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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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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김은영 지음, 바른북스"암에 걸려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이 문장 한마디가 내 마음에 너무나 크게 와 닿았다. 10년 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에게 암이 찾아왔다. 큰 병에 걸리고 나니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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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김은영 지음, 바른북스


"암에 걸려서야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문장 한마디가 내 마음에 너무나 크게 와 닿았다. 10년 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던 나에게 암이 찾아왔다. 큰 병에 걸리고 나니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내게 아이가 없었다면 악착같이 건강을 회복하겠다는 다짐이 그렇게까지 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 어렵다는 대한항공 승무원을 단 한 번만에 합격하고, 승승장구하며 살았다. 국제선 승무원이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는 블랙컨슈머,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가 있었고,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동료들을 보면서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본인도 교통사고로 이마가 찢어져 30 바늘을 꿰매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내려야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최고급 호텔에서의 숙박 등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만끽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 암에 걸리고 나서야 인생을 방향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유방암 3기, 공황장애, 불면증으로 난기류 속에서 살게 된 것이다. 미용실 원장님의 제안으로 첫 강의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 직장 교육을 할 때, 예절교육, 친절교육, 이미지 트레이닝 교육을 받을 때면 승무원 출신 강사들이 종종 오곤 했었는데, 저자 역시 승무원 출신 강사로 활약하였고, 관련분야를 더 공부하면서 이미지 컨설팅 아카데미를 개원을 준비하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에는 건강, 직접, 가족, 신념까지 흔들리는 난기류를 지나 드디어 착륙하기까지 다이나믹한 인생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보통 암 투병기에 대한 책은 승승장구하던 사람들이 암에 걸렸고, 치료하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과정들이 그려진다. 이렇게 했더니 좋아졌다는 자기들의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사뮤엘 울만은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고 말했다. 흔히들 나이를 먹어 늙는 것이 아니라 꿈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기 시작한다고 한다. 유방암 3기, 공황장애, 불면증, ADHA를 가지고 있는 자녀, 알코올로 문제를 겪는 남편으로 인생의 밑바닥을 치던 저자가,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기 시작한 것이다. 암은 계속되는 난기류의 연장선이었을 뿐이었고, 어느순간 하나둘씩 동시다발적으로 문제들이 튀어나와 삶 전체를 흔들어 버렸다. 


하지만 저자는 피할 수 없는 난기류처럼, 인생의 위기도 피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착륙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비록 난기류를 지나 착륙하게 되었을 때 드라마틱한 성공이나 완벽한 회복이 없을지라도,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다시 찾아간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다 잘 될 거라는 희망고문도 없다. 그저 하루를 버티는 힘, 다시 일어나는 나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난기류를 만나 흔들리고, 언제 추락할 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살 수도 있지만, 흔들리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일 뿐이다. 언제 또 다시 난기류를 만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고 균형을 찾아나갈 것이다. 난기류가 있으면 반드시 착륙지점이 있으니!



j****8 2026.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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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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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대한항공 승무원, 스피치 강사, 이미지 컨설턴트. 남들 눈에는 한없이 화려하고 우아해 보이는 삶이었다. 20대의 찬란한 비행이 끝난 뒤 찾아온 애니메이터로서의 좌절, 아들의 ADHD와 남편의 알코올 중독,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유방암 3기라는 거대한 폭풍우. 이 책은 인생 최악의 난기류 속에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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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대한항공 승무원, 스피치 강사, 이미지 컨설턴트. 남들 눈에는 한없이 화려하고 우아해 보이는 삶이었다. 20대의 찬란한 비행이 끝난 뒤 찾아온 애니메이터로서의 좌절, 아들의 ADHD와 남편의 알코올 중독, 그리고 마침내 마주한 유방암 3기라는 거대한 폭풍우. 이 책은 인생 최악의 난기류 속에서 추락하지 않고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착륙하기까지의 눈물겨운 여정을 담은 기록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에 선고받은 암은 저자의 삶을 뿌리째 흔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암보다 무서웠던 공황장애와 불면증의 밤들을 거치며 역설적으로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항암제 에이씨의 이름에서조차 유쾌한 해학을 찾아내는 그녀의 긍정은 단순히 밝은 성격 덕분이 아니다. 그것은 바닥을 쳐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회복탄력성이다. 엄마의 눈빛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평생 외면했던 신앙을 다시 붙잡으며 그녀는 육체적 질병을 넘어 영혼의 지문을 새롭게 새겨나간다.


기업 교육 현장에서 수천 명에게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강의했던 저자는, 병상에 누워서야 진정한 소통의 본질을 깨닫는다. 기도는 일방적으로 소원을 비는 행위가 아니라, 창조주와 나누는 'TWO-WAY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통찰이다. "태도가 고도를 결정한다"는 승무원 시절의 격언은 이제 사람을 넘어 신을 향한 태도로 확장된다.


암은 저주가 아니라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도구였다. 저자는 아들의 ADHD와 가족의 시련을 여전히 짊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운명이나 미신에 휘둘리지 않는다. 불행의 최고점을 찍던 시기가 오히려 새로운 꿈을 펼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70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빛나는 눈동자를 간직할 수 있는 비결은, 삶의 난기류를 피하려 애쓰기보다 그 기류를 타고 비행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련의 끝이 절벽이 아니라 새로운 활주로일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 보인다.

s*****0 2026.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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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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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남 보기에 부러울 정도로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스피치 강사, 이미지 컨설턴트 모두 남 앞에 서서 예쁜 미소와 화려한 언변, 다정한 서비스 정신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여기 그 길을 걸어온 한 여성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멋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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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남 보기에 부러울 정도로 화려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튜어디스, 스피치 강사, 이미지 컨설턴트 모두 남 앞에 서서 예쁜 미소와 화려한 언변, 다정한 서비스 정신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입니다.

 

여기 그 길을 걸어온 한 여성이 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멋진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속엔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아픔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은 자신의 고단한 삶을 한 권의 책에 녹여냈습니다. 신간,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이 그것입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저자는 그야말로 평범한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취업해서 감사한 줄 몰랐고, 마음속엔 이러저러한 꿈이 있었습니다. 점과 미신을 믿기도 찾아다니기도 했고, 20대 중반엔 기어이 그 좋은 직장을 때려치우고 애니메이터의 길에 들어섭니다. 이내 애니메이터도 그만두고 강사의 삶을 삽니다. 그렇게 흘러 흘러가던 무던한 삶에 어느 날 핵폭탄이 떨어집니다. 유방암 선고받게 된 겁니다.

 

이 책에는 항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저자의 마음 변화가 디테일하게 묘사됩니다. 하나님을 다시 찾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저자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 가감 없이 그려집니다. 저자는 신앙의 힘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자기계발서를 탐독하고, 남들에게 스피치하기 위해 준비했던 개념들을 떠나 진정한 인간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20대 때는 무조건 우상향하는 인생을 그리곤 합니다. 20대 초반엔 이러한 공부를 하고, 20대 중반엔 이러한 직업을 가지고, 20대 후반엔 이러한 가정을 가지고 등등 머릿속에 장밋빛 미래만을 그려 넣곤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저자가 깨달은 것은 인생이 너무나도 굴곡져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삶의 어떤 지점에 돋보기를 대보아도 모든 순간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싸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때론 원치 않는 요인으로 인해 바닥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바닥에서 다시 일어설 힘이 회복탄력성이고, 회복탄력성의 원천은 마르지 않는 사랑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에 근거할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용기와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는 우리의 근거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평생을 사람과 대화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일만 하며 살아왔던 저자가 이제는 하나님과 대화하고 교제하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암은 저주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손에 들리면 모든 것이 도구가 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목도하고 이 일의 증인이 됩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다른 시간, 다른 방식으로 일하시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에서 고통을 겪어낸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증인이 됩니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 하나님을 증거하듯, 이 책을 읽는 독자의 삶에도 그러한 일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난기류를 지나고 계신가요? 이 책,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을 통해 하나님이 한 사람을 어떻게 만져가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회복탄력성을 가질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부침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w********0 2026.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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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_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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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의 다사다난 했던 인생,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암작가는 절망적인 순간들을 마주하면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그 안에는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에는 다 뜻이 있다고 믿는 작가의 깊은 신앙심과평온한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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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의 다사다난 했던 인생,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암

작가는 절망적인 순간들을 마주하면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고 극복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 안에는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에는 다 뜻이 있다고 믿는 작가의 깊은 신앙심과

평온한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암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일하던 작가는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겪다가 끝내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애니메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가졌지만 녹록지 못한 현실에 이 또한 내려놓게 된다

그저 열심히 하면 될 거라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왔지만 성공으로 연결되지 못했던

나의 삶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공감이 되었던 글이었다


교사였던 작가의 아버지도 위암으로 병원생활을 했었다고 한다

투병할 당시 그의 제자들이 매일 같이 찾아와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전달했고

그 에너지가 아버지의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는 그 힘을 하나님을 통해 얻으며 시달리던 불면증과 공황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랑과 관심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기적 같은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특히 암으로 힘든 상황에서 하나님만을 믿으며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작가의 믿음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불행의 최고점을 찍던 시기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됨을 경험하고부터

아무리 힘든 일에도 하나님의 일하심은 먼 미래까지 그리기 위함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겨나가던 작가의 신앙심이 대단하게 느껴져서 신에 대해 별생각이 없던 나조차도
이 글을 읽는 내내 정말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한 사람의 불행하기도 했던 인생을 불행이 아닌 희망을 기대하는 삶으로 바꿔 놓고
암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좌절이 아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했던
하나님에 대한 작가의 믿음이 돋보였고, 그 과정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종교적인 성향이 강하게 느껴졌던 책이라 호불호가 갈릴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암을 다룬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울하기보단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책이라고 느껴져서 좋았다

* 이 포스팅은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a***h 2026.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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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 인생의 난기류 끝에 만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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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난기류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하다가도, 어느 날 예고 없이 삶이 크게 흔들릴 때가 있지요.특히 질병이나 사고처럼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고통 앞에 서게 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내가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 무엇을 의지하며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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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난기류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하다가도, 어느 날 예고 없이 삶이 크게 흔들릴 때가 있지요.

특히 질병이나 사고처럼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고통 앞에 서게 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 무엇을 의지하며 버텨왔는지를 말입니다.


김은영 작가의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역시 그런 질문에서 시작되는 책이었습니다.

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전직 스튜어디스였던 저자의 이력을 떠올리며, 비행기 안팎에서 벌어진 유쾌한 에피소드나 직업인의 고충을 담은 가벼운 에세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난기류를 만나고도 능숙하게 웃으며 착륙하는 승무원의 이야기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이 책은 예상보다 훨씬 깊고 묵직한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책의 초반에는 항공사에서의 경험이 흥미롭게 펼쳐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트로에 가깝습니다.

이 책의 본격적인 항로는 그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저자는 신을 믿지 않았던 시절, 괌 비행기 폭파 사고를 통해 죽음을 가까이에서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 경험은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졌고, 귀신을 본다거나 점을 보러 다니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불안은 사람을 별별 곳으로 데려가니까요.

마음이 허전하고 두려울수록 더 붙잡을 것을 찾게 되니까요.


그런데 저자의 삶을 진짜로 바꾸어 놓은 것은 미신이나 불확실한 위안이 아니라, 암이라는 질병을 통과하며 만나게 된 신앙이었습니다.

몸의 아픔은 단순히 육체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세워두었던 자신감과 익숙한 일상,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한꺼번에 흔들어 놓습니다.

저자는 바로 그 무너짐의 자리에서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한 사람이 고통을 통과하며 어디에 닻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신앙 고백에 가깝습니다.




신앙이 생긴 이후의 삶이 변화되었더라도 삶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계속 남아 있습니다.

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 날도 있고, 어떤 위로의 말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순간도 있습니다.

신앙이 있다고 해서 그런 시간들이 통째로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 역시 한동안 성경책을 쓰레기봉투에 넣고 쳐다보지도 않은 시간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고 어두운 자리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상황이 갑자기 완벽하게 좋아져서가 아니라, 견딜 수 없을 것 같던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이 생겼기 때문일 것입니다.

상처가 즉시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상처를 붙들고 울 수 있는 품을 발견한 것이겠지요.

저는 이 지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대개 고통이 없어져야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고통 한가운데에서도 사람이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것도 아주 거창한 방식이 아니라,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조용한 은혜의 방식으로 말입니다.


요즘 삶이 버겁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은데 아무 위로도 마음에 닿지 않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이 작은 쉼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가 고통 속에서 신앙의 힘으로 위로를 얻고 회복했듯,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다시 버틸 힘을 주는 한 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처럼, 언젠가 우리도 각자의 난기류를 지나 무사히 착륙하는 날을 맞게 되기를 바라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a******9 202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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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행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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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부피를 늘려 주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그토록 피하려 애쓰는 불행이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문장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 행복이라는 것은 불행을 마주한 뒤에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에서 작가는 한 번의 실패 없이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화려하게 사회에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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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부피를 늘려 주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그토록 피하려 애쓰는 불행이다' 

양귀자 작가의 『모순』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문장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그 행복이라는 것은 불행을 마주한 뒤에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에서 작가는 한 번의 실패 없이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화려하게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다. 하지만 동료의 죽음, 교통사고, 반지하 방에서 만난 도둑, 그리고 승무원을 그만두고 꿈을 좇아 선택한 애니메이터의 삶에서 인생의 쓴맛을 겪게 된다. 이어 찾아온 암 선고와 항암치료 과정은 작가 인생의 부피를 더욱 늘려준다. 거기에 알코올중독의 남편과 ADHD의 아들까지. 


  충격과 공포, 두려움 속에서 의지할 곳이 필요했던 작가에게 종교는 큰 힘이 되었던 듯하다. 그 모든 난기류를 긍정의 언어와 종교의 힘으로 이겨내고 착륙한 작가의 이야기는 불행을 마주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포스팅은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z******n 2026.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