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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내가 모르던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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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사실 그 장르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던 나도 모르는 독선 때문이다. 읽을만큼 읽었고, 알만큼 안다는... 그래서 새로이 나오는 책들을 찾기를 게을리 했던 것이다. 이런류의 책들은 이런 한계가 있기에 읽을 가치가 없고... 서점에서 책을 고를때 내 마음에는 나도 모르는 검열관이 그런 역활을 하곤 한다... 그것은 경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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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사실 그 장르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던 나도 모르는 독선 때문이다. 읽을만큼 읽었고, 알만큼 안다는... 그래서 새로이 나오는 책들을 찾기를 게을리 했던 것이다. 이런류의 책들은 이런 한계가 있기에 읽을 가치가 없고... 서점에서 책을 고를때 내 마음에는 나도 모르는 검열관이 그런 역활을 하곤 한다... 그것은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명작을 놓지게 만드는 불운한 경험을 하게 만들기도 하다. 항상 모든 새로움에 열려 있어야 하는데... 우연히 이 책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감동했다. 그리고 내 선입견을 책망해야 했다... 이런 책이 많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내가 그 가치를 과소평가 했구나... 내가 모르던 새로운 류의 깊이 있는 공상과학소설이 있었던 것이다. 감명깊게 읽은 책이다.
s***g 2005.12.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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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로 옮겨진 베트남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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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로버트 하인리히의 스타십 트루퍼스를 이야기해   야 한다. 왜냐하면 영원한 전쟁과 스타십 트루퍼스는 일종의 대척점에 존재하는 소설들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불어 이 두 소설은 지금의 현대 사회를 만들어낸 2차대전과 냉   전 그리고 그 냉전이 만들어낸 베트남 전쟁을 지나면서 변화된 전쟁에 대한 시각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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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전쟁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로버트 하인리히의 스타십 트루퍼스를 이야기해

 

야 한다. 왜냐하면 영원한 전쟁과 스타십 트루퍼스는 일종의 대척점에 존재하는 소설들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불어 이 두 소설은 지금의 현대 사회를 만들어낸 2차대전과 냉

 

전 그리고 그 냉전이 만들어낸 베트남 전쟁을 지나면서 변화된 전쟁에 대한 시각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독자들은 이 두 소설을 읽으면 살짝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것은 또한 단순한 군국주의나 우익의 애국론이나 베트남 전쟁 때 미국을 휩쓸었던 반전

 

론이 이루어지게 된 그 상황을 살짝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2차대전 당시의 거의 대

 

부분의 나라가 갖고 있었던 애국과 국가 우선의 시각이 2차대전이라는 가장 거대한 전쟁

 

을 지나면서 변화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베트남 전쟁에서는 마침내 반전론으로 나타났다

 

는 것을 생각하면 그 양 전쟁을 이 두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와 영원한 전쟁은 너무나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이 소설 영원한 전쟁의 작품 해설에서 하인리히와 홀드먼

 

이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보여준 양 극단의 모습을 통해서 잘 보여진다고 하겠다. 그리고

 

영원한 전쟁은 스타십 트루퍼스와 대척점에서 또 다른 의미에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한

 

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의미에서 적과 아군이 분명하고, 그들의 서로 전쟁을 하는 이유가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지는 스타십 트루퍼스에 비해서 영원한 전쟁은 그 전쟁의 시작에서부터 그 결말까지

 

는 너무나 분명하게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만 그 과정에서는 우주 여행으로 인해서 시간적

 

으로 차이가 나고 그리고 우주 여행을 하지 않는 다른 이들과 우주를 여행하는 이들 사이

 

의 시간차로 인해서 변화하는 사회를 주인공인 만델라가 계속해서 경험하면서 느끼는 문

 

화적 충격을 통해서 베트남 전쟁에서 파병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귀환병들이 느꼈던 문화

 

적인 충격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그 적과 아군 그리고 그 전쟁의 목적까지도 모든 것이

 

불분명한 영원한 전쟁은 베트남 전쟁 당시에 그 전쟁에서 당대의 사람들이 느꼈던 모든

 

것들을 너무나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그렇게 스타십 트루퍼스와 영원한 전쟁은 대척점에

 

서 전쟁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과 전쟁과 전쟁의 사이에 변화된 사람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역사책에서 보던 전쟁과는 다른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전쟁들을 이

 

영원한 전쟁에서는 느끼게 된다. 영원히 계속되는 무의미하면서도 불분명한 전쟁을 우리

 

는 이 베트남 전쟁을 경험한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에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영원한

 

전쟁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마치 악몽처럼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2.09.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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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The Forever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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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The Forever War)조 홀드먼 저/김상훈 역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11월 17대 대통령 선거일, 임시 휴일인 오늘 나는 일요일의 기분을 느끼면서 점심이 다 된 시간에 일어났다. 오랫만에 늦잠을 잔 것은 어제 집에 새벽4시가 휠씬 넘어서 집에 왔기 때문이다. 우연히 발견한 빌딩 지하에 있는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소주를 나누어 마시고, 맥주 한 잔하고 집에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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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The Forever War)
조 홀드먼 저/김상훈 역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11월


17대 대통령 선거일, 임시 휴일인 오늘 나는 일요일의 기분을 느끼면서 점심이 다 된 시간에 일어났다. 오랫만에 늦잠을 잔 것은 어제 집에 새벽4시가 휠씬 넘어서 집에 왔기 때문이다. 우연히 발견한 빌딩 지하에 있는 화교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소주를 나누어 마시고, 맥주 한 잔하고 집에 오니 시간이 12시가 휠씬 넘었다. 원래 같았다면 바로 잠자리에 들었겠지만,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하다가 반가운 문자메시지를 받고서 바로 택시를 타고 술을 마셨던 것이다.

 

사실 술이라고 해야 막걸리 한 두사발을 마신 정도였지만,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누군가와 단둘이서 술을 마시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새벽 4시까지 여는 그 술집은 나름대로 분위기가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나와 이야기를 하는 그 사람과 있는 것이 기분 좋았다. 늦은 시간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늦게까지 술을 함께 마시는 것이 즐겁지 않을 수 없다. 자주 볼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한동안 계속 기억에 남는 날이 되지 않을까.그렇게 나는 기분좋게 집에 와서, 한가롭게 늦잠을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읽고 있었던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영원한 전쟁은 근래에 읽은 로버트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와 같이 Military SF 장르로도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소설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작가인 조 홀드먼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는 베트남 전쟁 다시 징집되어 전투공병으로 참전하였다가 온몸에 백여개의 파편이 박히는 중상을 입고서 제대를 한 참전용사 출신이다. 이 후 그는 SF소설을 발표하였고, 그 걸작이 '영원한 전쟁'이다.

 

영원한 전쟁의 줄거리는 인류가 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발견하여 초광속 항법을 발견한 시대에, 토오란이라는 외계종족과 조우하면서 기나긴 전쟁에 들어가는 시대부터 시작된다. 토오란과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지구는 UNEF라는 일종의 군대를 조직하고, 여기에 강인한 체력과 지성을 가진 엘리트들을 차출하게 된다. 그 중에는 '윌리엄 만델라'가 있었다. 초광속으로 이동하는 동안, 상대성 이론의 시간팽창 효과로 우주선을 타고 있는 병사들은 나이를 거의 먹지 않지만, 시간은 몇세기나 지나가버린다.

 

저자가 경험한 베트남 전쟁 뿐만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고도의 폭력적 상황이 어떻게 우리들 자신을 유리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 '영원한 전쟁'은 SF소설의 모습으로 그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초광속 항법으로 병사들은 시공간적으로 자신이 살던 시대, 가족, 문화 그리고 사회와 분리된다. 그들이 돌아간 사회는 이미 그들이 알고 있고 살았던 곳이 아니며, 그들 자신도 변화해버린 것이다. 몇십세기의 시간이 지나가면서, 변하는 지구의 사회상도 무척이나 흥미롭다. 또한 로버트 하인라인이 제시한 Powered Suit의 개념이 조 홀드먼의 소설에서 그대로 차용되고 있음을 발견하는 것도 매우 재미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 영원할 것 같았던 전쟁이 끝나면서... 토오란과의 전쟁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한 오해로 일어났다는 사실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전쟁이란 무의미하고 결국은 허무한 것이라는 느낌마저 준다.

'영원한 전쟁'은 베트남전의 암울한 상황로 인해서 정식출간을 18곳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었고, 그 내용도 여러 차례 혼돈스러운 과정을 거쳐서 바꿔졌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영원한 전쟁은 저자가 완전판으로 정리를 해서 출간된 것으로 여러모로 기준에 출간된 책과는 차이가 있다.

 

SF소설에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는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s****t 2009.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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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전쟁, 늙지 않는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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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 홀드먼 <영원한 전쟁>   '영원한 사랑'이나 '영원한 희망'이 아니라 '영원한 전쟁'이다. 전쟁이 1-2년만 지속되더라도 현실은 지옥으로 변할텐데 그런 전쟁이 영원히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영원한 전쟁>에서 전쟁은 1990년대에 시작되서 무려 1143년 동안 계속된다. 이런 전쟁이 지구상에서 벌어진다면 지구는 완전히 초토화되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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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 홀드먼 <영원한 전쟁>

 

'영원한 사랑'이나 '영원한 희망'이 아니라 '영원한 전쟁'이다. 전쟁이 1-2년만 지속되더라도 현실은 지옥으로 변할텐데 그런 전쟁이 영원히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영원한 전쟁>에서 전쟁은 1990년대에 시작되서 무려 1143년 동안 계속된다. 이런 전쟁이 지구상에서 벌어진다면 지구는 완전히 초토화되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뀔 것이다.

 

다행히도 이 전쟁은 우주공간에서 벌어진다. <스타쉽 트루퍼스>처럼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에 맞서서 지구의 군인들이 끝없는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작품에 의하면 지구인들은 1990년대에 이미 우주의 다른 행성으로 이민자들을 보내고 있었다.

 

<영원한 전쟁>이 발표된 것이 1970년대 초반이니까, 작가는 20년 후에 실제로 인류가 우주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는지도 모르겠다. 작품 속에서 우주개발이 본격화된 데에는 그럴만한 계기가 있다.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는 인류

 

20세기 말에 인류는 블랙홀을 이용한 초광속항법을 발견한다. 블랙홀을 향해서 어떤 물체가 충분한 속도를 가지고 돌진하면 은하계의 다른 공간으로 튀어나오는 것이다. 글자그대로 엄청난 거리를 순식간에 이동하게 된다. 어디로 이동하는지는 계산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서 인류는 다른 항성계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쟁에 돌입한다. 주인공인 윌리엄 만델라는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두 살에 강제로 징집당했다. 그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달표면에서,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에서 훈련을 받고 실전에 투입된다. 블랙홀을 이용한 순간이동을 통해서 다른 항성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토오란과 싸우는 것이다.

 

여기에 흥미로운 점이 있다. 군인들이 타고있는 우주선은 초광속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빠르게 이동하는 우주선 내부에서는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흘러간다. '쌍둥이 패러독스'로 유명한 상대성이론에 의한 시간팽창효과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상에서 몇 세기가 흐르더라도 우주선 내부의 군인들은 몇 살밖에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호기심이 생길만도 하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우주에 나가서 전투를 한 차례 치르고 돌아왔더니 지구는 몇 십년 또는 몇 백년이 지나있다면 어떻게 그 환경에 적응할까. 이런 식의 전투가 몇 차례 반복되면서 윌리엄 만델라도 생각한다. 일년을 온전한 일년으로 살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좋은 점도 한가지 있다. 전투를 치르는 동안 지구시간으로 몇 백년이 흐르기 때문에 군인들의 월급도 그 기간만큼 누적된다는 점이다. 신병이 들어와서 전투를 한번 치르고 나면 통장의 잔고는 엄청나게 늘어나 있다. 전사하지만 않는다면 전역 후에 그 돈을 펑펑 쓰면서 남은 인생을 살 수도 있다.

 

이런 장점과는 상관없이, 만델라는 훈련과 실전을 거쳐서 조금씩 살인기계로 바뀌어간다. 군인이기 때문에 '난 단지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라는 발언으로 모든 비인간적인 행위를 합리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명령이 자기 마음속 깊숙한 곳에 있는 어두운 본성으로부터 나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향을 잃고 영원히 싸워야하는 병사

 

소설이건 영화건, SF에서 묘사하는 미래는 우울한 디스토피아인 경우가 많다. <영원한 전쟁>도 마찬가지다. 2023년에 지구의 인구는 90억에 달한다. 그중에서 50억명 가량이 실업상태다. 무차별한 개발로 환경은 오염되었고 식량도 부족하다.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권력자들은 일반인에 대한 통제의 강도를 점점 높여간다. 그러면 디스토피아가 탄생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의학과 과학기술이 발달하더라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가진 사람들 또는 군인들 뿐이다. 전투 도중에 팔다리가 잘려나가더라도 거의 완벽하게 다시 재생시킬 수 있다. 간, 신장, 위 등 각종 장기도 새것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장기간 동안 술을 퍼마셔서 간이 거덜나더라도 새걸로 바꾸고 또 퍼마시면 되는 것이다.

 

도입부의 배경이 20세기 말이었지만, 작품의 마지막 장면은 3143년이다. 윌리엄 만델라는 몇 차례의 전투와 휴식기간을 거치고 나서 3143년을 맞이한다. 그래도 만델라는 시간팽창효과 때문에 늙지 않았다. 나이는 1150살이 넘었어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지구가 어떻게 변해있을지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전역한 군인은 문화적충격을 겪으면서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야하고, 그동안 전투기계로 살아오면서 육체와 정신에 받은 상처를 씻고 일반인들과 어울려야 한다. 작가 조 홀드먼은 실제로 20대의 나이에 징집되어 베트남에서 전쟁을 치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전쟁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과거나 미래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가올 2023년의 풍경이, 작품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엉망이지 않기를 바란다.

t****o 2011.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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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쓰여진 작품, 잘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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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우리나라 SF 독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져 있는지 아시나요? <스타쉽 트루퍼스>의 디스토피아적 해석이라고들 알려져있죠-   아마 많은 분들이 스타쉽 트루퍼스는 들어보셨거나 영화로 보셨을것입니다! 3대 SF 거장 중 한명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작품이죠!(나머지 두명은 아이작 아시모프와 아서 클라크입니다.)     <영원한 전쟁>도 내용 전개는 일단 똑같습니다.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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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우리나라 SF 독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져 있는지 아시나요?

<스타쉽 트루퍼스>의 디스토피아적 해석이라고들 알려져있죠-

 

아마 많은 분들이 스타쉽 트루퍼스는 들어보셨거나 영화로 보셨을것입니다!

3대 SF 거장 중 한명인 로버트 하인라인의 작품이죠!(나머지 두명은 아이작 아시모프와 아서 클라크입니다.)

 

 

<영원한 전쟁>도 내용 전개는 일단 똑같습니다. 엘리트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선발해서 "토오란"이라는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참여 시키고- 중간 블라블라하고 피튀기는 전쟁을 하고 돌아와보니 이미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라는 스토리이긴 합니다. 하지만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절대 그렇게 단순하고 쉽게 해석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무지막지한 과학적 이론들이 나오면서(하지만 재밌습니다 ㅎㅎ) 뭐 여차저차 결론은 이동경로나 위치에 따라 시간이 달리가서, 몇년 전쟁하다보면 지구는 몇백년이 지나있고, 이미 전쟁이 끝나있고. 책이 시작하는 부분과 끝나는 부분의 시간적 차이가 몇백년이나 되기도 합니다.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성애가 장려되고, 이성애는 정신병으로 치부되기도 하지요.

자신보다 훨씬 나중에 태어난 사람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 우주 어느 지역에서는 더 발전된 미래에서온 "토오란"에게 당하기도, 또 어느곳에서는 그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스타쉽 트루퍼스를 "군대 만세! 지구 만세!"라고 본다면-

영원한 전쟁은 "어두워! JM- 절망!" 이렇다고들 합디다만,

 

잔뜩 전쟁하다가 외계종족과 대화가 가능해졌을때 첫 대화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냐" 쓰읍;;;;; 밑도 끝도 없이 싸우고 본거라고나 할까요;;;;

이것이 진정한 디스토피아의 결정체라고 하는건가.

 

제가 볼 때는 어쩌면 반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보이는 것처럼 외계인들 잡아다 연구하고 정복하고 하는게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을지-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을 읽어보세요!

<스타쉽 트루퍼스>의 재미와 <1984>나 <멋진 신세계>에서 볼 수 있는 묵직함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o********5 2009.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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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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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서너 달 전에. 도서관에서 스타쉽 트루퍼스를 오랜만에 찾아선 읽었습니다.역시. 지금 봐도 맘에 드는 소설이더군요.지나친 군대지상주의라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전 그 책의 여러 이야기들에 동감합니다.국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거.개념 없는 얘나 어른은 체벌을 가하는 것이 옮다는 것.적어도, 정치를 한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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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서너 달 전에. 도서관에서 스타쉽 트루퍼스를 오랜만에 찾아선 읽었습니다.
역시. 지금 봐도 맘에 드는 소설이더군요.
지나친 군대지상주의라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전 그 책의 여러 이야기들에 동감합니다.

국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거.
개념 없는 얘나 어른은 체벌을 가하는 것이 옮다는 것.

적어도, 정치를 한다는 사람은 국가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군대를 갔다왔다고 해서 이런 헌신을 꼭 증명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죠.

전 평화지상주의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전쟁을 좋아하는 전쟁광도 아닙니다만..
일단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음. 체벌.
체벌은 인간을 사육하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싱가포르의 예를 봐서도 알겠지만, 적극 찬성하는 쪽입니다.
다만,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가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때려도 심하게 혼내도 반항하는 놈은 반항한다고 합니다.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소름이 끼칠 정도의 강한 체벌을 직접 목격한다면 - 싱가포르와 같이 - 그렇게 되진 않을 겁니다.
...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객관적으로 체벌을 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죠.
감정에 의하여, 모욕감을 주는 체벌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영원한 전쟁의 서평에 스타쉽 트루퍼스의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 두권의 위대한 SF 소설을 읽어 보신 분들은 잘 아실듯도 합니다.
영원한 전쟁은 스타쉽 트루퍼스의 비판적인 패러디라는 것이죠...

적어도 하인라인은 1차 세계대전에서 - 2차 세계대전인가? 헷갈리네요 -ㅇ-;; - 
장교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전쟁에서 의미를 얻었습니다.
왜 나는 싸우는가? 그리고, 이 전쟁은 왜 필요한가?
당위성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홀드먼은 다릅니다. 
그가 경험한 전쟁은 베트남전입니다.
사실 영원한 전쟁의 만델라 이야기는.. 그의 젊었을 적의 전쟁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전쟁..
왜 일어난 건지도 알 수 없고, 거기다 져 버린 전쟁...

민주주의 수호라는 거창한 명분으로 해외에 어어~~ 하다가 끌려가선...
수호해야 할 민주주의 는 없고...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적대적인 사람들과의 싸움..
가히 외계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베트남 사람들과의 싸움..

이 의미없고 지겨운 전투, 전쟁의 이야기를 SF로 풀어 써 낸 책이
이 영원한 전쟁입니다.

소설의 플롯을 보면... 스타쉽 트루퍼스와 비슷한 부분이 꽤나 있습니다.
물론, 패러디적 성격이라.. 과정은 완전히 틀리지만 말이죠..

군대 지원.
지원과 끌려감.

훈련
사망한 인원은 거의 없음 - 어이없는 사고로 사망

군대적 사고에 희의를 느끼다 이게 맞다고 느끼게 됨 - 군대는 역시 어이없다.

전투의 원인
저쪽에서 공격 - 누가 먼저 공격했지? 

...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보신 분이라면.. 이 영원한 전쟁속에서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의 
냄새를 맡으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영화, 소설을 보고 읽으셨지만, 영원한 전쟁을 읽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꼭 읽어보십시오. 추천드립니다.


도서관에서 ... 이 책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점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다시한번 고민이 되네요.. 살까 말까.....


u***z 2009.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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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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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외계인과의 전쟁을 위해 징집 되어 우주에서 훈련을 받고, 전쟁에 병사로 투입 됩니다.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먼 우주 저편에서 전쟁을 하다 보니, 상대론 효과 때문에 주인공이 한 번 몇 분, 몇 시간 전쟁터에 갔다가 돌아 오면, 지구에서는 짧게는 수십년에서 길게는 수백년의 시간이 지나가 버린 다는 것입니다.흡인력 있게 빠져 들어 읽기 좋은 재미 있는 SF 소설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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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외계인과의 전쟁을 위해 징집 되어 우주에서 훈련을 받고, 전쟁에 병사로 투입 됩니다.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먼 우주 저편에서 전쟁을 하다 보니, 상대론 효과 때문에 주인공이 한 번 몇 분, 몇 시간 전쟁터에 갔다가 돌아 오면, 지구에서는 짧게는 수십년에서 길게는 수백년의 시간이 지나가 버린 다는 것입니다.


흡인력 있게 빠져 들어 읽기 좋은 재미 있는 SF 소설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군대와 전쟁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주인공이 외계 행성에서 싸우는 육군 병사인데 몸에 장착한 특수한 옷과 무기로 싸운다는 상황은 이 바닥의 고전 “스타쉽 트루퍼스”와 매우 비슷했습니다. 특히, 훈련 묘사, 전투 묘사, 군대 밖의 사회 묘사를 중요한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는 두 소설이 일치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타쉽 트루퍼스” 보다 이 책이 훨씬 재밌었습니다. 우선 이 책에 나오는 훈련, 전투, 사회상이 더 강렬하고 더 위기와 두려움이 많은 것이었습니다. 훈련은 매우 위험하고, 전투는 더 궁금증이 생길만하게 되어 있고, 사회는 훨씬 더 기괴하게 암울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위험한 상황, 궁금증이 생길만한 조건이 머나먼 우주 공간이나 매우 빠른 속도로 우주 여행을 하는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기술적으로 이것저것 상상해서 집어 넣은 것들이었습니다.


엄밀하고 정교한 느낌까지는 아니었지만, 대신에 다채로웠고 극적으로 실감나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주에서 처하는 위험이 갑자기 튀어 나오는 우주괴물 때문이라는 식의 판타지 소설이건, 공포 소설인건 어떤 배경에서 나와도 상관 없는 위험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섭게 움직이는 우주선의 가속도 때문에 내장이 다칠 위험과 싸우고 거기서 안전하게 벗어 나오기 위해 애쓴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실감이 났다는 것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계속해서 변해 가는 배경, 변해 가는 사회상에서, 신기한 소재, 눈길이 가는 상황을 던져 주고 있어서 읽는 재미가 강했습니다. 게다가 거기에서 연결 되고 있는 주인공의 감정 변화와 표현하는 인생관도 꾸준히 이어지고 갈 수록 선명해져서, 주인공이 이야기 속에 정말로 살아 있는 느낌, 주인공의 세상이 거기에 정말로 있는 느낌도 훌륭했다고 생각 합니다.


이 이야기는 베트남 전쟁에서 나타난 전쟁 상황의 여러 문제점들을 소재로 가져 와서 먼 미래의 전쟁을 배경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은 “베트남 전쟁에 젖어 있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 왔더니 적응을 하기 어렵더라”는 참전 용사의 부적응 문제를 다루는 대목 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는 전투를 하고 돌아 오면 사회가 그저 적응하기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서 그야 말로 강산이 변해 있습니다. 그만큼 주인공의 낯선 느낌, 부적응의 감상은 더 강렬하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표현이 굳이 감상적이고 절절하게 꾸밈이 많다기 보다는 대체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연결 되고 있는데, 그것도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빨리 빨리 펼쳐 나가서 지루하지 않게 해 주면서도, 그야 말로 군인의 이야기라는 전체 분위기에도 어울렸고, 그런 말투로 이야기를 펼쳐 놓은 덕분에 몇몇 강렬한 장면들은 대조적으로 오히려 더 심각하게 느껴지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전쟁에 온 정치, 경제, 사회가 집중 되어 있어서 전쟁이 없다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질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더욱더 전쟁에 집중하게 되는 구조라든지, 전쟁터에서 본인의 감상으로는 한 몇 분 혼란통에 날뛴 것 뿐인데도, 지구에서는 수십년 전의 전쟁 영웅으로 선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든지, 풍자적인 이야기 거리들이 큰 줄기는 아니라도 다양하게 인상을 줄 수 있게 버무려져 있었습니다.


더 다채로운 소재들, 더 강렬하고 일관성 있는 주제라는 면에서 저는 “스타쉽 트루퍼스”나 비슷한 우주에서 전쟁하는 주인공들을 다룬 소설인 “노인의 전쟁”, “엔더의 게임” 같은 이야기들 보다도 이 책을 훨씬 더 재밌게 봤습니다. 약간 SF물 다운 억지를 쓰면서도 감개무량하게 결말을 끌어 내는 솜씨까지도 뛰어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g******r 2015.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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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읽으니 조금은 시니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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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책을 읽고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바람이 이렇게 금방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완전판이라니 예전 것과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 지를 생각하고 보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긴가 민가 싶은 장면도 있었는데 역자 후기가 있으니 아, 그거구나 싶었다. 물론 마지막의 <분리된 전쟁>은 처음 실린 하나의 단편이지만 말이다.또 한 번 본 이 책은 세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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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책을 읽고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바람이 이렇게 금방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완전판이라니 예전 것과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 지를 생각하고 보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긴가 민가 싶은 장면도 있었는데 역자 후기가 있으니 아, 그거구나 싶었다. 물론 마지막의 <분리된 전쟁>은 처음 실린 하나의 단편이지만 말이다.

또 한 번 본 이 책은 세세한 점에서 내 시선을 사로잡았고 언짢게 만들었다. 우선 남자 50명, 여자 50명으로 구성된 엘리트 징집법에 의해 징집당한 병사들을 언뜻 보면 남녀평등이란 문제가 확실하게 실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의 묘사나 메리게이의 회상 장면을 보면 무시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 측면이 있다. 물론 쓰여 진 시기가 70년대고 작가의 생각도 있고 완전한 평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면 간단하지만 마치 남녀가 자유롭고 평등한 것처럼 묘사하면서 그런 묘한 여운을 준다는 것이 여성을 여전히 성적인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밖에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여기에서 간과한 완전한 이성애자가 아닌 동성애자가 있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까가 없다. 엘리트 징집법은 이성애자여야 한다는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아니면 나중의 변화와의 대비를 위해 일부러 작가가 안 썼을 수도 있지만 그 시대에도 엄연히 존재했던 사람들을 은연중에 터부시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잽에서 스트레이트를 날린 셈이다. 문화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넣은 <분리된 전쟁>은 보는 것은 좋지만 차라리 넣지 않았거나 부록처럼 나눴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치 완벽한 한 작품에 속하는 챕터의 형식이 아니라. 왜냐하면 이 작품의 관점은 끝까지 만델라에게 주어진다. 그 관점이 만델라와 메리게이가 헤어지게 되면서 나중에 메리게이의 관점에서, 아니 메리게이는 어떻게 만델라 없는 동안 지냈나 하는 면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전투에 나선 메리게이의 관점에서 한 단편을 부여한 것이다. 한 작품에서 화자가 처음부터 정해졌는데 무리하게 단편을 작품 안에 끌어들일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그러므로 독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측면에서라면 독립된 부록이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은 말이 필요 없는 작품이다. 누구나 한번쯤 읽기를 바라는 작품이고 지금 미국이 이라크에서 전쟁 중인데 그 상공에 이 책을 뿌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작품을 읽었음에도 여전히 전쟁을 한다는 건 역시 전쟁은 돈이기 때문이다. 그거 이외의 어떤 것은 없다. 아마 어쩌면 우린 전쟁을 막기 위해 마지막에는 이 작품의 결론을 따라야 할지도 모른다. 다양성이 물론 지금도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고 이해의 결여가 언제나 사라질 수 없는 거라면 동일한 사람들, 즉 클론으로 지구를 채우는 것도 좋을지 모른다. 바보 같은 전쟁으로 계속 일관할 거라면 말이다. 지구 안에서일 지라도. 그런데 인간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학습한 문화와 생활의 패턴을 바꾸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만델라와 메리게이의 유토피아를 보면...

처음 읽었을 때는 무척 감동적이기까지 했던 작품인데 다시 한 번 읽으니 조금은 시니컬해진다. 그건 어쩌면 지금이나 이 작품이 쓰여 진 때나, 만델라가 살았던 곳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씁쓸함 때문일 것이다. 도대체 희망이란 존재는 어디로 사라진 건지... 마리화나가 희망일지도 모른다는 암담함은 지구의 지금이 어쩌면 미래의 디스토피아의 전조로 보이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d*****g 2007.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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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로 치장한 전쟁에 대한 한 인간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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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이었다. ''영원한 전쟁''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가... 당시 그리폰 북스의 초기작으로 본서를 접하였다. 그당시 하인라인의 우주의 전사와 더불어 읽은 기억이 나지만 사실 대학1학년의 시절에 접한 ''영원한 전쟁''은 너무나 암울한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함께 전쟁과 디스토피아적인 지구의 모습 등 인생의 화려한 출발을 눈 앞에 두고 매일 밤 술에 절어 나 자신이 인생을 제
"SF로 치장한 전쟁에 대한 한 인간의 고백" 내용보기
10여년 전이었다. ''영원한 전쟁''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가... 당시 그리폰 북스의 초기작으로 본서를 접하였다. 그당시 하인라인의 우주의 전사와 더불어 읽은 기억이 나지만 사실 대학1학년의 시절에 접한 ''영원한 전쟁''은 너무나 암울한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함께 전쟁과 디스토피아적인 지구의 모습 등 인생의 화려한 출발을 눈 앞에 두고 매일 밤 술에 절어 나 자신이 인생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던 시기인 탓에 작가가 전하는 주제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였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덧 1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 그리고 지금 현재 과거 베트남 전쟁과 같은 양상이 현재의 이라크에서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군대라는 것도 경험했다. 이런 주변 지식들이 얼마나 나 자신의 에고를 변화 시켰는지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베트남 전쟁에 대한 SF 소설이다. 상대성 원리로 인해 거의 영원한 듯한 시간 (객관적인 시간으로 약 10세기)동안 전쟁에 참전하는 주인공 만델라의 이야기이다. 그렇다. 전쟁이란 그 전쟁에 참여하는 개인에게는 거의 영원한 듯이... 끝이 없는 듯이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그 전쟁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그 목적에 대하여 자신이 확신을 가지지 않는 다면 그 행위는 단순한 살육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살육이 계속되면 결국 자아를 잃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행동에 납득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는 수많은 전쟁을 치루어 왔다. 그리고 매번 그런 전쟁이 가져오는 인간성의 상실과 삶의 소실에 대하여 반성의 외침이 들려오고 끝없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현재 지구 곳곳에서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무의미 할 수도 있는 전쟁에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내어 놓고 있다. 이 책에서 토오란들을 이해 할 수 있었던 것은 지구인들이 클론으로 대체되었을 때인 것처럼 수 많은 개성으로 모여 형성된 사회를 구축하고 있는 우리들은 다른 사회, 다른 개인을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우리의 미래가 너무나도 암울하지 않을가?
k*****x 2006.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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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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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14페이지, 26줄, 28자.이 책은 산 것입니다. 간혹 산 책도 빌린 책 사이에 읽습니다. 197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 전에 여러 차례 나뉘어 쓰여진 것을 모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베트남 전에 대한 반전 소설로 각광받았나 봅니다. 이제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그리고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라면 전형적인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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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4페이지, 26줄, 28자.

이 책은 산 것입니다. 간혹 산 책도 빌린 책 사이에 읽습니다. 1975년에 출간되었습니다. 그 전에 여러 차례 나뉘어 쓰여진 것을 모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베트남 전에 대한 반전 소설로 각광받았나 봅니다. 이제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그리고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런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라면 전형적인 SF 중 하나입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윌리엄 만델라는 물리학을 전공하던 중 징집되어 우주 타격군에 배치됩니다. IQ 150 이상인 사람만 소집해서 배치한답니다. 동료는 남50, 여 50입니다. 당시엔 히피 문화가 있었으니 비록 시대 배경의 시작이 1996년(또는 1997년)이지만 문화환경은 60년대입니다. 그래서 밤마다 섹스 파트너를 배정받아 또는 선택하여 같이 잡니다. 훈련이 끝날 때에는 실전 전투가 있고 몇이 또 죽습니다. 최종적으로 83명(12명씩 6개 소대라더니 갑자기 7개 소대가 되었습니다. 뭔가 착각이 있었거나 오류가 있는 듯합니다. 가외의 한 명은 부지휘관 코르테스 상사입니다.)이 첫 작전 알레프에 투입됩니다. 적(?) 토오란은 방어무기가 빈약한 편이었고(개인화기가 없었습니다) 결국 학살당합니다. 장거리 이동은 시간여행이 따라오기 때문에 결국 2년 복무 후 일시 예비역이 되었을 때 지구를 방문하였다가(현실에서는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2007년) 환멸을 느껴 다시 복무합니다. 2458년 소령이 되어 다시 작전에 나선 이들은 돌아오더라도 700년은 걸리는 곳에 도착합니다. 적은 없어서 점령후 기지를 구축하고, 400여 일 후 적과 교전을 하고 다시 기지가 파괴되었기에 전술상 후퇴를 한 이들을 맞은 것은 전혀 새로운 세상입니다. 게다가 두 종족 간의 전쟁도 상호 오해로 인한 것이라고.

임무지에 부려질 때까지(헬리콥터도 비슷하죠) 전혀 자신의 생존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 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가 작전이 끝나면 출발 때와는 달라진 이질적인 세계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묘사했으니 베트남 전에 대한 다른 묘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노인의 전쟁과 순서가 바뀌었다면 이 게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텐데, 사람은 신선한 면을 좀 따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점수가 낮아집니다.

110120/110120

k****8 2011.04.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