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하려는 딸과 그것을 말리려는 엄마의 이야기. 연극소개를 보고 소재가 흥미롭다는 생각에 희곡이라는 잘 도전하지 않는 장르에 한번 도전해 보았다. 처음에는 제시가 꽤나 어린 딸인 줄 알았다. 읽다보니 그녀 역시 중년을 넘어선 한 아이의 엄마였다. 그녀는 원래 정신병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나아진 상태로 엄마와 한 집에서 단 둘이 살고 있다. 책의 시작에서 이미 제시는 자살을 결심한 상태다. 그리고 엄마에게 예고도 한다. 그녀자신도 엄마이면서 왜 그것을 말리려는 엄마의 마음을 생각지 못하는지 이상하다. 약을 먹고 죽는 방법이나 다른 방법도 있을텐데 왜 엄마와 함께 사는 집에서 딸이 죽는 총성을 엄마에게 듣게 하려하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흥미로운 소재에 비해서 책은 조금 재미가 없는 편, 연극으로 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