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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권력투쟁의 진면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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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에 대해서는 많은 문헌들이 나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들이 정치사적인 측면, 즉 거시적인 측면에서 다루거나 아니면 개인이 경험한 내용이어서 그 시각이 너무 넓거나 너무 좁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나온 모택동비록은 두 가지 점을 서로 보완해 어느 정도 그 실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생각한 것은 과연 중국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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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에 대해서는 많은 문헌들이 나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들이 정치사적인 측면, 즉 거시적인 측면에서 다루거나 아니면 개인이 경험한 내용이어서 그 시각이 너무 넓거나 너무 좁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나온 모택동비록은 두 가지 점을 서로 보완해 어느 정도 그 실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생각한 것은 과연 중국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몇 명의 권력 지향적 인물들의 손아귀에서 휘둘릴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의 지도부는 중국혁명과 항일전쟁을 치룬 바로 그 세대이다. 그들이 문화혁명 당시까지 생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치적, 군사적 투쟁을 거쳐야 했고 단련되며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이 책에 기록된 대로 그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었을까 ? 아무리 모택동의 권력이 절대적이었고 신격화되었다 하더라고 '중국의 붉은 별'이나 '위대한 길'에서 볼 수 있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지도부의 합리성이 그렇게까지 변질되었을까 ? 이런 의문들을 가지게 되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의 대표적 우익 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경향이 이 책에 투영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자료들은 모두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조합하고 배열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내용이나 의미는 달라진다. 너무 권력투쟁의 측면과 중국 정권내에서 일어난 부조리만을 부각시킨 듯한 느낌이 든다. 한 국가가 소용돌이에 휘말린, 그것도 며칠 몇 달이 아닌 십수년 간에 걸친 대사건의 원인이 그렇게 단순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아무리 독재적이고 억압된 체제하에 있었다 하더라도 국민들을 움직인 다른 큰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측면에 대한 설명이 아쉽다. 또 하나 번역을 하면서 인명을 한자음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우선 읽기 쉽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다른 언어로 된 자료들에서 표기하는 사람 이름들과 일치시키기가 힘들다. 그리고 일본어 번역서에서 흔히 보이는 실수, 즉 제 3 국 언어의 고유명사를 일본어로 표기한 것을 한국어로 옮길 때 제대로 옮기지 못한 것들도 눈에 보인다. 예를 하나만 들면, 항공기 이름 중 '츠포레프'라는 것이 나오는데 이는 소련제 '투폴레프(Tupolev)'의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이는 출판사에서 교열을 하면서 제대로 잡아주었어야 할 부분이다. 이 책은 중국현대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이런 책들에서 읽은 내용을 대화의 주제로 슬쩍 이용하면 상대와 친근감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관점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p******6 2001.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봉우리'들이 벌인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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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을 읽고싶다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책들을 찾아봤습니다. 모택동어록이나 모택동선집, 중국의붉은별 등등 살펴봤는데, 일단은 공산당창건부터 국공합작, 대장정, 항일전쟁, 그리고 국공내전을 봐야지...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대약진운동. 인민공사화. 문화혁명. 모택동의 죽음까지. 이게 다 보고싶었으니까요. 어떤걸 어떻게 봐야할까 생각했었거든요. 조너선 스펜서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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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을 읽고싶다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책들을 찾아봤습니다. 모택동어록이나 모택동선집, 중국의붉은별 등등 살펴봤는데, 일단은 공산당창건부터 국공합작, 대장정, 항일전쟁, 그리고 국공내전을 봐야지...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대약진운동. 인민공사화. 문화혁명. 모택동의 죽음까지. 이게 다 보고싶었으니까요. 어떤걸 어떻게 봐야할까 생각했었거든요. 조너선 스펜서의 '현대중국을찾아서'를 볼까했는데, 근래 '하룻밤에 읽는...' 이거 역사책 시리즈를 다 읽어버려서, 비슷한걸 금방 또 읽기가 그렇더라구요.(두 책이 확실히 다르긴 합니다만) 제가 역사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전사나 사람에 관심이 있는거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중국의 붉은별을 보기로 했습니다. 에드가스노우의. 뭐 당시 미국에선 에드가 스노우더러 '공산주의앞잽이!'그랬다는데. 그러니까 더더욱 봐야죠. 저는 흥미롭게 채색된 대장정을 보고싶은거니까요. 딱딱하게 전황만 늘어놓는게 아니라. 대장정이 과연 그렇게 멋드러지기만 했을까요. 결국은 줄행랑인거고. 전투상황이 아닌데 굶주림과 혹독한 행군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 만신창이. 하지만 일단 보기로 했다면 흥미롭고 뭔가 느낄수 있는게 보고싶었습니다. 그런면에서 한 예로, 사카모토 료마. 일본인이 아직도 역사상 최고의 인물로 꼽고있다는 사람. 이것도 극우작가 시바 료따로가 쓴걸로 봐줘야죠. 도몬 휴우지라던가 사카모토 료마를 다룬사람은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멋있는점만 잔뜩 부각시키고 갖다붙인, 시바 료따로것을 읽어야 뭔가 배우는것도 있고 재미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카모토 료마에 대한 인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거대한 미완성품'이라는 거였는데요. 그래서 누군가 그를 보면 채워서 완성시키고 싶어진다고. '거대한 미완성품'. 사실 제가 역사의 낭만적이고 감정적인 면만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잖습니까. 베트남독립을 위해 싸웠다지만 호치민의 명령으로 신념에차 죽어간 수천만의 베트남인들. 중국공산당의 전법이란게 '인민의 바다에 적을 끌어들여 기뻐 날뛰게한후 포위 섬멸한다' 라는건데. 국민당도 관동군도 이것에 당해낼수 없었고. 말그대로, 깊숙히 끌어들여 (양민들을포함한)인해전술로 섬멸한다는 건데요. 그러면 처음에 끌어들이는 과정에서의 사상자. 섬멸과정에서의 사상자. 그 죽어간 사람들은 뭐죠? 모택동과 호치민은 사람이고 그 죽어간 개개인은 길가의 돌맹이인가요? 아니죠 그사람 하나하나가, 한국전쟁에서 총도없이 죽어간 중공군 하나하나가 다 그 자신 역사의 주인공인데. 그 자신의 죽음 하나하나가 의미였다....라는 닭살돋는 얘기 하기도 뭐한데. 슬프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습니다. 산봉우리란것은 매력적이니까요. 오르고싶어지고. 보고싶어지고. 시오노 나나미가 르네상스저작집 서두에서 한말, 이인물들은 말하자면 봉우리라고. 그얘기. 말했듯이 저는 낭만만을 보려하니까. 어디까지나 전사와 인사를 즐기는 입장에서. 모택동 비록도 그렇습니다. 단 몇사람때문에 수천만이 아사하고 십수년간이나 중국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진 문화혁명의 이야기인데. 알량한 얘기지만 이런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봐야겠죠. 인간의 본성이란 과연......
t******y 2002.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시 정치력이란 전근대적 전투력인가?
"역시 정치력이란 전근대적 전투력인가?" 내용보기
이 책은 문화대혁명을 중심으로 한 회고록들의 내용을 짜집기(?)해서 모택동을 중심으로 한 권력 투쟁을 다룬 책이다. 재미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다.   다른 리뷰에서는 왜 모택동의 동지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모택동의 계략(?)에 휘둘렸는지를 의심하는데, 과격하게 말해서 알카에다는 IS와 동지였지만 IS에 휘둘리지 않는가!   모택동의 동지들은 자신의 동지를 적으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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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화대혁명을 중심으로 한 회고록들의 내용을 짜집기(?)해서

모택동을 중심으로 한 권력 투쟁을 다룬 책이다. 재미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다.

 

다른 리뷰에서는 왜 모택동의 동지들이 그렇게 허망하게 모택동의 계략(?)에 휘둘렸는지를 의심하는데,

과격하게 말해서 알카에다는 IS와 동지였지만 IS에 휘둘리지 않는가!

 

모택동의 동지들은 자신의 동지를 적으로 삼아 해코지할 생각이 없었고

모택동-과 강청 등-은 언제든지 자신의 동지를 적으로 삼아 해코지 할 생각이 기본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국 공산당이 모택동, 모택동하는 이유는

모택동이 어쨌거나 홍위병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홍위병을 해산시키기까지 했기 때문인 듯하다.

 

홍위병이 하던 짓은 IS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다. 걸리면 죽었다.

쇠파이프로 때려 죽이는 것은 말렸고 주먹으로 때려 죽이는 것은 말리지 않던 문화대혁명 시기.....

학생들끼리 편이 나뉘어서 근처 군부대에서 탈취한 무기로 서로 싸웠던 문화대혁명 시기.....

 

다 읽고 나니까 정치란 근본적으로 전근대적인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었다.

 

 

 

g*****l 201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