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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지키는 단단한 목소리 <나는 바위야>
"내면을 지키는 단단한 목소리 <나는 바위야>" 내용보기
<나는 바위야> 겉표지는 자꾸 만지고 싶어요.바위가 거칠거칠한 질감으로 되어있어 진짜 바위를 만지는 듯 합니다.제목도 단정한 까만색 글씨입니다. 색을 많이 쓰지 않고 검은색 만으로도 주인공 바위의 느낌이 많이 나지요.사람을 만나 이름을 듣고, 이름의 뜻을 물어보듯이책을 만나 제목을 보고, 주인공이 가진 의미를 한번 찾아봅니다.바위 : 1.매우 부피가 큰 돌        2.가위바
"내면을 지키는 단단한 목소리 <나는 바위야>" 내용보기

나는 바위야> 겉표지는 자꾸 만지고 싶어요.

바위가 거칠거칠한 질감으로 되어있어 진짜 바위를 만지는 듯 합니다.

제목도 단정한 까만색 글씨입니다색을 많이 쓰지 않고 검은색 만으로도 주인공 바위의 느낌이 많이 나지요.


사람을 만나 이름을 듣고이름의 뜻을 물어보듯이

책을 만나 제목을 보고주인공이 가진 의미를 한번 찾아봅니다.


바위 : 1.매우 부피가 큰 돌

        2.가위바위보에서주먹을 쥐어 내미는 동작또는 그런 손.

        (표준국어대사전)


바닷가 앞 바위 하나,

날아가던 갈매기가 부리로 쪼아보지만,

눈에서 불이 번쩍꿈쩍도 않고 오히려 부리가 깨질듯 아프지요.

그리고는 "도대체 넌 뭐야?" 물으니,

"난 바위야."라고 대답합니다.


갈매기 입장에선 정말 엄청 아플 것 같고너무 아파서 짜증도 나고남탓도 하고 싶을 것 같아요.

그런 감정을 실어서 그런가

갈매기는 넌 너무 작아서 조약돌로 보인다돌멩이 같다누군가 너로 물수제비 뜨면 곧장 물속으로 가라앉을 것이다그럼 넌 돌아오지도 못할거고설령 돌아온다해도 또 던져질 것이다..... 끊임없이 악다구니 같은 말을 내뱉습니다.

하지만바위는 꿈쩍도 안해요.

그저 "난 바위야."라고 담담하게 내가 누구인지만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는 않는 바위를 보며

갈매기는 너는 그저 수많은 바위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넌 아무것도 아니다전혀 특별하지 않다라고 합니다.

... 정말 징하게 따라다니며 악담을 합니다.

이전까지 잘 견디다가도 주변에서 계속 부정적인 메시지가 오면

어느 순간포기하고 싶기도 하잖아요.


그런데도 이 바위는

정말 바위처럼 흔들리지 않고, "나는 바위야."라고 자신의 목소리를 냅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내가 나를 규정하고나의 존재를 그대로 내보이며 자신의 내면을 지킵니다.


갈매기의 부정적 메시지들 어디선가 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입니다.

주변에서의 수근거림들때로는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하며 위로를 빙자한 부정적 말들이기도 하고때로는 전혀 도움 안되는 팩트 폭격이기도 하고때로는 오지랖같은 참견이 되기도 하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들이지요.


에효... 책을 읽다보면 갈매기가 참 밉상인데요,

한편으로는 이런 말을 하는게 갈매기여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우리는 스스로 자신에게 부정적 메시지를 던지며한없이 작아지기도 하니깐요.

나는 정말 바위인데 스스로 조약돌이 되고스스로 모래알이 되기도 할 때도 있으니까요.

아마 바위의 내적 갈등으로 표현되었으면 너무 슬펐을 거예요.


외부에서 아무리 부정적 메시지로 흔들어도

자신은 자신이 규정하고 있는 존재 자체로 실존하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있습니다일상에서 흔들리는 우리에게'나도 이렇게 나를 지켜나가야지.' 하며 위안을 줍니다.


그림책 그래서 뭐도 생각이 났었어요.

누군가 날 놀리고 괴롭혀도, "그래서 뭐?"하며 너의 공격이 나를 어쩌지 못함을 보여줄 때오히려 상대가 흔들렸잖아요.

굳이 핏대 올리며 반격하지 않아도 "나는 바위야."라고 그저 내가 나임을 표현할 때,

상대의 부정적 메시지는 그 사람의 몫이고나는 전혀 해를 입지 않지요.


책을 보다보면 마지막에 이 바위는 하트의 일부로 작은 돌로 보입니다.

사전에선 매우 부피가 큰 돌이 바위라 하였지만,

이 '바위'는 마음의 부피가 크고 단단한 진정한 바위일지도요.

어쩜 정말 처음 시작이 바위에서 시작되었다가 작아지고 작아지고 있지만, '바위'로서의 초심을 잃지않는 '바위'일 수도 있고요가위바위보의 '바위'의미를 더 가진 바위라면 꼭 커야할 필요도 없는 건데갈매기가 괜히 자기 생각에만 빠져 상대에 대한 이해가 더 없었던 것일수도 있고요, '바위'는 바위 자체로 고유명사로서의 바위일수도 있어요.


저 역시 사전적 의미의 바위만 머릿속에 넣고,

나는 바위야라고 말하는 바위의 본질을 못 보고 있을 수도 있지요.


"나는 바위야.'라는 잔잔하고도 담담한 바위의 말이

흔들리며 사는 나에게 "나는 나야."하며 힘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갈매기를 내 안에 키우지 말고,

바위처럼 단단하게 나의 내면을 지켜보아요!




*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진심을 담아 썼습니다.

b******5 2026.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단단한 힘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단단한 힘" 내용보기
붉은 노을로 물든 바닷가.모래 위 바위와 갈매기 그리고 아이.표지를 만져보면바위 그림 부분만 거친 돌의 느낌을 살린오돌토돌 질감이 느껴집니다.해변가에 왜 이렇게 큰 바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원근법을 살린 표지였고,,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믿고 여기는지를담담히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갈매기들이 해변으로 날아와 맴돌다먹은 것인 줄 알았던지 바위
"'나'라는 존재를 긍정하는 단단한 힘" 내용보기

붉은 노을로 물든 바닷가.

모래 위 바위와 갈매기 그리고 아이.



표지를 만져보면

바위 그림 부분만 거친 돌의 느낌을 살린

오돌토돌 질감이 느껴집니다.



해변가에 왜 이렇게 큰 바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원근법을 살린 표지였고,,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믿고 여기는지를

담담히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갈매기들이 해변으로 날아와 맴돌다

먹은 것인 줄 알았던지 바위를 부리로 콕 집었어요.

찌리릿~~

부리에 고통이 느껴지는 갈매기는 외칩니다.



"도대체 넌 뭐야?"



"난 바위야."



갈매기는 자신이 아는 바위에 대해 말하며

조약돌,, 돌멩이라고 부릅니다.



바다로 던져질 때마다 닳고 닳아 점점 작아지고 하찮아질 거라고.

너는 수많은 바위 중 그저 하나일 뿐이라고.

너는 전혀 특별하지 않아.



끊임없이 바위를 깎아내리는 갈매기들.

그럴 때마다 담담하게

"나는 바위야."라고 말하는 바위.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기 마련이고

때론 남을 멋대로 평가하기 좋아하는 이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던 갈매기들처럼..




내 앞에 놓인 비난이나 비웃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가시돋친 말들이 내것이 아니기에

그 말에 휘둘리지 않고 흔들리지 않은 바위는

크기에 상관없이

바위는 마음이 단단한 그야말로 바위같은 존재네요.




남들이 보기엔 무늬도 빛깔도 없는 작은 돌멩이일지 몰라도,,

모래사장을 돌아다니던 아이의 손길에

모양도 빛깔도 다른 돌들이 모여

크고 아름다운 하트를 만들어냅니다.


함부로 남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어울려 함께 나아가는 세상이 우리에겐 있잖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누구도 함부로 규정할 수 없는,,

오로지 나만이 '나'를 정의할 수 있어요.



내가 믿는 '나'다운 나로

오늘도 다정하고 단단하게 살아가요~~~ 우리!!





***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선물받아 쓴 후기입니다.

*** 인터넷 서점에 공개된 그림책 페이지로만 리뷰를 씁니다.


p*******2 2026.05.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