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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헌터를 봐온 사람이라면 8권쯤에서는 슬슬 지쳤을 지 모르죠. 유유백서때도 그랬지만 작가는 대책없는 사람인 듯 합니다. 어디까지 자신의 순발력으로 버틸 것인가,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인가, 매번 읽을 때마다 아슬아슬할 정도죠. 그것이 8권정도까지 지속되면 이미 독자들은 그런 재미에 흥미를 느끼기가 그다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9권에서도 작가의 방식은 계속 됩니다. 암시조차 없다가 나왔던 넨이나 버진껌처럼 힌트없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이번에도 나오죠. 이번에는 크라피카를 통해 제약과 서약이라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또한 여전히 날리는 듯한 그림도 계속됩니다. 물론 라이센스판이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펜선에 신경쓰지 않은 흔적이 그대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헌터헌터는 읽을 가치도 없는, 이라고 절하할 만한 작품은 아니란 점입니다. 분명히 이 만화는 재미있고 모험이 가득하고 즐겁습니다. 그다지 특기할 만한 점도 없는데, 이 만화는 계속 보게 되지요. 아마도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나름대로 사랑스러운 점을 가지고 있고, 진행이 빠르고 복잡하기에 속도감이 느껴진다는 점 때문에 헌터헌터를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긴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이번에 나오는 붉은 눈의 이야기는 나름대로 복선도 있었고 캐릭터도 설득력은 있는 편이고, 크라피카가 뛰어나다고 해서 불만을 가질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 라며 작품에 동조해버리고 말죠. 그래서 결국 8권에서 더이상 안볼테다, 하고 생각한다해도 9권이 나왔단 소식엔 읽을 수 밖에 없는가봅니다.
이번 9권은 크라피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아하실 겁니다. 키르아나 곤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죠. (예전처럼 살기띠는 키르아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환영여단의 정체도 어느정도 드러나구요. 아마도 10권에서는 환영여단의 인물 하나가 죽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결국은 다음 10권도 자연히 나오기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 10권 표지는 좀 예쁘게 그려주세요!! [인상깊은구절] "나의 목적은, 동포들의 붉은 눈을 찾아내고 여단을 잡는 것. 여단을 잡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쇠사슬을 갖고 싶다. 타겟은 여단만으로 충분하다" "목표외엔 사용하지 않겠다는 제약인가. 조금 약하군." "서두르지 마라. 여단 외에 그 쇠사슬을 쓰지 않겠다는 건 그저 전제조건일 뿐이다." "그럼 어떤 제약을?" "목숨을 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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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헌터 헌터의 실망을 느꼈다 헌터 헌터를 1권을 사보았을때 이거 머냐 그림체의 실망 만화가가 그린건가 그냥 성의 없는 그림체에 그냥 책을 덮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베리베리 굿이였다 역쉬 만화의 최고는 스토리다 그림체는 그다음이다 스토리로 나의 마음을 달래주고 내가 잠시 엉둥한 생각을 한게 조금은 미안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는 만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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