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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학 전공수업 참고서로 쓰이게 되어 알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다가 참 잘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들어 구입하였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육자들이 1997년부터 2000년까지 5차례 개최된 '한일 역사교과서 심포지엄' 연구성과를 묶어 펴낸 것이다. 학술적인 느낌이 강해서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은 내용이고 쉽게 서술되어 있어 역사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나라의 역사교과서는 그 나라의 보편적인 역사관을 보여준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다른 역사관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시각차를 좁혀보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한일간의 역사 -한반도 도래인의 문화전파, 임나일본부설, 고려시대 왜구, 여몽 연합군의 일본원정, 임진왜란과 통신사, 일본 식민지배, 위안부문제, 한일협정 등- 에 대해 살펴보고 어떻게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에게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한 역사교육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만나면 역사에 대해 서로 얼마나 다르게 배웠는지에 대해 놀란다고 한다. 일본인들이 한국인이 역사를 어떻게 보는지 모르듯, 우리도 일본인들이 어떤 내용의 역사교과서로 어떻게 배우는지 모른다. 일본 역사교과서가 왜곡이 되었다고 한다면 어디를 어떻게 왜곡했는지, 한국 교과서가 왜곡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야마토 정권이 한반도에 진출한 이유에 관해서는, 日高교과서의 경우 "한반도나 중국 남조와 교섭을 갖게 됨으로써 야마토정권은 대륙의 앞선 문화와 기술을 들여오게 되었다"라고 하여 '문화와 기술'의 도입이 목적이었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이 교과서처럼 '대륙의 앞선 문화와 기술'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이 없는 교과서는 적다. 많은 교과서는 山洋교과서가 "한반도 남부의 철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일찍부터 가야(임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왜국(야마토정권)"이라고 기술하는 식으로 '철자원'의 중요성을 들고 있다. <우치다 히로아키,="" 일본="" 역사교과서의="" 원시일한관계사="" 기술="">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