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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가곡으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 물방갓간의 아가씨], [겨울나그네]의 가사에 해당하는 빌헬름 뮐러의 원작시가 담겨있는 시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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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스물 한 살의 패기 만만한 시인 뮐러의 일기에는 [나는 악기를 연주할 줄도 노래를 부를 줄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시를 짓는다면 그것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면서 연주를 하는 것이다. 멜로디를 내 힘으로 붙일 수 있으면 나의 민요풍 시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질 것이다. 그러나 확신건대, 나의 시어에서 음률을 찾아 그것을 내게 되돌려줄, 나와 비슷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와 비슷한 영혼을 가진 자가 있었다. 그는 바로 프란츠 슈베르트였다. 사랑을 잃고 방랑하는 자의 고독, 쓸쓸함을 노래하는 연작시인 ' 겨울 나그네' 는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체념적으로 홀로일 수 밖에 없음을 시인은 노래한다.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죽음을 허무를 노래한다. 이와같이 절망의 냄새를 짙게 뿜어 내고 있는 뮐러의 시는 슈베르트라는 이랭을 고통속에서 보내 그 절망의 얼굴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위대한 작곡가를 만나서 그 음률을 찾게 되고 슈베르트 또한 그의 절망을 이야기해줄 뮐러의 시를 만나 가장 유명한 연가곡집들을 내게 되었다. 일생을 자유로운 영혼으로 그리고 행동하는 지성으로 살고자 했던 뮐러는 계몽주의적 교육 개혁에 힘쓴 유명한 할아버지와 당시 고위 관직에 있는 아버지를 둔 데사우의 명문 가문 출신의 아델하이트 바제도푸와 약혼한후 연작시' 겨울 나그네'를 쓰기 시작한다.(1820) 1814년에 브뤼셀에서 테레제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졌던 아픈 경험이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에 반영되었다면 1815년 베를린으로 돌아온 후 친했던 시를 쓰는 화가 빌헬름 헨젤의 아름다운 여동생 루이제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육체적 사랑 사이의 고통의 경험이 가미된 작품이 ' 겨울 나그네' 인 것일까? '겨울 나그네'의 첫 12편의 시는 [우라니아]라는 잡지에 '방랑자의 노래' 라는 이름으로 1823년 발표된다. 그 해에 출생한 아들 프리드리히 막시밀리안은 우리에게 '독일인의 사랑'이라는 단편으로도 유명하다. 슈베르트라는 작곡가의 명성에 묻혀서만 언급되는 작가로 기억되지 않고 그의 200주년을 맞이하여 ( 1994) 열린 전시회는 그를 낭만주의자 티크의 후계자로, 정치시인으로서 하이네의 선구자로 자리매김되었다. 더함과 덜함 없이, 뮐러의 '겨울 나그네' 와 슈베르트의 ' 겨울 나그네'는 한 영혼의 노래라는 것에는 이견을 내기 힘들다. |
| 너무나도 유명한 슈베르트의 가곡의 빌헬름 뮐러의 원작이다.. 솔직히 빌헬름 뮐러의 시 또한 위대하지만, 만약 슈베르트의 가곡이 없었다면 '겨울나그네'는 과연 지금처럼 유명해질 수 있었을까..슈베르트가 친구 집에 갔다가 책상에 놓여있는 뮐러의 시집을 무심코 읽고 너무 좋아서 그 시집을 주인 허락도 없이 집으로 들고 와 그 중 몇편을 곧장 노래로 작곡했다고 한다.. 날이 부쩍 추워진 요즘, 왠지 허무주의와 체념적인 인생관이 곳곳에 스며있는 뮐러의 시가 어울리는것 같다..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나그네' 중 너무나도 유명한<보리수>를 들으면서 커피 한잔과 함께 시집을 음미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