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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번쩍 틔워주는 책
"생각을 번쩍 틔워주는 책 " 내용보기
여러 모로 참 신기하고 반가운 책이었다. 반갑다고 한 건, 무엇보다 이 책의 결론에 대체로 동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요지는 2가지다. 첫째, 대한민국의 근본 모순은 아직 근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둘째, 경복궁, 광화문, 태극기 등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과연 근대 공화국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기호이자 상징체계인가 하는 질문이다. 첫째 요지를 좀 더 자세
"생각을 번쩍 틔워주는 책 " 내용보기
여러 모로 참 신기하고 반가운 책이었다. 
반갑다고 한 건, 무엇보다 이 책의 결론에 대체로 동의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요지는 2가지다. 
첫째, 대한민국의 근본 모순은 아직 근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둘째, 경복궁, 광화문, 태극기 등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과연 근대 공화국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기호이자 상징체계인가 하는 질문이다. 
첫째 요지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모순은 좌우 이념 갈등도, 민족 분단도, 일제 식민 지배를 청산하지 못한 것도 아니라, 아직 근대화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현실이다.
정확히 말해 
몸(정치, 경제)은 근대화되었으나, 정신(사회, 문화)은 아직 근대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굳이 따지자면 나는 예전부터 대체로 ‘우파’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스스로도 밝히듯이 ‘좌파 정체성’이 뚜렷한 분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만 보더라도,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모순은 더이상 ‘좌우 이념’의 틀로는 설명할 수도, 해결할 수도 없다고 판단된다. 
저자는 미술과 미학을 전공한 분답게, 고대 중국 철학의 유산인 태극기가 과연 근대국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기호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도상학”이라는 제목 아래 다른 근대국가 중 대척점에 있는 사례의 하나로 프랑스를 들어 비교 설명한다. 이런 질문은 철학에서 말하는 이른바 ‘메타 주제’다. 다른 사람은 그냥 당연히 받아들이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태도다. 그래서 한국인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 지금의 현실을 뼈아프게 자각하게 만든다. 이 책은 나같은 틀딱끼리만 돌려볼 책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어야 한다. 그동안 한국의 젊은이들은 치유, 위로, 힐링 같은 달콤한 독약에 빠져 산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하루 바삐 이런 책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어야 한다. 
물론 이 책의 모든 부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1. 이 책에는 근대국가, 근대화 라는 말이 계속 등장한다. 근대화는 다름 아닌 서구화다. 그리고 사회 문화 영역에서 근대화란 개인의식, 자유주의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 사회가 더 근대화되려면 무엇보다 개개인이 자유와 책임을 인식하는 근대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근대 개념의 모범을 과연 서구 사회에서 찾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 이렇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서구 중심의 근대화 질서에 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일이 정말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 나아가 한국 사회의 근대화에 미친 일본의 영향과 비중을 너무 적게 다루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사실 한반도는 36년간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라 일본에 속한 지역, 즉 일본이었다는 것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다. 일본의 역사를 깊이 살펴보면, 서구 중심의 근대 질서를 극복할 대안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세계는 아시아의 가치와 문명이 다시 한번 꽃피우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h******6 2025.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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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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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한국 사회는 아직 근대화에 이르지 못하였다. 수많은 갈등 그것들은 여전히 개항 이후의 우리 사회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수구와 개화. 그리고 근대까지. 아직 많은 이들은 경제적으로는 근대에 도달했으나, 정신적으로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우리에게 과연 근대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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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한국 사회는 아직 근대화에 이르지 못하였다. 수많은 갈등 그것들은 여전히 개항 이후의 우리 사회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수구와 개화. 그리고 근대까지. 아직 많은 이들은 경제적으로는 근대에 도달했으나, 정신적으로는 도달하지 못하였다. 우리에게 과연 근대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6.07.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