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하지 않을 땐 죽고 싶었다
∙ 상실과 부재에 대해서 그리고 사계절 속의 사랑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날 것이라도 투박하지 않게 다가오는 책이었다.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몽글몽글한 문장들도 많다. ∙ 누구나 '사랑'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어느 날에는 봄날의 햇살 같은 면을, 어느 날에는 넓은 사막에 홀로 남아 보내는 밤 같은 면을 느끼기도 했을텐데, 결국 그 과정에 내가 끝내 살아가다보면 헛된 것들은 없구나, 나를 살아가게 한 여러 모양의 사랑이 있었음에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 " 나는 이제 안다. 사랑이란, 누군가를 구하지 못했더라도 그 이름을 계속 불러주는 일이라는 것을. " 그래서 일까 책을 읽는 내내, 그리운 이름들을 떠올리기도 하고 앞으로 그리워질 이름에 대해서도 더 많이 불러야겠다고 다짐해본다. ∙ 이태원 참사 당시 보았던 포스팅의 제목이었는지 댓글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잊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던 문장은 마땅한 죽음은 없다는 것이었다. 책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 우는 법을 잊지말자고 한 문장이 그래서 더 마음에 남으면서도 또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래본다. ∙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이 끝내 우리를 살아가게 하기를! 또 나도 누군가에게 살아가게 하는 사랑이자 사람이 되기를! ∙ 어쩌면 때로는 꺼내기 어렵고 언제까지고 울컥해지는 감정들을 담은 소중한 책 감사합니다ღ * 본 서평은 유옥 작가님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
🎁 #도서제공 #서평단 - 📌 이 책은 단상집으로 짧을 글들로 이어져있다. 저자가 가깝게 지내던 지인의 죽음 이후 적어내려간 기록들이며, 누군가를 잃고 난 자리를 통해 다시 사랑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책은 3개의 챕터별로 나뉘어 있으며, 서로가 함께했던 소소한 사랑의 추억들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여러 참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상실, 애도, 그리움과 죽음에 관한 감정들이 담담하게 담겨있다. 또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회복해 나가는 과정도 담겨있다. 이 책은 거창한 이야기보다 일상의 감정과 관계,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한 문장, 한 문장이 깊게 스며들고, 공감가는 문장이 많아 페이지 곳곳에 인덱스를 붙이느라 바빴다. 그만큼 작가의 문장은 내 마음을 잔잔하게 울렸다. 특히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한 것은 결국, 지난 세월 나와 연을 맺어준 당신들 덕분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나 역시 지금까지 나와 함께한 사람들에게 고맙고,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전해주고 싶다. |
|
한통의 부고가 전해진 아침. 사랑하는 그를 떠나 보내고
상실의 마음만이 남겨진 자리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절을 살아내야 했던 그녀의 이야기.
그 길을 함께해준 다정한 기억들에 관한 기록이다.
📚책을 읽고 ____________ 우리는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즐겨 보는 드라마, 책, 영화 중에서 사랑 이야기가 빠진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사랑은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공기 같은 것이다. 유옥 작가님의 <사랑하지 않을 땐 죽고 싶었다>는 바로 그 당연하면서도 절실한 마음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사랑과 사람을 잃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솔직한 고백들이 가득하다. 작가가 담담하게 이 글들을 써 내려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감정의 파도가 스쳐 지나갔을지, 문장 하나하나에 그 온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 글을 읽으며 없으면 죽을 것 같았던 나의 사람들과 그만큼 뜨겁게 사랑했던 나의 시절들이 떠올랐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하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먹먹한 문장들을 읽으니, 마음이 아팠다. 언제나 곁에 있길 바라는 사람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순간들. 우리는 그 아픔을 알면서도 또다시 사랑을 한다. 특히 마음 아프게 머물렀던 지점은 누군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부분이었다. 수많은 억울한 죽음과 사라진 이들을 향해 작가는 말한다. “우리는 함께 우는 법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울음은 단지 슬픔의 표시가 아니라 사랑의 또 다른 언어이며, 비극은 인간을 시험하지만 애도는 인간을 다시 인간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결국 이별은 우리가 사랑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면서도,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특별한 통로가 된다. “내 시간을 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존재는 없다“는 작가님의 말처럼, 사랑의 소용돌이를 지나온 뒤에야 비로소 나를 돌보는 법을 마주하게 된다. 살아가다 문득 사랑 때문에 다치거나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는 외로운 시절이 온다면 이 책을 다시 꺼내 보고 싶다. 사랑 없는 이야기가 세상에 없듯이, 우리의 삶도 결국 사랑을 통해 완성된다는 것을 이 책이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벽 감성에 젖어 읽다 보니 눈물 한 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렸던 🥺 #사랑하지않을땐죽고싶었다 #유옥 ✨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0k.y00 @archiv.0k |
|
* 작가님께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사랑이란 단어는 어느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모습이 참 다양하게 바뀌고는 한다. 살아가게 만드는 힘,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 애틋함, 그리움, 인생의 모든 것.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존재.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는 마음. 계속해서 살아가게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힘이라는 점이다. ❝ 내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때때로 너무 커서, 그 안에서 길을 잃어버릴 때가 많다. ❞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구절이었다.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고 싶다. 사랑받는 것도, 사랑을 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사랑을 입밖으로 내뱉을 때는 늘 제동이 걸리는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사랑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게 나에게느 왜 이리 어려운 걸까? 조용한 방식으로 사랑하면 안 되는 걸까? 꼭 대놓고 표현을 해야 하는 걸까? '좋아한다'까지는 쉽게 말할 수 있는데. '사랑한다'를 끝내 말하지 못하는 내게 서운해하던 사람들의 반응이 불편했다. 그랬던 나에게 '좋아한다'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나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여기에 또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연인 간의 사랑, 인류적인 사랑, 마지막은 스스로를 향한 사랑까지 말해주는 책. 나를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떠올랐다. 타인에게는 쉽게 사랑을 주면서 스스로에게는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들이 있는데, Lovemyself가 제일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줬음 좋겠다! 사람의 감정은 유한해서 영원히 좋아할 것 같았던 마음도 영원히 싫을 것 같은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다. 그러니까 사랑할 수 있을 때 실컷 사랑하자! 사랑하기만 해도 벅찬 시간을 누군가를 미워하는 데에 낭비하지는 말자! 조그마한 크기로도 사람을 살게도 하고 때로는 죽고 싶게도 하는 것이 사랑의 힘이니, 부디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그 힘이 작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
|
#사랑하지않을땐죽고싶었다 #유옥 #브크크 이 책은 “사랑이 사라진 자리에서, 다시 사랑으로 돌아오는 기록”입니다 📚 < 책 속의 말 씨앗 > 📚 1. 사랑이 끝난 게 아니라, 내가 끝난 것 같았다. 2. 남겨진 사람은 죽지 못해 살아가는 존재였다. 3. 기억은 위로가 아니라, 반복되는 상처였다. 4. 나는 그를 잃은 게 아니라, 나를 잃어버렸다. 5. 울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아서 계속 울었다. 6. 살아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 버텨야 하는 시간이 있었다. 7. 사랑이 없으면, 삶은 너무 길었다. 어떤 사랑은 끝나는 순간, 관계가 아니라 존재의 기반 자체를 무너뜨립니다. 유옥의 『사랑하지 않을 땐 죽고 싶었다』는 사랑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알게 됩니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이 어떻게 살아남는가”에 대한 기록이라는 것을. 이 책의 문장들은 친절하지 않습니다. 독자를 위로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감정의 가장 깊은 곳까지 끌고 내려갑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 편안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상하게도 정직합니다. 누군가를 잃고 나면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얼마나 공허한지, 사람들이 “괜찮아질 거야” 라고 말할 때 그 말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이 책은 숨기지 않습니다. 여기서 슬픔은 지나가는 감정이 아닙니다. 몸에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저자는 상실 이후의 시간을 “살아간다”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건 더 이상 삶이 아니라, 버티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아주 미세하게 방향이 바뀝니다.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고, 상처가 사라지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가능성 그 가능성이 이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입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사랑이 우리를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도 다시 사랑이라는 것을. 그래서 이 책은 슬픔의 기록이 아니라, “사랑 이후에도 살아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추천♡ 사랑의 설램과 상처의 고통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독자들에게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치유의 책입니다. // 이 책은 부크크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rchiv.ok @ok.yoo @book_lover_2103 #북러버의독서노트 #완독리뷰책추천 |
|
20대 치열한 삶 속에서 쓰라린 상처만 남긴 사랑이란 이름의 희생을 여러번 겪고나니 30대의 내가 온전히 나이길 바란단 핑계를 대며 사랑을 외면하고 있다 . 그럼에도 긴 겨울이 가고 봄기운이 몰려와서인지 그렇게 외면하고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 치는 사랑, 봄, 연인의 모습이 눈에 밟히더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죽고 싶을 정도라고?'란 의문이 들어 서평단에 신청했고 책을 받게 되었다 (@0k.y00 @archiv.0k 서평단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을 읽다보니 지난 날이 스쳐지나갔다 첫 장부터 저자의 이야기가 내 20대 시작을 함께한, 고등학교 내내 함께 했던 친구를 생각나게 했다 그렇게 내가 잊고 있었던, 아니 잊으려고 노력했던 그 친구의 일부터 20대의 아픔이 떠올랐다 20대 초 각자의 대학교를 향해 헤어진 뒤 꾸준히 연락하던 친구가 밤 늦게 전화를 해왔고 그 통화가 마지막일지 몰랐다 갑자기 내가 보고싶다며, 멀지만 와줄 수 있냐는 부탁이 한동안 머릿속에 울려 걱정이 싹틀때 쯤 친구의 마지막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때 죽고 못사는 사이였다면서, 장례식 소식도 가족이 아닌 동창을 통해 들어 적잖이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있다 . 그게 시작이었을까 소중한 사람들의 부탁, '마지막'이란 단어에 집착아닌 집착이 생겨 내 몸이 반쪽이 되서라도 나를 부르면, 나를 원하면 찾아갔다, 도움을 줬다 하지만 결국 소모되는건 나였다 . 그럼에도 사람이 좋아서, 사랑받고 싶어서, 매달리는 쪽은 나였다 헤어졌던 연인이 돌아올 때, 그 사람에겐 나뿐이라며 합리화하고 매달렸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주는쪽은 당연히 나였고, 그는 받고있었다 우는날이 많아졌고 우리의 사이는 소홀해지고 말수는 줄었다 그렇게 모든 감정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를 놓아준 뒤 짧은 인연을 반복해보았지만 사랑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느껴져 이제는 외면한다 . 저자...꽤 나와 비슷한 삶, 20대를 보낸것 같았다 하지만 비슷한 고통, 애도의 과정을 겪음에도 그녀는 사랑을 품에 안고 살아간다 . P.12 '사랑하지 않을 땐 죽고 싶었다.'는 나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사랑은 언제나 결국 나를 살아 있게 만드는 가장 원초적인 언어였다. 상실은 나를 무너뜨렸지만, 사랑은 그 무너짐 속에서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나는 사랑으로 애도했고, 사랑으로 용서했고, 결국 사랑으로 다시 숨 쉬게 되었다. . P.220 내가 결국 이 책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하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나를 있게 한 것은 결국, 지난 세월 나와 연을 맺어 준 당신들 덕분이라는 말 이다. . 내가 왜 모르고 있었을까 아니 알면서도 외면했던 사실일까 내 주변에도 나를 있게하고 날 지키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내가 존재할 수 있는데 '사랑'이란 단어로 모든걸 정의할 필요 없고 도망칠 필요 없었는데 '사랑'이란 말로 정의한 것을 필요한게 아니라, 본질을 느끼면 되는데... . 저자가 '사랑'으로 삶을 지켜낸 것처럼 나도 삶을 지켜내는 원동력에 '사랑' 포함시키고 싶어졌다 '사랑'이 주변에 만연했으면 좋겠다 . .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
서평 - <사랑하지 않을 땐 죽고 싶었다>는 제목부터 마음을 세게 건드리는 책이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단순히 기쁘고 따뜻한 것만이 아니라 얼마나 깊게 사람을 흔들고 때로는 무너뜨리는지 솔직하게 풀어낸다 책을 읽는 내내 누군가의 이야기 같으면서도 동시에 내 마음 한켠을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랑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공허함을 묘사한 장면이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던 마음이 식어버린 뒤 그 자리에 남는 것은 단순한 이별의 슬픔이 아니라 자신이 비어버린 것 같은 감각이라는 표현이 특히 와닿았다 사랑을 할 때는 상대가 나를 채워주는 존재라고 느끼지만 막상 그 감정이 사라지면 내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었는지조차 혼란스러워지는 순간이 있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감정이 바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장면이었다 머리로는 끝났다고 알고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 사람을 향해 있고 그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나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어서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멈춰서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은 시작보다 끝이 더 복잡하고 오래 남는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감정을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이다 사랑이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무너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더 위로가 된다 나만 이렇게 힘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누군가도 같은 감정을 지나왔다는 사실이 묘하게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읽으면서 계속 느꼈던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결국 나 자신을 마주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상대를 통해 기쁘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결국 그 감정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있었다 사랑이 끝난 뒤 남는 것도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연애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조용하지만 깊게 스며드는 힘이 있다 화려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도 감정 하나만으로 이렇게 긴 여운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랑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게 될 것 같다 읽고 나서 마음이 가볍다기보다는 조금 더 솔직해진 느낌이 들었고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0k.y00 #사랑하지않을땐죽고싶었다 #유옥작가님 #부크크출판사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
|
나는 사랑이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안다. 애착은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온기는 결국 연소를 부른다. 다 타고 나면, 나는 재가 되어 바스라 지겠지.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에 남는다. 후회 없이, 미련 없이. 사랑은 결국, 끝을 알면서도 뛰어드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p62 각자의 시간 안에서 조용히, 그러나 단정하게 서로를 지워내는 중이다. 안부 대신, 마음으로 보내는 작고 단정한 배웅. p74 아마 사랑이 무언가를 닮았다면, 그건 '냄새'일지도 모른다. 처음엔 익숙하고 따뜻하다가도 환기하지 않으면 쉽게 고이거나 상해버리는 것. 나는 감정의 유통기한을 놓치기 시작했다. p76 - 읽고나서 오랜 사랑 앞에서 나는 그 누군가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강하게 빠져 있던 때가 있었다. 그 오랜 세월을 지나서 여전히 길었던 사랑의 시간을 떨쳐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어떠한 사랑의 형태도 응원해주는 것만 같았다. 사랑이 지나치면 올바르지 않은 방향이 되기도 하겠지만 그런 건강하지 않은 사랑이 아닌, 주변에서 오는 사랑의 영향력, 혹은 내가 누군가를 한없이 뜨겁게 사랑하는 그 모든 사랑의 형태에 대해 작가가 느낀 사랑의 방식으로 모든 사랑을 응원해주는 것만 같았다. 내 것이 아니면서도 나를 점령하던 이름. 어떤 감정은 호명되기 전부터 이미 맥박을 지닌다. 어떠한 형태도, 음영도 갖추지 않은 채. (p214) 여전히 사랑을 하고 싶지만 다른 사랑 앞에서 이전 사랑의 그림자가 머뭇거리게 만든다. 내 것이 아닌 이름 앞에서 어슬렁거리던 나에게 공감이 되어준 기특한 책. |
|
지금보다 가난하던 신혼시절 원룸에서 한동안 살았었지 그땐 돈이 없어도 불편하지 않았고 집이 좁아도 괜찮았다 침대하나 농 하나 들여놨을뿐인데 꽉 들어찼던 방 남편이 내 발을 만지는 기척에 잠이 깼다 운동화를 사주고 싶은데 내 신발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ㅋ ㅋ ㅋ 저게 맞나 확인한다고 자를 찾아다 내 발을 재고 있더라 아니 발이 자라다 말은거야? 실측이 22센치가 안돼!!!! 내가 깨어난게 머쓱했던지 아무말이나 하던 그때의 남편 ㅋ 그냥 그렇게 지냈다 그때는 그게 행복인지도 몰랐고 고단한게 뭔지도 모르고 지냈지 지금의 남편은 주구장창 마누라 밥줘 아침은 뭐줄꺼야??저녁은 뭐줄꺼야?? 만 외치고 있네ㅋ ㅋ 오늘은 아들이 체스대회날이라 대회장까지 1시간 거리를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운전을 참 잘한다 난 툭 하면 멀미를 하는데 남편이 운전을 하면 속이 편하다 역시 남편 운전이 최고다!!! 남편은 진짜 성격 나쁜거 빼고는 어디 잡을 흠이 없다👍 내가 여기서 성격까지 좋아버렸으면 난리나는겨 주거니받거니 이런것이 중년의 사. . . 사. . 사는 맛이겠지 ㅎ ㅎ ㅎ 이 책을 읽으며 내 이십대의 감정들도 이랬었지 전부였었던 때도 있었지 추억이 스물스물하다 사랑이 전부여서 때로는 나를 무너뜨리기도 결국엔 다시 일어서게도 만드는 힘이었지 이런 감정의 결을 조용히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에서 그려주는 사랑, 이별, 그리고 일상에서 마음의 흐름이 그저 마냥 예쁘다 이 도서는 유옥 @0k.y00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아카이브 유옥 @archiv.0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랑하지않을땐죽고싶었다 #유옥 #아카이브유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