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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기에 가장 오만하게 대했던 것들의 역습. 화장실에서 맞닥뜨린 그 아찔한 절망감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다. 매끄럽고 하얀 그 작은 도르래가 사실은 우리 일상의 평화와 존엄을 지켜주던 가장 위대한 영웅이었다는 것을. 펑펑 쓰던 가벼운 손길을 반성하게 만드는, 유쾌하고도 뼈 때리는 휴지들의 가출 대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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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휴지라니, 제목부터 센스 터지고요. 너무너무 재미있는 책이네요. 내용과 그림이 찰떡으로 호흡을 맞춰가며 흥미진진하게 흘러가요. 평소에 휴지를 낭비하지 않으려 나름 노력하며 사는 저에게ㅎㅎ 아주 취향 저격이네요.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권위적이거나 강압적이지 않게 주제의식이 잘 담겨있다는 지점인 것 같아요. 작가님 특유의 재치와 세상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듯한 그 시선이 참 따뜻해요. 권 봄 작가님의 다음 책도 정말 기다려지네요. 두근두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