아이디어를 휘갈겨 쓰는 경우가 많다. 이매지니어링 방식을 탐구해가다보면, 이렇게 낙서투성이가 된 반짝이는 냅킨이 계속 등장할 것이다. (p.17)
회사를 움직일 수 있는 아이디어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중요한 것은 그 아이디어의 내용이 괜찮은가 하는 점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지극히 사소한 창조적 아이디어가 커다랗게 자라나는 경우를 수 없이 목격했고, 그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마이클 아이스너(Michael Eisner) 월트 디즈니 사 회장 (p.41)
둘, ‘난 못해’라는 부정적인 마음을 깨라.
창의력에 가장 큰 적은 바로 ‘난 못해’라는 부정적인 마음이다. 어릴 적 소꿉놀이를 할 때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소재로 순식간에 집안의 살림살이를 장만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정적인 경험이나 가르침으로 그 창의력을 잃어버리고 장애 아닌 장애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가장 머리 아픈 것은 창의적인 기획안을 만드는 것이다. 선배들이 해 놓은 것을 그대로 적용해서 하는 것은 쉽사리 잘 하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 일에는 바로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자세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려워 말자. 내가 먼저 해 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내 속의 잠자는 창의력을 깨우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자.
아이디어를 하나 생각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고 하자.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처음에는 당황해서 굳어버리기 쉽다. “난 못해. 난 미리 정해진 일을 하는 것에 맞는 사람이야. 무언가 생각해내야 하는 것은 질색이야.” 그런 태도는 당장 버려라. 창조적인 사람들 때문에 기가 죽어지낸 탓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런 상황을 가만히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만들어 낸 환상을 깨버려라! (p. 113)
셋,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
창의적인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끼리 조화롭지 못할 거라는 편견이 드는데 디즈니랜드의 이메지니어들은 한 팀이라는 마음이 아주 강함을 알게 되었다. 조직이 클수록 ‘나 혼자 할 수 있어’라는 착각으로 일을 하면 큰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일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호 협조를 구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중간에서 병목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집중하자. 그 시너지를 체험해 본 사람들은 결코 그것을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되 그 만큼 남도 소중함을 알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불필요한 티격태격은 좀 사라지지 않을까.
그 때 나는 이매지니어는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치더라도 더 어려운 상황을 경험해 본 사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지 아는 사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이후 나는 필요한 때면 주저 없이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 또 누군가 내개 도움을 청하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는다. 이매지니어링 사는 한 팀이다. 바로 그 덕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p.66)
파란 코끼리가 왜 없을까? 자판을 치지 않고 내 생각대로 글로 표현해 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영화에서만 본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언제쯤 가능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력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상상력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이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기가 주는 부작용을 따지기 전에 세상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를 가두고 있는지를 절실히 보게 되었다. 묶인 자가 묶이지 않은 것처럼 태연히 살아가는 어리석은 삶도 깨달았다. 녹슨 나의 창의력에 기름을 쳐준 이 책이 너무나 소중하게 여겨지는 아침이다. [인상깊은구절] 너무 일찍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라. 문제가 제대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수프도 약한 불에 오래 끓여야 제 맛이 나는 법. 아이디어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균형을 잡을 때까지 기다려라. (p.30) 작은 외딴 마을에 이발소가 두 곳 있었다. 한 곳은 바닥이 온통 머리카락 투성이였다. 이발사는 머리가 마구 헝클어지고 옷차림도 엉망이었다. 또 다른 이발소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이발사도 단정한 모습이었다. 자, 당신은 어느 쪽 이발소로 가겠는가? 주어진 정보를 종합한다면 지저분한 이발소를 찾는 편이 현명하다. 작고 외딴 마을이기 때문에 그 헝클어진 이발사는 깔끔한 이발소에서 머리를 잘랐을 것이다. 깔끔한 이발소란 손님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깔끔한 이발사의 단정한 머리는 분명 지저분한 이발소의 이발사 솜씨일 것이기 때문이다. (p.89) 해결책은 저 멀리 구름 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바로 코앞에 놓인 단순하고 평범한 아이디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약간의 팀워크, 약간 다른 시각의 도움을 받는다면 모두가 원하는 방향의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다. (p.183) |
| 책을 선정했을때 제목만 보고 덜컥 사버렸다.표지도 예쁘고 왠지 끌렸다고 할까? 파란코끼리...왠지 어린시절의 동화로 돌아가는듯한느낌을 받아서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책을 펼쳤을때 기대했던 동화세계가 펼쳐지지않고 월트디즈니에서 일하는 이매지니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매지니어는 상상하다(Imagine)와 엔지니어(Engineer)를합친 말로 '상상하고 실천하는사람'이라는 뜻이다.그리고 상상을 실현하는 이들만의 독특한 방식이 이매지니어링(Imagineering)이다. 이매지니어는 무작정꿈을 꾸지 않는다. 엉뚱한 생각을 하지만 정밀한 상상력과과학적인 창의력을 꿈꾼 것을 현실로 만든다.롤러코스터도 이매지니어링의 산물이다. 위의 말처럼(퍼온글) 이매지니어들의 생각들을 모아놓은한권의 책이 '파란코끼리를 꿈꾸다'였다. 생활하면서 아니면 자신의 일을 하면서 어떤 아이디어가떠올랐을때 '이 아이디어는 호응을 못받을꺼야'라든지'아이디어는 좋지만 현실화하진 못할꺼야'라는 생각들이비일비재하고 어른이 되면서 상상하고 꿈꾸는것보다현실적으로 생각하면서 우리는 점점 단순하고 틀에박힌생각들로 가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을 읽으며 어린시절 터무니 없는 상상을 하거나그 상상력으로 아이들과 신나게 놀았던 시절을 생각하며터무니 없는 상상을 다시 해보았을때 미소가 지어졌다. 새로운계획을 세우거나 일을 시작하려할때 너무 늦은것은아닌가라는 우려와 잘 되지 않을것 같은 관념들이 이 책을읽으며 왜 새로운 일의 시작을 즐기지 못할까라는 의구심이들었다. 혹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하거나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며꿈을 포기했던것들이 있다면 즐겁게 상상의 나래를 다시한번펼치며(Imagine) 그 상상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서 여러사람의조언을 받고 구체화 하는것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Engineering)그 꿈은 꼭 이루어 질거라 생각해본다..... |
| 마케팅의 대가 세스 고딘은 어느 날 프랑스 농촌을 여행하던 중 차창 밖으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좋은 것도 한 순간. 같은 장면이 계속 이어지자 금새 지루함을 느끼게 되죠. 그때 그 소가 그 소같은 비슷한 소들 사이에 '보랏빛 소'가 끼어있다면 단번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고 그렇게 나온 책이 바로 '보랏빛 소가 온다'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 어떤 생각도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책에 따르면 '분홍색 점이 찍힌 파란색 코끼리'도 그려낼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자라나면서 유치하다는 비판을 다른 사람에게서 듣기 시작하고 스스로도 자신의 상상력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창의력이란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그저그런 어른 중의 한 명이 되고 맙니다. 이 책의 제목 '파란 코끼리를 꿈꾸라'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을 되살려 마법과 같은 상상력을 발휘해보라는 그런 의미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와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는 여러 모로 다른 기업들의 연구대상입니다. 그동안은 디즈니랜드의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이 책은 디즈니사의 상상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는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 일동'입니다. 이매지니어(Imagineer)는 '상상하다'(Imagine)와 '엔지니어'(Engineer)를 합친 말입니다. 1952년 12월, 월트 디즈니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놀이공원(훗날 디즈니랜드로 불릴)을 만들 목적으로 선발한 사람들을 이매지니어로 부르게 되면서 큰 변화의 첫 발자국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놀이 시설을 설계하고 만들어 내고 있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매지니어들의 조직문화와 근무환경, 그리고 마법과도 같은 창의력을 발상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창의성이란 걸 과연 배울 수 있는 것일까요? 창의성을 배울 수 있다면 어떤 체계적인 단계를 말하는 것일까요? 이 책의 저자들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 것같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전자에 대해서는 'Yes', 후자에 대해서는 'No'라고 정리하고 있군요. 창의성을 훈련이 아니라 재능에서만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이런 책이 쓰여질 이유 자체가 없었겠죠. 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떤 일정한 원칙이나 프로세스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인정해야겠네요. 창의성의 원칙은 바로 아무런 원칙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 책은 참여한 사람들의 수 만큼이나 다양한 방법과 마인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읽어나가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아주 산만한 구성일 수 있지만 그만큼 이매지니어 사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으실때는 책의 전체적인 모습을 꿰려고 하기 보다는 중간중간 흐름을 끊고 어떤 방법이 나에게 가장 적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책을 읽은 사장님 이하 간부급 들 중에는 왜 우리 회사에는 이매지니어들 같은 창의력이 반짝거리는 인재들이 없는거야라고 한탄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놀라운 창의성 배후에는 그런 풍토가 생겨나게끔 지원했던 회사의 시스템, 조직문화가 있었음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월트 디즈니를 포함한 경영진들처럼 '나쁜 아이디어'라는 말 자체가 사전에 없도록 하고, "안 돼"라는 말은 입 밖에 내지 못하도록 자유로운 발상을 허용하고 있는지요?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도 일단 받아들이고 발전시켜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고 있는지요? 그런 노력없이 창의성 있는 인재를 어디서 영입해볼까만 고민한다면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을 다 읽은 분들을 위한 마지막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국 이 책에서 언급한 모든 교훈을 무시하고 당신 생각대로 밀어붙여야 한다."(149page) (2006.07.17. 북코치 권윤구) 인상깊은 구절 : 이매지니어링 사에서 '푸른 하늘'이라는 말은 아주 중요하다. 이것은 일기 예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브레인스토밍 회의 이름인 '푸른 하늘'은 실수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푸른 하늘' 회의에서 나쁜 아이디어라는 개념은 없다. "안 돼"라는 말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유치원 시절 이후 그런 자유를 느껴본 적은 처음이다. 당신도 그런 회의를 만들어보라. 어떤 주제든 가능하다. 생각이 꽉 막혀버렸다면 산책을 나가라. 가장 생산적인 회의는 회의실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이매지니어들은 이를 가리켜 복도 문화라고 부른다. 복도나 정수기 앞, 자판기 근처, 혹은 화장실에서 이루어지는 즉석 대화를 가리키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