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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 경영자만 볼 책, 그나마도 시대가 지난 책
"닷컴 경영자만 볼 책, 그나마도 시대가 지난 책" 내용보기
읽는 동안 '내가 이걸 왜 읽고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만 봐서는 시간 활용에 대한 책인 것인듯 싶었는데, 단 10초도 내기 힘들 만큼 바쁜 인터넷 기업 경영자를 위한 책일 뿐인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뭔가의 경영자가 될 때까지 이 책을 갖고 있을지도 의문이어서 그냥 끝까지 읽었다.   읽으면서는 또 다른 경영자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단 '나는 이렇게 했다'는 경험을
"닷컴 경영자만 볼 책, 그나마도 시대가 지난 책" 내용보기

읽는 동안 '내가 이걸 왜 읽고있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제목만 봐서는 시간 활용에 대한 책인 것인듯 싶었는데, 단 10초도 내기 힘들 만큼 바쁜 인터넷 기업 경영자를 위한 책일 뿐인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뭔가의 경영자가 될 때까지 이 책을 갖고 있을지도 의문이어서 그냥 끝까지 읽었다.

 

읽으면서는 또 다른 경영자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단 '나는 이렇게 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술이 많아서 어떻게 보면 과거를 자랑한다는 듯한 인상도 받았다. 유명한 경영인인 이 작가에게 여기저기서 수없이 쏟아지던 '어떻게 하면..?'식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일일이 하기 귀찮아서 개인 시간 손해를 더이상 참지 못해 일반론적인 대답만 책으로 펴낸 게 아닐까? 그 내용 마저도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2001년이면 인터넷 얘기로는...-0-;) 경영자도 아닌 내가 대충만 봐도 현재 인터넷 상황엔 분명히 맞지 않아 보이는 점도 많았다. 예컨대 홍보에 관한 부분이나, 게시판과 토론방 등을 무시하라는 얘기는 공감이 가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뒤에는 인터넷 주소를 적어놓고는 거기에 와보라는 말을 남기긴 했지만, 진정 독자를 위한다면 이런 책은 아예 펴내질 않았을 것이다. 당시의 작가 자신을 위한 책만 같다.

 

분류별 항목 구분만 봐도 핵심은 다 파악이 된다. 항목 밖에는 잡담이 일절 없고, 항목에 속한 내용들은 그 핵심들을 기억하는데에 도움이 될만한 작가의 경험 등이다. 그런데 너무 단조롭다. 흥미를 끌만한 간단한 삽화까진 몰라도 경험담에만이라도 컬러를 입혀 2색인쇄를 했다든지 그 정도만이라도 있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b*****r 2008.1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