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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쌍의 연인이 실종, 몇달 후 시체가 발견되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법의국장 스카페타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 마약 정책 실장 팻 하비의 딸이 실종된 후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참을 읽고 나서야 이미 몇년전에 읽은 책이라는 걸 알았지만, 짧은 기억력에 다시 흥미 진지하게 읽었다. 당시에 읽을때는 발행순서대로가 아니라 "하트잭이라는 책이 재밌다는데, 이게 CSI의 원조라는데, 얼마나 재밌나 두고 보자" 하는 삐딱한 심정으로 보기 시작해서 미국드라마 CSI처럼 첨단장비에 넣자마자 짠~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수사가 진전이 더디고, 몇달에 걸쳐 수사를 하기에 굉장히 실망하며 읽고, 결말에도 실망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전편에 이어서 읽기에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물들의 관계변화나 성격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었다. 늘 스카페타의 신경을 건드리는 "마리노"지만, 둘의 대화는 아주 오래된 노부부처럼 이어지고, 전편에 이어 나오는 애비턴불은 스카페타와 마찬가지로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사랑에 발목 잡히는 헛똑똑이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마리노와 대조적으로 늘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명석한 분석, 가족을 철저히 지키는 FBI 벤턴 웨슬리의 모습에서는 미국 CBS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하치"의 모습이 절로 상상되어서 재밌었다.
개인돈 600 달러나 들여서 시골마을 심령술사를 만나는것 따위의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카페타는 사소한 단서 하나에도 자신의 돈과 능력을 투자한다. 마치 리서치에 많은 돈과 노력을 들인다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스카페타 박사에게 투영한 모습인것 같아서 다음 사건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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